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병원은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데, 집에 돌아올 때는 숨이 차서 힘들지." 최근 1인 가구 지원사업 건강교육팀 활동에 참여하며, 경사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 1인 가구를 직접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어르신들은 혈압약, 당뇨약 등 복용 중인 약물 용도와 복용 시간을 정확히 기억하며, 매년 건강검진도 받는 등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과 진료 필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복해서 입을 모은 어려움은 바로 '병원까지 이동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특히 경사진 길과 대중교통의 불편함, 그리고 체력적 부담이 더해져 이들의 건강관리와 삶의 의지에 큰 영향을 주고 있었다. 노인 1인 가구가 거주하는 대부분은 도로보다 높거나 경사진 지형에 위치해 있어, 실제 거리가 짧더라도 노인들이 체감하는 이동 거리는 훨씬 더 멀고 힘들게 느껴진다. 복지관이나 보건소, 경로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었지만, 비가 오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날에는 큰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였다. 또한, 도움 받을 사람 하나 없이 오롯이 혼자 이동해야 하는 구조는 결국 진료 간격의 장기화, 복약 중단, 자가관리의 포기 등으로 이
【 청년일보 】 2025년 3월 20일,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은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을 40%에서 43%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이는 연금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노후 소득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그러나 청년 세대는 이번 개혁에서 납부자로서의 역할만 강조되고, 정책 결정 과정에서의 참여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청년들은 이번 개정안에서 기성세대와의 불공정한 부담 차이를 느끼고 있다. 기성세대는 보험료 인상을 덜 부담하며, 즉시 연금 수령액이 증가하는 반면, 청년들은 미래의 연금 수령 가능성에 대해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이번 개정안으로 인해 연금 고갈 시점은 약 2064년으로 겨우 8년 미뤄졌지만, 실제로 청년 세대가 65세가 되기 전에 연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청년들은 연금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으며, 제도에 대한 불만이 점차 커지고 있다. 2024년 6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난 21대 국회가 논의했던 보험료율 인상안(현행 9%→ 13%)에 대해 73.0%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