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시가총액이 249조원 감소했으며, 전체 주식 중 69.3%는 최근 1년 사이 시총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우선주를 제외한 국내 주식 2천749곳을 조사한 결과 국내 시총이 지난해 1월 2일 기준 2천503조원에서 올 1월 2일 기준 2천254조원으로 9.9%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주식 종목 1천904곳은 최근 1년 사이 시총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1조 클럽'에 해당하는 주식은 259곳에서 240곳으로 19곳이 감소했다. 이런 상황에도 지난해 한해 시총이 1조원 이상 증가한 기업은 56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7곳은 시총 외형이 10조원 이상 불었다. 단일 주식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103조6천675억원에서 124조6천340억원으로 21조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HD현대중공업(14조3천812억원↑), HD현대일렉트릭(11조7천838억원↑), 알테오젠(11조2천207억원↑), KB금융(11조1천92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0조3천20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조20억원↑) 등이 우상향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475조1천946억원에서 318조7천8
【 청년일보 】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이하 의료개혁특위)는 지난 9일 보건복지부 장관 및 금융위원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비급여 관리 개선 및 실손보험 개혁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의료개혁특위 산하 전문위원회 및 소위원회에서 논의한 비급여 관리체계 구축방안과 실손보험 개혁방안에 대한 관계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뤄졌다. 토론회에서 발표된 비급여 관리 개선방안은 현행 비급여 중 반드시 필요한 치료를 건강보험으로 보장하면서 과잉 또는 남용되는 비급여에 대해 관리를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술이나 처치에 널리 활용되는 치료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급여화를 적용하고, 급여 전환이 되지 않은 비급여 중 남용 우려가 큰 경우에는 ‘관리급여’(가칭)를 신설해 진료기준 및 가격을 설정해 관리한다는 것이다. 관리급여의 우선 적용 대상은 진료비 및 진료량, 가격 등에서 편차가 크고 증가율이 높은 비급여 항목이며 이에는 95%의 본인 부담률이 적용된다. 비급여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질환 치료 등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급여(건강보험 보장 항목) 대상에서 제외돼 진료 비용을 모두 환자가 부담하는 진료를 말한다. 비급여는 2014년
【 청년일보 】 경기 불확실성 등이 높아지며 경제 여건이 악화하는 가운데 서민 금융상품 신청을 거절당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민금융진흥원이 취급하는 주요 서민 금융상품의 거절률은 최근 몇 년 새 상승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34세 이하 청년을 위한 '햇살론 유스'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8만5천400건 신청 건수 중 2만3천799건(27.8%)이 거절됐다. 2021년 11.54%였던 거절률은 2022년 14.99%, 2023년 21.51%에 이어 급등 추세다. 저신용·저소득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근로자햇살론은 지난해 들어 11월까지 40만7천922건 신청 중 9만7천922건이 거절돼 거절률이 24.01%에 달했다. 거절률은 전년(25.58%)에 비해 소폭 낮아졌지만, 2020년 10.98%, 2021년 15.59%, 2022년 18.97% 등 상승세에 있다. 최저신용자를 지원하는 상품인 햇살론15는 지난해 들어 11월까지 13만419건 신청 중 1만6천865건이 거절돼 거절률이 2023년(3.02%) 대비 4배나 급등한 12.93%를 기록
【 청년일보 】 지난해 3분기 말 국내 은행 점포 수(해외 점포 포함)는 총 5천849곳으로, 1년 전(5천902곳)보다 53곳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거래 비중이 늘어나면서 비용 효율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올 6월부터 우체국 등에 은행대리업을 허용해 우체국에서 예금개설이나 대출 등 본격적인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 은행권이 설 연휴 전후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은행 점포 1년새 50곳 넘게 사라져...6년간 지속 감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국내 은행 점포 수(해외 점포 포함)는 총 5천849곳으로, 1년 전(5천902곳)보다 53곳 감소. 은행 점포 수는 2012년 4분기 말 7천835곳으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까지 감소세. 지난 2017년 4분기 말 7천곳 아래로, 2022년 3분기 말 6천곳 아래로 떨어진 뒤 감소세가 다소 둔화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매 분기 줄고 있다고. 은행들은 최근 비대면 거래 비중이 확대되고 창구를 직접 찾는 고객이 점차 줄면서 여러 영업점을 하나로 합해 대형화하고 있다고.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 가운데 가장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으로 꼽히는 미셸 보먼 이사가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중단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반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다른 연설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세 지속을 낙관한다며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상반된 입장을 내비쳤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먼 이사는 지난 9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 은행연합회 행사에 참석해 "연준 기준금리는 지난해 9월 이후 1%포인트 인하됐으며, 팬데믹 이전보다 높아진 나의 중립금리 추정치에 이제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뚜렷하게 둔화했지만, 둔화세의 진전은 중단됐고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2% 목표 수준을 불편하게 웃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공개발언을 한 다른 연준 고위 인사는 보먼 이사와는 다른 견해를 보이면서 대조를 이뤘다. 월러 연준 이사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은 중기적으로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지속할 것이며 추가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지난해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 청년일보 】 삼성생명이 지난해 홍원학 대표의 취임 이후 '2조 클럽'에 진입하는 등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삼성생명의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2조원을 돌파했으며, 이에 올 연초 삼성생명은 지난 10년 대비 최대치의 성과급을 책정했다.