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삼성생명 등이 즉시연금 가입자들에게 보험금 공제와 관련한 설명의무를 충분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대법원의 판단과 관련해 점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대법원은 삼성생명 즉시연금 가입자들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미지급분 보험금을 달라며 낸 소송에서 회사가 원고에게 보험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삼성생명이 가입자들에게 설명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면서도 전체 보험계약을 무효로 할 경우 오히려 계약자들에게 불리할 수 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금감원은 이러한 대법원 판결 내용과 관련해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점검 등 후속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즉시연금은 가입자가 목돈을 맡긴 뒤 연금처럼 매달 보험금을 받는 상품이다. 삼성생명은 이 중 상속만기형 즉시연금 가입자가 낸 순보험료에 공시이율을 적용한 금액에서 일부를 공제한 뒤 연금을 지급해왔는데, 가입자들은 약관에 이러한 내용이 명시되지 않았다며 2017년 금융당국에 민원을 제기했다.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2018년 생보사들에게 보험금을 더 지급하라고 권고했으나 삼성생명 등이 이를 거부하면서 소송전으로 이어졌다. 대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포괄적 지시 조항만으로
【 청년일보 】 삼성생명은 오는 31일까지 삼성생명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보장형, 금융형 보험상품을 가입한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보장형 상품 가입 고객 대상 이벤트로 보험료 납입 구간별 네이버페이를 제공한다. 대상 상품은 ‘(경증간편)입원건강보험’, ‘정기보험’, ‘(신간편)암치료보험’, ‘암보험(갱신형·비갱신형)’, ‘치아보험’, ‘(신간편)뇌심건강보험’이다. 월 보험료 2만5천원 이상 가입 시 네이버페이 2만원, 월 보험료 1만5천원 이상 가입 시 네이버페이 1만원을 제공한다. ‘더플러스 종신보험’의 경우 월 보험료 3만원 이상 가입 시 신세계상품권 3만원을 제공한다. 금융형 보험상품을 처음 가입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삼성 인터넷 NEW 연금저축보험’, ‘삼성 인터넷 NEW 연금보험’ 상품의 월 보험료 10만원 이상 가입 시 네이버페이 3만원을 제공한다. 경품은 월 보험료에 따라 상이하며 3회차 납입 및 정상 유지 시 2026년 1월 말에 제공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추수의 계절 가을을 맞아 노후에 나를 위한 추수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니즈에
【 청년일보 】 한국을 찾는 외래 관광객 10명 중 8명은 '한국 음식을 먹기 위해 온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예산 흐름은 이 수요와 정확히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의원(국민의힘·부산 수영구)은 "세계가 K-푸드에 열광하는데, 정부는 가장 기본인 먹거리 관광 예산부터 줄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3천만 관광객 시대'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정부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 국민여행조사'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내국인의 국내여행 활동 중 가장 많은 응답은 자연경관 감상이었지만, 두 번째가 음식관광이었다. 단지 외국인만의 현상이 아니라, 한국 관광의 중심 자체가 '무엇을 보는가'에서 '무엇을 먹는가'로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예산은 반대로 움직였다. 한국관광공사의 전체 정부 지원 예산은 2023년 4천140억원에서 올해 3천680억원으로 약 11% 줄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음식관광 관련 예산은 20억원에서 12억8천만원으로 36%나 삭감됐다. 전체 예산 감소 폭의 세 배가 넘는 수준이다. 숫자만 보면 정부는 "K-푸드 열풍"
【 청년일보 】 국내 의료계가 인공지능(AI)의 빠른 도입으로 전환점을 맞고 있다. 생성형 AI 진료보조, 전자의무기록(EMR) 자동 작성, 환자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술이 병원 현장에 적용되며 의료의 효율성과 정확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의료의 본질인 신뢰와 인간 중심 돌봄을 어떻게 지켜낼 것인가에 대한 논의도 함께 커지고 있다. ◆ 정책에서 현장으로, AI 확산 속도 빨라져 보건복지부는 2024년 9월 5일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 로드맵(2024~2028)」을 발표하며 의료 AI를 국가 보건정책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의료데이터 표준화, 진료보조 시스템 개발, 의료진–환자 간 소통 지원 기술이 주요 내용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은 2025년 7월 23일 ‘임상현장에서의 의료 AI 활용 실태와 주요 쟁점’을 주제로 회의를 열고 안전성과 윤리, 책임 문제를 점검했다. 같은 해 9월 10일 복지부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간담회에서 AI 실증사업 확대와 보안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의료 AI를 신뢰 기반 인프라로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간호사의 역할 변화 AI 확산은 간호사의 업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이제 간호사는 단순한 기록자가
