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보험사 규모별로 새 먹거리에 대한 접근에 차별화가 엿보이고 있다. 대형 보험사들은 초고령사회를 맞아 요양사업에 적극적으로 발을 들인 한편, 상대적으로 이에 필요한 자본이 부족한 중소형 보험사들의 경우는 관련 상품 출시 및 헬스케어 분야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17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생·손보사 합산 치매·간병보험의 초회보험료는 883억6천606만원으로, 전년 동기(519억2천560만원)보다 7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계속보험료(초회보험료 이후 두번째부터 보험 만기까지 계속 납입하는 보험료)도 2조835억2천787만원에서 2조8천318억6천662만원으로 약 36% 늘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관련 상품 수요도 급증세에 있는 가운데 특히 이는 중소형 보험사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초고령사회에서 보험산업의 새 먹거리로 요양사업이 각광받고 있지만, 이는 초기 자본이 많이 드는 만큼 중소형 보험사들은 아직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보험사들의 경우 초고령사회에서 많은 주목을 받는 요양사업에 진출할 여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중소형 보험사들은 요양사업과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주요 배경으로는 지난해 도입된 새 회계제도 IFRS17 하에서 보험사들이 수익성 지표를 개선하는데 유리한 보장성보험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이 꼽힌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지난해 순이익은 2조7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DB손해보험은 1조8천609억원으로 6.8% 증가했으며 이 외 메리츠화재 1조7천135억원으로 9.3%, 현대해상 8천505억원으로 48.1%, KB손해보험은 8천395억원으로 17.7% 늘었다. 생명보험사들 역시 호실적을 거뒀다. 주요 생명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신한라이프)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4조5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2조2천60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생명은 8천6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신한라이프의 순이익(5천284억원)도 같은 기간 11.9% 늘었다. 교보생명의 경우 지난해 3분기까지 8천950억원의 당기순이익이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연간 순이익 1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같이 유례없는 호실적을
【 청년일보 】 삼성생명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 주가가 14일 일제히 올랐다. 이날 삼성생명은 전장 대비 7.33% 오른 9만6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화재와 삼성화재우선주도 각각 9.34%, 4.72% 상승 마감했다. 삼성생명의 자회사인 삼성카드(1.07%)와 삼성증권(3.21%)도 올랐다. 이밖에 금융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덩달아 개선되면서 메리츠금융지주(3.16%), KB금융(0.38%) 등 다른 금융주도 올랐다. 이날 코스피 보험지수는 6.41% 올라 업종별 지수 중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은 전날 우량 자산인 삼성화재 주식 보유, 정부 밸류업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삼성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날 삼성화재는 실적발표회(IR)에서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4월 중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삼성화재가 자사주를 소각하면 최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보유 지분이 늘어난다. 보험업법은 보험사가 자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 지분을 15%를 초과해 보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삼성생명은 금융위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아야 삼성화재 지분을 그대로 보유할 수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요양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이 지난해 말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황에서 보험사들은 본격적으로 요양사업에 발을 들이는 모습이다. 특히 지주계열 및 대형 보험사들은 상대적으로 견실한 자본력을 토대로 요양사업의 확장 및 다른사업과의 연계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라이프의 요양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는 최근 프리미엄 요양시설 ‘광교 빌리지’의 입소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광교 빌리지의 정원은 총 180명으로, KB골든라이프케어의 수도권 내 요양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거점이 될 예정이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2017년 주야간 보호시설 ‘강동 케어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2019년 ‘위례 빌리지’에 이어 2021년 ‘서초 빌리지’ 등 도심형 노인 요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에는 서울 평창동에 노인복지주택 ‘평창 카운티’를 선보이기도 했다. KB골든라이프케어는 올해 은평 및 광교, 강동 지역에 노인요양시설을 신설할 계획이다. 요양사업은 한국이 기존 전망치 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더욱 각광받는 분위기다. 지금껏 요양사업은 이들 보험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초고령사회를 목전
【 청년일보 】 고령화 시대 치매와 간병 수요가 늘면서 치매·간병보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13일 보험개발원 보험통계조회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생보사·손보사 합산 치매·간병보험의 초회보험료는 883억6천606만원으로, 전년 동기(519억2천560만원) 대비 70.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계속보험료(초회보험료 이후 두번째부터 보험 만기까지 계속 납입하는 보험료)도 2조835억2천787만원에서 2조8천318억6천662만원으로 약 36% 증가했다. 치매·간병보험 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은 고령화 시대 진입에 따라 치매 환자가 증가하고, 간병비 부담이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수는 105만명이다. 2021년 기준 치매 환자의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은 2조2천억원으로, 5년간 34.8% 증가했다. 국내 연간 사적 간병비 지출 규모는 2018년 8조원을 넘었고, 올해는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령화에 따른 수요 증가와 보험사의 보장성 보험 강화 기조가 맞물리면서 다양한 특약 개발이 이어지는 등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신정
