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11일 KB국민은행과 항공우주 금융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구영 KAI 사장, 이환주 KB국민은행 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항공우주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양 기관의 전략적인 금융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항공우주분야 미래사업 투자지원 ▲완제기 수주 위한 수출금융 참여 ▲수출입·시설투자 등 KAI 운영자금 대출지원 ▲KAI 상생협력업체 대상 동반성장 금융지원 ▲KAI 임직원 대상 금융서비스 제공 등이며, 총 1조원 규모 한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분야인 만큼, 안정적인 금융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사업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대한민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을 선도해온 KAI와 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금융 파트너이자 든든한 동반자로서 함
【 청년일보 】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기아가 트럼프발 관세 압박 영향으로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부품의 미국산 인정 여부도 재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은 상호 관세를 시행하면서 수입 승용차와 경트럭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고 자동차 부품에도 유사한 25% 관세가 다음달 3일 발효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지난 9일(현지시간) 국가별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는 한편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기로 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준수하는 차량과 부품은 ‘미국산’으로 분류되지 않은 부분에만 25%의 세금이 부과된다. 이 세금의 검토와 집행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미국 상무부와 세관의 공식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트렌드포스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고를 올리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미국 현지 차량 조립 비율을 바탕으로 초기 추정치를 산출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브랜드 중 테슬라만 차량의 100%를 미국 내에서 생산한다. 포드가 약 76%, 혼다와 스텔란티스가 각각 60%, 스바루·GM·도요타 등은
【 청년일보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가 현재 운영 중인 모든 AS 보증 연장 프로그램에 '무제한 마일리지(Unlimited Mileage)' 혜택을 도입한다. 10일 한성자동차에 따르면, '무제한 마일리지' 혜택 도입을 통해 보증 기간 동안 고객이 느낄 수 있는 주행거리 제한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면서, 한성자동차만의 AS 보증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성자동차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구입 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제조사 보증 기간 3년 종료 이내에 가입 가능한 '한성자동차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제조사 보증 기간 종료 후에도 차량 등록일 기준 7년 이내라면 누구나 가입 가능한 '한성 자동차 보증 연장 프리미어 플러스' 등 두 가지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조사 보증 기간 3년 종료 이내 가입할 수 있는 '한성자동차 보증 연장 프로그램'은 1년, 2년, 3년 단위로 보증 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제조사 보증 기간 종료 이 이후에도 가입 가능한 '한성자동차 보증 연장 프리미어 플러스' 프로그램 활용 시 최대 9년까지 보증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앞으로 한성자동차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은 주행거리와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이하 재규어랜드로버),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49개 차종 11만7천92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볼보 XC60 등 8개 차종 9만5천573대는 사고기록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운행 정보가 정상적으로 기록되지 않을 가능성으로 오는 21일부터, XC60 등 3개 차종 1천560대는 구동축전지 제조 불량에 따른 화재 발생 가능성으로 11일부터 각각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또, 벤츠 S 580 4MATIC 등 9개 차종 1만7천285대는 브레이크 호스 내구성 부족에 따른 브레이크 오일 누출 가능성으로 11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한다. 아울러 만트럭 TGX트랙터 등 24개 차종 1천515대는 중앙차량제어장치에서과부하가 발생함에 따라 기어가 D단에서 N단으로 임의 변경될 가능성으로 지난 1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차량제어장치는 차량에 장착된 모든 전자제어장치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장치다. 또한, 재규어랜드로버 더 뉴 레인지로버 P530 LWB 등 4개 차종
【 청년일보 】 KG모빌리티(KGM)가 지난달 10일 공시했던 ‘감자 결정’ 중 자본금 감액 내용을 일부 수정해 8일 정정 공시했다. 이번 정정 공시는 8일 무기명식 사모전환사채 300억원(제120회)의 전환 청구권 행사에 따른 발행주식 총수와 자본금 증가에 따른 것이다. 청구권 행사로 전환되는 주식은 발행주식 중 3.03%에 해당하는 595만2천380주이며, 전환 가액은 5천40원, 신규 상장일은 자본금 감액 후 상장일과 동일한 5월 9일이다. 이에 따라 KGM의 전체 전환사채(CB)잔액은 1천85억원에서 145억원으로 줄어들며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전환 가액은(5천40원)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지난 2일 체리자동차와 중·대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공동개발 협약 체결에 따른 미래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결과다. KGM은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을 위한 투자여력 확보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개선된 재무안정성을 기반으로 체리자동차의 글로벌 플랫폼 활용과 공동개발 등 전략적 협력을 통해 미래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 】 지난 4일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산업 전시회인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첫 사흘간 20만명을 웃도는 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와 참가 기업들에 따르면 서울모빌리티쇼가 정식 개막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누적 방문객은 12만4천170명으로 집계됐다. 