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신부와 가족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약 전문가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의약품 허가사항과 진료지침 등을 담은 실무 지침서를 마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와 함께 ‘임부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전문가용)’을 10일 개정·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집에는 임부의 약리학적 특성과 주요 질환·약물요법, 국내 의약품 허가사항 등을 비롯해 ▲감기, 입덧, 변비, 속쓰림 등 임신 중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에 대한 안전한 의약품 선택 방법 ▲비만 치료제 등 최근 관심이 높아진 의약품의 최신 안전정보 ▲고혈압, 심장병, 갑상선 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는 여성 환자의 임신 계획 시 복용하는 의약품 조정 방안 등 최신 의약학 정보를 폭넓게 담았다. 또 임신부에게 다빈도로 사용되는 250개 의약품 성분에 대한 최신 안전성 정보를 상세히 수록했고, 각 성분별 ▲효능·효과 ▲용법·용량 ▲임부와 관련된 주의사항 등을 표로 구성해 의약품 사용 전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환자의 복약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이번 정보집 발간이 임신부
【 청년일보 】 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집으로 의사가 찾아가는 방문진료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동네의원의 실제 참여율이 약 2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시범사업 참여가 늦은 한의계보다 방문진료 건수가 적었으며, 지방 우대 수가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방문진료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내원이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지역 내 일차의료기관 소속 의료진이 환자 자택을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에 따르면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자로 선정된 의원급 의료기관 중 실제 방문진료를 하는 비율은 2020년 31.2%에서 올해 6월 기준 21.6%로 9.6%p 하락했다. 올해 6월 기준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의원급 의료기관은 1천118개소이며, 이 중 실제로 방문진료를 진행해 수가를 청구한 의원은 241개소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09개소 대비 약 2.2배 늘어난 수치이나, 2020년 선정 기관 349개소 중 109개소(참여율: 31.2%)가 참여했던 것 대비 참여율은 떨어진
【 청년일보 】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제약사 등에게 부과한 행정처분 중 절반 이상이 올해 3분기에 내려진 행정처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 중 엔탭허브는 유통 한약재 품질 부적합 사실이 적발되면서 총 5개 의약품 품목에 대한 제조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셀트리온 계열사(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가 받은 행정처분은 4건에 달했다. 종근당과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등도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총 243건의 행정처분이 제약사 등에게 부과됐다. 이는 올해(1~9월) 부과된 전체 행정처분(445건) 중 54.6%에 해당하는 숫자다. 품목별 행정처분 수는 화장품 대한 행정처분이 77건이며, 의약품 등에 대한 행정처분이 166건으로 집계됐다. 제약사별 행정처분은 엔탭허브가 5건으로 가장 많았고, 셀트리온제약과 한국코러스가 각각 3건으로 뒤를 쫓았으며, ▲한국피엠지제약 ▲성원애드콕제약 ▲하이즈홀딩스 ▲코스메디칼솔루션리서치 등은 각각 2건의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처분 내용은 품목·제형 등 대한 ▲제조업무 정지 71건 ▲판매업무 정지 38건 ▲수입업무 정지
【 청년일보 】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CRE 감염증 발생 건수는 4만2천347건이며, 83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2020년 기준 국내 CRE 감염증 발생 건수(1만8천113건)와 사망자(226명) 대비 국내 CRE 감염증 발생 건수는 2.3배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3.7배 늘어난 수치다. ‘CRE’는 항생제 중에서도 강력한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장내 세균이다. 감염 시 다른 항생제로도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26~75% 수준으로 매우 치명적이어서 ‘슈퍼 박테리아’로도 불린다. 의약계에서는 슈퍼 박테리아 발생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약국가에서는 항생제 오남용 예방 및 최소화를 위해 가벼운 상처 등에는 항생제 연고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에 청년일보는 이혜정 대한약사회 학술이사와 함께 항생제 연고로는 무엇이 있으며, 올바른 사용법은 무엇이고, 항생제 연고 외에도 질환 및 증상별로 어떤 연고를 선택해 사용해야 하는지 등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 감염 증상에 ‘항생제 연고’ 사용 및 그 외에는 ‘비항생제 연고 이혜정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3분기 동안 허가한 의약품 품목은 총 385개이며,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뇌전증 치료제 ▲본태성 고혈압 치료제 ▲감기약 등의 비중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제약사 중에서는 종근당의 의약품이 가장 많이 허가됐다. 7일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동안 385개 의약품(생물의약품·마약류의약품·첨단바이오의약품 포함)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는 전년 동기(254개 의약품) 대비 51.6% 증가한 수치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은 각각 248개와 137개로, 전년 동기 대비 전문의약품 허가는 92.3%(119개) 늘었고, 일반의약품 허가는 소폭(11개) 감소했다. 제약사별 품목허가를 획득한 의약품은 종근당이 18개로 가장 많았고, 삼진제약이 11개로 그 뒤를 이었으며, 동국제약과 한미약품은 각각 10개 의약품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어 ▲휴온스, 한림제약, 대원제약은 각 9개 ▲대웅제약과 일동제약은 각 8개의 의약품에 대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식약처가 올해 3분기에 허가한 의약품 주요 성분으로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의 주성분인 ‘엠파
