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중앙지법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손해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정하정 부장판사)는 13일 한 전 대표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 전 대표 등과 최초 제보자 이모 씨를 상대로 낸 10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판결에 따르면, 김 청장 등 5명은 7천만원, 제보자 이씨는 1천만원을 배상해야 한다. 재판부는 "피고 측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청담동 술자리'가 실제 있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해당 의혹은 허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또 "김 청장과 더탐사 취재진은 최초 보도와 후속 보도에 관여했으며, 이를 진실로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도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정감사에서 김 청장이 한 발언은 헌법상 면책특권 범위에 해당하고, 방송 인터뷰 발언 역시 의견 표명에 불과해 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 한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대형 로펌 변호사들과 심야 고급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의혹을 제기한 최초 제보자의 여자친구가 같은
【 청년일보 】 광동제약은 어린이 해열진통제 신제품 ‘키즈노펜산’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키즈노펜산’은 물 없이 먹는 가루형 해열진통제로, 시럽이나 알약 복용이 어려운 어린이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포도향을 더해 복약 순응도를 높였으며, 만 2세 이상부터 권장 용량에 따라 복용하면 된다. 주성분으로 아세트아미노펜 160mg과 리보플라빈(비타민 B2) 1.3mg을 함유했으며, 두통·치통·인후통·근육통 등 다양한 통증과 오한, 발열에 효능효과가 있다. 리보플라빈(비타민 B2)은 에너지 대사 촉진과 두통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또 OD!FS(Oral Dissolving in a Few Seconds, 오디프스) 제형 기술을 적용해 입안에서 즉시 녹고, 약물 특유의 쓴맛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인공색소·보존제·설탕·카페인을 첨가하지 않아 민감한 아이들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키즈노펜산은 개별 포장된 스틱 파우치 형태로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며,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키즈노펜산은 시럽형 해열제의 끈적임이나 맛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어린이들이 보다 편하게 복용할 수
【 청년일보 】 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미국의 대(對)중국 관세 부과 예고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7월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4개월 연속 월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발표한 '7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ICT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어난 221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9.8% 증가한 133억2천만달러, 무역수지는 88억7천만달러 흑자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1.2%↑)와 통신장비(4.6%↑)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도체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확대가 주효했다. 통신장비는 미국 전장용 수요와 일본의 5G 장비 발주 증가가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디스플레이(8.9%↓), 휴대전화(21.7%↓), 컴퓨터·주변기기(17.1%↓)는 부진했다. 지역별로는 미국(11.9%↑), 베트남(16.4%↑), 유럽연합(18.0%↑), 일본(23.9%↑)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으나, 홍콩을 포함한 중국은 5.6%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9.2%↑), 휴대전화(19.3%↑), 컴퓨터·주변기기(15.6%↑)가 늘었다. 특
【 청년일보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지식재산전문위원회는 오는 28일 주일본대사관과 공동으로 ‘제2회 제약·바이오 기업 일본 시장 진출전략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웨비나는 지난 6월 26일 열린 ‘제1회 웨비나’에 이은 두 번째 행사이며, 일본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 중인 협회 회원사를 비롯해 정부 및 유관 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연 프로그램으로는 다나카 야스코 에스큐브(S-Cube) 주식회사 대표가 ‘일본의 의약품 특허 전략 최신 상황 - 오리지널 대 제네릭 공방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다나카 야스코 대표는 화이자, 3M 등 글로벌 기업에서 지식재산 실무를 담당했으며, 2014년 지식재산 컨설팅 기업 S-Cube 주식회사와 특허사무소를 설립한 후, 지식재산권 소송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행사 참가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협회 홈페이지 알림마당-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명일 주일본대사관 경제공사는 “이번 웨비나는 우리 기업들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데 있어 지식재산권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기획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익하고 현실적인 정
