【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 5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21일 정씨의 보석 청구를 인용했다. 재판부는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5천만원을 납부하되 2천만원은 보험증권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법원 출석과 증거인멸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고, 부인이 작성한 출석보증서도 내도록 했다.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해 사건 관련자들과의 접촉을 금지하는 조건도 걸었다. 정씨는 수사 과정에서 진술한 참고인이나 재판 증인, 기타 이 사건 관련자들과의 만남이나 통화·문자메시지·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연락이 금지된다. 제3자를 통한 간접 접촉도 안 된다. 또한 법원은 실시간 위치 추적을 위한 전자장치도 부착하도록 했다. 허가 없는 출국 역시 금지했다. 거주지도 제한되며, 주거를 변경하려면 사전에 허가받아야 한다. 정씨는 대장동 개발 민간 사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민간 업자 보통주 지분 중 24.5%(공통비 공제 후 428억원)를 나누기로 약속한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를 받는다. 2013년 2월∼2020년
【 청년일보 】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대통령 국빈 방미는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 오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국빈 방미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김 차장은 "한미 정상은 작년 5월 서울에서 첫 회담 이후 마드리드, 런던, 뉴욕, 프놈펜에서 만났으며 이번이 여섯 번째 만남"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정상 간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이번 회담에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내용과 폭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번 방미 의의가 ▲한미 연합방위 태세 공고화 및 확장억제 강화 ▲경제안보협력의 구체화 ▲양국 미래세대 교류 지원 ▲글로벌 이슈 공조 강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방미 이틀째인 25일 저녁(이하 미국 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함께하는 일정을 진행한다. 김 차장은 "미측은 정상회담 하루 전인 25일 저녁 윤 대통령 내외와 바이든 대통령 내외가 함께하는 친교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방미 사흘째인 26일에는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
【 청년일보 】 지난해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현재 금융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는 MG손해보험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태료 2천만원을 부과받았다. 1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MG손해보험에 대한 검사에서 자회사와 금지행위 위반, 보험계약의 체결·모집에 관한 금지행위 위반으로 MG손해보험에 과태료와 함께 해당 직원에게 주의 조치 및 과태료 2천31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 MG손해보험은 2020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자회사가 사용하는 지역 관리 사무실에 대한 임차료, 관리비 등 1천만원을 자회사 대신 임대인에게 지급해 자회사에 자산을 무상으로 양도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한 MG손해보험의 한 직원은 2017년 7월부터 2020년 9월까지 본인이 모집한 12건의 보험계약을 보험대리점 명의로 모집한 것으로 처리한 뒤 보험대리점을 경유해 총 540만원의 모집 수수료를 지급받은 점도 드러났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중국이 향후 5년간 세계 경제 성장에 가장 많이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주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8년까지 중국의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 기여 비중이 22.6%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도 12.9%, 미국 11.3% 등 순이며, 특히 중국이 미국보다 배 이상 기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IMF는 향후 5년간 금리 인상 여파로 세계 경제가 3%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향후 5년 성장률 전망은 지난 30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IMF는 이와 관련해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전 세계가 경제적 분열을 피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처를 하도록 촉구했다. 글로벌 성장률의 75%가 전 세계 20개 국가에 집중돼 있으며, 특히 중국과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 주요 7개국(G7)이 차지하는 비중도 그렇게 크지 않았으나 영국과 프랑스는 기여도 상위 10개국에 포함됐다. 이에 비해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른바 브릭 국가 4개국의 세계 성장 기여도가 40%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애초 2009년 이들 4개국
【 청년일보 】 여자 프로배구 슈퍼스타 김연경(35)이 원소속팀 흥국생명에 잔류했다. 흥국생명은 16일 자유계약선수(FA) 김연경과 계약기간 1년, 총 7억7천500만원(연봉 4억7천500만원, 옵션 3억원)에 도장을 찍었다고 발표했다. 김연경은 구단을 통해 "첫 FA 자격을 얻어 생각을 많이 했다"며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님의 다음 시즌 구상 계획이 흥국생명과 계약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는 "2022-2023시즌 관중석을 가득 채워준 팬들의 함성이 생생하다"며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지만, 다음 시즌엔 꼭 들어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은 기술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팀에 좋은 영향을 줬던 선수"라며 "함께 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경은 2005년 흥국생명에 입단해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09년 임대선수 신분으로 일본으로 건너간 이래 11년간 터키, 중국 등 해외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는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둔 2020-2021시즌 흥국생명으로 복귀해 한 시즌을 치르고 나서 다시 중국리그에서 뛰었으며, 1년 만인 2022-2023시즌 흥국생명으로 돌아와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 청년일보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은행들이 대출을 줄이는 등 신중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이 없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전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지난달 SVB와 시그니처은행 파산 여파를 막으려는 정책적인 조치로 예금 유출이 안정화되고 상황이 진정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환경에서 은행들은 좀 더 신중해지려고 한다"며 이미 대출 기준을 강화하던 은행들이 이번 일로 대출 제한을 더 강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런 움직임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옐런 장관은 아직 자신의 기존 경제전망을 바꿀 정도로 극적으로 충분한 변화는 보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가운데 경제가 완만히 성장하고 강한 노동시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손해사정 공정성 제고를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현행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손해사정사를 직접 고용하거나 손해사정업자 등에게 위탁하는 방법으로 손해사정업무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사가 손해사정업무를 수행할 때 손해사정사에 보험금 삭감을 유도하거나 위탁계약서상 업무 외 업무를 강요하는 사례가 발생해 문제가 되어 왔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험사의 손해사정업무 준수사항과 금지행위 등을 규정해 관리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이용우 의원은 보험사의 불공정한 손해사정 개입을 금지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손해사정업무가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부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보험사가 손해사정업무를 직접 수행하거나 위탁하는 경우 각각에 대하여 준수하여야 할 사항을 명확히 규정하고, 손해사정사에 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손해사정업자의 공시의무를 마련하고, 손해사정업무에 관한 과대·허위 표시와 광고 금지 등의 규정을 신설해 현행법상 손해사정업무의 공정성 및 보험계약자 권익 보호의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했다.
