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024년 여름, 전국 온열질환자는 3천704명, 이 중 34명이 사망했다. 특히 8월 초 열흘간 환자의 28%가 집중됐다. 기상청은 같은 기간 평균기온이 25.6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18년부터 폭염을 자연 재난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올해도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 기간이 운영되며, 전국 3만여개 무더위 쉼터가 개방됐다. 폭염경보 발령 시 지자체는 야외 근로 제한을 권고하고, 근로자는 ‘작업 중지 요청’을 법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 온열질환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때 체온 조절 기능이 무너지며발생한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고 의식이 흐려지는 응급 상황이며, 열탈진은 탈수로 인해 어지럼증과 구토를 동반한다. 열경련은 근육통이 동반되며, 열실신은 일시적인 의식 상실이 특징이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자, 야외 근로자, 만성질환자, 어린이는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기본 수칙은 다섯 가지다. 첫째,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물을 자주 마실 것, 둘째,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피하고, 15분 이상 휴식을 취할 것, 셋째, 통풍이 잘 되는 밝은색 옷을 입고 실내 온도는 26도
【 청년일보 】 매년 5월은 ‘가정의 달’로 가족들이 나들이와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기는 시기다. 하지만 따뜻해진 날씨만큼이나 어린이 안전사고도 급증한다는 사실은 간과되기 쉽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13세 이하 어린이 사고는 총 10만8천759건에 달하며, 이 중 5월 한 달 동안만 1만1천297건이 발생해 연중 가장 많은 사고가 집중됐다. 비슷하게 야외활동이 많은 6월, 7월, 10월에도 사고 건수가 높게 나타났다. 가장 흔한 사고 원인은 ‘낙상 및 추락’으로, 전체 사고의 약 36%에 해당하는 3만9천256건이 보고됐다. 가정 내 소파 및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놀이터에서 미끄럼틀과 그네 이용 중 발생하는 사고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어린이 놀이시설 사고의 66%가 추락에 의해 발생했다. 사고가 주로 일어나는 장소는 놀이터나 거리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절반에 가까운 47,4%가 가정 내에서 발생했다. 특히 0~1세 영유아는 대부분 집 안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침대나 소파 추락, 가구 모서리 충돌, 욕실 미끄러짐, 창문 추락, 삼킴 사고 등 다양한 유형이 나타났다. 이들 사고는 때때로 중대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