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롯데손해보험(이하 롯데손보)이 후순위채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를 연기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9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를 오는 12일로 늦추기로 했다. 기존 콜옵션 행사 기일은 8일이었으나, 지난 7일 일정을 바꿨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채권자들에게 사인간 협의에 의해 상환받을지 의사를 물어 받겠다고 한다면 운영자금으로 상환할 예정"이라며 "12일보다 늦어질지 모르지만 이른 시일 내에 상환하겠다고 전했다. 롯데손보가 콜옵션 행사를 긴급 연기한 것은 건전성 요건 때문이다. 롯데손보의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154.59%로, 후순위채 콜옵션을 행사하면 지급여력비율이 150% 밑으로 떨어진다. 금융감독원 고위 관계자는 지급여력비율이 150%를 넘지 않으면 조기상환을 하지 못한다는 법령상 요건이 있기 때문에 조기상환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저축은행업계의 인수합병(M&A) 이슈가 금융권의 관심을 끌고 있다. 교보생명이 최근 SBI저축은행 지분 인수를 결의한 가운데 상상인 및 페퍼저축은행도 최근 OK금융그룹으로부터 실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자산 규모가 큰 저축은행뿐만 아니라 소규모 저축은행들 역시 재무 건전성 부실 등으로 구조조정 압력이 커지는 분위기로, 저축은행업계에서 인수합병(M&A)이 활발히 논의되는 분위기가 엿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SBI저축은행 지분 50%와 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SBI저축은행의 최대주주인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약 9천억원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라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생명보험 이외 금융사업으로의 영역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천995억원, 거래 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SB
【 청년일보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MG손해보험 처리방안을 이달 중에라도 발표하겠다면서 "계약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MG손보 관련 보험계약자 보호, 금융시장 안정 등을 고려해서 협의와 조율이 완료되면 이번 달이라도 처리방안을 내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굉장히 제한적인 옵션 중 여러 가지를 가지고 검토 중"이라며 "가교 보험사를 설립하는 것도 그중 하나의 방안이고, 여러 가지 형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이 정리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가교 보험사는 예금보험사가 부실 보험사를 정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를 말한다. 금융당국이 계약자의 불안감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힌 만큼 MG손보 청·파산이나 보험계약의 보상 범위를 축소하는 '감액 이전'은 처리 방안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예금보호한도 상향과 관련해서는 오는 9월 1일 시행을 목표로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예금보호한도를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구체적인 시행 시기에 대해 공포(1월
【 청년일보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와의 협업으로 새 옷을 입었다. 교보생명은 가족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폭싹 속았수다'의 내레이션을 활용해 광화문글판 특별편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내레이션은 '아빠의 겨울에 나는 녹음이 되었다. 그들의 푸름을 다 먹고 내가 나무가 되었다'라는 부분으로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헌신하는 부모와, 그 사랑을 먹고 자라는 자식을 나무에 빗대어 표현한다. 교보생명은 "이를 통해서 온전한 내 편이 되어주는 가족을 돌아보고, 서로의 삶을 이해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자는 메시지를 던진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제주 사옥에는 어려운 형편의 새댁을 챙기는 노부부의 대사 중 하나인 '고찌 글라, 고찌 가. 고찌 글민 백 리 길도 십 리 된다'라는 문안을 내건다. '고찌 글라, 고찌 가'는 '같이 가라, 같이 가'란 의미의 제주 방언으로 같이 가면 백 리 길도 십 리가 되니 우리 모두 함께 걸어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보험사들이 해외점포에서 흑자 전환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지난 6일 '2024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의 해외점포 당기 순이익은 1억5천910만달러(2천170억원)로 전년(-1천430만달러) 대비 1억7천340만달러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생명보험사는 보험영업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3.5% 증가한 6천400만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 손해보험사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억7천120만달러 증가한 9천51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금감원은 "생보사 실적은 진출 초기 손실 및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보험영업 확대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며 "손보사는 2023년 5월 괌 태풍 마와르, 같은 해 8월 하와이 마우이 산불 등 대형사고 기저효과로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현지 경기변동, 기후변화 등에 따라 해외 점포의 재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해외 점포의 재무 건전성 및 신규 진출 점포의 사업진행 상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의 행정감독에 따라 이달부터 개정된 펫보험이 판매된다. 