【 청년일보 】 국내 재계 총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 회동'을 가졌다. 18일(현지시간) 재계와 백악관 풀 기자단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5분쯤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골프장에 도착해 한국·일본·대만 기업 대표들과 한나절에 걸쳐 골프 회동을 가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장에서 8시간을 보낸 것을 고려하면 오랜 시간 동안 한미 투자나 관세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해 골프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적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한국 재벌 총수 등 라운딩에 참가한 기업인들은 개인 차량이 아닌,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단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 차량으로 추정되는 검정 리무진 버스가 트럼프 대통령 일행이 떠난 뒤에 골프장을 나섰고, 차량은 팜비치 섬의 5성급 호텔로 이동했다. 이번 총수들의 방문은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
【 청년일보 】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포럼인 'APEC CEO 서밋 2025'에 참석한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번 APEC CEO 서밋은 대한상의가 주관하며, 의장은 최태원 회장이 맡았다. 최 회장은 28일 저녁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29일 개회사를 비롯해 31일 폐회사와 의장 인수인계식까지 행사 전반을 총괄 지휘한다. 이번 서밋에는 APEC 21개 회원국 가운데 정상급 인사 16명과 글로벌 기업 CEO 1천700여 명이 참석한다. 주제는 'Bridge, Business, Beyond(3B)'로, ▲지역경제통합 ▲AI·디지털 전환 ▲지속가능성 ▲금융·투자 ▲바이오·헬스 등 시대적 과제가 논의된다. 글로벌 테크 리더인 젠슨 황(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 맷 가먼(AWS CEO), 사이먼 칸(구글 APAC 부사장), 사이먼 밀너(메타 부사장), 안토니 쿡·울리히 호만(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이 연사로 나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경주를 찾는다. 금융·제조·에너지 분야 리더들도 한자리에 모인다. 제인
【 청년일보 】 암은 개인의 고통을 넘어 사회적·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한국에서는 앞으로도 높은 발생과 사망이 예측되는 가운데(2024년 예측: 신규 약 29만2천221건·사망 약 8만3천770명), 조기 검진과 치료 기술의 발전이 사망률 감소에 기여하는 만큼, 예방·검진 접근성 확대와 치료 불평등 해소가 시급하다. 2024년 한국의 암 발생·사망 예측치는 약 29만건의 신규 암과 8만여명의 암 사망을 가리키며, 주요 발생 부위는 갑상선·유방·대장·위·폐 등을 포함한다. 또한 2023년 통계에서 암은 한국의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했고(상위 사망원인: 암, 심장질환, 폐렴 순), 암으로 인한 사망은 전체 사망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암의 유형별로는 특히 폐암이 사망원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성별·나이별 패턴과 지역별 격차가 존재한다. 국내 자료는 폐암·간암·대장암·위암 등이 사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 발생과 사망의 상당 부분이 흡연, 과다한 음주, 비만, 식습관, 신체활동 부족 등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과 관련되어 있다고 밝히며, 공중 보건적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국의 국가암검진사업은 지
【 청년일보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과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방문했다.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는 김 장관이 지난 9월 미국의 대규모 불법 체류자 단속으로 대규모 직원 구금 사태를 겪었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기업 간담회를 열고 업계의 어려움을 듣고, 건설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장관은 "정부가 지난 구금 사태와 투자 프로젝트 지연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기업의 해외 투자 권익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감스러운 사태에도 이차전지는 한미 간 대표적 첨단 공급망 협력 분야"라면서 "양국 간의 경제안보 협력 관계가 공고하게 지속돼야 한다고"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한미 협력이 호혜성을 전제로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감에 있어 우리 국민과 기업의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인 개선책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미 양국 정부는 '상용 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을 가동해 제도 개선을 위한 논의를 진행