【 청년일보 】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하 생보협회장)이 신년을 맞아 올해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핵심 목표와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그는 금융환경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여 생보사의 리스크 관리, 건전성 제고, 디지털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철주 생보협회장은 "IFRS 17 및 K-ICS 제도를 연착륙시키고, 철저한 유동성 관리와 보험부채 구조개선 등 리스크 관리, 획기적인 보험 밸류체인별 디지털전환 등을 통해 생보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계약자 보호 등을 위해 운영중인 준비금 제도에 대해서는 도입취지를 충분히 고려하면서도 밸류업 정책에도 부합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생명보험산업이 전(全) 생애주기에 따른 케어산업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실손청구 전산화 2단계 추진 지원 및 증가하고 있는 보험사기에의 대응, 과당경쟁 방지를 위한 판매수수료 체계개편 등 소비자 친화적인 영업제도 개선을 통해 소비자의 편익제고와 신뢰를 한 단계 높여 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지
【 청년일보 】 ABL생명이 올해 초 출시한 ‘(무)ABL건강N더보장종합보험’ 2종(해약환급금 미지급형, 갱신형)이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ABL생명은 올해 1월 1일 유병자도 다양한 특약 가입을 통해 고객이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만 선택해 설계할 수 있는 ‘(무)ABL건강N더보장종합보험’ 2종(해약환급금 미지급형, 갱신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주계약은 사망(갱신형의 경우 재해사망)을 보장하고, 별도의 특약 가입을 통해 암, 간병, 수술·입원, 고령화로 발병률이 높은 치매, 뇌혈관질환, 관절염 등 질병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3N5’ 3가지 항목에 해당하지 않으면 가입할 수 있는 간편심사형이다. ‘3N5’란 ▲3개월 이내 입원·수술·재검사 소견 ▲N년 이내 입원·수술(제왕절개 포함) ▲5년 이내 암, 심근경색 등 중대질병 진단·입원·수술을 뜻한다. 병력이 각기 다른 고객을 고려해 ‘305, 315, 325, 335, 345, 355’ 6개의 유형의 상품을 하나로 담아, 고객은 0~5까지의 고지기간 중 가입시점 본인에게 맞는 숫자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는 회사가 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건강등급 적용 표준체
【 청년일보 】 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행 관련 보험 또한 점차 활성화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논란이 됐던 ‘무사고 환급’형 보험상품이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은 가운데 최근 삼성화재는 보험업계에서 최초로 항공기 지연을 보장하는 지수형 보험을 출시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7일 항공기 지연 시간에 따라 정액형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출국 항공기 지연·결항 보상(지수형) 특약'을 출시했다. 기존 실손형 항공기 지연 보장으로는 항공 지연 증명서와 지연으로 인한 대기시간 중 발생한 비용 영수증 등 별도의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실제 손해액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이번 특약은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여객기가 결항 또는 2시간 이상 출발 지연될 경우 지연 시간에 비례해 최대 10만원(6시간 이상 지연 및 결항시)까지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한다. 지수형 보험은 사전에 정한 지표(지수·Index)가 특정한 조건을 충족하는 사건이 발생할 경우 보험금이 자동으로 지급되는 상품이다. 즉, 손실에 대한 보상이 아닌 사전에 정한 금액을 지급한다는 점에서 기존 보험과 차별된다. 보험연구원은 지수형 보험이 사전에 설정된 객관적 기준에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자본성 증권 발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고 금융당국의 건전성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에 대한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한화손해보험은 5천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며 올해 보험업계에서 첫 자본성 증권 발행에 나섰다. 이외 메리츠화재(1천500억원), DB생명보험(2천억원), DB손해보험(4천억원), 롯데손해보험(1천500억원)이 후순위채를 모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도 지난달 이사회에서 최대 약 5억달러(7천억원) 규모의 자본성 증권 발행을 결의했다. 지난해 보험사들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및 후순위채 등의 자본성 증권 발행규모는 총 8조6천55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3조1천540억원)의 2배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지난 몇 년 새 후순위채 발행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보험사들의 자본성 증권 발행규모가 총 1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험사들은 새 회계제도 하에서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되면서 자본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23년 국내에 도입된 새 국제회계제도 IFRS17은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한다. 시장금리
【 청년일보 】 삼성화재는 항공기 지연 시간에 따라 정액형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출국 항공기 지연·결항 보상(지수형) 특약'을 보험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지수형 보험은 사전에 정한 지수(Index)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한 보험금을 지급하는 구조의 상품이다. 보험금 청구가 간편하고 지급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실손형 항공기 지연 보장으로는 항공 지연 증명서와 지연으로 인한 대기시간 중 발생한 비용 영수증 등 별도의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실제 손해액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이번 특약은 국내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여객기가 결항 또는 2시간 이상 출발 지연될 경우 지연 시간에 비례해 최대 10만원(6시간 이상 지연 및 결항시)까지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한다. 삼성화재는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와 연동해 항공기 지연 또는 결항 발생시 자동으로 고객에게 알림톡을 발송하고, 안내에 따라 탑승권 사진만 올리면 청구 즉시 보험금을 지급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지수형 보험이 사고에 대한 빠른 대응과 복구를 위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보험 혜택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