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한 부동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시장 안정 후 집을 사면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국토부 차관이 실수요자의 어려움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시장 안정 이후 매수'를 권유했다는 지적이다. 2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한 이 차관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지역의 실수요자들이 이번 대책으로 대출이 막혀 내 집 마련이 어려워졌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사려고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라며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이 떨어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서울 전역과 과천·성남·하남 등 경기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이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초강경 부동산 규제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주택담보대출이 제한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 차관은 "현금과 대출한도를 맞춰놓았는데 갑자기 빌리지 못하게 돼 생기는 아쉬움은 분명히 있다"며 대출규제의 부작용을 인정하면서도 "시장이 안정화되고 소
【 청년일보 】 10월 중순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지난해보다 7.8% 감소했다.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에 더해 미국발 관세 부담이 겹치면서 대미 수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오히려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301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27억2천만달러)보다 25억7천만달러(7.8%)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0.5일로 지난해(12.5일)보다 2일 적었으며, 이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은 28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기(26억2천만달러) 대비 9.7%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대미 수출이 24.7% 급감하며 부진을 주도했다.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축소에 더해 최근 강화된 미국의 관세 조치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베트남(-10.0%), 중국(-9.2%)도 감소한 반면, 대만(58.1%), 홍콩(4.9%), 싱가포르(5.3%)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20.2%)·석유제품(10.9%)·선박(11.7%) 등이 호조를 보이며 수출을 방어했으나, 승용차(-25.0%)·무선통신기기(-17.7%)는 크게 줄었다.
【 청년일보 】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한 1심 선고가 21일 내려진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위원장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김 위원장은 2023년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공개매수가(12만 원)보다 높게 유지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조직적으로 주가를 부양해 시장질서를 교란했다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김 위원장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징역 12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했고, 주식회사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도 각각 벌금 5억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시장 가격을 조작한 것은 자본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다. 반면 김 위원장 측은 "당시 매수 행위는 시장 내 정상적인 거래 활동의
【 청년일보 】 화요일인 21일은 강원영동과 경상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그 밖의 전국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5~14도, 최고 19~23도)보다 낮겠다.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2~5도가량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22일까지 일부 중부내륙과 남부지방 높은 산지에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북부내륙·강원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4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까지 강원영동에, 늦은 밤까지 경북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 경남권동부에 비가 이어지겠으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20~21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동해안·경북북동산지, 부산·울산·경남동부내륙 5~10㎜, 울릉도·독도 5㎜ 미만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서해 앞바다에서 0.5∼3.5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 청년일보 】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성추행·성희롱 등으로 징계를 받은 교수들을 다시 강단에 세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술인의 요람'이라 불리는 국립예술대학의 교단이 도덕적 기준을 상실했다는 비판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이후 징계를 받은 한예종 교원은 총 15명이며, 이 가운데 10명(약 67%)이 현재도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정 의원은 '징계를 받아도 돌아오는 학교, 피해 학생이 떠나고 가해 교수가 남는 구조가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논란이 컸던 사건은 연극원 박근형 교수 사례다. 지난 4월 박 교수는 수업 중 음주 상태에서 학생의 볼에 입을 맞추고 '아가, 나는 너가 좋다'는 등 발언을 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학교는 징계 이후 복귀를 허용할 계획이었으나, 학생들이 공동대책위원회를 꾸려 파면을 요구하고 여론이 확산되자 박 교수는 사직했다. 그러나 사건 초기 학교가 내린 판단은 '정직 3개월'이 전부였다. 극작과 김태웅 교수도 2018년 성희롱으로 정직 3개월을 받은 후 강단에 복귀했다. 올해에는 수업 중 '남성이 여성을 제압하는 장면을 넣어보라'는 과
【 청년일보 】 컴투스는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와 협업해 환경보호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용 콘텐츠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초등학생의 환경보호 인식 제고를 목표로 추진됐으며, 재활용 방법과 환경보호 체험이 가능한 게임형 콘텐츠 2종이 제작됐다. 해당 콘텐츠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간단한 조작을 통해 종이, 캔, 플라스틱 등 생활 쓰레기 분류와 재활용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각 방탈출 콘셉트로 분리배출 순서를 찾아 수행하거나 제한 시간 내 재활용품을 올바른 수거함에 분류하는 방식으로 학습효과와 재미를 높였다. 특히 이번 협업에는 컴투스 클라이언트 직무 인턴들도 콘텐츠 제작에 참여해, ESG 실천에 직접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컴투스는 앞으로도 기업이 가진 기술을 다방면에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열린 '제23회 허준축제' 현장에 '환경보감(環境寶鑑)' 부스를 설치해 재활용 및 분리배출 관련 프로그램과 우유팩 딱지치기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태블릿을 통해 컴투스가 개발한 교육용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부스를 찾아