【 청년일보 】 최근 5년 사이 성형외과·피부과 등 비급여 중심의 선택 진료 과목은 꾸준히 늘어난 반면,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과목은 정체하거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국민 생활의 기본 안전망이 되는 필수의료 체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의원급 표시과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성형외과 의원은 991곳에서 1천195곳으로 2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피부과는 11.8%, 마취통증의학과는 20.4% 늘어나며 비급여 진료 중심 과목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소아청소년과는 2천227곳에서 2천187곳으로 1.8% 감소했고, 산부인과도 1천311곳에서 1천321곳으로 0.8% 증가에 그쳐 사실상 정체 상태다. 올해 들어서도 이 추세는 이어져 8월 기준 소아청소년과는 2천175곳으로 더 줄었다. 신규 개원 시장에서도 쏠림 현상이 뚜렷했다. 지난해 새로 문을 연 의원 1천996곳 중 성형외과·피부과·마취통증의학과는 242곳(12.1%)에 달했지만,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는 118곳(5
【 청년일보 】 연간 진료비가 1억원을 넘는 환자 수가 최근 5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 진료비 환자 증가는 건강보험 재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비가 연간 1억원을 초과한 환자는 2만5천300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1만952명 대비 131%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고액 환자는 2023년에 처음 2만명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이들의 연간 총진료비는 2019년 1조7천173억여원에서 지난해 3조8천906억여원으로 126.6%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는 1억5천378만원에 달했으며, 본인부담률은 약 12.2%였다. 연간 진료비가 3천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인 환자 규모도 크게 늘었다. 2019년 26만6천여명에서 지난해 41만1천여명으로 1.5배 증가했으며, 총진료비 역시 11조6천억원대에서 18조7천억원대로 61%가량 불어났다. 반면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 중 가장 비중이 큰 연간 진료비 1천만원 이하 환자는 같은 기간 소폭 감소했다.
【 청년일보 】 올 3분기 중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임상시험 승인을 가장 많이 획득한 기업은 대웅제약과 알리코제약으로 조사됐다. 또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유한양행, HK이노엔에서 개발 중인 의약품의 연구개발 단계가 임상 3상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주요 다국적 제약사 중 올해 상반기 중 임상시험 승인을 많이 받은 곳은 한국아이큐비아와 피피디디벨럽먼트피티이엘티디로 나타났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전체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280건으로 전년 동기(234건) 대비 증가했다. 임상시험 단계별 승인 현황은 ▲1상 58건(1b상 포함) ▲2상(2a상·2b상 포함) 41건 ▲3상(3a상·3b상 포함) 77건 ▲1/2상(1/2a상 포함) 15건 ▲1/3상 1건 ▲2/3상 4건 ▲4상 1건으로 조사됐다. 연구자 임상시험은 32건이었으며, 생동성 임상시험은 51건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국내개발이 149건으로 지난해 동기(139건) 대비 소폭 늘었고, 국외개발은 131건으로 지난해 동기(95건) 대비 약 38% 증가했다. 국내 주요 제약사별 3분기 임상 승인 건수는 대웅제약과 알리코제약이 각각 5건으로 가장 많
【 청년일보 】 한미약품은 한미그룹 직원에게 수여되는 최고 명예로운 상인 ‘자랑스러운한미인상’ 시상식이 창립 52주년 주간을 맞아 2일 한미그룹 본사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이 시상은 창업주 임성기 선대 회장 타계 후 한미그룹을 이끈 송영숙 회장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성과를 창출한 일선 실무자들을 발굴해 격려하겠다는 취지로 제정됐다. 한 해 동안 한미의 핵심 가치인 ‘창조와 도전, 혁신’을 자기 업무 분야에서 실천하며 두각을 나타낸 ‘실무 직원’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이날 자랑스러운한미인 시상식에는 ▲한미약품 정민숙 그룹장(신제품개발본부 신제품임상팀) ▲한미약품 안문환 그룹장(팔탄제조본부 품질팀) 등 2명이 수상자로 선정돼 수상자에게는 한미 CI가 새겨진 골드바(100g)와 상패 등이 수여됐다. 수상자인 정민숙 그룹장은 ‘제2의 로수젯’으로 키워나갈 세계 최초 저용량 3제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의 성공적 임상 결과 도출은 물론, 그동안 체계적이고 면밀하게 임상시험을 수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다른 수상자인 안문환 그룹장은 ‘고품질 의약품 생산’이라는 한미의 핵심 경쟁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품질 데이터 예측 시스템 구축 및 운영
【 청년일보 】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로 근육 증가를 실현하는 ‘신개념 비만 신약’의 고무적인 비임상 및 기전연구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임상 진입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달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신개념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하는 내용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HM17321은 근 손실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기존에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근육량 증가’와 ‘지방 선택적 감량’을 동시에 구현하는 세계 최초의 비만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중인 의약품이다. GLP-1을 비롯한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닌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UCN2(Urocortin-2) 유사체로, 한미약품 R&D센터에 내재화된 최첨단 인공지능 및 구조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설계됐다. CRF는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된 신호 분자로, 그 수용체 중 CRF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면 지방 감소와 근육 증가, 근 기능 개선 등을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