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우리나라에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내지 못하는 이른바 ‘한계기업’의 비중이 18%에 육박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의 증가는 국가경제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정부가 기업 규제를 완화하고 친기업적 환경을 조성해 한계기업들이 스스로 살아남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OECD 가입국을 대상으로 한계기업 비중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2019년 기준 17.9%로 나타났다. 100개 기업 가운데 18개 기업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영업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했던 것이다.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OECD 가입국 24개국 중 다섯 번째로 높았다. OECD 평균 한계기업 비중인 12.4%보다 5.5%포인트(p) 높고, 한계기업 비중이 가장 적은 일본(1.9%)보다 16%p 높은 것이다.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을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38.1%로 가장 높았다. 이는 OECD 국가들의 서비스 업종 평균 한계기업 비중인 10.1%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서비스업종의 한계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 청년일보 】9월 둘째 주인 지난 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정부가 수도권 공공택지 사전청약 등 조기공급 방안을 발표했다는 소식이다. 내년 7월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 하남 교산지구 등 3기 신도시와 과천지구,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6만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실시한다. 또한 지난달 서울 아파트 11개 단지 평균 청약경쟁률이 82.7대 1로 집계돼 올해 상반기 아파트 단지 평균 청약경쟁률 74.6대 1보다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와 함께 9월 주택 분양경기가 서울 제외한 전국이 크게 위축됐다는 소식과 대형건설사들이 하반기 최대 정비사업 격전지인 ‘부산 대연 8구역 재개발사업’에 잇따라 입찰했다는 소식, 빈 오피스‧상가의 민간임대주택 전환이 쉬워졌다는 소식, 앞으로 감정평가 예상액만 듣고 먹튀하는 이른바 ‘은행 갑질’ 사라질 것이라는 소식 등이 있었다. ◆ 내년 7월 3기 신도시 등 6만가구 사전청약 실시 내년 7월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 하남 교산지구 등 3기 신도시와 과천지구,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6만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실시. 국토교통부는
【 청년일보 】매물로 나온 국내 2위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인수전에 사모펀드(PE) 등 5~6곳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뚜레쥬르 매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외식업계 불황에 따라 비주력 계열 사업 재편 및 그룹 차원의 현금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지난 11일 이날 뚜레쥬르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이날 입찰에는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와 어펄마캐피털(옛 SC PE), 오퍼스-NH PE 컨소시엄 및 일반기업 KG그룹 등 5~6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예비입찰 참여자 가운데 조만간 숏리스트(최종 후보군)를 추린 후 뚜레쥬르의 기업 가치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실사가 이뤄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했다. 다만 본 입찰과 본 계약이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업계는 내다봤다. 어펄마캐피털은 지난 2014년 레스토랑 업체 ‘매드포갈릭’을 인수해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적이 있고, KG그룹은 2017년 KFC 코리아를 인수하고,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인 할리스커피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오퍼스-NH PE는 식음료 투자 경험이 없는 것으로
【 청년일보 】오늘의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5억1113만원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가장 비싼 전세값은 9억2570만원을 기록한 서초구로 나타났다는 소식이다. 경기도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2억7654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세종시의 아파트값이 35.8% 상승해 전국 1위를 달렸고, 충남 지역은 0.13% 올라 전국 8개 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와 함께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는 소식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정부의 개인 유사법인 유보소득 과세에서 건설업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소식, 주요 건설사들의 아파트 분양 소식 등이 있었다. ◆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값 5억원…서초구 9억원으로 1위 민간 시세 조사업체 부동산114가 실제 전세 계약과 회원 중개업소를 통해 받은 적정 시세, 그리고 자체 조사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1113만원으로 조사. 서울 25개 구 가운데 전셋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9억2570만원), 가장 저렴한 곳은 도봉구(2억6849만원)로 나타나. 지난달 강남구와 송파구의 전셋값은 각각 9억330만원, 7
