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전국을 강타한 극한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추가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가 2일 발표한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지난달 16∼20일 집중호우로 경기 가평에서 실종됐던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체 사망자는 25명에서 26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지역별 사망자 현황은 ▲경남 13명 ▲경기 8명 ▲충남 3명 ▲광주 2명 등이며, 실종자는 ▲경기 1명 ▲경남 1명으로 집계됐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피해 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 중이다. 현재 응급복구율은 86%를 기록하고 있으며, 농경지 및 농작물 피해는 응급복구 대상에서 제외됐다. 집중호우 이후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며 온열질환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전국 500여 곳 응급실에 접수된 온열질환자는 58명(잠정)으로, 이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매일 발생해, 올여름 누적 사망자는 총 18명에 달했다.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 ▲돼지 47마리 ▲가금류 483마리 등 총 530마리가 폐사했고, 양식 피해도 4만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달 21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전 국민 90% 수준의 높은 신청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과거 코로나19 당시 재난지원금과 비교해 신청 속도와 준비 기간 모두 단축되면서 '신속 집행'에 방점을 찍은 정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 신청·지급 11일째인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민의 약 90%에 해당하는 4천555만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지급된 총액은 8조2천371억원에 달한다. 신청률 90% 돌파까지 소요된 기간은 불과 11일로,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12일)이나 2021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12일)보다 하루 빨랐다. 이번 소비쿠폰은 준비 과정에서도 이례적인 '속도전'을 벌였다. 지난 6월 19일 국무회의에서 추경안이 의결된 뒤, 7월 4일 국회 통과, 5일 세부 지급계획 발표를 거쳐, 지난달 21일 본격 지급에 들어갔다. 실지급까지 걸린 기간은 16일에 불과하다. 과거 재난지원금 지급까지 소요된 43일(2020년), 67일(2021년) 대비 크게 단축된 셈이다. 하지만 이러한 속도전 이면에는 현장 피로도가 적지 않았다. 소비쿠폰은 단순 일괄 지급 방
【 청년일보 】 토요일인 2일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5℃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또한,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 낮 최고기온은 31~37℃로 예보됐다. 오후에는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남북부, 전라동부내륙, 경상권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동부, 강원내륙·산지, 충남북부, 전남동부내륙, 전북동부, 대구·경북남부내륙, 경남북서내륙 5~40㎜로 예보됐다.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김건희 여사 관련 '집사게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일 핵심 피의자들이 연루된 기업들에 대한 첫 압수수색에 착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주요 관련자들의 피의자 소환 일정도 확정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 HS효성,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포함한 8곳에 검사 및 수사관을 보내 각종 문건과 결재 서류,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와 그의 배우자 정모 씨,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집무실과 자택도 압수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특검 출범 이후 '집사게이트'와 관련한 첫 강제수사로, 영장에는 김씨 부부 외에 조 부회장, IMS 대표 조모 씨, 오아시스 대표 민모 씨 등이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워 기업들로부터 184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특히 자본잠식 상태였던 IMS에 HS효성, 신한은행,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기업들이 거액을 투자한 배경에 '대가성 자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검은 조현상 부회장이 당시 불거진 사내 경영 비리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마땅한 용도 없이 방치된 동네 자투리땅에 시민들이 머물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한다. 시는 광진구 구의동 27-4번지 등 7곳(3천822㎡)의 유휴공간에 정원을 만드는 '생활권 마을 정원 확충 사업'을 진행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정원은 시유재산 중 활용이 중단된 공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매입한 빈집 부지 또는 기존 녹지 일부가 조성된 공간 등이다. 시는 이러한 도심 속 방치된 공간을 적극 발굴해 녹지 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광진구 구의동 27-4번지 인근에는 왕벚나무, 수국, 실유카 등이 심어진 마을 정원이 조성됐으며, 하반기 중으로 금천구 독산동 1063-2번지, 서초구 우면동 42-5번지 일대에도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원이 완성된 후 한 주민은 "텅 빈 땅에 높은 펜스가 설치되어 갑갑했는데, 이제 밤에는 조명이 들어오는 정원이 생겨 매일 저녁 산책을 나온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기존 녹지가 있던 성동구 금호동2가 511번지 일대와 동대문구 전농동 150-63번지, 성북구 석관동 309-4번지 등 3곳(2천838m²)에도 예산 5억원을 투입해 녹지 공간을 확충한다. 이
