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내달 경찰의 보험범죄 특별단속에 앞서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이달 중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는 보험범죄 특별단속 기간 중 허위 입원 입증, 의료차트 분석 등 집중 수사 지원이 필요한 분야와 유관기관의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금감원과 시·도경찰청, 생명·손해보험협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다. 금감원은 협의체에서 자동차 고의사고, 병·의원이 결부된 조직적인 보험사기 행태 등 최근 보험사기 동향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시·도 관할 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수사지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금감원이 보험사기 혐의로 조사 후 경찰에 수사 의뢰한 사건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보험사기 수사관의 전문성 제고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수사협의회를 통해 경찰의 보험범죄 수사 전문성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검거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예금보호한도를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의 구체적인 시행 시기를 올 상반기에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이달 국회에 보낸 '2024년도 국정감사 결과 시정 및 처리 결과 보고서'에서 "예금보호한도 상향 시행 여건을 검토해 올 상반기 중 시행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입법예고 등 행정 절차에도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실제 예금보호한도가 1억원으로 상향되는 시기는 올 하반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01년부터 각 금융기관당 5천만원 한도에 머물러있던 예금 보호액이 1억원으로 상향되는 것은 24년만이다. 국회는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구체적인 시행 시기에 대해 공포(1월 21일) 이후 1년이 넘지 않는 범위에서 대통령령(시행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금융당국에 일부 재량권을 부여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연초부터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를 발족시켜 시장 여건과 업계 준비 상황, 자금이동 영향 등을 살피고 있다. 금융당국은 예금보호한도를 올리는 방향에는 공감하면서도 상향 시 은행권보다 상대적으로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이하 우리금융)의 동양생명과 ABL생명에 대한 인수 임박 분위기 속에,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에 대한 고용승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무금융 노조는 최근 우리금융에 고용문제를 논의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으나, 우리금융 측으로부터 관련 입장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무금융은 오는 15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사무금융 산하 동양·ABL생명 지부(이하 노조)는 오는 15일 금융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금융으로의 자회사 편입이 이뤄질 경우 고용 안정을 보장해 달라는 취지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우리금융으로 인수될 시 고용승계 등을 논의하자는 취지의 공문을 우리금융 측에 보냈지만, 우리금융으로부터 아직 어떠한 입장도 전달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재진 전국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동양·ABL생명 노조에서 우리금융에 인수된 이후 고용승계 등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우리금융 측에 공문을 보냈지만 아직 어떠한 입장도 전달받지 못한 상황”
【 청년일보 】 해외 카드 결제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카드사들은 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해외 결제에 특화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는 모습이다. 13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개인이 해외에서 신용·체크·직불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3조6천2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조3천355억원) 보다 8% 증가한 수치다. 그 가운데 해외 이용 특화 상품인 트래블카드를 판매 중인 5개 카드사(신한·하나·KB국민·우리·NH농협) 점유율은 64.6%에 이르렀다. 같은 기간 이들 카드사의 해외 결제액 비중은 2023년 61.5%에서 지난해 62.1%로 증가세를 보였다. 아울러 해외 카드 결제액 점유율 1,2위는 신한카드(20.1%)와 하나카드(19.1%)로 나타났으며, 체크카드 결제 기준 하나카드 점유율은 42.2%로 신한카드(29.4%)를 크게 넘어섰다. 카드사들은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해외 특화 상품 및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하나카드가 지난 2022년 출시한 트래블로그 카드의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수는 700만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트래블로그는 2023년 1월 해외 체크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90일 유예로 반등했던 국제유가가 미중 무역갈등 재부각 여파로 하루 만에 다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배럴당 60.07달러로 전장보다 2.28달러(3.66%) 하락했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3.33로 전장보다 2.15달러(3.28%) 하락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적용하는 최종 합계 관세율이 종전에 알려진 것보다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중 무역갈등 격화에 따른 침체 우려를 되살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0일 백악관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합계 관세율은 상호 관세율 125%에 앞서 발표한 합성마약 펜타닐 대응 관련 관세 20%를 더해 총 145%라고 확인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3%대 급등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금 선물 근월물 종가는 온스당 3천177.5달러로 전장 대비 3.2% 상승했다.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의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정 가이드라인이 이달 적용되면서 보험사들이 주요 상품의 보험료를 최대 30% 이상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무·저해지 보험료를 일제히 인상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무·저해지 보험의 해지율 등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이를 이달 상품 개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무·저해지 보험은 납입 기간 중 해지 시 환급금이 없거나 적어 보험료가 일반 보험상품보다 저렴한 상품이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새 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무·저해지 상품과 관련해서 해지율을 자의적으로 높게 가정해 실적을 부풀렸다고 진단하고 예정 해지율을 낮추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보험사와 상품에 따라 인상률은 큰 차이를 보인다. 3대 진단비, 상해·질병 수술비 등 주요 담보가 포함된 간편심사보험 대표상품 2종의 50∼60대(대표 가입 연령) 남성 보험료를 보면 현대해상은 평균 7.8%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삼성화재가 6.3%, KB손해보험이 5.0%, DB손보 4.1%, 메리츠화재 1%를 인상했다. 40대 남성 기준 통합
