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發) 경제 위기 극복과 관련해 "과거엔 아끼고 저축하는 것이 애국이었지만 지금은 소비가 애국"이라며 적극적인 소비 동참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민관협력 할인판매 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 삽시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를 떠받치는 두 기둥인 수출과 내수가 둘 다 상황이 좋지 않다"며 "그래도 다행스러운 점은 수출 감소 폭이 점점 줄고 있어 하반기에는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수는 우리가 노력하는 만큼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다"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소비를 많이 늘렸는데, 이제는 효과가 주춤하고 있다"며 "재난지원금이 첫 주자였다면 동행세일은 소비촉진을 위한 두 번째 주자, 3차 추경은 세번째 주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타격이 가장 적은 나라다. 외국에서는 특이한 나라라는 표현까지 쓴다"며 "다른 나라와 달리 국경을 봉쇄하지 않고서도 효율적으로 방역을 성공한 것이 그 요인"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해 경제성장률도 경제협력개발기구(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5일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가채무비율은 입체적, 종합적으로 봐야지 하나를 갖고 평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3%까지 하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도가 높아 세계 경제가 -3%까지 내려가면 수출이 제약을 받는 취약한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내수 경제를 활발하게 진작시키지 않으면 국내총생산(GDP)이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억지로 수출하기보다 내수를 진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GDP 총량이 줄어들지 않아야 국가채무비율도 유리하다"면서 "채무 비율은 고정인데 GDP가 줄면 채무 비율이 상승하기 때문에 입체적인 판단을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가채무비율 방어를 위해 적극적인 재정으로 내수를 진작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일각에서 이는 재정 건전성 우려에 대한 반박으로도 해석된다. 이 대표는 "오늘 청와대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리는 데 이런 관점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말할 것"이라 말했다. 21대 국회 원 구성 문제에 관해선, "국회 규정에 따를 것은 따르
【 청년일보 】 내수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지난해 도소매·숙박음식업의 성장세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내수 업종인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의 지난해 성장률은 1.1%로 세월호 참사 여파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던 2014년(1.0%)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았다. 경제성장률이 10년 만에 가장 낮은 2.0%에 머무른 지난해 경기 부진이 내수 서비스 업종에 고스란히 파급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도소매업 부진이 지속한 가운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로 타격을 입었던 음식숙박업도 활기를 되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업황 둔화가 이어지면서 이들 업종의 부채도 늘고 있다. 한은의 예금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을 합한 작년 3분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대출 증가액은 4조3천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31.7% 늘었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제2금융권에 빚을 내 버티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전망마저 밝지 않다는 점에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21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RBSI)'는 전분기보다 3포인트 하락한 88을 나타냈다.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