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 64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갔다. 리콜 대상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전기계공업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64개 차종 4만995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2일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현대·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카니발(KA4) 등 3개 차종 7427대는 연료공급 호스 연결 부품이 느슨하게 체결돼 연결부로 연료가 샐 가능성이 있어 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520d 등 35개 차종 3만5420대는 엔진오일에 연료가 섞일 경우 타이밍 체인의 윤활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체인이 마모돼 타이밍 체인이 끊어지고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이 결정됐다. 또한 BMW 530e 아이퍼포먼스(iPerformance) 등 6개 차종 880대는 고전압 배터리 팩 제작 시 발생한 이물질로 인한 배터리 내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
【 청년일보 】이라크의 신항만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대우건설의 고위 간부가 갑자기 숨진 채 발견돼 이라크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이라크 당국은 해당 고위 간부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이라크 일부 의원과 여러 관리가 이 같은 결론에 반대하며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이라크 남부 바스라 주 알포 신항만 사업 건설을 담당하는 한국인 고위 간부 A씨가 바스라 지역의 기업단지 내에서 지난 9일 아침 한 직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라크 당국은 수사기관의 초동수사 결과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의원들과 여러 관리가 이런 결론에 반대의견을 표명했고 이후 내무부가 A씨의 사인을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를 꾸려 활동을 개시했다. 내무부 소속 조사위원회는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A씨가 있었던 기업단지 내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뒤 이라크 교통부는 성명을 내고 A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며 그의 죽음이 신항만 프로젝트를 좌초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라크 국회의 카림 알-카비 부의장은 정부에 A씨의 죽음과 관련한 본격적인
【 청년일보 】건설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를 대비해 정부가 운용하는 1000조원대의 기금 자산을 공공 인프라 투자에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1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표한 ‘인프라 투자 확대를 위한 정부 기금 활용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관리하는 67개 기금의 전체 운용 금융자산은 1236조7000억원(작년 말 기준)이다. 이 중 국민연금기금만 채권(전체의 94.6%), 주식(80.2%)를 운용하고 있으며, 그 외 상당액은 금융기관 예치금 형태로 운용되는 등 잘 활용되지 않고 있다. 건산연은 이들 기금의 운용 수익률은 2018년 기준 정기예금 금리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1.23%에 그쳐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금들이 보유하고 있는 여유 자금을 국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인프라 사업에 투자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산연은 개별 기금의 근거 법률이나 자산운용지침을 보면 국공채나 금융기관 발행 증권에 대한 투자를 이미 허용하고 있다며 기금의 인프라 투자가 법적·절차적으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건산연은 우리 정부가 7월 한국판 뉴딜
【 청년일보 】국토교통부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이하 코나EV)의 화재 원인과 관련해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의 조사가 끝나면 원인 등을 자세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진환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도로공사‧한국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에 출석해 ‘리콜 과정이 불투명하다’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이번 리콜과 관련해 “배터리를 원인으로 추정하되 정확한 결과는 아니다”며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자체 조사 결과도 아직 안 나왔다”고 지적했다. 윤 관리관은 “제작사에서 ‘이런 원인으로 추정되고 리콜하겠다’는 계획서가 제출돼 리콜이 결정됐다”며 “거기(제작사의 시정계획)에 대해서 검토하고,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리콜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사가 아직 완벽히 끝나지는 않았다”며 “앞으로 제작사가 제시한 원인 등을 자세하게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또 국토부와 교통안전공단에 대해 코나EV의 화재 사고 결함조사가 유난히 더디다며 ‘늑장 조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18년 BMW 화재 사고 때는 민관합동조사단까지 구성
【 청년일보 】국세청이 구글이 애플리케이션 수수료를 통해 수입을 얻을 경우 매출에 대한 과세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12일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구글의 앱 수수료 매출에 과세하는 방안을 정부 내에서 협의하라는 김수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구글이 지난달 29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유료 결제가 이뤄지는 음원, 웹툰 등을 포함한 디지털 콘텐츠 관련 앱에 대해 자사 결제시스템 사용, 결제 수수료 30% 부과 등을 적용한 새로운 결제 정책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구글이 플레이스토어 앱 개발자들에게 수수료 30%를 부과한다면 수수료 매출이 급증하리라 예상한다”며 “이 매출 중 한국에서 발생한 부분에 대해선 당연히 세금을 매겨야 하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 청장은 “구글의 앱 마켓 수수료에 대한 과세는 구글의 물리적인 사업장소가 국내에 없어서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외국계 기업이 각종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한국의 법인세를 회피하려고 하는데 관심과 의지를 갖고 (기획재정부) 당국과 협의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 청년일보 】조세 납부의 편의성을 위해 도입된 국세물납제도가 상속세 회피창구로 이용돼 조세형평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세물납제도란 납세자가 금전납부가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우 상속세에 한해 현금 대신 부동산, 유가증권 등으로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물납으로 납부된 상속세는 1425억원으로 전년(644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으며, 이 가운데 부동산으로 납부된 금액은 375원, 유가증권으로 납부된 금액은 1050원에 달했다. 현재 운영 중인 국세물납제도는 납세자가 국세물납을 허용받고 부동산이나 유가증권을 납부하면 국세청은 상속세가 전액 납부된 것으로 처리한다. 이후 국세물납재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로 이관돼 매각‧처분을 담당하게 된다. 김 의원은 매각 과정에서 물납재산이 평균 수십회 유찰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당초 내야 할 상속세액과 매각금액에 큰 격차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캠코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유가증권 물납금액은 1971억원이지만, 평균 25회의 유찰을 거쳐 매각금액이 크게 떨어졌고, 463억원의 국고손실이 발생