【 청년일보 】 HS효성첨단소재가 세계적인 철새도래지 충남 서천군 유부도에서 3년째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지난 17일 임직원과 국립생태원, 서천군 생태관광협의체, 지역주민 등 50여 명이 유부도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와 해양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유부도는 동아시아 철새들의 중요한 중간 기착지로,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지만, 가시박과 환삼덩굴 등 외래종 확산으로 토착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어 꾸준한 보전 노력이 필요하다. HS효성첨단소재는 번식력이 강한 교란 식물 종자 및 새싹의 확산을 막기 위한 차광막 설치 작업도 지원했다. 홍수정 HS효성첨단소재 ESG경영팀 팀장은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기업이 지역사회와 함께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다양성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2022년 5월 국립생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생태 보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 청년일보 】 2023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16.9%가 최근 1년간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자살률을 OECD 국가 중 여전히 가장 높은 수준으로, 하루 평균 35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정신건강 문제는 더 이상 소수의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10월 10일을 ‘세계 정신건강의 날’로 지정해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편견 해소를 촉구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도 2016년부터 정신건강복지법을 통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담, 치료,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정신질환은 단순한 개인의 약함이나 의지 부족으로 설명할 수 없다. 우울증은 뇌 기능과 신체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이며, 불안장애나 조현병 역시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회복의 핵심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람이 ‘낙인’과 ‘편견’때문에 병원을 찾지 못하고, 홀로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예방을 위해 세 가지를 강조한다. 첫째, 자신의 감정을 살피고 이상 신호를 무시하지 말 것. 둘째, 가족, 친구와의 대화를 통해 정서적 지지를 확보
【 청년일보 】 올해 4분기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철강과 섬유, 바이오·헬스 등 대부분 분야의 제조업 매출이 전 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9월 8~19일 국내 1천500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경기실사지수(BSI) 조사를 한 결과, 4분기 매출 전망 BSI가 92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BSI는 100(전 분기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보다 증가(개선)한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분기별 매출 전망 BSI는 2024년 2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으로 기준선인 100 이하에 머물렀다. 시황(89), 수출(92),내수(91), 경상이익(89), 자금사정(87) 등 다른 주요 항목의 4분기 전망 BSI도 기준인 100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 전망 BSI를 업종별로 보면 무선통신기기(102) 업종만이 100을 소폭 상회했지만, 주력 산업인 반도체(98)를 비롯해 가전(98), 자동차(87), 조선(97), 일반기계(91), 정유(84), 화학(94), 철강(83), 섬유(83) 등 대부분 업종이 기준선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
【 청년일보 】 한국경제인협회 부설 국제경영원(이하 한경협국제경영원)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참관을 위한 글로벌사업단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술 전시회로, IT·모빌리티·디지털 헬스·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산업의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글로벌 무대다. 한경협국제경영원은 지난 2018년부터 CES 글로벌사업단을 운영해왔으며, 이번 CES 2026에서도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함께 한다. 로봇 메커니즘 연구소(RoMeLa) 소장이자 40여 종의 로봇을 개발한 홍 교수는 AI 로봇 상용화를 선도하는 석학으로, 매년 한경협을 위한 단독 VIP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데니스 홍 교수와 함께 IT 전문가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CES 현장에서 주요 기술 트렌드를 심층 분석한다. 연수 프로그램은 일정과 방문지가 각기 다른 세 가지 맞춤형 코스로 구성돼 있어 실무자부터 경영진까지 누구나 목적에 맞게 선택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엘리트 코스는 ▲CES 스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