【 청년일보 】10개월을 끌던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6년 만에 다시 채권단 관리 체제에 들어간다. 아시아나항공은 2조원가량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1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하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불발 사실을 밝혔다.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오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관련 금호산업 측에서 현산 측에 계약 해제가 통보된 것에 대해 매각 과정을 함께 했던 채권단으로서 유감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후 산업경쟁력 강화 장관 회의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 이후 경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는 이어 회의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에 2조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현산이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며 시작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여정이 10개월 만에 결국 인수 불발로 끝났다. 현산은 작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그해 12월 금호산업과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아시아나항공과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아시아나항공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이
【 청년일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차 라운드 선거를 앞두고 유럽 현지에서 집중 선거 운동을 벌였다. 11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파리에서 20여개국 장관급 인사를 포함한 총 80여개 WTO 회원국과 면담을 가졌다. 7일부터 16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는 WTO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1차 라운드 기간에 맞춰 막바지 지지 교섭 활동에 나선 것이다. 지난 7월 정견 발표 이후 두 번째인 제네바 방문에서는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 국가의 WTO 대사들을 중심으로 지지를 요청하고, WTO 개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후 유 본부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크 리에스테르 프랑스 외교부 통상담당 장관과 면담하며 회원국 간 협력을 통해 현 다자무역체제의 위기 상황을 WTO 개혁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다자주의 회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두 사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맞물려 양국 정부가 해외무역, 경제회복을 위해 어떤 조치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유 본부장은 이번 지지 교섭
【 청년일보 】정부가 개인 유사법인의 초과 유보소득에 대해 배당간주세를 도입하려 하자 건설업계가 반대하고 나섰다. 이는 개인 유사법인의 편법적 세금 탈세를 막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지만, 오히려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는 중소건설업체에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1일 발간한 ‘개인 유사 법인 초과 유보소득 과세의 문제점과 건설업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개인유사법인의 초과 유보소득에 대한 과세 방침에서 건설업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인 유사법인은 최대 주주와 그 특수 관계자가 지분을 80% 이상 소유해 사실상 개인 사업자처럼 운영되는 회사다. 초과 유보소득이란 유보소득 중 적정 유보소득에 지분 비율을 곱한 것이다. 정부는 이를 주주에게 배당한 것으로 간주하고 배당소득세를 매길 방침이다. 건산연은 “주택 건설사업의 특성상 토지 매입 등 사업 추진을 위해 기업 내부에 유보금을 쌓아둘 필요가 있다”면서 “건설업의 특성상 정부에서 지속해서 법인 전환을 유도한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유보소득 과세는 기존 정책에 배치되고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2018년 기준으로 법인사업자는 전체 사업자의 9.2%, 제조업의 경우 17
【 청년일보 】부영주택은 충청북도 청원군 오창읍 제2산업단지 내에 충북오창 사랑으로 부영 임대 아파트의 잔여세대를 공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단지는 오창제1·2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 근로자 약 1만6000여명을 배후로 둔 아파트로 임대 관련한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충북오창 사랑으로 부영은 총 5단지부터 8단지까지 총 4개 단지로 지하 1층, 지상 최대 17층~25층, 42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7~82㎡, 총 3100가구다. 임대가격은 전세 형태로 전용면적 57㎡이 1억1500만원, 전용면적 82㎡가 1억5500만원이다. 세대 내부를 직접 둘러보고 결정할 수 있으며, 계약 절차가 끝나면 즉시 입주할 수 있다. 1년 단위 계약도 가능해 단기 임대를 목적으로 한 수요라면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에는 부영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이 있다. 부영그룹 보육지원팀에서 국공립 수준의 검증된 원장을 선발, 보육전문가의 체계적인 보육프로그램과 컨설팅으로 운영되는 안심 어린이집이다. 또한 단지를 둘러싸고 창리초등학교와 오창중학교‧오창고등학교가 있고, 학원가가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단지 인근에는 충북 최대 규모의
