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소나 돼지 등에서 발병하는 가축전염병인 구제역이 국내에서 9개월 만에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소독과 방역을 대폭 강화하고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1일 관계기관과 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열고 구제역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전날 인천 강화군의 소 사육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 첫 발생 사례다. 중수본은 구제역 발생에 따라 인천과 경기 김포시의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 단계로 높였다. 또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246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 제1종 가축전염병 중 하나다. 중수본은 농장 간 수평 전파를 막기 위해 인천과 경기 김포의 우제류 농장과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 차량에 대해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시설과 차량에 대한 일제 소독·세척을 진행한다. 아울러 발생 지역의 바이러
【 청년일보 】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긴 줄을 서서 여권과 탑승권을 꺼내는 풍경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공항에서 끝없이 늘어선 줄을 보며 비행기를 놓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발을 동동 구르거나 여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진이 빠졌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카메라 앞에 잠시 서기만 하면 문이 열리는 '스마트 패스(Smart Pass)' 전용 라인으로 승객들이 막힘없이 이동한다. 얼굴 인식 기술이 항공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지난 2025년 9월, 인천국제공항은 안면 인식 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패스' 서비스를 제1, 2여객터미널의 모든 탑승구로 전면 확대했다. 사전에 앱을 통해 여권 정보와 얼굴을 등록해 두면 공항에서 별도의 신분증 확인 절차 없이 출국장과 탑승구를 얼굴 인식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는 전 세계 공항들이 경쟁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생체 인식 기술의 일환으로 여객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보안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국내 학계 연구에 따르면 공항 이용객들의 이러한 바이오 패스 사용 의도에는 '혁신 저항(Innovation Resistance)'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즉
【 청년일보 】 선거철이 다가올 때마다 청년층의 정치 무관심은 반복적으로 지적된다. 낮은 투표율과 정치에 대한 냉소적 태도는 '정치에 관심 없는 세대'라는 이미지를 고착시켜 왔다. 그러나 통계와 참여 양상을 종합해보면, 청년층의 정치 태도를 단순한 무관심으로 규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대통령 선거에서 20대 토표율은 약 79%, 30대는 약 81%를 기록했다. 과거에 비해 분명 상승한 수치지만, 60대 이상 투표율이 85%를 넘는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세대 간 격차는 존재한다. 이 차이는 곧바로 청년층의 정치 무관심으로 해석되곤 한다. 그러나 투표율만으로 정치 참여 전반을 판단하는 것은 제한적이다. OECD 조사에 따르면 청년층은 선거 참여율은 낮은 편이지만, 온라인을 통한 정치적 의견 표출이나 사회 이슈에 대한 토론 참여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이는 정치 참여의 방식이 제도 중심에서 이슈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청년층은 기존 정치 구조보다는 자신들의 삶과 직접 연결된 사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취업난, 주거 불안, 교육 문제와 같은 의제에서는 온라인 청원, SNS 캠페인, 집회 참여 등 다양
【 청년일보 】 AI 기술이 의료 현장에 도입되면서 병원의 의료는 더 정교하고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다루는 공간이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의료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였지만, 동시에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환자의 개인정보는 과연 안전한가?" ◆ 왜 AI 시대에는 더 엄격한 보호가 필요한가 AI 의료 환경에서는 한 번 유출된 데이터가 다시 회수되기 어렵다. 환자의 개인정보는 한 사람의 질병, 삶의 이력, 그리고 가장 취약한 순간이 담겨 있기에 유출되면 그 피해가 개인에게 오래 남는다. 또한 의료 데이터는 단순히 이름을 지웠다고 해서 안전해지는 것이 아니다. 나이, 질병, 지역 등 여러 정보가 결합되면 다시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익명으로 처리된 정보라도 재식별 위험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의료 정보는 일반 개인정보보다 훨씬 민감하게 다뤄지고 더 엄격한 보호가 요구된다. ◆ AI 시대 개인정보 보호의 최전선, 간호사 이러한 환경에서 간호사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간호사는 환자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의료 데이터를 접하고, 기록하고, 관리하는 의료인이다. 의사가 진단과 치료 결정을 기록한다면, 간호사는 환자의 상태 변화와 일상적인