【 청년일보 】 넥슨은 국립국어원과 함께 무료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HelloMaple)' 기반의 우리말 콘텐츠 개발 및 확산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낮은 문해력, 잦은 외래어 사용 등 최근 우리말 사용 실태를 반영해 누구나 재미있게 우리말 사용 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게임 기반의 우리말 학습 콘텐츠를 개발하고 쉽고 바른 언어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넥슨과 국립국어원은 지난달 '헬로메이플'에 신규 우리말 콘텐츠 '뛰어! 우리말 달리기'를 출시하며 첫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넥슨은 주 이용층인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말 지식 향상을 목표로 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국립국어원은 콘텐츠 전반에서 사용된 외래어의 우리말 다듬기와 퀴즈 문항에 대한 전체 감수를 담당했다. 또 넥슨과 국립국어원은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5 한글 한마당' 행사의 일환으로 경복궁 집옥재에서 진행된 '국어 사랑 받아쓰기 대회' 현장에 협업 부스를 공동으로 운영했다. 양 기관은 '뛰어! 우리말 달리기' 게임
【 청년일보 】 넷마블은 신작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Origin'(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losed Beta Test, 이하 CBT) 참가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넷마블은 지난 8월 19일부터 10월 19일까지 글로벌 이용자 대상으로 '일곱 개의 대죄: Origin' CBT 참가자를 모집한 바 있다. 모집이 마감된 이후에도 참가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의 요청이 이어져, 추가 참가자 모집을 결정했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디스코드에서 'EXTRA LUCKY-CBT 이벤트 채널'에 사전등록 완료 스크린샷과 함께 기대평을 오는 24일까지 남기면 된다. 참가자 발표는 당첨자에게 이메일로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CBT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진행되며, 플레이스테이션®5 또는 스팀(PC) 중 한 플랫폼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이번 CBT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함께, 붉은 마신·회색 마신과의 전투, 페르젠 광산, 벨라토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언어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를 지원한다. '일곱 개의
【 청년일보 】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는 자사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NEO(이하 BNS NEO)'가 서비스 1주년 기념 특별 라이브 방송 'NE:ON'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오후 8시에 진행되는 이번 생방송은 1년 간의 서비스를 되돌아보고, 이용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BNS NEO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실시간 시청자를 위한 다양한 보상도 제공한다. 방송에는 주요 개발진이 출연해 ▲1주년 기념 업데이트 내용 공개 ▲이색 기록 보유 이용자 소개 ▲이용자 사연 소개 등의 콘텐츠를 진행한다. 이용자를 대변하는 특별 게스트가 등장해 개발진과의 실시간 Q&A도 이어갈 계획이다. BNS NEO는 유튜브 구독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목표 수치에 도달하면 '영웅 도화 상자', '홍문가호 회복약', '[태고의 달빛 초원] 모래시계' 등의 보상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BNS NEO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최고의 게임을 선정하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온라인 투표가 20일부터 내달 10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부문별 후보작을 살펴보면,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이 포함된 본상에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 ▲마비노기 모바일 ▲뱀피르 ▲세븐나이츠 리버스 ▲퍼스트 버서커: 카잔 ▲후즈 앳 더 도어 ▲P의 거짓: 서곡 ▲RF 온라인 넥스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인기게임상에는 '세븐나이츠 리버스', '셰이프 오브 드림즈',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퍼스트 버서커: 카잔', 'P의 거짓: 서곡'이 포함됐다. 올해 신설된 인기성우상 부문에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블레이드 팬텀'역의 목소리를 담은 이재현(이현) 성우가 후보로 올랐다. 대국민 투표 결과는 본상에 25%, 인기게임상에 80%, 인기성우상에 50% 비중으로 반영 되며, 누구나 게임대상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본인이 응원하는 게임을 직접 선택하여 투표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작은 내달 5일 진행되는 본상 2차 심사 점수와 대국민 투표, 미디어 투표 점수를 합산하여 결정된다. 한편,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내달 12일 오후 4시 부산 벡스코 제
【 청년일보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국민의힘, 부산 수영구)은 20일 유튜브와 SNS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국 로또 구매대행' 불법광고에 대해 "정부가 법 위반을 인지하고도 아무 조치 없이 방치하고 있다"며 "이것은 사실상 방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행 형법 제248조는 해외 복권의 판매, 알선, 광고를 모두 금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합법투자', '공식 인증 대행'이라는 문구를 내걸고 해외 복권 구매·당첨금 수령 대행을 홍보하고 있다. 정 의원은 "정부가 허용한 복권은 국내 로또뿐인데 지금은 유튜브 알고리즘이 복권시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불법을 아는 정부가 뒷짐만 진다면 그건 무능이 아니라 묵인"이라고 지적했다. 해외 복권 대행광고를 이용한 일부 소비자들은 ▲당첨금 미지금, 환불거부 ▲결제 사기, 개인정보 유출 피해 등을 호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방송통신위원회는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주무부처가 아니다"라며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며, 경찰청 역시 단속 실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국민 피해가 뻔히 발생하는데도 방치한다면 이는 단순 무관심이 아니라 방
【 청년일보 】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에서 활동하다 국내로 송환된 한국인 피의자 64명 중 58명이 구속 여부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로맨스스캠, 보이스피싱, 투자리딩방 사기 등 각종 전자금융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범죄단지에서 감금과 폭행을 당한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5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4명에 대해선 별도 영장 신청 없이 석방했다.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됐던 1명은 즉시 구속됐다. 나머지 58명은 이날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이르면 이날 저녁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구속영장 신청 현황을 보면 ▲충남경찰청 45명(전원 신청) ▲경기북부청 15명 중 11명 ▲대전청·김포경찰서 각 1명(전원 신청) ▲원주경찰서 1명(미신청) ▲서대문경찰서 1명(검찰 불청구) 등으로 나타났다. 충남청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한 로맨스스캠·리딩방·보이스피싱·‘노쇼(No-show)’ 사기 사건을, 경기북부청은 올해 3~4월 집중 발생한 로맨스스캠 사건을 각각 수사 중이다. 충남청이 영장을 신청한 45명 전원에 대한 심사는 이날 오전 대전지법 홍성지원에서 진행됐다. 경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