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75달러선을 넘어선 가운데, 현 수준 유가가 내년까지 지속된다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0.15%포인트(p)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24일 '유가 상승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국제유가가 올 2분기부터 내년 4분기까지 배럴당 평균 75달러를 기록하면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15%p, 내년 성장률은 0.17%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와 내년 성장률이 유가 85달러 시나리오에서는 각각 0.29%p·0.33%p, 유가 95달러 시나리오에서는 각각 0.42%p, 0.49%p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내년까지 유가가 배럴당 평균 75달러 수준이라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해 0.22%p, 내년 0.13%p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명목 GDP 대비 경상수지는 올해 0.82%p, 내년 1.15%p씩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란이 중동 지역 내 미국 기지를 공격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무력 봉쇄하는 것"이라며 "이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2025년 6월, 청년일보가 창간 6주년을 맞았습니다. 6년 전, 코로나19는 삶의 방식과 일상의 속도를 근본부터 바꿔놓았습니다. 마스크와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혼란의 시간을 지나, 우리는 어느새 ‘포스트 코로나’라는 말에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나 그 익숙함 뒤에는 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일하고, 소비하고, 배우고, 돌보는 방식까지 모두 달라졌습니다. 이번 창간 기획은 지난 6년을 되짚는 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의 6년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일자리, 집값, 전세사기, 청년지원, 금융, 식생활, 의료와 교육, 소상공인, 유통·택배, 청소년 게임 등 생활과 밀접한 11개 분야를 11명의 기자가 심층 진단합니다. 이 기획은 기록이자 통찰이며, 동시에 질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살고 있으며,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할까요. 11편의 기획 보도를 통해 그 답을 함께 찾아갑니다. [편집자 주] 【 청년일보 】 지난 6년간 국내 일자리 변화는 사회적·기술적 요인에 따라 ‘비대면’과 ‘AI(인공지능)’이라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로 요약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비대면 산업이 빠르게 확산된 데 이어,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은 기존
【 청년일보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22일(현지 시간) 중동 긴장 고조로 10만 달러선이 붕괴했다. 23일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지난 22일 오후 10시 25분(서부 오전 7시 2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3% 내린 9만9천80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선 아래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 반만이다. 지난달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1만9천900달러보다 10% 이상 하락했다. 이날 가격 하락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으로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이 이란의 핵시설을 공격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하락하며 10만2천∼10만3천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이란의 보복과 미국의 추가 공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매도세가 강해지며 낙폭이 확대됐다. 미 경제 매체 포브스는 "이란 의회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며 "이제 이 조치는 이란 최고안보위원회(SNSC)의 최종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ABL생명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재해사고를 비롯해 암, 중대한 질병 등을 보장하는 신상품을 출시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BL생명은 어린이의 재해사고부터 암까지 필요에 맞게 보장하는 ‘(무)ABL우리아이THE보장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을 지난 18일 출시했다. ‘(무)ABL우리아이THE보장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재해사고를 보장하는 1형 재해장해보장형과 암을 보장하는 2형 일반암진단보장형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게 했다. ABL생명은 이번 신상품에 대해 "35종의 특약을 활용해 아이의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보장을 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 및 청소년기에 걸리기 쉬운 아토피, 수족구, 수두, 사시, 치아보장 등 생활밀착형 보장과 함께 암, 뇌혈관질환, 양성뇌종양, 허혈심장질환 등 중대한 질병도 보장해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도우며, 화상, 골절 및 깁스, 교통사고, 응급실내원 보장으로 예기치 못한 재해사고도 안심하고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품은 태아가입 시 의무적으로 부가되는 ‘(무)주산기입원 및 통원보장특약’을 통해 주산기질환치료에 대한 입원비와 통원비를 보장하하도록
【 청년일보 】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의 신(身)기술’을 표방하며 건강관리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디지털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보험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디지털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고객 및 그 가족, 지인 등의 건강 증진에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AI 건강 리포트를 통해 고객의 건강검진 결과 데이터를 분석해 위험요소를 시각화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안함으로써 더욱 스마트한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기반으로 한 리포트는 단순한 결과 요약을 넘어, 개인의 생활습관 개선과 질병 예방에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각 분야별 전문 의료진 상담 연계도 가능해 이용자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에셋생명은 ‘오렌지플러스 티켓’ 제공을 통해 프리미엄 헬스케어 혜택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멤버십 초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렌지플러스 티켓’은 오렌지+ 등급 이상의 고객에게 제공되며, 이를 통해 건강플러스 멤버십의 다양한 의료 혜택을 최대 3명까지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다. 선물 받은 지인은 카카오톡 또는 문자로 전달된 링크를 통해 M-L
【 청년일보 】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의 자회사 KB손보CNS에서 노사 간 임금협약이 체결됐다. KB손보CNS 사측과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기본급·직무기본급 지난해 대비 3.8% 인상 및 근속 기간에 따른 격려금 지급 등에 합의했다. KB손보CNS 노조는 단체협약에 대해선 내년에 갱신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KB손보CNS 노조는 단체협약에서 임금피크제 폐지를 주장하는 한편 사측에서는 이를 완강히 반대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 가운데 KB손보CNS 모회사인 KB손보의 경우 올 1월 새 노조 집행부가 들어서고도 여전히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에 난항을 겪는 만큼 자회사와 대조적인 양상이 이목을 끈다. KB손보와 노조 양측은 누적식 성과연봉제 도입 및 임금인상률 수준을 두고 첨예한 입장차를 이어오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산하 KB손보CNS지부와 KB손보CNS는 지난 18일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KB손보가 100% 지분을 소유하는 KB손보CNS는 KB손보의 고객컨택센터로 역할하고 있다. KB손보CNS 노조 관계자는 “지난 18일 사측과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금협상에 따르면 기본급 및 직무
