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독과 휴온스가 경영 효율화 등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를 분할해 법인 신설 및 자회사와의 흡수합병을 위한 채비에 나서고 있다. 다만,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현재 성장이 다소 정체되고 있고,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대외수출도 향방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부 분할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DART)에 따르면 한독이 회사 분할 결정을 공시했다. 지난해 기준 133억6천만원 규모의 매출액을 기록한 식품·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분할 예정이다. 한독은 이를 분할해 새로운 비상장 법인을 설립한 뒤, 분할 신설회사의 발행주식을 전부 배정받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회사는 총자산 293억9천만원으로, 이중 자본은 251억9천만원, 부채는 42억원 수준이다. 법인명은 미정이며, 예정 분할기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한독은 “이번 결정은 사업의 전문성 제고 및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면서 “이번 분할을 통해 사업 부문별로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 청년일보 】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130년에 가까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역사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해 국민과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디지털역사관과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본격화한다. 또한, 국내개발 신약 스토리북과 의약품광고백서 제작을 비롯해 ▲80년사 제작 ▲협회 건물 내에 들어설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전시관 조성 등의 준비작업에도 들어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7일 299개 전 회원사에 공문을 발송해 제약바이오산업 디지털역사관과 전시관 등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회원사가 소장하고 있는 산업 관련 역사적 사료나 자료의 제출 등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1897년 최초의 제약기업인 동화약방(현 동화약품) 설립 이래 현재의 제약바이오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 성장사과 관련된 자료들이 회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수집되는 대로, 협회는 디지털역사관, 80년사, 협회내 소규모 전시관, 광고·캠페인물 전시회 등 다양한 용도에 따라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129년 산업 성장사를 집대성할 디지털역사관과 아카이브 구축의 중요성을 감안해, 전문업체(시하기획)를 선정하고 산업 위상과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물을 도출하기로 했다. 디지털역사관은 산업관과 협회관, 아카이브로 구성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전공의 모집이 저조한 지원율 속에 마감된 가운데, 각 수련병원이 오는 10일부터 추가 모집 절차에 돌입한다. 7일 의료계와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에 따르면, 전공의 추가 모집은 병원별로 자체 운영되며, 이달 말까지 원서 접수와 합격자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레지던트 모집은 10일부터, 인턴 모집은 12일부터 시작되며, 마감 기한은 병원별로 상이하게 설정된다. 특히 이번 추가 모집은 내달 수련 시작 전까지 탄력적인 방식으로 운영돼, 병원들은 원서 접수 기간과 횟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애초 추가 모집 일정은 정해진 기한 내에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병원별 자율성이 확대되면서 합격자 발표도 수시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련병원들은 전공의 충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모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추가 모집에선 입영 연기와 같은 병역특례는 병무 일정상 적용되지 않는다. 국방부는 수련을 중단한 의무사관후보생을 2월 중 군의관, 공중보건의 등의 역종으로 분류한 후 올해 입영 대상자에게 분류 결과를 통보한다. 이 때문에 2월 추가 모집에 응시하는 전공의는 병무 일정상 병역특례를 적용하기가 곤란하다고
【 청년일보 】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 투여요법 확대 근거가 마련됐다. 셀트리온은 ‘2025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Crohn’s & Colitis Congress)’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글로벌 3상 장기 사후분석 결과를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이번 학회에서 공개한 연구는 짐펜트라 글로벌 임상 3상의 102주(약 2년) 장기 추적연구 중 증량 투여 관련 결과로, 해당 연구의 초록은 포스터로 공개됐으며, 지난해 10월 ‘2024 유럽장질환학회(UEGW)’에서도 해당 임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구두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셀트리온은 크론병(CD) 환자 192명과 궤양성 대장염(UC)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102주까지의 사후분석을 통해 CT-P13 SC 용량을 기존 ‘120mg → 240mg’으로 늘린 증량 투여 환자와 비증량 환자 간의 ▲유효성 ▲면역원성 ▲안전성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22주 시점 이후 증량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증량 투여한 환자들은 102주차에 증상의 개선 정도를 평가하는 임상적 관해(clinical remission)와 임상적 반응(c
【 청년일보 】 지난해 20여개 제약·바이오·의료기기 기업들이 코스닥 입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총 23개의 의료산업 관련 업체들이 코스닥에 상장했다. 이는 전년(13개)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월별 상장 수는 12월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7월이 4곳으로 뒤를 이었으며, 8·11월에 각각 3곳이 상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에는 매달 각각 1~2개 업체가 상장했고, 1~2월에 상장한 업체는 없었다. 업종별로는 자연과학 및 공학 연구개발업이 6곳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용 기기 제조업이 5곳으로 뒤를 이었으며, 의약품 제조업이 4곳으로 집계됐다.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 관련 제품 제조업과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이 각각 2곳이었고, ▲기타 전기장비 제조업체 ▲사진장비 및 광학기기 제조업 ▲기초 의약물질 제조업 ▲기타 전문 도매업 등도 있었다. 지난해 상장사로는 오상헬스케어, 엔젤로보틱스, 하스, 제닉스, 라메디텍, 아이빔테크놀로지, 이엔셀, 셀로맥스사이언스, 아이엠비디엑스, 디엔디파마텍, 에이치이엠파마, 쓰리빌리언, 온코크로스, 온코닉테라퓨틱스, 씨어스테크놀로지, 넥스트바이오메디컬, 피앤