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고령화·저출산 등 보험업계를 둘러싼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홍 대표가 보장성 보험에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4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조6천433억원) 보다 3천988억원 늘어난 수치이며, 이에 삼성생명은 2016년 이후 8년 만에 ‘2조 클럽’에 재진입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홍원학 대표가 취임한 이후 이뤄낸 쾌거인 만큼 보험업계에서도 홍 대표의 역량에 적잖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홍 대표는 삼성화재 대표로 있던 2022~2023년에도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바 있다. 당시 삼성화재 실적은 삼성생명을 추월하기도 했다. 2023년 3분기 삼성화재 당기순이익은 1조6천433억원으로 같은 기간 삼성생명 순이익(1조4천497억원)보다 2천억원가량 더 많았다. 보험업계에서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는 9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비급여 관리·실손보험 개혁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서남규 국민건강보험공단 비급여관리실장, 고영호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등이 참석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 5년간 서울 중장년 중 50대 이상의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대는 분야별로 소비가 줄거나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시 중장년 소비 및 정보활용 트렌드 분석' 연구보고서를 발행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카드 업종별 소비 데이터의 2019년과 2024년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 중장년(40∼64세) 세대의 5년간 소비액과 소비 건수 규모를 비교 분석했다. 비교 기간 50세 이상의 소비 증가율은 50∼54세 51.0%, 55∼59세 57.5%, 60∼64세 63.1%로 전체 연령대 중 30∼34세(64.2%)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50대 이상의 소비 증가율은 온라인 업종에서 두드러졌다. 소비액 기준으로 50∼54세 119.2%, 60∼64세 141.7%에 달했다. 반면에 40대는 대부분 업종에서 소비 금액 증가율이 둔화하거나 감소해 위축된 소비 패턴이 나타났다. 유통, 식생활, 여가 및 교육 등의 업종에서 40대 소비는 감소하거나 증가율이 더뎠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정책연구팀 하재영 책임은 중장년이 적극적인 소비자로 변모하면서 가계 부담이 증가했다는 의미이므
【 청년일보 】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의 새 노동조합(이하 노조) 집행부가 구성됐다. KB손보 신임 집행부는 연초 회사의 조직 개편 등 정비 작업이 완료된 후 쟁의투쟁 단계까지 치닫던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을 해소할 지 주목된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 노조는 지난해 말 신임 노조 위원장과 상근 위원을 선출하는 등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노조위원장 선거에는 노조원의 91%가 참여했으며 기존 집행부와 새로 입후보한 후보팀간 경선이 치뤄졌으며, 선거 결과 기존 집행부을 겪고 새로 입후보한 팀이 당선, 이달부터 임기가 개시됐다. KB손보 노조의 신임 상근위원들은 노조위원장을 포함해 6명으로, KB손보 노조는 이달 중 약 35~40명에 달하는 집행 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KB손보 노조의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서 잠시 중단됐던 임단협도 재개, 양측간 본격적인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B손보 노조 측은 “사측과의 임단협은 노조의 집행 간부 선임이 이뤄진 후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할 예정”이라며 “다만 연초인 만큼 회사 내부적으로 조직 개편 등을 거쳐야 하는 상황인 만큼 분회장 교체 등이 마무리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 청년일보 】 실손의료보험 보상을 청구해 본 경험이 있는 가입자가 그렇지 않은 가입자에 비해 병원을 더 많이 갈 뿐 아니라, 외래 진료 때 의료비도 더 많이 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만규 고려대 보건과학대 교수 연구팀은 한국병원경영학회의 '병원경영학회지' 최근호에 이같은 내용의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 경험이 외래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 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한국의료패널 데이터를 토대로 2019년과 2020년 모두 실손의료보험에 가입된 3천707명을 추린 뒤, 2019년에 실손보험 청구 경험이 있는 509명(13.73%)과 그렇지 않은 3천198(86.27%)명으로 나눠 2020년 외래 이용 행태 등을 분석했다. 우선 실손보험 청구 경험이 있는 가입자의 외래 이용 횟수는 평균 17.84회로, 청구해본 적 없는 가입자(11.81회)보다 훨씬 많았다. 외래 진료 때 지불한 금액 역시 실손보험 청구 경험이 있는 가입자는 84만1천386원, 그렇지 않은 가입자는 52만2천350원으로 차이가 컸다. 연구팀은 실손보험 청구 경험이 외래 수납 금액과 외래 이용 횟수 증가와 유의한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 청년일보 】 KB라이프 재단법인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생명보험 가입자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대학교 입학 장학금 300만원을 지원하는 'KB라이프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사망보험금, 고도장해(장해지급율 80% 이상) 또는 1급 장해급여금 수익자 가정의 자녀 중 올해 1월 기준 국내 대학교 입학 예정자다. 지난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를 충족해야 하며, 같은 가정에서 최대 2명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장학금 신청은 내달 2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며, 1차 서류 심사와 2차 온라인 면접 심사를 거쳐 25일 최종 선발자를 발표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대학교 등록금 납부 영수증 확인 후 장학금 300만원을 지급한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천116명에게 약 28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는 선정 기준금액이 해마다 계속 오르면서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생활 형편이 나은 노인들도 기초연금을 수령하고 있다.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 소득 하위 70%에게 전액 조세로 지급하는데, 노인 가구의 월 소득인정액(근로·연금·기타소득과 재산 등을 합산한 금액)이 선정기준액보다 적으면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기초연금 수급자가 70% 수준이 되도록 소득·재산 수준, 생활 실태, 물가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년 선정기준액을 정해 고시한다. 문제는 현재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에서 선정기준액도 계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이다. 선정기준액은 노인 단독가구 기준으로 2014년 87만원, 2016년 100만원, 2018년 131만원, 2020년 148만원, 2021년 169만원, 2022년 180만원, 2023년 202만원, 2024년 213만원 등으로 인상됐다. 올해는 228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5만원이 더 올랐다.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요즘 65세 이상의 노인에 편입되는 베이비붐 세대가 이전 세대와 달리 어느 정도 노후 준비를 해서 소득·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