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2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안효승 부장판사)는 같은 중국동포 형제를 살해하고 내국인 2명을 추가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기소된 차철남에게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사람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존재인데 피고인은 구체적으로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고, 범행 결과도 참혹했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으로 2명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됐고, 살인미수 피해자 2명도 치료 중이며 정신적 트라우마까지 생겼다"며 "그런데도 피고인이 어떠한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고, 범행을 과시하는 태도를 보인 점,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양형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적의 차철남은 지난 5월 17일 오후 4~5시께 중국동포 50대 A씨 형제를 시흥시 정왕동 자기 집과 인근에 있는 이들 형제의 집에서 각각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틀 뒤인 19일 오전 9시 34분께 집 근처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B씨를, 같은 날 오후 1시 21분께 한 체육공원에서 집 건물주 70대 C씨를 잇달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차철남은 수사기관에서 "형·동생 관
【 청년일보 】 자살예방을 위한 새로운 협력체계 구축에 민·관·군이 손을 잡았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12일 국회에서 '제1회 민·관·군 자살예방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회자살예방포럼위원회와 한지아, 부승찬, 백선희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국방부, 육군본부,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한국생명운동연대가 공동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한국자살예방협회 등 주요기관 및 관련 전문가, 대학교수, 육군참모총장, 국방부 군인권개선추진단장, 육군 전투준비안전단장, 장성급부대 인사참모(처장) 등 민·관·군의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자살예방정책을 추진 중인 육군 전투준비안전단은 "군 자살예방시스템의 한계 해소를 위해 군 내부에 한정하지 않고 국가적 차원의 자살예방 정책과 연계해야 한다"며 포럼의 취지를 밝혔다. "군인 자살예방을 위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은?"을 주제로 ▲국가 자살예방 전략과 연계한 군 자살예방 대책 ▲법·제도개선 필요성 ▲상담이 군 자살예방에 미치는 영향과 과제 등이 폭넓게 논의되었다. 발표자로 나선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권희연 팀장과 평택대학교 차명호 교수는 2025 국가자살예방전략과 연계
【 청년일보 】 12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적인 당원 모집 및 당비 대납 정황을 포착, 해당 의혹에 관련된 인사 3명에 대해 윤리심판원을 통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징계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방선거 입후보 예정자는 후보 자격을 원천적으로 박탈할 예정이다. 조 사무총장은 징계 대상이 된 3명에 대해 "현직 군수, 군수 후보 입후보 예정자, 광역의원 출마 예정자 등으로, 이중 전남도당 소속도 있다"고 전했다. 정 대표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심각한 위법 행위를 자행한 3명에 대해 윤리심판원이 제명을 포함한 중징계를 최대한 빨리 내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 데이터베이스(DB) 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거주지·휴대전화 중복, 당비 대납 정황이 있는 대상자를 추출해 4만6천건 정도의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조 사무총장은 설명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소명할 자료를 증빙하지 못할 경우 당원 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당내 선거권을 제한하는 등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당 및 시도당 전수조사에서는 불법 당원 모
【 청년일보 】 행정안전부는 13일 주민등록 등·초본 상 가족관계 표기로 인해 재혼 가정의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도록 세대주와 관계 표기 방식이 개선되는 내용을 담은 주민등록법 시행령·규칙 개정안을 각각 입법 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개정 내용을 보면 주민등록표 등·초본에 필요 이상의 개인정보를 표기해 사생활이 침해되지 않도록 필요 최소한의 개인정보만을 나타내도록 했다 세대주의 배우자 외 가족(부모·조부모·형제자매 등)은 '세대원'으로, 그 외에는 '동거인'으로 표기된다. 기존 이혼 후 자녀를 데리고 재혼한 가정의 경우 주민등록표상에 '배우자의 자녀'로 기재돼 재혼 사실이 드러날 수 있었다. 법령 개정이 되면 배우자의 자녀는 세대원으로 단순 표기된다. 다만, 민원인이 희망하는 경우 기존 표기법대로 등·초본에 상세한 가족 관계를 표기할 수 있다. 행안부는 시행령 개정과 함께 신청인이 신청 목적에 부합하는 정보만을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침(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민간·공공부문을 대상으로 불필요한 개인정보 요구를 지양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외국인은 주민등록표 등본에 한글 성명과 로마자 성명 모두를 표기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외국인의 경우 가족관계
【 청년일보 】 2026학년도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관내 수험생 및 학부모 대상 정보 교류의 장이 동작구(구청장 박일하) 주관으로 열린다. 동작구는 12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구청 대강당에서 '정시전형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이 수능 결과를 분석하고 ▲지원 가능 점수 예측 ▲성적대별 맞춤 전략 ▲대입 수능 배치표 활용법 ▲군별(가·나·다) 지원 요령 등을 설명한다. 참석자들에게 '2026학년도 대학입시 자료집'도 제공되며, 선착순으로 400명을 모집한다. 참석하려면 구청 누리집 통합예약 시스템 또는 홍보물 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12일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는 올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광고 심의 위반이 상대적으로 높은 30개 서약 매체에 최근 교육용 안내 영상을 제작·배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영상은 자율 규제 실효성 제고와 서약 매체의 광고윤리 인식 강화를 위해 15분 분량의 영상으로 만들었으며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피해 가능성이 높은 건강기능식품, 금융 상품, 화장품 등의 표현 유형과 주요 위반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인신윤위는 이달 내에 위원회 교육 전용 포털인 INEE(Internet Newspaper Ethics Education)에 공개해 모든 서약 매체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신윤위는 "이번 교육 영상은 실제 심의결정문을 기반으로 제작돼 현장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며 "이를 통해 매체 스스로 자율규제 역량을 강화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서창산업, 케이미트팜 등 지역 우수기업 30여개사가 참여하는 채용 한마당이 남양주시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오는 2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5070 일자리박람회 in 남양주+구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5070세대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면접을 진행하는 이번 박람회는 남양주일자리센터, 남양주시니어클럽 등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과 협력해 채용 상담과 함께 경력 재설계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기도는 지난 7월 수원시를 시작으로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5070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다음달 3일 광명시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마무리한다. 