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내달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이 하향 조정되면서 보험사들의 무·저해지 상품 보험료가 최대 20%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보험업계 일각에서 절판 마케팅 조짐이 나타나면서 금융당국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보험사들은 금융당국의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관련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무·저해지 상품 보험료를 10∼20%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마련한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 등 주요 계리가정 가이드라인이 내달부터 상품 요율에 적용되기 때문이다. 무·저해지 보험은 납입 기간 중 해지 시 환급금이 없거나 적어 보험료가 일반 보험상품보다 저렴하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무·저해지 상품 관련해서 해지율을 자의적으로 높게 가정해 실적을 부풀렸다고 진단하고 예정 해지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내달부터 보험료 인상이 예고되면서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절판 마케팅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한 생명보험사는 최근 법인모집대리점(GA)에 "무·저해지 전 상품의 보험료가 4월 인상될 예정"이라며 "3월 가입이 타이밍"이라는 영업 방향 보고서를 발송했다. 다른 손해보
【 청년일보 】 이달 14일 상장을 앞둔 SGI서울보증이 6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접수한다. SGI서울보증은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의 보유지분(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6,982,160주)를 구주 매출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2만6천원이며, 공동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SGI서울보증은 1969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전업보증보험사로 ▲이행보증(계약에서 발생하는 각종 채무의 이행을 위한 보증) ▲매출채권보증(외상거래 등 신용거래에 대한 보증) ▲주택보증(주택구입 및 임차 등과 관련된 보증) ▲금융보증(중금리대출 보증 등 기타 금융거래에 따르는 보증)등을 제공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다른 보증기관들이 설립목적에 따라 특정 분야나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당사는 전 영역의 시장 및 고객을 위한 다양한 보증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년 말 기준 SGI서울보증의 보증잔액 총 464조원은 금융보험업(23.1%), 제조업(18.4%), 건설업(8.5%), 부동산업(7.6%) 및 기타(42.4%) 순으로 고루 분산돼 있으며, 이는 SGI서울보증의 손익 변동성을 완화하는 요인 중 하나로
【 청년일보 】 라이나손해보험(이하 라이나손보)이 장기보험 상품 ‘(무)더핏 나만의 종합보험(갱신형)’에 대해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 한편 이날 배타적사용권 심의 대상에는 메리츠화재의 ‘(무)펫퍼민트 댕좋은/냥좋은 우리가족 반려견/반려묘보험2501’도 포함됐으나 앞서 심의를 담당하는 손해보험협회측 요청에 따라 상품을 보완해 심의를 재신청한 것임에도 불구, 일정이 재차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이날 라이나손보의 ‘(무)더핏 나만의 종합보험(갱신형)’에 대해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해당 상품은 첫 번째 암 보장 개시일 이후 ‘통합암분류포’에 따라 각 그룹별로 정한 ‘첫 번째 암’ 진단 시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또한 각 그룹별 재진단암보장 개시일 이후 ‘재진단암’으로 진단 시 가입금액을 지급한다. 라이나손보는 배타적사용권 신청 사유에 대해 “최근 암진단비 보험의 트렌드라 할 수 있는 통합암진단비에서 보장되지 않는 재진단암(잔여 및 재발암)을 기존 상품 구조에 포함시켜 업계 최초로 원발암과 재진단암을 동일한 구조로 일관성 있는 보장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며 “암환자가 암치료에 대해 보다 충실한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GA(법인모집대리점) 소속 임직원과 보험설계사가 보험사기에 연루되는 것을 방지하고 준법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달 13일부터 21일까지 전국 7개 도시에서 현장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보험GA협회와 공동으로 이뤄지며, 금감원은 교육을 통해 최근 보험사기 동향과 보험사기 관련 법령 주요 내용, 양형기준 강화에 따른 처벌수준 상향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보험사기 양형기준 강화 등이 포함된 양형기준안을 이달 중 최종 의결한다. 이 양형기준안에는 보험업종 등 전문직 종사자의 범행 가담에 대해서는 범행 수법이 매우 불량한 경우로 보고 가중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기준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모집활동 일선에 있는 보험설계사들이 보험사기는 단순한 부정행위가 아닌 엄연한 범죄임을 분명히 인식하는 계기를 제공하겠다"며 "보험사기는 반드시 적발된다는 경각심을 갖게 해 모집활동 단계에서의 윤리적 책임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올 초 집값 상승 기대가 살아난 가운데 주택연금 인기가 급속히 식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1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762건으로, 지난해 12월(1천507건)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6월(710건) 이후 19개월 만의 최저치였다. 월별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지난해 9월 779건에서 10월 1천70건, 11월 1천275건, 12월 1천507건 등으로 늘다가 올 1월 넉 달 만에 증가세가 확 꺾였다. 주택연금은 만 55세 이상의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그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연금 방식으로 매달 노후 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과거 집값 상승 기대가 커질 때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주택을 보유했다가 팔아 시세 차익을 남기는 편이 나중에 연금을 받는 것보다 경제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실제 지난 1월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0.4로 전월보다 2.7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7월(140.6) 이후 6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었다. 경기는 100.2에서 103.8로, 인천은 98.4에서
【 청년일보 】신상품 심의를 개시도 하기 전 배타적사용권 신청을 두고 적잖은 잡음을 야기한 바 있는 메리츠화재가 상품을 보강, 재정비해 이른바 판매 독점권 획득에 다시 나선다. 당초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이하 손보협회 신상품심의위)는 지난달 27일 열린 신상품심의위에서 메리츠화재가 신청한 펫 보험 상품에 대한 배타적사용권 신청을 두고 심사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일부 보험사의 반발이 심하자 메리츠화재측에 상품을 보강해 다시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심의위가 상품 보강을 요청, 다시 제출해줄 것을 요구한 것이 매우 이례적이란 점에 주목, 또 다른 관심을 야기하고 있다. 5일 손보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손보협회 신상품심의원회는 메리츠화재의 펫보험인 ‘(무) 펫퍼민트 댕좋은/냥좋은 우리가족 반려견/반려묘보험2501’과 라이나손해보험의 ‘(무)더핏 나만의 종합보험(갱신형)’에 대한 배타적사용권 부여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배타적사용권은 특허권의 일종으로, 특정 상품에 대해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8개월 동안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제도다. 특히 이날 심의가 이뤄질 신상품 심의를 앞두고 메리츠화재가 신청한 펫 보험에 대한 배
