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유 본부장이 최종 라운드에서 당선되면 사상 첫 여성 WTO사무총장이자 첫 한국인 WTO 수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WTO 사무국은 이 같은 내용을 8일 오전 열리는 WTO의 비공식 대사급 회의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유 본부장과 함께 결선에 진출한 후보는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재무장관이다. 두 후보 모두 여성이다. 이처럼 여성 후보가 나란히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면서 25년 WTO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됐다. WTO는 세계 125개국이 참여해 결성된 경제 기구로, 1995년 1월 1일에 출범했다. WTO는 가트(GATT)의 업무를 대신하며, 세계 무역 분쟁 조정‧관세 인하 요구‧반덤핑 규제 따위의 법적인 권한과 구속력을 행사할 수 있다. 본부는 제네바에 있다. WTO 사무총장 당선인은 164개 회원국 협의 아래 지지율이 낮은 후보들을 세 차례에 걸쳐 탈락시킨 뒤 단일 후보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뽑는다. 출사표를 낸 후보 총 8명 가운
【 청년일보 】‘기업소득과 가계소득간 선순환 유도’를 목적으로 제정된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가 당초 정책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법인세’만 늘리게 될 것이란 지적이 나와 주목된다. 이에 ‘2020년 세법개정안’에 포함된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의 적용기한 2년 연장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일몰을 재고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해당 제도의 일몰기한 연장은 ‘법인세율 인하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와 투자 활성화 촉진’이라는 국제적 추세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기업의 세부담을 줄여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업 미환류소득 과세, 법인세만 늘어…경제적 비효율 야기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7일 발표한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의 연장시 문제점 검토’ 보고서에서 “올해 세법개정안에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의 적용기한이 2년 연장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재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는 조세특례제한법에 규정된 제도로 기업의 투자‧임금증가‧상생지원 등이 소득의 일정액에 미달할 경우 미환류소득이라고 간주, 법인세에 추가 과세(세율 20%)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실시됐다. 보고서는 “투자
【 청년일보 】서울시가 대한항공이 매각을 추진 중인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공원화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를 통해 먼저 매입하고, 서울시 사유지와 교환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7일 오후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도건위) 회의를 열고 송현동 부지의 용도를 문화공원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북촌 지구단위 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도건위는 공원 형태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고 ‘공공이 공적으로 활용하는 공원’이란 내용으로 수정 가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부동산·도시계획 등을 총괄하는 김학진 서울 행정2부시장은 이날 오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문화공원’이라고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며 “공원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추가로 전문가나 시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김 부시장은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를 고려해 이 공원 결정(변경)의 법적 효력이 발생하는 결정고시는 권익위 조정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유보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그동안 토지주 대한항공 측과 부지매입 협상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
【 청년일보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최근 다주택자들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 아파트를 팔고 ‘꼬마빌딩’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다만 수요가 급증하는 것에 비해 매물이 한정적이어서 거래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4분기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택지지구에 총 2만246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는 소식도 있었다. 이와 함께 아파트 분양권 거래로 생기는 양도차익이 5년 새 2.5배나 증가했다는 소식과 2018년 이후 대출 없이 서울 9억 이상 주택을 구입한 현금부자가 8877명이라는 소식, 내년부터 종합·전문건설업간 업역규제가 폐지돼 상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다. ◆ 다주택자, 부동산 규제 강화에 ‘꼬마빌딩’에 눈독 토지건물 정보업체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내 매매가격 100억원 이하인 일명 ‘꼬마빌딩’의 평균 매매가는 연면적 3.3㎡ 당 4614만원으로 집계. 올해 1월(연면적 3.3㎡ 당 3643만 원)과 비교하면 26.7% 상승. 이는 지난 7월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율 인상과 함께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인상 방침을 결정하자 다주택자들이 아파트를 팔고 꼬마빌딩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 청년일보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성장동력의 한 축인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글로벌 선두업체인 영국 엔비직스(Envisics)에 2500만달러(한화 약 300억원)을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AR HUD는 차량주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방 도로와 매칭해 전면 유리창에 투영해주는 차세대 안전 편의 장치이다. 현대모비스의 이번 투자는 그동안 자율주행과 전동화에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를 넘어 인포테인먼트 분야에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엔비직스는 지난 2010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출신의 제이미슨 크리스마스 박사가 모교의 원천기술을 활용해 설립한 디지털 홀로그램 광학기술 스타트업이다. 홀로그램 기반 HUD의 양산 경험이 있는 업체라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AR HUD는 크게 기하 광학 방식과 홀로그램 방식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기하 광학 방식은 현재 양산 중인 HUD에 적용되는 방식으로, AR HUD로 구현하려면 차량 전면에 20L 이상의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때문에 차량 크기가 큰 럭셔리 세단이나 전기차 등 공간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적용할 수 있다. 반면 디지
【 청년일보 】아시아나항공이 종속회사인 금호리조트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현산)과의 인수합병(M&A) 무산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계열사 분리 매각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이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9일 금호리조트 매각을 위해 아시아나IDT, 금호티앤아이,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와 NH투자증권 간 자문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각 대상은 경기도 용인시 소재 36홀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나CC와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등 4곳의 콘도, 중국 웨이하이 골프&리조트 등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현산과의 M&A 무산으로 KDB산업은행 주도의 채권단 관리 체제에 돌입했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회사 분리 매각 방안을 검토했다. 이 때 우선 매각 대상으로 거론된 것이 금호리조트이다. 금호리조트는 경기도 용인시 소재 36홀 회원제 골프장인 아시아나CC를 비롯해 경남 통영마리나리조트 등 콘도 4곳과 중국 웨이하이 골프리조트 등을 소유하고 있다. 최근 골프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시아나CC가 매물로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 8월 두산중공