기존 상품과 비교해 재가입 주기가 1년으로 축소되고 자기 부담률이 30%로 올라간 만큼 보험업계에서는 이로 인해 펫보험 사업의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금융당국에서는 진료비 표준화 등 펫보험 관련 제도가 미비한 상황에서 손해율 악화 등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발표한 한편, 제도 완비를 위해선 보험업계 및 수의업계 등 이해관계자들 간 의견 조율이 필요한 만큼 이는 앞으로 비교적 장기적인 과제가 될 전망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보험사들은 재가입 주기가 1년으로 단축되고 자기 부담률이 30%까지 올라간 개정된 펫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최소 자기 부담금도 3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존의 펫보험은 최장 20년까지 보장하는 한편, 3년 또는 5년 단위로 재가입할 수 있었다. 또한 진료비용에 따른 보장 비율은 50∼100%까지 선택할 수 있어 자기 부담금이 없는 상품도 있었고, 보험금 수령에 따른 보험료 할인·할증 제도도 별도로 없었다. 펫보험 개정은 금융당국의 감독 행정에 따른 것으로, 금융당국에서는 동물 관련 진료비 표준화가 미비한 상황에서 펫보험을 기존과
【 청년일보 】 카드사들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 및 혜택 제공에 나섰다. 회원 전용 쇼핑몰에서 결제 시 할인을 비롯해 나들이 및 문화·예술 방면 혜택까지 고루 마련한 모습이 눈에 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오는 8일까지 회원 전용 쇼핑몰 ‘띵샵’에서 ▲안마의자 및 안마기 ▲건강기능식품 ▲가전 ▲디지털 ▲모바일 교환권 등에 최대 10%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일부 상품에 최대 50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는 기획전을 연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롯데카드 결제 행사가 열린다. 오는 7일까지 롯데백화점 정관장 매장에서 행사 대상 롯데백화점 제휴카드(7종)로 30만·60만·100만원 이상 결제하면 롯데모바일상품권 2만·4만·7만원권을 각각 증정한다. 나들이를 위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내달 30일까지 롯데카드로 경주월드·대전오월드 자유이용권 현장 결제 시 50%를 즉시 할인해 준다. 다만 전월 카드 이용금액이 20만원 이상일 경우 할인이 제공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롯데카드 고객들이 가족이나 고마운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KB국민
【 청년일보 】 한화손해보험(이하 한화손보)은 2일 자회사 캐롯손해보험을 흡수합병하기로 이사회 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한화손해보험과 캐롯손해보험이 1대 0.2973564로, 합병비율의 기준이 되는 주당평가액은 한화손보가 1만7천53원, 캐롯손보가 5천71원이다. 합병 기일은 9월 10일이다. 한화손보는 지난달 캐롯손해보험의 주식 2천586만4천84주를 약 2천56억원에 취득했다. 한화손보는 "캐롯손보의 자본 건전성 문제를 개선하고 캐롯손보가 축적해온 디지털 보험 역량을 한화손보 중심으로 통합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2019년 출범한 캐롯손보는 운행한 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 등을 내세우며 주목을 받았지만, 출범 이후 줄곧 적자를 기록했다. 6년간 누적 적자는 3천300억원 수준이다. 건전성 역시 악화해 지난해 말 지급여력(K-ICS)비율이 156.24%로 전 분기 대비 33.2%p 감소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우리금융지주가 동양·ABL생명보험 인수의 마지막 관문인 금융당국 심사를 통과했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2일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에 대한 자회사 편입과 관련한 안건을 상정·논의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자회사 편입을 승인하면서 우리금융이 제출한 내부통제 개선계획 및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이행실태를 2027년 말까지 반기별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보고할 것을 부대조건으로 부과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3월 중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회사 편입에 대한 사전심사 결과를 전달받고 총 네 차례에 걸쳐 안건소위원회를 열어 우리금융의 동양·ABL생명에 대한 자회사 편입 인가를 심사해 왔다. 금감원이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종합등급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 조정해 통보한 상황에서 현행법상 금융위가 인수를 승인하려면 우리금융이 자본금 증액, 부실자산 정리 등을 통해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인정해야 한다. 금융위는 점검 결과 우리금융이 내부통제 개선계획 등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될 경우 시정명령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 역시 이행하지 않는다면 주식처분 명령을 부과할 수 있다.