【 청년일보 】 흥국생명이 건강보험상품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에 대해 3개월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는 이날 흥국생명의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 상품에 대해 3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부여했다. 심의위원은 총 7명으로, 이 중 보험업계 대표 위원은 한화생명과 푸본현대생명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흥국생명은 지난달 21일 해당 상품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다. 이번에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흥국생명의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은 전이암 발생 후 매년 생존하는 경우 생활자금을 지급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흥국생명은 기존 암진단 생활비의 경우, 전이 진단 시 원발 부위(최초 암 발생 부위) 기준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원발 부위가 소액암이면 지급이 이뤄지지 않는 점을 보완하고자 했다. 흥국생명은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은 원발 부위 분류 없이 전이 KCD코드 기준으로 진단받고 매년 생존 시 생활자금을 지급한다”며 “기존 전이암진단특약은 전이암 발생 시 보험금을 일시적으로 지급하는 반면, (무)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은 발생 이후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보험금을 지급한다”고 밝혔
【 청년일보 】 KDB생명이 '(무)암내원특약' 상품에 대해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했으나 심사 결과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는 이날 KDB생명의 (무)암내원특약 외 2종 특약에 대한 배타적사용권 심사를 진행했다. KDB생명은 지난달 13일 해당 상품에 대해 12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한 바 있다. KDB생명이 배타적사용권 심사를 신청한 (무)암내원특약은 입원과 통원 일당 담보를 동시에 보장하기 위해 이를 '내원'으로 일원화해 보장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내원일수 연간 30일 한도로 내원 시 내원급여금을 지급하는데, 기존의 입원 및 통원 담보에서 사용되는 ‘입원일수’, ‘통원횟수’가 아닌 ‘내원일수’로 직관적인 개념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KDB생명은 “의료환경의 변화에 따라 입원 및 통원 형태도 변하고 있다”며 “치료 형태의 불확실성에 대응 가능한 하이브리드 구조의 내원 담보를 고안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KDB생명은 (무)암내원특약상품의 개발 배경에 대해 의료기술 발달 등에 따라 환자의 입원 기간이 줄고 통원 치료로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기존 입원비 보험의 기대효용이 감소해 대체상품
【 청년일보 】 지난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받은 금융사의 과징금·과태료 규모가 전년 대비 약 3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2∼2024년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금융회사 검사 보고서 431건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금융사들에 부과된 과징금·과태료는 총 439억2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52억7천만원)의 2.9배 수준이다. 지난해 금감원은 금융사 166곳에 총 218건을 제재하고 192건의 과징금·과태료를 부과했다. 부과된 과징금은 총 241억7천만원, 과태료는 197억5천만원이다. 가장 많은 과징금·과태료를 부과받은 금융사는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로 총 60억원이 부과됐다. 금감원 검사 결과 토스는 2021년 11월∼2022년 4월 한 전자영수증 설루션업체로부터 제공받은 거래정보 2천928만여 건을 동의 없이 사업성 분석 목적으로 이용하고, 토스 회원 가입시 개인신용정보 수집 과정에서 선택적 동의사항을 '필수적 동의사항'으로 표시, 463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금감원은 기관주의 조치와 함께 과징금 53억7천만원, 과태료 6억3천만원을 부과했다. 신용협동조
【 청년일보 】 손해보험협회는 8일 국회 교통안전포럼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교통안전 비전제로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성일종 의원, 유동수 의원 등 포럼 소속 의원들을 비롯,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정부부처와 포럼 사무국을 맡고 있는 손해보험협회, 유관기관, 시민단체, 학계 주요인사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화 달성을 위한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국회·정부·시민단체 등 관계기관은 고령자·어린이 등 교통안전 취약계층 중심의 선진 교통문화 정착, 교통 안전망 구축을 위한 법제도 개선 등 제반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 1부에서는 교통유관 시민단체가 비전제로 추진과제를 담은 정책 자료집을 여야 각 당에 전달했다. 참석자들은 비전제로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지역 기반의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비전제로 범국민 추진단‘을 구성·운영하여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2부에서는 비전제로 추진방안에 관한 교통안전 입법과제 제언 및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포럼 대표인 성일종 의원은 “교통안전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포럼 주도하에 비전제로 주요 과제를 흔들림없이
【 청년일보 】 방산·조선주 선전에 국민연금의 1분기 주식 평가액이 8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해 공시 대상인 상장사는 지난 4일 현재 274개사로, 주식 평가액은 136조75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127조8천41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조2천337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평가액 증가 배경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 등의 방산주,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 등의 조선주의 주가 상승이 자리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평가액은 1조2천941억원 늘었고, 현대로템과 한국항공우주의 평가액도 각각 4천333억원, 1천822억원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화오션은 5천687억원, 삼성중공업은 1천631억원 늘었다. 반도체주도 선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평가액도 각각 1조3천300억원, 4천439억원 증가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훈련기 사업의 타임라인이 앞당겨지고 이집트 FA-50 수주 가능성도 커지면서 전투기 사업도 순조롭다"며 "전차 분야에서도 폴란드 K-2 2차 계약 체결이 시장 기대 대비 늦어지고 있지만
【 청년일보 】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냈다. 자동차보험은 최근 3년 사이 보험료 누적 인하 및 정비 수가 인상 등 손해율 상승에 따라 4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통상 자동차보험이 적자 또는 흑자 구간에 진입할 경우 일정 기간 동일한 흐름을 유지하는 만큼 보험업계에서는 올해도 자동차보험의 적자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비교적 우세하다. 그런 가운데 금융당국 및 보험업계는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통의 뜻을 피력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97억원 적자를 냈다. 다만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5천988억원 이익을 내, 자동차보험 총손익은 5천89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2021년 흑자(3천981억원)로 전환한 이래 2022년 4천780억원, 2023년 5천539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지난해 손익이 5천636억원 급감하면서 4년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 규모별로는 지난해 중소형사 및 비대면사의 보험손익 적자폭이 전년 대비 확대했으며, 같은 기간 대형사는 흑자 규모가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