【 청년일보 】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30일 수영구를 방문해 지역 당원과 시민들을 만났다. 수영구는 박 시장이 정치 인생을 시작한 곳으로, 이번 방문은 설 명절을 앞둔 민심 행보 성격이 짙다는 해석이 나온다. 31일 정연욱 의원실에 따르면, 국민의힘 수영구 당원간담회가 열린 정연욱 국회의원 사무실에는 이른 시간부터 당원들이 몰렸다. 박 시장이 도착하자 공간이 비좁아질 정도로 참석자들이 늘어났고, 박 시장은 자리에 앉기 전 한 사람씩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건넸다. 그는 "수영에서 정치를 시작했다"며 지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간담회에서 부산의 변화와 성과를 간략히 설명했다. 그는 "부산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라는 목표 역시 하나씩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부산이 아시아 살기 좋은 도시 6위로 평가받은 점을 언급하며, 수영구를 대표 사례로 들기도 했다. 관광 성과도 주요 화두였다. 박 시장은 "지난 1월 해외 관광객이 40만명을 넘어섰다"며 "올해 400만명, 2027년에는 500만명 관광객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정연욱 의원과
【 청년일보 】 지난 20일 절기 중 가장 춥다는 '대한(大寒)'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지난달 19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5년 (2020-2021절기~2024-2025절기)동안 발생한 한랭질환자는 총 1천914건으로, 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의 1천71건(약 56%)을 차지했다. 특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최근 일주일 사이 환자 발생이 집중되면서 보건 당국은 긴급 주의보를 내렸다. 고령층에서 한랭질환자가 속출하는 이유는 노화로 인한 생리적 변화와 직결된다. 노인은 대사율이 낮아 체열 생산 능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혈관의 수축과 이완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 이에 따라 노인은 추위를 인지하는 감각이 무뎌져 저체온증이 진행되어도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질병청 보도자료에서도 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층이 추위에 노출될 경우 급격한 혈압 상승으로 인한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주목해야 할 점은 한랭질환이 야외 활동 중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전체 환자의 상당수가 집안이나 주거지 인근에서 발생한다. 경제적 사정으로 난방을 충
【 청년일보 】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교실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지만, 학습 효과를 둘러싼 경고음도 함께 커지고 있다. 단기 성적은 눈에 띄게 오르지만, AI를 끄는 순간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이 오히려 약화될 수 있다는 국제기구의 분석이 나왔다. 3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공개한 '디지털 교육 전망 2026' 보고서에 따르면, 보고서는 이른바 'AI 학습의 역설'을 지적하며 무분별한 AI 활용이 교육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계산기를 쓰면 답은 빨리 나오지만, 계산기를 내려놓으면 기본 연산조차 어려워지는 현상이 AI 시대에 더욱 증폭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가 인용한 핵심 근거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연구진이 튀르키예 고등학생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증 실험이다. 연구진은 2023~2024학년 동안 수학 관련 과목 수강생을 무작위로 나눠 GPT-4 기반 생성형 AI를 학습 보조 도구로 제공하고 성취도를 추적했다. AI를 자유롭게 질문·응답 형태로 사용한 학생 그룹은 통제 집단보다 실전형 문제 점수가 평균 약 48% 높았다. 정답 대신 단계별 힌트를 제시하는 '튜터형 AI'를 사용한 그룹은 성과 개선 폭이 최대 1
【 청년일보 】 신학기 시즌과 설 명절을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 이커머스 업계가 패션·가전·먹거리 할인 행사에 일제히 나섰다. 학부모와 가족 단위 소비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오프라인 매장은 체험형 팝업과 신상품 중심의 행사를, 온라인 채널은 쿠폰과 기획전을 앞세워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업계는 신학기 수요를 겨냥한 백팩과 주니어 패션, 인기 브랜드 팝업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본점 지하 1층에서 2월 8일까지 '내셔널지오그래픽' 신학기 팝업스토어를 열고 신상품 백팩 라인업을 중심으로 전 품목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잠실점에서는 백화점 최초로 '무신사 스토어'를 오픈해 2월 말까지 롯데월드 연계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서 7~11세를 겨냥한 주니어 패션 브랜드 '스쿨더키퍼스'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올봄 신상품 공개와 함께 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 이월상품 10%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에서 다이슨 팝업스토어를 열고 로봇청소기와 공기청정기 등 일부 상품을 최대 10% 할인 판매하며, 판교점에서는 캉골 가방과 의류를 최대 30%
