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부영그룹 제주부영청소년수련원은 직원들의 화재 발생 시 위기 대응 능력과 응급환자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귀포소방서 중문119센터와 함께 소방훈련 및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소방훈련에서는 수련원 내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119 신고 및 상황 전파 ▲고객과 직원 대피 유도 ▲자체 소방시설을 활용한 초기 화재 진압 등 실제 화재 발생 상황에 준하는 대응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어진 심폐소생술 교육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정지 환자 인지 및 신고 방법 ▲심폐소생술(CPR) 방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본 응급처치법 등을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교육했다. 제주부영청소년수련원 관계자는 "서귀포소방서 중문119센터와 함께 실시한 이번 소방 훈련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재난 상황 대응 능력과 응급환자 초기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 등 수련원 이용자들을 위해 더욱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한 제주부영청소년수련원은 대지 면적 1만9천956㎡
【 청년일보 】 불법 마약 제조에 전용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된 조제용 의약품이 창고형 약국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이하 약사회)는 약사 상담과 복약지도 없이 자유롭게 구매되는 구조는 조제용 의약품 취급 기준을 훼손하고, 국민 건강과 공공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6일 약사회에 따르면 특정 지역 창고형 약국에서 '액티피드정' 등 '슈도에페드린' 성분이 함유된 조제용 의약품이 다량 진열돼 약사 상담·복약지도 없이 일반 상품처럼 판매되고 있다. 슈도에페드린 성분은 감기·비염의 코막힘 완화에 쓰이지만, 판매·복약 관리에 빈틈이 생기면 불법 마약(메탐페타민 등) 제조에 전용될 수 있는 전구물질 성분으로 관리가 필요한 성분이다. 특히 무분별한 중복 복용이나 고용량 복용 시 ▲혈압 상승 ▲심박수 증가 ▲불면·신경과민 등 부작용 발생 및 오남용 우려가 커 처방·조제용 병 포장은 처방전에 의해서만 판매되고, 1인당 최대 4일분으로 판매 제한 및 반복 구입 시 식품의약품안전처 신고 등 복용 횟수와 기간을 제한하는 판매·복용 지침이 존재하는 의약품이다. 약사회는 해당 판매 행위가 '슈도에페드린 함유 제제'의 판매관리 지
【 청년일보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가치가 6천억달러를 돌파했다. 미 경제지 포브스는 15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가 설립해 경영 중인 비상장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최근 내부자 주식 매각에서 기업가치를 8천억달러로 평가받은 점이 반영돼 머스크의 자산가치가 종전보다 1천680억달러 늘어난 6천770억달러(약 995조5천억원)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지분 약 42%를 보유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평가액은 지난 8월 4천억달러에서 약 4개월 만에 갑절로 늘었다. 게다가 스페이스X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시장에서는 상장 시 기업가치가 약 1조5천억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브스는 스페이스X가 IPO에서 이 정도 가치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상장과 함께 머스크의 자산가치가 1조달러(약 1천470조5천억원)를 넘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역사상 처음으로 6천억달러가 넘는 자산을 보유한 데 이어 최초의 '조(兆)만장자' 타이틀을 눈앞에 두게 됐다. 아울러 테슬라는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머스크가 향후 10년간 테슬라 시가총액을 8조5천억달러로
【 청년일보 】 부산시가 미래형 해상도시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기술 해법 모색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7일 오전 시그니엘 부산에서 ‘제3회 해상스마트시티 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해상스마트시티 조성 민관합동 전담팀(TF), 한국해양과학기술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현장에는 관련 분야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해 ‘해상스마트시티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 및 연구 성과’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포럼은 김성태 민관합동 전담팀 위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총 3개 분과에 걸친 전문가 발표와 토론으로 이어진다. 제1분과에서는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기회로 떠오른 ‘해양 부유식 인프라 산업’을 조명한다.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에너지 생산 시설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해상도시 구현 체계와 이를 뒷받침할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제2분과에서는 해상도시의 안전성과 직결되는 ‘계류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전문가들은 파도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계류시설 설계법과 해양폐기물을 활용한 건설 자재, 그리고 해수열 및 해상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 적용 기술을 공유한다. 마