【 청년일보 】한국GM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임금협상을 매년이 아닌 2년 주기로 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의 제시안은 금속노조 방침에 위배된다며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 사측은 10일 열린 12차 교섭에서 2년 계약 내용을 담은 1차 제시안을 내놨다. 2년 단위 계약을 하면 매년 교섭을 하는 수고를 덜고 생산, 판매 등에 집중할 수 있으며, 노사관계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사측의 주장이다. 한국GM은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에서 중대한 기로에 선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불확실성을 제거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올해와 내년까지 경영상황을 검토해서 지불여력 내에서 합의 수준을 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2년 계약을 하면 회사는 사업 목표를 달성해 합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1차 제시안에서 성과급을 작년 실적을 토대로 내년 1월에 170만원, 올해 실적 바탕으로 내년 8월에 2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여기에다가 올해 흑자전환을 하면 내년 8월에 10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년 계약이 끝나면 계약 주기를 다시
【 청년일보 】티웨이항공이 다시 한번 유상증자에 나선다. 지난 7월29일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 중단을 결정한 지 한달반만의 재도전이다. 티웨이항공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7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지분율 58.32%)가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자금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최대주주의 청약 참여율이 25.61%에 그치자 유상신주 발행을 중단했다. 티웨이항공 측은 “이번에는 최대주주가 유상증자 배정 물량을 100% 청약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상증자 규모도 늘렸다. 이번에는 보통주 4천500만주를 신주 발행한다. 발행주식의 20%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배정한다.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1600원이며 발행가액 확정 예정일은 11월2일이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이달 29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27일이다. 티웨이홀딩스도 이날 공시를 통해 “기업 가치와 지배력 유지 등을 위해 티웨이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티웨이홀딩스는 약 337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유상증자에 참여할 계획이다. 취득 후 지분율은 52.71%다. 티웨이항공은
【 청년일보 】롯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마음방역 놀이키트’를 전달한다. 마음방역 놀이키트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등교 제한 및 야외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의 마음 건강을 위한 놀이용품 패키지이다. 롯데는 11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한부모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마음방역 놀이키트 전달식을 진행했다. 전달식에는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오성엽 사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창표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마음방역 놀이키트는 에코백 만들기, 나무 블록, 컬러링 북, 씨앗 키우기 등 체험형 교구재로 구성돼 있다. 마음방역 놀이키트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전국의 한부모 가정 10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어린이 마음방역 놀이키트 전달은 엄마와 아이의 마음이 편안한 ‘mom편한’이라는 롯데의 사회공헌 테마와 지난 8월에 실시한 전국민 응원 캠페인 ‘마음방역 챌린지’ 와 연계하여 기획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난 3월 코로나 확산 시기에도 돌봄 공백과 고립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위한 식료품 키트를 3700여 가정에 긴급 지원한 바 있다”면서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올해 상반기 항공유 소비량은 4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하반기에도 항공유 소비량이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11일 한국석유공사의 올해 상반기 석유제품 소비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에 4억4393만3000배럴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9%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때문인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내외 이동이 제한되며 연료용 석유제품 소비가 크게 감소, 전체 석유제품 소비량이 줄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온화한 겨울 날씨로 인한 난방 수요 감소, 선박연료유 황 함유량 상한선을 강화하는 IMO2020 규제 등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항공유 감소가 눈에 띄게 줄었는데,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막히는 등 여행 수요가 급감, 상반기 항공유 소비량은 작년보다 40.5% 감소한 1159만8천 배럴이었다. 자동차 주요 원료인 휘발유 소비량은 4.4% 감소한 3883만6천 배럴, 경유 소비량은 6.7% 감소한 7986만9천 배럴로 집계됐다. 이처럼 주요 석유제품 소비는 감소했지만 LPG 소비는 석유화학업의 원료용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