【 청년일보 】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국내 최대 규모 배달 기사(라이더) 안전 교육 시설인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의 운영을 이르면 11월부터 시작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정식 개장에 앞서 9월 개관 행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은 11월부터 시작한다.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은 연면적 약 8천㎡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배민은 시설 조성을 위해 약 270억원을 투자했다. 기존 남양주 배민라이더스쿨을 이전한 이 시설은 연간 최대 1만명의 교육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은 규모뿐만 아니라, 다양한 첨단 교육 시설과 전문 인력도 갖췄다. 구체적으로 하남 배민라이더스쿨은 ▲실내외 종합 교육 인프라 ▲전문 강사진 ▲친환경 교육 장비 등을 준비했다. 먼저 이 시설에는 가상 현실(VR)과 증강 현실(AR)을 활용한 첨단 이륜차 체험존과 수단별(이륜차·도보·자전거·킥보드 등) 전문 강의실 등을 구비했다. 또한, 이륜차 안전 이론 강의실, 배달 체험 교육장, 안전배달 코스 등을 실내 운영해 날씨와 무관하게 실습할 수 있는 여건도 갖췄다. 이와 함께 평균 20년 이상의 교육 경력을 가진 전문 강사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B세포 림프종에 대한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예스카타주(악시캅타젠실로류셀)’를 허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는 환자의 T세포를 유전적으로 조작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인식해 공격하도록 만든 세포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말한다. 예스카타주는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에 B세포의 단백질 CD19를 인지할 수 있는 유전정보를 넣어준 후, 다시 이 세포(CAR-T)를 환자의 몸에 주입해 CD19를 발현하는 암세포를 인식해 사멸시키는 기전의 항암제다. 식약처는 이번 허가를 통해 재발성·불응성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성인 환자에게는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고, 현재 국내 허가된 치료제가 없는 원발성 종격동 B세포 림프종(PMBCL) 환자에게도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는 ‘첨단재생바이오법’에서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해당 의약품의 품질, 안전성·효과성,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등을 과학적으로 철저하게 심사·평가하면서, 신속처리 대상 지정을 통해 의료현장에 신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 청년일보 】 HD현대가 이달 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간 조선협력 강화 프로젝트, '마스가'(MASGA)의 성공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HD현대는 13일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조석 부회장과 이상균 대표, 조현 외교부장관,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기현 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김건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태선 의원, 김상욱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조선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세계 최고의 건조 능력과 최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HD현대가 그리는 조선업의 미래비전을 밝혔다. 특히, 이번 조선소 현장 방문단에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다수가 참석,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적 지원 방안을 살폈다. 이들 방문단은 먼저 상선 건조 현장을 찾아 실제 선박의 건조 작업을 살펴본 후 특수선 야드로 이동, 안벽에 정박 중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조현 장관은 "조선소를 찾아 현장을 직접 확인하니 마스가 프로젝트
【 청년일보 】 효성굿스프링스가 데이터센터 시장에 최적화된 국내 유일 국산화 기술을 적용한 펌프를 선보인다. 효성그룹의 펌프 솔루션 전문기업인 효성굿스프링스는 13~14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되는 '2025 데이터센터 코리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2025 데이터센터 코리아'는 한국설비기술협회 데이터센터기술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초의 데이터센터 전문 전시회로, 시스템·장비·관리 등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제품이 전시된다. AI 산업의 성장과 고성능 IT 인프라 확산으로 고효율·친환경 설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효성굿스프링스는 ▲센서리스 인라인 펌프 ▲건식 오배수 패키지 ▲소방펌프 패키지 총 3종의 제품을 선보인다. 