【 청년일보 】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한국인 300여명 구금 사태가 발생한 미국 조지아주에 대한 투자 계획을 재확인했다. 무뇨스 사장은 15일(현지시간) 보도된 '현지언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과 인터뷰에서 "약속한 대로 앞으로 4년간 260억달러(약 38조원)를 미국에 투자한다"면서 "조지아주와 미국에 대한 투자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에 대해 "로봇 자동화,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조지아주 공장 생산성을 최대한 늘릴 것"이라면서 "자동차 생산은 물론 물류 공급망까지 현지화해서 비용을 줄이고 경쟁력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잘하고 있다. 하지만 (조지아) 공장 생산성 최대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최대 생산량에 도달할 때까지 채용을 계속할 것이며, 조지아주에 직간접적 일자리 4만개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협상 결과에 따른 관세 인하를 지적하며 "관세에 대한 해법은 간단하다. 현지화다. 나는 이 해법을 예전부터 의논해왔고, 지금 실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9월 4일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엔솔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 청년일보 】 달러-원 환율이 한국은행과 국민연금공단 간 외환스와프 계약 연장 소식에 하락폭을 키우며 1천470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16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시장 종가 대비 5.10원 내린 1천468.60원에 야간 거래를 마쳤다. 주간 거래 종가(1천471.00원)와 비교해도 2.40원 하락한 수준이다. 런던장에서 한은과 국민연금이 650억달러 규모 외환스와프 계약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추가로 밀렸다. 장중 한때는 1천462.4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의 환헤지 확대 가능성과 엔화 강세가 맞물리며 달러-원에 하방 압력이 가해진 것으로 평가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환율 급등 이후 한시적으로 도입한 전략적 환헤지 기간을 올해까지로 연장한 데 이어,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이를 내년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기금위는 아울러 향후 시장 여건에 따라 환헤지 최대 한도를 조정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전략적 환헤지를 보다 탄력적으로 집행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뉴욕시장 후반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중반에서 움직였고
【 청년일보 】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는 '히트펌프'의 국내 보급 활성화를 위해 파격적인 지원책을 내놓았다. 특히, 가정용 전력의 부담 요인으로 꼽히던 누진제를 적용받지 않는 별도의 맞춤형 전기요금제를 이르면 올해 안에 신설할 방침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 대를 보급해 총 518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히트펌프는 에어컨이나 냉장고와 같은 원리로 주변의 열을 흡수하거나 방출하여 냉난방에 사용하는 고효율 에너지 설비다. 화석연료를 태우지 않아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어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2050년에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18억 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는 2022년 기준 보급 규모가 36만 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이는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제 부담과 높은 초기 설치 비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맞춤형 요금제 도입...태양광 연계 시 효율 극대화 기후부는 히트펌프 보급 확대를 위한 최대 걸림돌인 전기요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용 누진제를 적
【 청년일보 】 아마존에서 '한푸'를 판매하며 '한복' 키워드를 활용한 화면.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서 중국 전통의상을 뜻하는 '한푸'(漢服)를 '한복'으로 표기해 판매하는 업체들이 다수 발견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자신의 SNS에서 "문제의 판매 사이트에는 상품 설명에 'Hanbok'을 키워드로 사용하면서 실상은 중국 전통의상을 판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판매자 국적은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중국 업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한복은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논란이 지속돼 왔다. 특히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도 한복을 '조선족 복식'으로 소개해 비판받은 사례도 있다. 