【 청년일보 】 삼성금융네트웍스 산하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판교 알파돔타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삼성SRA자산운용이 설정한 프로젝트 펀드에 양사가 총 7천284억원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지난 14일 이뤄졌다. 삼성금융네트워크 측은 이번 매매가 최근 1년간 판교 및 서울 핵심권역 내 부동산 거래 중 가장 큰 규모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알파돔타워는 지하 7층~지상 15층, 연면적 8만7천902㎡ 규모의 랜드마크급 업무용 시설로, 지난 2018년 3월 준공됐다. 판교역과 직접 연결돼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및 대기업 연구개발 센터가 있는 경기도 판교의 중심 상업지역에서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주요 임차인이 ㈜카카오 및 카카오 계열사라는 점과 97% 수준의 높은 임대율을 토대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알파돔타워 매입을 통해 부동산 포트폴리오가 권역별로 다양해졌다"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부동산 관련 투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성기환 기자 】
【 청년일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정부가 예금·대출금리 마진(차이)을 줄이도록 지도하거나 부탁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13일(현지시간)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동행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처럼 말하면서 "(예대금리차 축소는) 고통 분담 차원도 있고 과점 요소로 수익이 높은 은행이 당연한 역할을 하는 것도 있다. 레고랜드 사태 후 많이 올라간 금리를 정상화하는 차원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매주 일요일 열리는 경제·금융당국 수장 회의에서 자신이 금융당국의 미세금리 조정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이야기가 일각에서 나온 데 대해 정면 반박했다. 이 총재는 "저는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관련 보도는 완전한 오보"라며, "(회의 자리에서) 현재 금리 상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지만 '미시적으로 간섭하지 말라'는 말은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아 걱정이라고 하는데 저는 '왜 걱정을 하지?'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기준금리 수준은 완화적이지 않고 상당히 긴축적이다. 돈 빌린 사람들이나 통화량, 부동산 상황을 보면 금리가 높아 경기가
【 청년일보 】 국제통화기금(IMF)은 13일(현지시간) 반도체 업황 악화와 내수 둔화 등으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연이어 낮췄다고 설명했다. 크리슈나 스리니바산 IMF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춘계총회의 권역별 기자회견에서 여러 요인을 반영해 한국의 성장률을 하향했다면서 "요인 중 하나는 당연히 예상보다 나쁜 세계 반도체 사이클(업황 주기)"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사이클이 반도체 시장에서 주요 국가인 한국의 수출과 투자 양쪽에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급증 후 소비 둔화, 긴축 정책 및 주택시장 조정을 언급하고서 "이 모든 것이 소비에 영향을 미쳐 (한국의) 내수가 과거보다 약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IMF는 지난 11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을 1.5%로 전망했는데 이는 작년 7월에 당초 전망치 2.9%를 2.1%로 내린 뒤 작년 10월(2.0%), 올해 1월(1.7%)에 이어 네 차례 연속 하향 조정한 것이다. 다만 스리니바산 국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코로나19 봉쇄를 해제한 중국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
【 청년일보 】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현재 수치 위주로만 표현되고 있는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공시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열린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개선 태스크포스 제5차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은행권이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며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 김 부위원장은 "휴면예금, 장애인고용 부담금, 영리행위 관련 사항 등 사회공헌을 제대로 측정하지 않거나 사회공헌 취지와 맞지 않는 항목들을 포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차별성 없고 특별한 방향성이 없는 유사한 사회공헌활동이 많다"면서 "글로벌 금융회사처럼 방향성과 목표를 설정하고 중장기 플랜을 세워서 체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개별은행 및 은행연합회의 공시가 지나치게 정량적인 수치에만 의존하고 있다"면서 "금융소비자 교육, 대체점포 운영, 상생 금융상품 출시 등 다양한 정성적 항목까지 함께 공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교공시, 정기적인 사회공헌활동 실적 점검 등을 통해 사회공헌활동 확산을 유도해야 한다"면서 "금융당국은 민간 전문가 및 은행권과 함께 개선방안을 검토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금융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규제 체계를 확립하는 등 혁신이 촉발될 수 있는 금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FSS SPEAKS 2023' 행사를 개최하고 이러한 의지를 피력했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금감원의 감독·검사 방향을 외국계 금융회사와 공유하는 자리로, 주한 외교사절과 외국계 금융회사 한국 대표와 임직원 등 2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세계 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등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국 금융이 당면한 위기 극복을 넘어 새로운 도약의 시대로 나아가도록 신뢰와 혁신에 역점을 두고 감독정책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금융산업 전반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 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민생침해 금융 범죄를 척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동시에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기 위한 혁신 추진조직을 만들고, 매년 초 정기검사 대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