【 청년일보 】 최근 물가 흐름과 해외 교역 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핵심 경제지표들이 내주(2월 2∼6일) 잇따라 공개된다. 31일 국회 및 금융권 등에 따르면, 먼저 국가데이터처는 오는 3일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 2.1%를 기록한 이후 10월과 11월 각각 2.4%, 12월 2.3%로 4개월 연속 2%대 초반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왔다. 다만 고환율 영향으로 석유류와 수입 농축산물 가격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새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1천400원대 중반으로 낮아진 이후 물가 부담이 얼마나 완화됐는지가 이번 지표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한국은행은 오는 6일 '2025년 12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122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3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고, 11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품수지 흑자가 133억1천만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네 번째 수준까지 확대된 만큼, 12월에도 이 같은 수출 중심의 흑자 기조가 유지됐을지 주목된다. 한편,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오는 5일 보험업계 임원 간담회
【 청년일보 】 국내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주식 거래 계좌 수가 사상 처음으로 1억 개를 넘어섰다. 지수 상승 기대가 커지자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유입이 빠르게 늘고,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규모도 30조원을 돌파했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는 1억2만450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9천829만1천148개에서 불과 한 달 만에 약 173만개 증가한 수치다. 주식거래 활동계좌는 예탁 자산이 10만원 이상이면서 최근 6개월 내 한 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계좌를 의미한다. 한국 인구가 약 5천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 1인당 평균 2개 이상의 주식 계좌를 보유한 셈이다. 증시 활황과 함께 투자 대기 자금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29일 기준 30조925억원으로 집계돼 30조원을 넘어섰고, 투자자 예탁금 역시 103조7천72억원으로 100조원을 상회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며 '오천피 시대'를 연 데다, 코스닥 지수 역시 1,000선을 넘어서며 추가 상승 기대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
【 청년일보 】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자사 물류 프로세스를 산업공학 관점으로 최적화한 연구 논문을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하며 국내 유통 물류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컬리는 지난 1월 8일, 자사 AX센터 데이터서비스개발팀이 작성한 연구 논문이 컴퓨터·산업공학 분야 권위지인 'Computers & Industrial Engineering(CAI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CAIE 저널은 SCI급 중 상위 25% 이내에 드는 국제 저널로, 산업공학 분야에서는 학문적 엄격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연구만 싣는 것으로 평가된다. ◆ 데이터 기반 물류 최적화 알고리즘의 핵심 이번 논문 제목은 'Data-driven order batching policy: Focusing on the fulfillment center of Kurly'로, 컬리 풀필먼트 센터 내 물류 병목 현상을 줄이기 위한 알고리즘 설계 및 실증 결과를 담고 있다. 특히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박스 생성량을 예측하고 이를 최소화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한 결과, 기존 방식 대비 병목 현상이 최대 92% 감소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전통적인 물류 최적화 연구는 대체로 작업자 동선이
【 청년일보 】 설 연휴를 앞두고 분양 시장이 한산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내주 전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1천200가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첫째 주에는 전국 2개 단지에서 총 1천19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748가구다. R114는 "설 연휴 이전까지는 분양 시장이 숨 고르기 국면을 보이며 다소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며 "2월 중·하순부터 청약 접수와 견본주택 개관이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주 청약이 진행되는 단지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과 대전시 중구 선화동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2회차)다.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은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총 8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39~84㎡ 40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역세권 단지로, 안양역에는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월곶~판교선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만안초, 양명고, 양명여고, 안양여중·고교 등이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안양일번가와 안양중앙시장, 엔터식스몰, 2001아울렛 등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