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카카오가 포털 서비스 '다음'을 운영하는 콘텐츠 CIC(사내독립기업)의 분사를 추진하는 가운데, 노동조합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카카오 노동조합은 사측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오는 19일 성남 판교 카카오 아지트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17일 "콘텐츠 CIC 분사는 사측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직원들과 사전 논의 없이 통보됐다"며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노조는 또한 분사 후 지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번 결정이 사실상 매각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 측은 "콘텐츠 CIC 경영진이 포털 서비스 활성화를 이유로 분사를 추진하면서도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특히 지분 매각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이번 분사는 사실상 매각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번 분사로 인해 카카오 내부 조직 및 계열사와 관련된 총 1천 명의 인력이 고용 불안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카카오의 지속적인 분사가 노동 환경을 악화시키고 직원들 간 갈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노조는 "카카오의 위기는 무분별한 분사로부터 시작됐다"
【 청년일보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2%대로 내려왔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9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3.08%)보다 0.11%포인트(p) 하락한 수치로, 2022년 8월(2.96%) 이후 처음으로 2%대를 기록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36%로 전월(3.42%) 대비 0.06%p 내렸다. 2019년 6월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또한 2.89%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주요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이에 따라 코픽스가 하락하면 은행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주담대 변동금리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매도, 표지어음 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등의 금리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반면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기존 코픽스 산출 대상에 기타 예수
【 청년일보 】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가격이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집값 하락 폭이 줄어들며 부동산 시장이 반등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0.1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0.20%)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가 0.94%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으며, 서초구(0.74%)와 강남구(0.68%)가 뒤를 이었다. 이들 '강남3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등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강남권 외 지역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났다. 용산구(0.24%), 강동구(0.16%), 광진구(0.15%), 마포구(0.14%)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노원구(-0.07%)와 도봉구(-0.04%)는 하락하며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지속됐다. 서울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경기(-0.10%)와 인천(-0.20%)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수도권 전체로 보면 하락 폭이 -0.06%에서 -0.01%로 축소됐다. 지방 주택 시장도 하락세가 둔화됐다
【 청년일보 】 오세훈 서울시장이 소규모 건축물의 용적률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규제철폐안 33호의 본격 시행을 위해 17일 오후 첫 적용 대상지인 구로구 오류동 소규모 재건축 현장을 직접 찾아 추진 상황을 살펴보고 주민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지난달 25일 발표한 규제철폐안 33호는 법령보다 더 엄격한 조례가 적용되고 있는 제2·3종 일반주거지역 소규모 건축물 용적률을 제2종지역은 200%→250%, 제3종지역은 250%→300%로 법적 상한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적용 대상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달리 건설경기 악재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 및 '빈집 및 소규모 주택정비법'에 따른 ▲소규모재건축(부지 1만㎡ 미만) ▲소규모재개발(부지 5천㎡ 미만) ▲자율주택정비사업(36세대 미만) 사업이다. 다만,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사업면적이 2만㎡까지 가능함에 따라 소규모 건축물 활성화 취지와 맞지 않아 이번 완화대상에서는 제외했다. 현재 서울시 전체 면적(605.6㎦) 중 제2·3종일반주거지역은 239.4㎦다. 이번 규제철폐안 33호 적용 대상지는 약 88.7㎦(43만개 필지, 30만동)며, 시는 규제철폐안 33호
【 청년일보 】 올해 신설된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 e스포츠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First Stand Tournament, 이하 퍼스트 스탠드)'에 LCK 대표로 출전한 한화생명e스포츠가 대회 내내 한 번의 패배도 없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초대 우승자라는 영광의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퍼스트 스탠드'에서 'LCK 대표' 한화생명e스포츠가 전승으로 우승했다고 17일 밝혔다. ◆ 한화생명e스포츠, 2018년 창단 이후 첫 국제 대회 우승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번 대회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결승에 올라왔다.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개막일이었던 10일 'LPL 대표' 탑 e스포츠를 상대로 2대0으로 가볍게 승리를 챙긴 한화생명e스포츠는 12일 'LCP 대표' CTBC 플라잉 오이스터를 맞아 또 다시 2대0으로 승리했다. 13일 'LEC 대표' 카르민 코프를 상대로 한 세트를 내줬지만 승리를 지켜낸 한화생명e스포츠는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의 마지막 날인 14일 'LTA 대
【 청년일보 】 고령화에 따른 노동공급 제약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가 2030년부터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취업자 수도 2029년부터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이 17일 발표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2023~2033년 경제활동인구는 24만8천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이는 2003∼2013년(306만5천명), 2013∼2023년(309만5천명)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경제활동인구는 2028년까지 증가하지만, 이후 감소세로 전환돼 2030년부터는 본격적인 감소가 예상된다. 특히 노동공급 구조에서 고령층 비중이 확대되면서 인력 부족 문제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취업자 수는 31만2천명 증가하겠지만, 2028년 2천881만3천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9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별로는 고령화 및 돌봄 수요 증가로 보건·사회복지업에서 가장 큰 폭의 고용 증가가 예상되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온라인화·플랫폼화 영향으로 소매업, 음식