【 청년일보 】 화재보험협회가 서울 여의도 소재 사옥에 대한 재건축을 추진하고 나서면서 사옥내 입주해 있는 보험개발원 등 보험업계 유관기관들의 사무실 이전 작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재 화재보험협회 사옥에는 당사는 물론 보험개발원과 보험연구원 등 보험업계 대표적인 유관기관 3곳이 입주해 있는 상태다. 23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지난 20일 본사 9층 대회의실에서 '보험개발원 사옥 이전 임차대행사 선정'에 대한 제안 설명회를 개최, 사무실 이전 방안을 논의했다. 보험개발원 한 관계자는 "본사가 입주해 있는 화재보험협회 건물을 재건축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협회측이 올해 말까지 사무실을 비워줘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에 사무실 이전을 위한 임차대행사를 선정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3일 보험개발원 사옥 이전 임차대행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내고 19일까지 입찰 제안서를 접수받았다"면서 "입찰에 참여한 업체의 수를 공개하긴 어렵지만, 신속하게 업체를 선정해 본사 이전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험개발원은 신용평가등급 및 사옥 선정 전략, 사업 수행 능력 등을 평가 기준으로 결정하기로 하고, 임차대행
【 청년일보 】 생명보험사들이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나섰다. 미래에셋생명은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한 한편 iM라이프는 청계천 플로깅 캠페인을 열었다. 또한 흥국생명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서울 마포노인종합복지관과 마포구 내 취약지역 경로당을 찾아 ‘함께하는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2년 마포노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한 이후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봉사활동을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이어오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함께하는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는 경로당 어르신과 미래에셋생명 임직원 봉사단의 교류로, 세대 통합과 함께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진행됐다”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양화진 경로당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에코백을 꾸미며 담소를 나누는 등 추억을 쌓았다”고 밝혔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미래에셋생명은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한다는 기업 핵심가치에 따라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보험업의 본질인 사
【 청년일보 】 한화그룹은 20일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을 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내정했다. 또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이 각자대표로 한화생명을 이끌게 됐다. 재무통 및 금융전문가로 알려진 여 부회장은 앞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보좌하는 경영지원실장으로 그룹의 미래 비전 수립과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맡게 됐다. 여 부회장은 1960년생으로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한화생명 사업총괄을 역임한 뒤 2019년 한화생명 대표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 그는 7년째 한화생명을 이끌고 있고, 지난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화생명 각자대표로 내정된 권혁웅 전 부회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40년간 한화에너지,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이경근 사장은 보험영업 전문가로 한화생명 기획실장 및 보험부문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11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로 부임해 회사를 흑자 전환하며 법인모집대리점(GA)업계 1위로 만든 바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애큐온저축은행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로 김희상 전 애큐온캐피탈 리테일금융부문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김 대표는 34년간 국내 주요 금융기관에서 쌓아온 풍부한 현장 경험과 탁월한 전략 실행 역량을 바탕으로, 애큐온저축은행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1990년 LG카드에 입사해 영업 기획과 여신 영업을 거쳐 전략기획팀장을 맡았다. 이후 리테일금융영업본부장과 영업지원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신한카드에서 CRM본부장과 영업본부장을 지내며 고객관계관리와 영업 전략 수립에서 성과를 거뒀다. 이후 김 대표는 비씨카드에서 전략기획본부장과 리테일금융 마케팅본부장을 맡아 마케팅전략과 상품 개발, 제휴 영업 등을 총괄하며 빅데이터 관리와 영업 관리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쌓았다. 2018년부터는 애큐온캐피탈의 리테일금융 부문장으로 개인신용대출과 사업자 모기지대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이 과정에서 애큐온 조직에 대한 깊은 이해를 축적했다. 애큐온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희상 신임 대표는 34년간 쌓아온 금융 현장 경험과 고객 최우선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애큐온저축은행의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며
◇ 부장급 승진 ▲김기홍 ▲이진원 ▲이윤재 ▲이상준 ▲최원중 ▲강민희 ▲이창우 ◇ 전보 ▲기획실장 박진화 ▲계리팀장 최원중 ▲손익분석팀장 이지혁 ▲재물보험팀장 장 준 ▲기술해상보험팀장 김동빈 ▲특종보험팀장 강민희 ▲위험자본솔루션팀장 이창우 ▲손사위험팀장 양영진 ▲상품개발팀장 박영우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지난 3월 한국 증시의 공매도 거래가 재개돼 공매도 접근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20일 증권가 등에 따르면 MSCI는 다음 주 연례 국가별 시장 분류 결과 공개에 앞서 발표한 연례 시장 접근성 리뷰에서 한국 증시의 공매도 접근성에 대한 평가를 '마이너스'(개선필요)에서 '플러스'로 상향 조정하며 "(제도의)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해 계속해서 발전 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환시장에 대해서는 외국 기관투자자(RFI)의 국내 은행 간 외환시장 참여 허용, 외환시장 거래 시간 연장 등을 언급하며 "일련의 개혁 조치가 시행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외국인 투자자) 등록 절차에는 여전히 운영상의 어려움이 존재하고, 옴니버스 계좌 및 장외거래(OTC)의 활용이 제한적이어서 관련 조치의 효과가 제약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배당기준일 이전에 배당액을 확정할 수 있도록 한 배당절차를 개선한 데 대해서도 "이를 채택한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고, "주식시장 데이터 사용에 대한 제한으로 투자 상품의 가용성이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한국 증시는 지난해 18개 평가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마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