대표 제품인 센서리스 인라인 펌프는 기존 밸브 제어 방식 대비 최대 75%의 에너지가 절감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국산 기술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효성의 국내 기술진이 국산 부품으로 직접 설계·제작한 이 펌프는 인버터 일체형 구조로 설치 공간과 비용을 축소하고 유지보수와 신속한 기술 대응이 가능해 운용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솔루션으로 꼽힌다. 특히, 효성굿스프링스의 국내 기술진이 독자 개발한 제품으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국가별로 새로운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환율이 다음 의제로 부상할 수 있어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3일 발표한 '트럼프 2기 달러 약세 시나리오 점검 및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 및 제조업 부흥을 위해 고율 관세와 함께 달러 약세 유도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 임시 이사로 지명한 스티븐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의 '마러라고 합의(Mar-a-Lago Accord)' 구상과 같이 미국이 관세 협상과 환율 협정을 연계해 달러화 가치 하락을 유도할 경우, 원/달러 환율 하락이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보고서는 '마러라고 합의'가 실현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각국의 통화가치 절상은 수출경쟁력 약화와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어 중국·EU 등 주요국이 이에 공조할 유인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무역정책은 정책 신뢰도
【 청년일보 】 HS효성첨단소재는 성낙양 대표이사가 지난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탄소섬유의 전략적 가치를 중심으로 베트남에서의 사업 방향과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날 포럼에 참석한 성 대표는 "탄소섬유는 현재 사용되는 모든 금속 및 플라스틱을 대체해 항공/우주, 자동차 등 전 산업에 적용 가능한 국가전략 사업소재"라면서 "대-중소기업간 분업 구조 속에서 국가 주도의 전략적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HS효성은 현지 기업 및 정부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가치 창출형 제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HS효성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로 꼽힌다. HS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후 현재까지 약 46억 달러를 투자해 1만 명 이상의 현지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남부의 동나이성, 바리아붕따우성에서부터 중부 꽝남성까지 베트남 곳곳에 생산기지를 구축, 고성능 타이어코드와 테크니컬 얀, 탄소섬유 등 첨단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이 약 35억 달러에 달하는 등 베트남은 HS효성의 글로벌 공급망과 미래 성장 전략에서 중추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포럼 이
【 청년일보 】 KB라이프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에서 ‘모두 함께(Together) 내일(Tomorrow)을 향해 앞으로(Towards) 나아가는 KB라이프’를 주제로 2025년 하반기 CEO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취임 222일을 맞은 정문철 대표가 임직원과 함께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비전과 실행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Together’ 세션에서는 임직원들이 전한 응원 메시지와 지난 222일간의 추억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성장의 순간을 공유했다. 이어진 ‘Tomorrow’ 세션은 ‘우리가 바라는 KB라이프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직원들은 ▲AI를 활용한 스마트한 업무 문화 정착 ▲혁신적이면서도 균형 잡힌 보험상품 포트폴리오 구축 ▲KB금융그룹 시니어 비즈니스 핵심 기업으로서 KB라이프의 역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Towards’ 세션에서는 CEO 경영철학을 공유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KB라이프가 나아갈 길의 중심에는 항상 고객이 있으며, 직원들의 창의적인 의견을 존중하는 기업문화에 민첩한 실행력을 더하여 변
【 청년일보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는 총 910개(2025년 6월 말 심의 참여 매체 기준) 자율심의 참여 매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사 및 광고에 대한 올해 상반기 자율심의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총 1만6천78건의 기사 및 광고(기사 3천469건, 광고 1만2천609건)가 '인터넷신문 윤리강령·기사심의규정' 및 '인터넷신문광고 윤리강령·심의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반 경중에 따라 '권고', '주의', '경고' 조치를 취했다. 기사의 경우 '광고 목적의 제한' 조항 위반이 전체 위반 기사건수의 39%를 차지했으며 광고는 '부당한 표현의 금지' 관련 조항 위반이 전체 위반 광고건수의 80%로 나타났다. 기사부문에서는 광고 목적의 제한, 통신기사의 출처표시가 전체 기사심의 위반건수의 65% 차지했다. 특히, 반론권 보장(제4조 제2항) 위반 건수는 지난해 7건에서 올해 51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인터넷신문 윤리강령 및 기사심의규정'을 위반한 인터넷신문 기사는 총 3천469건으로 경중에 따라 권고 85건(2.3%), 주의 3천364건(91.1%), 경고 20건(0.5%)의 결정을 받았다. 이 중에서 '광고 목적의 제한(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