【 청년일보 】현대건설이 네이버 세종 데이터센터의 토목 시공을 맡는다. 네이버는 “세종시에 지을 제2 데이터센터 ‘각(閣) 세종’의 1단계 토목 시공과 시공 컨설팅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에 따르면 각 세종은 대지 면적 29만3697㎡(약 9만평)에 서버 및 운영지원 시설을 포함한 건축 면적이 4만594㎡(약 1만2000평) 규모다. 이달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준공이 목표다. 총투자 금액은 6500억원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국제 공모전을 통해 각 세종 설계팀을 선정한 뒤 지난해 3월부터 총 16개월의 일정으로 설계를 시작해왔다. 앞서 네이버는 시공사 선정 공모에서 각사가 제안한 사업비·운영비·적정성·팀구성 등을 면밀히 검증했고, 착공과 운영 과정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없도록 철저하게 확인했다. ‘각’ 데이터센터는 팔만대장경의 보관소인 장경각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네이버는 2014년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설립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의 급증으로 데이터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두 번째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 설립을 추진해왔다. 네이버는 “각 세종은 최상위
【 청년일보 】정부가 전기·수소차 등 미래자동차와 관련된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정책 지원을 강화한다. 해당 조직은 한시적 운영 조직으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자율주행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육성 등을 전담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미래차 분야에서 산업부 (역할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이 같이 밝혔다. 성 장관은 “미래차 관련 분야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미래자동차과를 곧 신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미래지향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자동차과는 2023년 10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개방형 직위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자율주행차,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 육성 등을 전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현재 미래차 업무를 맡은 산업부 자동차항공과는 자동차산업정책과로, 기계로봇장비과는 기계로봇항공과로 변경한다. 이 밖에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은 소재융합산업정책관으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한편, 성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흔들리지
【 청년일보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군부대를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했다. 장 부회장은 지난 1984년부터 매년 부대를 방문해 위문품과 위문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동국제강은 7일 장 부회장이 경기도 소재 육군 신속대응사단 창설준비단 사령부 본청을 방문해 위문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장 부회장과 석종건 신속대응사단 창설준비단 단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장 부회장은 “새로운 부대로 창설돼도 동국제강과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자”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 군과 기업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보자”고 말했다. 신속대응사단 창설준비단은 동국제강이 기존 자매결연을 맺고 있던 육군 2사단이 2021년 새롭게 창설될 부대의 창설준비단이다. 동국제강은 1984년부터 군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지금은 동국제강으로 합병된 유니온스틸이 1984년에 2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후, 매년 부대를 방문해 위문품 및 위문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 청년일보 】대한항공이 내년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1872㎡ 규모의 ‘신선 화물 보관시설’(Cool Cargo Center)을 추가로 확보한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7일 “특수화물 운송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19 백신 수송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라며 백신 안전 수송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TF는 백신 종류에 따른 ▲보관 온도 확인 및 운송 때 필요한 장비·시설 분석 ▲백신 출발·도착·경유 지점의 필요 시설 점검 및 전용 공간 확대 ▲비정상 상황 대비 안전·보안 절차 재정비 및 모니터링 강화 ▲직원 교육 등 백신 수송 전반에 걸쳐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공항 자사 화물터미널에 약 100톤 규모로 ‘온도조절’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1292㎡ 규모 냉장·냉동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기준 연간 총 수송 화물 물량의 10%를 의약품과 신선 식품류가 차지할 정도로 풍부한 운송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4월 미국 메릴랜드주에 50만명분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수송하는
【 청년일보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올해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두고 갈등을 겪으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르노삼성차 노동조합은 6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실무협상에 진전이 없자 본교섭을 요구했지만, 회사가 회피하면서 시간만 끌고 있다며 쟁의조정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2018년 임금 단체협약, 2019년 임금협상에서 오랜 마찰로 인해 노사 간 극한 대립을 피하고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평화적인 교섭을 하려고 노력해왔다”며 “하지만 사용자 측은 본 교섭을 미루는 등 현격한 입장 차이를 극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7월 6일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첫 상견례를 했고 지난달 17일 6차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협상에는 진전이 없는 상태다. 노조는 “성실 교섭을 요구하는 24차례 공문을 발송했고 간사 간 협의도 벌였지만 주 2회 교섭도 진행하지 못했다”며 “노조 차기 임원 선거 등을 고려하면 2020년 교섭을 마무리하기에 턱없이 부족한 시간인데 사측은 시간만 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사측 관계자는 “아직 실무협상에서 더 논의할 사항이 있다”며
【 청년일보 】대우건설은 인천 중구청과 지난 6일 ‘운서역 푸르지오 더스카이’ 단지 내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운서역 푸르지오 더스카이는 인천공항영종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임대사업자)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 및 임대운영을 맡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이다.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하늘도시 A1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동, 1445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오는 11월 임차인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며, 입주는 2021년 7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이웃과 함께 공동 활동과 소통을 통해 육아 부담을 더는 열린 공동체 공간으로, 임대사업자가 20년간 무상임대 조건으로 제공해 인천 중구청에서 운영을 맡게 된다. 안상태 대우건설 마케팅실장은 “맞벌이 인구가 늘어가는 추세 속에서 이번 협약이 단지 내 영유아 및 취학아동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2년 개원예정인 단지 내 구립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터는 운서역 푸르지오 더스카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