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이 위치한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와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에 있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인테리어업체 21그램 사무실 등 9곳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이 김건희 여사가 2022년 '대통령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받는 업체로부터 명품을 수수한 단서를 포착하고 물증 확보에 전격 나선 것이다. 영장에는 관저 이전 공사와 관련해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팀은 지난 8월 13일에도 21그램 측을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번에는 김태영 21그램 대표의 아내 조모씨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새로 적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기존 범죄사실이 아닌 새로운 혐의 사실에 따른 압수품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압수수색"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조씨가 2022년 김 여사에게 명품 브랜드 디올 가방과 의류 등을 건넨 정황을 잡고 해당 물품이 공사 수주 청탁용인지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 부부는 김 여사와 친분이 깊은 사이로 알려져 있다. 조씨는 2022년
【 청년일보 】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용산 대통령실에 대기한다. 6일 이 대통령은 이날 진행 중인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 김 실장이 언제든 출석할 수 있도록 경내에서 머무를 것을 지시했다. 김 실장은 애초 이날 이 대통령의 강원도 산불대책 점검 일정을 수행하려 했으나, 이 대통령의 지시에 맞춰 현장에 가지 않은 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은 "국회를 존중하는 취지에서 이 같은 지시를 내린 것"이라며 "국회에서 (김 실장의 증인 채택을) 결정할 경우 상임위에 나간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여야가 합의한다면 이날 오후 늦게라도 김 실장이 상임위에 출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이 이날 국감에 김 실장을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통령의 일정을 이유로 오전에만 출석시키자고 맞서면서 증인 채택이 최종 불발된 바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김민석 국무총리는 6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엔비디아가 한국 정부와 기업에 약속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과 관련한 국민의힘 김근식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되도록 해야 한다"며 "결국은 다 민간에서 약속한 대로 진행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현대차·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GPU를 공급받을 수 있냐고 자신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며 "공급받기로 한 GPU가 다 (최신 칩인) 블랙웰만으로 100%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지난달 방한 당시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에 총 26만장의 GPU를 공급하기로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해 "(엔비디아 GPU 중) 최첨단은 미국 말고는 누구도 갖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한국 공급도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이와 관련, 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다음 날에도 엔비디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칩을 선적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5 프로야구 포스트시즌(PS) TV 평균 시청률은 6.89%를 기록해 지난해(6.12%) 대비 약 1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4일에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 5차전 시청률은 10.26%, 시청자 수 254만5천807명을 기록해 올해 PS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0월 30일에 벌어진 LG 트윈스와 한화의 한국시리즈(KS) 4차전은 10.4%, 244만7천295명으로 뒤를 이었다. 시리즈 평균 시청률은 와일드카드(WC) 결정전 4.24%, 준플레이오프(준PO) 4.89%를 시작으로, PO에서 7.74%로 많이 증가했다. 이어 KS에서는 평균 8.69%의 시청률을 달성하며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합산 누적 시청자 수는 WC 결정전 약 209만명, 준PO 약 475만명, PO 약 932만명, KS 약 1천7만명이다. 200만명 이상 시청한 경기는 6경기, 전체 PS 누적 시청자 수는 2천687만3천49명으로 집계됐다. PS 한 경기 평균 시청자 수는 전국 기준으로 167만9천566명으로 지난해(130만8천785명) 대비 약 28%
【 청년일보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6일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내란 당시 전 부처 공무원들이 역할을 한 것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의 질의에 "동의한다"며 "지난 정부에서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있었던 일을 조사해 행정적 책임을 묻는 별도 조직을 발족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란 특검이 진행되고 있지만 매우 중요한 핵심 사안으로만 한정됐다"며 "더 많은 범위에서 더 많은 것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부인할 수 없는 그 상황에 대해서도 행정적인 절차와 책임을 확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만간 관련된 별도의 조직이 필요하다면 발족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민주당 김준혁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가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된 각종 문화유산에 마음대로 출입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자세하게 조사해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강 실장은 "말씀대로 하겠다"며 "김씨가 국가의 수장고라든지 주요 문화재에 함부로 들어가서 국민의 역린을 건드린 사태에 대해 발본색원하고 내용을 다 확인해 보고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저희가 대통령실에 왔을 때 (지난
【 청년일보 】 서울시교육청은 '사립초 입학포털'을 통해 7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4시 30분까지 '2026학년도 서울 시내 38개 사립초등학교 신입생 모집 원서' 온라인 접수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최대 3개 학교까지 지원 가능한 신입생 원서접수는 24시간 진행된다. 입학 추첨은 17일 오전 11시 서울시교육청에서 전산 방식으로 실시된다.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유튜브 생중계로 공개하며, 결과는 문자메시지로 개별 통보되고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사립초연합회에서 개발·운영하는 사립초등학교 입학 통합 플랫폼인 사립초 입학포털은 2026학년도에 처음 도입되는 온라인 시스템으로, 원서 접수부터 추첨·등록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한다. 입학 등록 기간은 18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4시 30분까지이며, 이중 등록 시 모든 학교의 입학이 취소된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사립초등학교 입학전형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공정하고 투명한 입학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민주당은 회복과 성장을 위한 정부 예산이 국민을 위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하겠다"며 "회복과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확장 기조 편성"이라고 밝혔다. 