【 청년일보 】 펫보험 상품의 재가입 주기가 1년으로 단축되고, 자기 부담률도 30%까지 올라간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지난 1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개정된 펫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기존에 판매되던 펫보험은 최장 20년까지 보장되고 3년 또는 5년 단위로 재가입할 수 있었다. 진료비용에 따른 보장 비율은 50∼100%까지 선택할 수 있어 자기 부담금이 없는 상품도 있었고, 보험금 수령에 따른 보험료 할인·할증 제도도 따로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재가입 주기가 1년으로 축소되고, 자기 부담률도 30%로 올라간다. 최소 자기 부담금도 3만원으로 정해졌다. 펫보험이 이같이 개정되는 것은 금융당국의 감독 행정에 따라서다. 금융당국은 동물 관련 진료비 표준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펫보험을 종전처럼 운영할 경우 손해율이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는 '제2의 실손보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제도가 완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펫보험이 기존처럼 팔리면 실손보험처럼 나중에는 수습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진료비 표준화 등이 갖춰지고 안정화될 때까지는 재가입 주기를 짧게 운영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보험업계는 이번 조치로 펫보험 시장이
【 청년일보 】 올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가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반면, 법인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8%를 초과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업계는 국내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법인 경영실적이 개선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법인 경영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 증가와 함께 지난해에는 납부 기한이 휴일인 만큼 법인세 납부를 위한 법인카드 사용이 1분기 카드 승인 실적에 잡히지 않는 등 기저효과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300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카드 승인건수는 1.2% 증가한 68억5천건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카드 승인 실적을 견인한 건 법인카드로 나타났다. 올 1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47조5천억원으로 증가율(2.2%)이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53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개인카드 승인건수는 64억8천건, 법인카드 승인건수는 3억7천건으로 집계됐다. 개인카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0일 예금보험공사(서울시 중구)에서 열린 '제2차 보험 판매수수료 개편안 설명회'에서 보험대리점(GA) 판매수수료 분급을 이행하되 유예기간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개편안에 따르면 보험 판매 수수료는 크게 선지급 수수료와 유지관리 수수료로 구분된다. 기존에는 계약 첫해에 전체 수수료의 1150%를 일시 지급하고, 2년 차에 850% 수준으로 축소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개편안에서는 첫해에는 1060%의 선지급 수수료에 90%의 유지관리 수수료를 더해 지급하고, 2년 차에는 370%의 선지급 수수료와 90%의 유지관리 수수료를 제공한다. 이후 3, 4년 차에는 매년 90%의 유지관리 수수료만 부여하며, 5~7년 차에는 여기에 인센티브 30%를 추가해 매년 총 120%를 지급한다. 1차 설명회에서 발표된 내용과 달라진 점은 5년 차부터 90%의 인센티브를 추가해 계약유지에 대한 유인을 강화한 것이다. 총 지급액도 소폭 증가했다. 기존 2년간 2000%에서 7년간 2150%가 지급되도록 변경됐다.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는 GA 업계의 목소리도 반영됐다. 금융당국은 분급 제도에 세 단계의 유예 기간을 마련해 연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