【 청년일보 】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지난해 매출과 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최고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브이엠은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천594억원으로 전년(1천571억원) 대비 1.5% 증가한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07억원으로 전년(298억원) 대비 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88억원으로 전년(262억원) 대비 9.9% 증가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시장별 매출 비중은 ▲국내 52% ▲북미 16% ▲유럽 24% ▲기타 8%이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간 R&D에는 연결 매출 대비 6.2% 수준인 98억원을 투자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44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1억원과 76억원이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북미 27%, 기타 지역 56%) 성장하며 전년 4분기에 이어 수출이 내수를 앞서는 성과를 달성했다. 다만, 근소한 우위로 수출이 내수 실적을 앞섰던 2023년 4분기와 달리, 2024년 4분기에는 보다 유의미하게 격차를 벌렸다. 제이브이
【 청년일보 】 의료기기 분야의 글로벌 리더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이하 J&J메드테크)가 시지바이오 등과 골대체제 '노보시스' 독점 유통 및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J&J메드테크는 시지바이오 및 계열사 시지메드텍(CG MedTech)과 경기도 화성 시지바이오 스마트 공장 S-Campus(S-캠퍼스)에서 노보시스(NOVOSIS)에 대한 독점 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외상성 골절 및 척추 수술 환자의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고, 존슨앤드존슨 메드테크가 한국·대만·태국·인도·홍콩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노보시스를 독점 공급하는데 전략적으로 협력한다. 단, 국내 시장에서는 외상성 골절 치료 목적에 한해 J&J메드테크가 시지메드텍이 공급하는 노보시스 트라우마(NOVOSIS Trauma)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노보시스는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 세라믹과 결합된 유전자재조합 골형성 단백질(rhBMP-2)이 탑재된 골대체제로, 외상성 상하지 급성골절 및 임플란트를 사용하는 척추유합 수술에 사용되며,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약 10만건의 수술에 골이식재로 사용됐다. 한편, 이번 서명식에는
【 청년일보 】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가 미국에서 대박을 터트리면서 SK바이오팜을 사상 최대의 연간 흑자로 이끌었다. 6일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SK바이오팜의 지난해 매출은 5천476억원으로 전년(3천549억원) 대비 5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63억원과 2천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특히 이번 실적은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XCOPRI®)의 지속적인 미국 내 성장세 및 활발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바탕으로 세노바메이트 단일 매출로만 이뤄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매출은 전년 대비 62% 성장한 약 4천387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4분기에도 미국 시장에서 탄탄한 처방수(TRx)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전 분기 대비 약 160억원 증가하는 성과를 창출해 역대 최대 분기별 매출 증가 폭을 경신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매출 성과에 대해 “마일스톤과 같은 일회성 매출의 도움 없이 세노바메이트 매출 성장만으로 이룬 최초의 연간 흑자라 뜻 깊다”며, “지난해는 대한민국 혁신 신약 상업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된 한 해”라고 밝혔다. SK
【 청년일보 】 특허심판원뿐만 아니라 특허법원도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케이캡)' 화합물(물질)특허 소송에서 오리지널제품 개발사인 HK이노엔 손을 들어주면서 HK이노엔은 오는 2031년까지 해당 특허를 보호받을 수 있게 됐다.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HK inno.N)은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케이캡)' 화합물(물질)특허 관련 2심소송에서 승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판결은 케이캡의 적응증 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요법'에 관한 것으로, 특허법원은 해당 적응증도 최초 허가 적응증과 동일하게 위산 분비 억제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 산 관련 질환에 해당하므로 연장된 특허권의 효력이 미친다고 판결했다. 대한민국 제30호 신약 케이캡은 HK이노엔이 지난 2018년 7월 국내 허가를 받은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2019년 출시 후 다양한 적응증과 제형 개발로 지난해 한 해에만 2천억원에 가까운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HK이노엔은 케이캡에 관한 특허로 2031년까지 존속되는 '물질특허'와 2036년까지 존속되는 '결정형특허'를 갖고 있다. 물질특허는 원존속기간이 2026년 12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제조·수입자가 소량포장 공급 대상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올해 의약품 소량포장단위 의무 공급 대상 1만9천168개 품목을 공고했다고 6일 밝혔다. 제형별로는 ▲정제 1만6천335개 품목 ▲캡슐제 2천724개 품목 ▲시럽제 109개 품목이며, 정제와 캡슐제는 낱알 모음 포장 시 100정·캡슐 이하로 포장해야 하며, 병 포장 시 1병당 30정·캡슐 이하로 담긴 형태로 포장해야 한다. 시럽제는 500ml 이하가 소량포장 단위다. 의약품 제조·수입자는 의약품 중 정제·캡슐제·시럽제의 경우 수출용, 희귀, 퇴장방지의약품 등을 제외하고 연간 제조·수입량의 10%를 소량포장단위로 공급해야 한다. 소량포장단위에 대한 수요가 적은 품목은 공급 기준을 10% 이하로 차등 적용할 수 있는데, 필요할 경우 업체는 오는 10일까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나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품목별로 차등적용을 신청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는 편리하게 사용하고 업계는 폐기 등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의약품 소량포장단위 공급을 합리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