법정 시한 내 처리 의지를 재차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의장은 예산안 심사 방향에 대해 "국민 삶과 미래를 최우선으로 해 심사에 임하고자 한다"며 특히 "지역균형발전, 성장동력 확충, 저출생 대응 예산을 챙기고 증액시키겠다"고 말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이소영 의원도 국가균형발전, 미래 성장, 저출생 대응 등을 '5대 예산'으로 꼽은 뒤 증액을 거듭 약속했다. 이 의원은 "모든 세대와 계층, 지역을 포괄하는 예산이 만들어지도록 세심하게 심사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농·어업, 문화·체육, 취약 계층까지 두루 예산을 잘 살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 "미래를 위한, 성장과 번영을 위한 예산이 있기 때문에 국회가 협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국회 예결특위는 전날 공청회에 이어 이날 종합정책질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 청년일보 】 종로학원은 올해 처음 시행된 고교학점제를 경험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과 학부모 10명 가운데 7명은 고교학점제 폐지를 원하고 있고, 제도 만족도는 물론 과목 선택권에서도 부정적으로 응답한 내용을 담은 고교학점제 관련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고1 학생 및 학부모 4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우선 응답자들은 '고교학점제가 바뀐다면,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겠는가'라는 질문에 72.3%가 '폐지'라고 답했다. 이어 '축소'(13.8%), '현행 유지'(6.4%), '확대'(5.3%) 순이었다. 고교학점제 경험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75.5%가 '좋지 않다'를 택했다. '보통'은 20.2%, '좋다'는 4.3%에 불과했다. '과목 선택권이 충분히 주어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아니다'가 67.0%로 다수였다. '그렇다'는 13.8%였고, '보통'은 19.1%였다. 또 '향후 진로, 적성 탐색 및 결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아니다'가 76.6%, '학교 적응 및 교우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질문에도 '부정적'이 48.9%를 차지하는 등 부정적 응답이 상당수였다. '
【 청년일보 】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캐나다인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음주운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로 3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 40분께 강남구 논현동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아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차에 치인 30대 한국계 캐나다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20대 한국인 여성은 중상을 입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운전을 말리지 않은 30대 남성 동승자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만간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A씨와 동승자를 체포한 뒤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A씨만 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에는 일본인 관광객 모녀가 종로구 동대문역 인근 횡단보도를 건너다 음주운전 차에 치여 50대 어머니가 숨지고 30대 딸도 다쳤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운전자인 30대 남성 서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전날 "도망 염려가 있다"며 영장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메리카비즈니스포럼에서 민주당 내 진보 세력을 상징하는 조란 맘다니의 뉴욕시장 당선을 두고 "의회 민주당이 미국에 어떤 짓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알고 싶다면 그냥 어제 뉴욕시 선거 결과를 보면 된다. 민주당은 이 나라 최대 도시의 시장에 공산주의자를 앉혔다"며 '이념 공세' 발언을 쏟아내었다. 그는 "내가 수년간 경고했듯이 우리의 적들은 미국을 공산주의 쿠바, 사회주의 베네수엘라로 만들기로 작정했다"면서 "마이애미는 곧 뉴욕시의 공산주의를 피해 달아나는 이들을 위한 피난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남단에 위치한 마이애미는 쿠바와 가까워 그간 정권을 피해 바다를 건너온 쿠바 난민이 다수 정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공산주의와 상식 사이에 선택해야 한다"면서 "내가 백악관에 있는 한 미국은 어떤 방식, 모양, 유형으로든 공산화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막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승리 1년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서 그간 치적을 자랑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백악관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행한 공약을 상세히 나열한 자료를 배포했다. 트럼
【 청년일보 】 6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각 구단은 내년 2월 21일(한국시간)에 개막하는 2026 시범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이정후가 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의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내년 시범경기에서 2월 28일과 3월 18일, 두 번 격돌하지만, 이 기간에 이정후와 김혜성은 같은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2026년 3월 5일에 개막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월 9일부터 21일까지 WBC를 대비해 사이판 훈련을 하고, 2월 1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 모여 2차 훈련을 벌인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WBC 출전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다만 빅리거들의 훈련 합류 시점은 소속팀과의 논의가 필요하다. 여러 관계자는 이정후와 김혜성이 KBO리그 소속 선수보다 늦은 2월 말에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한다. MLB 시범경기 기간에는 WBC에 출전하는 각국 대표팀과 MLB 구단의 평가전도 열린다. 한국은 일본 도쿄에서 C조(일본, 대만, 호주, 체코) 1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라 MLB 구단과의 평가전이 편성되지 않았다. 미국 대표팀은 3월 4일에
【 청년일보 】 채무자 1천여명으로부터 연간 최고 4만%에 이르는 이자를 받아 28억원 상당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입건됐다. 대구경찰청은 대부업법위반 등 혐의로 무등록 대부업 조직 총책 A씨 등 5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해당 대부업 조직에 속한 1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에 거점을 둔 A씨 조직은 2022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불법적으로 획득한 개인정보들을 활용해 무작위로 대출 권유 전화를 하고 돈을 빌려준 뒤 채무자 1천100여명으로부터 법정 이자율(연 20%)을 초과하는 연 2만∼4만% 이자를 받아 2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 조직은 채무자들에게 주로 20만∼200만원을 빌려주고 1주일 뒤 38만∼300만원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범행을 되풀이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면 채무자 얼굴 사진을 활용한 가짜 영상(딥페이크)을 온라인에 유포하거나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현금 2억5천만원을 압수하고, 범죄수익금 1억6천600만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사금융은 형편이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