【 청년일보 】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K-뷰티 제품 구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발표한 'Global Travel Insight'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비자 카드를 소지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11%가 한국 내 오프라인 화장품 및 스킨케어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했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9.4%)보다 약 1.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K-뷰티에 대한 관심은 아시아 및 중동 지역 관광객들 사이에서 두드러졌다. 지난해 4분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한국을 방문한 여행객의 22%가 오프라인 화장품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했으며, 필리핀(21%)과 인도네시아(20%) 여행객 역시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 말레이시아(19%), 싱가포르(18%), 일본(14%) 여행객들도 K-뷰티 제품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폴란드(18%), 중동 지역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17%)가 높은 구매 비율을 기록했다. 비자는 "자국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해외의 특정 상품을 구매하는 여행 트렌드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소셜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두바이 초콜릿'을 구매
【 청년일보 】 90억원대 가상화폐 해킹 피해를 입은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믹스 재단이 공지 지연에 대한 비판에 "해킹을 은폐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석환 위믹스 재단(WEMIX PTE. LTD) 대표는 17일 서울 위메이드 사옥에서 열린 긴급 간담회에서 "추가 공격 가능성과 시장 충격을 고려해 신중을 기하다 보니 공지가 늦어졌다"고 밝혔다. 앞서 위믹스 재단은 지난 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월 28일 플레이 브릿지 볼트가 악의적인 외부 공격을 받아 약 865만4천860개의 위믹스(WEMIX) 코인이 비정상적으로 출금됐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피해 규모는 약 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 대표에 따르면, 재단은 2월 28일 해킹을 인지한 즉시 문제가 발생한 서버를 차단하고 정밀 분석을 시작했다. 같은 날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현재 국가수사본부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그는 "침투 방법이 특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공지를 하면 추가 공격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었다"며 "이미 탈취된 자산이 매도돼 시장 충격이 발생한 상황에서 즉각 발표할 경우 패닉이 우려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시 결정은
【 청년일보 】 서울의 주택매매 소비심리가 5개월 만에 상승 국면으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달 12일 서울 강남권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주택 매수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토연구원이 17일 발표한 '2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4.7로 전월 대비 14.3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해 9월(125.8)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서울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와 인천의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도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인천은 올해 1월 104.1에서 2월 111.2로, 경기는 같은 기간 103.8에서 109.5로 높아졌다. 지방의 주택매매 심리지수도 102.4로 한 달 새 2.8포인트 올랐다. 특히 울산(105.2→113.2)과 대전(92.5→99.8)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제주(94.8→92.0), 세종(105.7→105.1), 충북(108.6→108.2)
【 청년일보 】 청호나이스는 지난 11일부터 14까지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 물 산업박람회 '아쿠아텍 암스테르담 2025'에 참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쿠아텍'은 1964년부터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물 산업 관련 전시회로, 전 세계 정수기 및 정수처리관련 전문가와 기업들이 참여해 세계적인 정수기 동향 및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박람회다. 세계최초 얼음정수기를 출시한 청호나이스는 세계적인 제빙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해외 수출이 가장 활발하게 되고 있는 제빙정수기 주력상품과 함께 해외 전시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빌트인 정수기도 함께 소개했다. 이 제품은 공간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행사 기간 동안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100여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들에게 자사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였으며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호나이스는 제품 개발 및 제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각국의 바이어 니즈를 충족하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해외시장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데브시스터즈는 17일 자사 개발 스튜디오 스튜디오킹덤에서 개발한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쇼룸에서 열린 '진리와 거짓의 게임' 특별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진리와 거짓의 게임' 특별전은 '쿠키런: 킹덤'이 4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전시로, 게임 속 세계관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전통문화 아트 콜라보 작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전시 타이틀의 '진리'를 상징하는 퓨어바닐라 쿠키는 한지 공예로, '거짓'을 상징하는 쉐도우밀크 쿠키는 전통 탈로 각각 재탄생해 관람객을 맞았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약 한 달간 열렸다. 현장에는 총 1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오며, 하루 최대 9천 명 이상이 방문할 만큼 주말과 평일 구분 없이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시 기간동안 단연 최고의 인기는 전통공예와 게임 캐릭터를 결합한 아트 콜라보 작품이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실물로 보니 장인의 손길이 하나하나 살아있다", "전통문화예술과 콜라보를 하는 게임은 거의 못 본 것 같은데, 심금을 울렸다"며 소감을 전했다. 전시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도 "모바일로만 하던
【 청년일보 】 컴투스는 자회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Out of the Park Developments)'가 개발한 글로벌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이하 OOTP 베이스볼)'의 최신작 'OOTP 26'을 글로벌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OOTP 베이스볼'은 지난 1999년 첫 버전을 출시한 후, 매년 새로운 버전으로 출시하고 있는 PC기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실제 구단을 운영하는 듯한 리얼함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OOTP 26'은 KBO 리그와 메이저리그의 최신 선수 로스터를 게임 내 완벽 반영했으며, 특히 'OOTP 베이스볼' 시리즈 최초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회를 선보인다. 올해 치러진 예선전 경기를 시뮬레이션으로 플레이할 수 있고, 오는 2026년 한국을 비롯한 20개국이 치열하게 겨룰 본선 경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더해 메이저리그 역사 속 모든 시즌을 만나볼 수 있도록 새로운 페넌트 모드가 추가됐다. 지난해 베타 버전으로 선보인 페넌트 모드(Drive For The Pennant)는 'OOTP 26'에서 정식 콘텐츠로 포함됐으며, 게임 내 주요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