【 청년일보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OPEC플러스)가 내달부터 점진적인 증산에 나선다. 4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OPEC+는 지난 3일(현지 시간) 기존 계획대로 내달부터 점진적인 증산에 나설 것을 합의했다. OPEC+가 예정한 증산 계획은 원유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도입한 기존 감산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것이다. 총 23개국이 참여하는 OPEC+는 3가지 감산 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우선 OPEC+ 참가국 전체가 따르는 하루 200만 배럴씩의 공식 감산이 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 OPEC+ 주도국이 시행 중인 자발적 감산이 2가지다. 자발적 감산은 하루 165만 배럴씩의 1단계와 하루 220만 배럴씩의 2단계로 나뉜다. 지난해 말 OPEC+는 감산 프로그램 완료 시점을 전반적으로 뒤로 미루기로 했다. 공식 감산과 1단계 자발적 감산의 완료 시점을 올해 말에서 2026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단계 자발적 감산의 경우, 당초 올 1월부터 감산량을 줄어나가기로 했지만 이 계획도 3개월 미뤄졌다. OPEC+는 오는 4월부터 점진적인 증산 전환을 하되 기존 감산량을 얼마나 줄일지는
【 청년일보 】 구독 서비스가 보험에까지 영역을 넓히려는 모양새다. 보험 유관기관은 최근 구독경제가 활성화되는 트렌드를 고려해 구독보험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구독보험 서비스는 가입과 해지가 간편하다는 점에서 보험사들은 이를 통해 고객을 보다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편으로는 오히려 구독보험 서비스의 이같은 특성이 역선택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보험업계는 구독보험 서비스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도입 및 활성화를 위한 단계적인 접근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와 보험연구원은 각각 지난달 19일,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독보험 서비스 도입을 추진 및 연구할 것이라 밝혔다. 구독보험 서비스란 기존 보험에 비해 가입과 해지를 간편하게 한 것이다. 즉, 중도 해지 시 위약금 등이 없어 해지 비용이 낮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보험 상품의 소유 개념에서 이용 및 경험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꾼 것으로, 기존 보험과 달리 다양한 보험의 보장항목과 가입 기간을 소비자가 유동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예를 들어 구독보험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
【 청년일보 】 올해에도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초고령화 대응과 신시장 개척 등을 통해 보험사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표했던 계획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기도 해, 보험업권은 비교적 장기적인 과제를 추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 보험 유관기관은 보험업권을 둘러싼 환경변화에 맞춰 장기적인 목표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각각 지난달 12일,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보험업계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들을 밝혔다. 먼저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간담회에서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한 안정적 경영 지원 ▲제도개선으로 소비자 신뢰 제고 ▲초고령사회 생보사 역할 강화 및 맞춤형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사회환경 변화(인구·기후·경제) 리스크 대비한 사회 안전망 역할 확대 ▲손해보험산업 지속가능성 확보 및 소비자 신뢰도 제고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한 보험서비스 혁신을 골자로 하는 3대 핵심전략 및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이들 보험 유관기관이 이번에 거론한 주제는 지난해 기자간담회 당시 밝혔던 것과 일부 중복되는 것으로, 보험업계
◇ 부장 승진 (1명) ▲ 해외신사업파트장 백승민(白承旼)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여·야·정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는 국정협의회가 28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다. 지난 20일 첫 번째 국정협의회가 개최된 지 8일 만이다. 이날 회담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다. 앞선 1차 회의에서는 여야 원내대표 대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금개혁과 반도체특별법,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현안 관련 논의를 통해 합의안 도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지난 26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설치에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지만, 소득대체율과 같은 모수개혁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 전날 연금개혁 합의안 도출을 위해 진행된 여·야·정 비공개 6자 회담에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특별법의 경우 국민의힘은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포함해 이달 내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해당 조항을 배제한 법안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처리를 추진하고 있어 협상에 난관이 예상된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순이익을 거뒀지만, 배당에는 빨간불이 켜진 모습이다. 주요 상장 보험사 중 올해 배당을 결정한 곳은 삼성화재와 DB손보, 삼성생명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보험사들은 해약환급금준비금 충당에 따른 부담으로 배당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보험개혁회의서 해약환급금준비금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보험사들은 이에 대한 추가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생명보험협회에서도 해약환급금준비금 개선을 통해 보험사들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만큼 향후 금융당국과의 논의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상장 보험사 중 올해 배당을 결정한 곳은 손해보험사 중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생명보험사 가운데선 삼성생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상장사인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은 올해 배당이 불확실한 상황이며, 현대해상과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은 배당가능이익 확보가 어렵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및 동양생명 관계자는 “배당 여부에 대해선 내달 말 열릴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거뒀음에도 배당이 어려워진 주된 이유로는 해약환급금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