서 교수는 "아마존 측에 해당 오류 시정 요청을 공식 전달할 예정"이라며 "세계적 권위를 지닌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OED)에서도 한복을 '한국의 전통 의상'으로 명확히 정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5년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150조원을 투입하는 국민성장펀드가 내년에 3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고 ▲이 가운데 6천억원은 '국민참여형 펀드'로 조성해 일반 국민도 성장의 과실을 함께 향유하도록 하며 ▲8천억원은 '초장기기술투자펀드'에 배정해 기술기업에 10년 이상 투자하는 내용이 포함된 '2026년 국민성장펀드 운용방안'을 16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1일 국민성장펀드 출범식을 연 데 이어 이날 내년 구체적인 운용 계획을 보다 상세히 밝혔다. 국민성장펀드가 본격 가동되는 첫해인 내년에는 총 '30조원+α' 규모의 자금이 투입된다. 금융위는 30조원보다 수요가 많더라도 적극 승인해 초기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산업별로는 인공지능(AI) 6조원, 반도체 4조2천억원, 미래차·모빌리티 3조1천억원 등이다. 지원방식별로는 직접투자 3조원, 간접투자 7조원, 인프라투융자 10조원, 초저리대출 10조원 등이다. 직접 투자는 기업 증자나 공장 증설 등에 지분 형태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현재 차세대 AI솔루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AI로봇 생태계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중소기업
【 청년일보 】 국내 가계의 소득 대비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이 7분기 연속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제결제은행(BIS)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 부문의 평균 소득 대비 부채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11.4%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 4분기 말(11.3%)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 DSR은 2023년 3분기 말 12.3%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올해 2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1분기 말(11.9%)까지는 분기별로 0.2%포인트씩 낮아졌고, 이후에는 분기마다 0.1%포인트씩 점진적으로 하락했다. 이는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가운데서도 소득 확대와 함께 대출 금리 하락, 상환 구조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가별 비교에서는 우리나라의 가계 DSR이 미국(8.0%), 영국(8.7%), 일본(7.7%)보다는 높았으나, 노르웨이(21.1%), 호주(16.3%), 캐나다(13.9%)보다는 낮았다. BIS 통계에 포함된 17개국 가운데에서는 7번째 수준이다. 향후에는 가계부채
【 청년일보 】 비만·당뇨 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바이알 제형이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바이알 제형 품목허가는 한국릴리가 원활한 마운자로 국내 공급을 위해 추진한 제형 다변화의 성과로, 현재 국내에 공급되고 있는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의 공급 부족 발생 시 다른 제형의 마운자로를 공급함으로써 공급 부족 문제를 조기에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식약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한국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바이알주(성분명: 터제파타이드)’ 대한 품목허가가 지난 12일 승인됐다. 이번에 허가된 마운자로바이알주 품목은 ‘마운자로퀵펜주’와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처럼 자가주사제로, ▲마운자로바이알주 2.5mg/0.5ml ▲마운자로바이알주 5mg/0.5ml ▲마운자로바이알주 7.5mg/0.5ml ▲마운자로바이알주 10mg/0.5ml ▲마운자로바이알주 12.5mg/0.5ml ▲마운자로바이알주 15mg/0.5ml 등 총 6개 품목이 허가됐다. 단회 투여용(일회용) 주사 용액이 들어있는 vial(작은병) 형태의 의약품으로, 별도의 주사기와 주사침을 이용해 피하 주사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 마운자로바이알주 품목허가는 국내 환
【 청년일보 】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외형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온라인 기반 플랫폼이라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대형 오프라인 출점을 잇달아 발표하고, 중국 상하이 1호점을 열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동시에 조직 체계를 'C레벨(Chief-level) 책임제'로 재편해 의사결정 구조를 정비하는 등 내년 IPO를 앞두고 성장 전략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1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내년 초까지 서울 주요 상권에 대규모 오프라인 매장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소비자 체험 접점을 확대해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내년 1월 9일에는 홍대에 '무신사 킥스 홍대'를, 같은 달 30일에는 명동에 '무신사 스토어'를 새롭게 선보인다. '무신사 스토어 잠실'도 1월 중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월에는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와 '무신사 아울렛&유즈드'가 잇따라 문을 열 예정이다. 앞서 영등포 타임스퀘어엔 여성 패션에 초점을 맞춘 '무신사 걸즈'를 오픈했으며, 지난 11일에는 용산 아이파크몰에 국내 매장 중 최대 규모인 '무신사 메가스토어 용산'과 '무신사 스탠다드 아이파크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