박람회 참여를 위한 온라인 사전 등록과 채용 기업 목록은 박람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11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빌보드 최신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따르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The Fate of Ophelia)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3위에서 2위로 순위가 상승한 '골든'은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이번 주 차트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골든'을 포함해 총 8곡이 이름을 올렸다. '소다 팝'(Soda Pop)이 12위, '유어 아이돌'(Your Idol)이 14위로 뒤를 이었다.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23위,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는 29위에 자리했다. '테이크다운'은 35위, '프리'는 39위였고 그룹 트와이스 정연·지효·채영이 부른 '테이크다운'은 77위를 기록했다. 하이브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는 '가브리엘라'(Gabriela)로 전주보다 4계단 상승한 33위를 차지했다. 트와이스의 '스트래티지'(Strategy)는 73위, 르세라핌의 신곡 '스파게티'(SPAGHE
【 청년일보 】 dpa·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뮌헨지방법원은 독일음악저작권협회(GEMA)가 낸 소송에서 오픈AI(인공지능)가 독일어 노래 9곡 가사를 무단 사용했다며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오픈AI가 노래 가사로 챗GPT를 훈련한 게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해석한 사례로,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오픈AI에 문제의 가사를 저장하거나 답변으로 출력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또 손해배상과 함께 가사를 사용한 내역과 이를 통해 올린 수익을 공개하라고 했다. 오픈AI는 노래 가사를 이용한 훈련이 "순차적 분석, 반복적 확률의 조합"이라며 협회가 챗GPT 작동 방식을 오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노래 가사 이용이 무단 복제·재생에 해당한다는 협회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허락 없이 가사를 저장해놓고 필요할 때 그대로 꺼내 썼다는 것이다. 협회는 오픈AI가 라이선스 계약을 맺거나 사용료를 내지 않은 채 독일 노래 가사로 챗GPT를 학습시켰다며 라인하르트 메이의 '위버 덴 볼켄'(구름 위에서) 등 히트곡 9곡을 내세워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는 항소할 방침임을 내보였다. 오픈AI 대변인은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다음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
【 청년일보 】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내란 선전·선동 혐의와 관련해 이날 오전 황 전 총리 자택에 진입해 긴급 체포하고 압수수색영장도 집행했다. 특검팀은 황 전 총리가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일 페이스북에 계엄을 지지하는 게시물을 올려 내란 선전·선동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앞서 특검팀은 황 전 총리에게 조사를 위해 세 차례 출석 요구를 했으나 불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 요구에 세 차례 정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 등 강제적 수단을 검토한다. 형사소송법은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타당한) 이유가 있고,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거나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는 때에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황 전 총리는 작년 12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 지금은 나라의 혼란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부정선거 세력도 이번에
【 청년일보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시위로 아침 출근길이 몸살을 앓고 있다. 12일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8시 12분께 특정장애인단체의 지하철 타기 시위로 인해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하행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오전 8시께부터 한성대입구역 플랫폼에서 탑승 시위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출근길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청년 고용시장은 지지부진한 추세가 이어진 반면, 10월 취업자 수는 20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국가데이터처가 12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천904만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3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올해 들어 지난 5월(24만5천명)과 9월(31만2천명)을 제외하고는 매달 10만명대 증가폭을 기록하고 있다.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33만4천명), 30대(8만명)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모두 취업자가 줄었다. 특히 청년층(15∼29세)은 16만3천명 줄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양질의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건설업 등 부진이 지속됐다. 건설업은 12만3천명 줄며 18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도 5만1천명 줄며 1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도소매업 취업자는 4만6천명 늘며 2017년 11월(4만6천명)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를 기록했는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1%였다. 청년층 고용률도 44.6%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p) 낮아졌다. 18개월째 하락세다. 10월 비경제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