【 청년일보 】 김건희 여사의 '집사게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관련 기업 및 인물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특검팀은 IMS모빌리티(비마이카) 본사와 투자 연루 기업인 HS효성, 관련자 주거지 등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 씨의 배우자 정 모 씨와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의 주거지도 포함됐다. 당초 이날 소환 예정이던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소환조사 일정은 오는 4일로 연기됐다. '집사게이트' 의혹은 지난 2023년 김예성 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에 각종 사법 리스크에 처했던 대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정황에서 비롯됐다. IMS모빌리티는 당시 자본잠식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경남스틸·카카오모빌리티·HS효성·한국증권금융 등으로부터 총 184억원을 유치했다. 이 가운데 HS효성은 35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김 씨가 해당 지분 중 46억원 상당을 매각한 뒤, 이 자금 일부가 김건희 여사 측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서울주택진흥기금' 도입을 본격 추진하며, 1일 오후 서소문청사에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주택진흥기금: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민간 주택공급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금 도입의 실효성과 운용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다. 앞서 오세훈 시장은 지난 6월 오스트리아 빈 방문 이후 서울주택진흥기금 도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16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서울도 빈의 사례처럼 규제 완화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재정지원에 나서야 한다"며 "서울시는 민간의 토지매입부터 공사비, 임대 운영까지 기금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공급을 늘리고, 실수요자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토론회는 김근용 한국부동산원 연구원장과 부동산·금융 전문가, 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발제자로는 정종대 서울시 부동산정책개발센터장, 김성환 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주화 리얼티메이트 대표가 나선다. 정종대 센터장은 해외 사례를 소개하며 빈의 공공기금형 임대주택 모델이 시민 주거 안정에 효과적임을
【 청년일보 】 금요일인 1일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특히,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는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강원북부산지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5~20㎜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0.5∼1.5m, 서해 0.5∼3.5m, 남해 0.5∼2.5m로 예측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각종 복지사업의 기준이 되는 '기준 중위소득'이 내년에 4인 가구 기준 649만4천738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609만7천773원)보다 6.51% 인상된 수치로, 5년 연속 역대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제77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기준 중위소득은 소득순으로 전체 가구를 나열했을 때 중간에 해당하는 가구의 소득으로,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각종 복지급여의 수급 기준이 된다. 가파른 인상률은 물가 상승, 경기 상황, 저소득층 보호 필요성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1인 가구는 올해보다 7.20% 오른 256만4천238원으로 책정돼 상대적으로 더 높은 인상률이 적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기준 중위소득 인상 및 제도 개선을 통해 약 4만명이 새롭게 생계급여 수급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부터는 생계급여 외에도 다방면에서 복지 수급 기준이 개선된다. 먼저 청년층 자립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근로·사업소득 공제 범위가 확대된다. 현재 29세 이하 청년에게 적용되던 '40만원+30%' 공제는 내년부터 청년기본법상 청년 연령인 34세 이하까지 확대되고, 공제금도 60만원으로
【 청년일보 】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률이 11일 만에 90%를 넘어섰다. 지급액은 8조2천억원을 돌파했다. 3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체 대상자 5천61만명 가운데 90.05%인 4천555만명이 소비쿠폰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총 8조2천371억원이 지급됐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92.17%로 가장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세종(91.82%), 광주(91.21%)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89.57%(817만7천985명), 부산은 88.93%(292만2천34명)를 기록했다. 신청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87.73%(155만5천703명)에 그쳤다. 지급 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3천246만1천194건으로 가장 많았고,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719만378건), 선불카드(500만1천785건),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89만3천195건) 순이었다. 한편, 소비쿠폰은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 콜센터, 자동응답시스템(ARS)에서 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