개막일에는 3만5천716명이 전시장을 찾았고, 토요일인 전날에는 8만8천454명으로 방문객이 크게 뛰어올랐다. 일요일인 전날도 오전부터 행사가 열리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 안팎이 북적였다. 이날까지 사흘간 누적 방문객은 2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서울모빌리티쇼는 전 세계 12개국 451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오는 13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HD현대와 롯데그룹 등 완성차 외 기업들의 참여로 관람객들의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행사에는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가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했다. 건설기계 기업이 서울모빌리티쇼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D현대 전시관에는 차세대 신모델 굴착기 2종(40톤, 24톤급)이 전시됐
【 청년일보 】 현대차·기아의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가 5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가 2011년 7월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 '블루온'을 출고한 후 14년 만으로, E-GMP 기반 전용 전기차가 판매 증가에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 3월까지 50만2천36대로 집계됐다. 브랜드별 판매 대수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29만1천608대, 기아 21만428대다. 현대차·기아의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2021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오닉5, EV6 출시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해당 연도 두 브랜드의 전기차는 전년(2만7천548대) 대비 160% 증가한 7만1천447대가 판매됐다. 이은 2022년에는 11만9천791대의 판매량으로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연간으로 처음으로 판매 10만대를 넘었다. 2023년에는 11만1천911대로 2년 연속 연간 판매 10만대를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판매량이 8만5천203대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전기차 보조금 조기 확정 등으로 작년 같은 기간
【 청년일보 】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앞으로 약 두 달간 기존 모든 차종의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대해 고객을 안심시키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오늘부터 2025년 6월 2일까지 2개월 동안 현재 모델 라인업의 권장소매가(Manufacturer's Suggested Retail Price, MSRP)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오늘 역동적인 시장 여건과 관세가 자동차 산업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응해 고객 안심(Customer Assurance) 프로그램을 시작했다"며 "이 독특한 이니셔티브는 미국 소비자들을 지원하고 구매력(affordability)을 보호하려는 현대차의 오랜 노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권장소매가(MSRP)는 제조사가 판매를 직접 담당하는 소매업자에게 제품을 공급할 때 설정해 권고하는 소비자 가격 수준을 일컫는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우리는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해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MSRP 약속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훌륭한 차량을 제공하기 위한 다각적인
【 청년일보 】 국내 최대 규모의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인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서울모빌리티쇼는 '모빌리티, 에브리웨어(Mobility, Everywhere)'를 주제로 열리며, 전 세계 12개국에서 451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동차를 비롯해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미래형 모빌리티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 공개 모델 5종, 아시아 최초 2종, 국내 최초 14종 등 총 21종의 신차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며 전시회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가 가진 기술력과 도전정신, 그리고 협력의 힘을 바탕으로 통상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며 "정부도 자동차산업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산업계와 함께 끝까지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 청년일보 】 기아가 이달 4~13일 열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목적기반차량(PBV) ‘PV5’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3일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를 진행한 기아는 고객의 비즈니스와 일상의 혁신을 가져올 PV5를 소개하면서, 전시 공간을 통해 PBV(Platform Beyond Vehicle, 차량을 뛰어넘은 플랫폼) 비즈니스의 비전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기아 PBV는 고객 관점에서 개발한 차량과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통합된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기아는 크게 세 가지 혁신 요소인 ▲차량 상품성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조 부문 등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기아의 PBV 비즈니스 전략 하에 탄생한 첫 전용 PBV인 PV5는 목적 맞춤형 차량 구조와 첨단 기술을 적용해 모빌리티 서비스, 물류, 레저 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중형 PBV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한 전동화 기술 위에 PBV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더한 기아 PBV 전용 플랫폼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