【 청년일보 】국세청이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불공정 거래와 편법적인 부의 대물림 등 공정경제에 역행하는 지능적 탈루행위에 대해 집중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시장 과열에 편승해 변칙적 탈세를 일삼는 탈세혐의자에 대해 철저히 과세하고, 악의적 고액‧상습체납자의 은닉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12일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 업무현황보고에서 “국민생활 밀접분야의 고의적 탈세와 부동산을 통한 변칙적 탈세, 악의적 고액‧상습체납에 조사역량을 집중해 엄정 대응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서민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불법 대부업자 등 민생침해 탈세행위를 엄단하고, 신생‧호황 유통업 등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는 한편,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불공정 거래, 편법적 부의 대물림 등 공정경제에 역행하는 지능적 탈루행위에 조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동산과 관련된 탈세에 대해 “법인‧사모펀드의 다주택 취득, 연소자의 고가 아파트 취득 등과 관련된 변칙적 자금이동을 철저히 검증‧과세하고, 고가 다주택자의 친・인척 명의를 이용한 임대소득 누락, 주택 임대사업자의 허위 비용계상・
【 청년일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셀프주유소에서 결제 오류로 초과 지급된 금액이 20억원에 육박하고, 이 가운데 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금액이 52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오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은 물론 초과 결제 금액의 제대로된 환급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2019년 고속도로 셀프주유소에서 기기 고장이나 통신 에러로 인해 발생한 결제 오류는 3만6083건이고, 결제 오류로 인한 초과 결제 금액은 19억59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결제 오류 건수와 금액을 보면 2015년 1654건(1억1000만원), 2016년 2950건(1억8900만원), 2017년 1만370건(5억3900만원), 2018년 1만1646건(5억7700만원)이었다. 매년 결제건수와 금액이 급증하는 것이다. 작년에는 9463건(5억4400만원)으로 다소 감소세를 보였지만, 2015년과 비교하면 오류 발생 건수는 5.7배로 증가했다. 또한 셀프주유소 주유기 1개당 평균 오류 건수는 지난해 13.7건으로, 2015
【 청년일보 】앞으로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이 정보 부족 등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중고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 정비 이력과 실매물 여부 확인 방법이 안내된다. 해당 정보는 정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인 ‘자동차365’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국토교통부는 중고차 소비자 보호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3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중고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는 차량의 기본정보와 주행거리, 주요장치 점검 결과가 담긴 문서로,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중고차 매매업자는 매매계약 체결 전 소비자에게 성능상태점검기록부를 반드시 발급해야 한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안은 소비자가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 확인·서명하기 전에 차량의 정비 이력, 실매물 여부 등 정보를 자동차 365에서 추가로 확인하도록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을 보면 매매업자가 제공하는 정보 외에도 소비자가 중고차의 성능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매 예정 차량의 정비 이력을 확인하는 방법을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 표기하도록 했다. 또한 허위 및 미끼 매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중고차 실매물 검색 방법도 표기하고, 성능 상태 점검자가 차량 점검 당시 가입한
【 청년일보 】과세당국이 세무조사에서 구체적인 세금탈루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조사대상의 과세기간을 임의로 확대하고, 부과제척기간을 경과해 과세할 수 없는 납세자에게 세금을 고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국세청이 일선 세무서의 부실과세를 철저히 감독하는 등 적법과세를 실현하고 국민께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사원이 지난해 국세청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이 같은 국세청의 부실과세·세무조사권 남용이 드러났다고 12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감사원 감사 결과, 국세청은 소득처분(인정상여처분)이 된 법인이 법인세를 신고하지 않을 경우 종합소득세 부과제척기간을 7년으로 해석해 왔지만, 2017년 대법원이 5년으로 부과제척기간을 재해석했음에도 2018년 6월에야 기존해석이 대법원 판결 및 변경해석에 배치된다는 사유로 삭제했다. 이로 인해 납세자가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해 불복절차를 진행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국세공무원은 세법해석 사례가 삭제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잘못된 기존해석을 적용해 세금을 부과·징수하는 일이 발생했다. 실제로 국세청은 납세자 A씨
【 청년일보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위기는 혼란을 야기하지만, 준비된 자에게 위기는 미래를 창조하는 촉매가 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회사 창립 68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한 말이다. 김승연 회장은 12일 열린 언택트(비대면) 창립기념식에서 이 같이 언급하며 “위기를 미래 창조의 촉매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를 주도하자”는 내용의 메시지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디지털’, ‘지속가능’을 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여러분과 함께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 수많은 위기를 겪었다”며 “그러나 삶과 경제의 뿌리를 송두리째 흔드는 코로나 위기는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전혀 새로운 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는 우리에게 대전환을 요구한다. 이미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경제환경 등 변화된 시장의 규칙 위에 새로운 강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대전환의 끝에 승자가 되기 위해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혁신을 넘어 창조의 역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포스트 코로나를 주도할 사업전략‧선도적 역량 갖추기 ▲디지털 기반 인프라와 조직문화로 위기 대응에 민첩한 시
【 청년일보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숨진 사망자 10명 중 6명은 화물차에 의한 사고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화물차 사고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과적과 적재중량 위반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는 등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간 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원인이 된 사고 사망자는 566명에 달했다.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차종별 원인 중 화물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43.0%에서 올해 6월 말 57.3%로 크게 높아졌다. 최근 5년간 화물차 사고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 피해자의 치사율은 11~13.7%에 달했다. 진 의원은 “고속도로 화물차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졸음운전과 과적, 적재중량 위반 등이 지적됨에 따라 정부는 그동안 졸음쉼터와 화물차 휴게시설을 확충해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최근 3년(2016년~작년)간 48.0% 줄였지만 과적이나 적재중량 근절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년 3만~4만대의 과적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