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자들은 지난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민주당의 '험지'인 대구·경북(TK)에서 지역 표심 잡기에 열을 올렸다. ◆이낙연 "동서화합,국민통합,균형발전", 김부겸"부울경, 지지 올릴 것",박주민 이낙연 후보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연이어 열린 대구시당 및 경북도당 대의원대회에서 "제가 대표가 되면 지명직 최고위원 중에 영남 안배를 반드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은 경제가 어려운데 그것부터 돕겠다"며 "섬유 등 전통산업을 고도화하고, 자율주행차 시범도시 등 미래산업을 키우는 정책을 지원하겠다. 특히 보건의료산업을 야심적으로 키우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경북과 제 고향 광주·전남은 정치적으로 가장 멀리 있는 것처럼 사람들이 느끼는데, 정치 지역구도의 벽을 우리 세대에 끝내자"며 "동서화합과 국민통합,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남은 정치인생의 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부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어법을 빌리자면 저는 당 대표 '깜'이 된다"며 "제가 당 대표가 되는 것 자
【 청년일보 】지난 29일 첫 TV토론회를 가졌던 더불어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기호순) 후보의 두번째 토론이 31일 부산 MBC주관으로 열린다.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후보 간 신경전은 본격화되는 양상속에 세 후보는 부산·울산·경남 권역 방송토론회에 참석 위기 리더십, 책임감과 진정성, 시스템 정당 등 쟁점현안에 대한 논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9일 토론에서는 이 후보와 김 후보가 당 대표 임기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사임하면 (임기가) 정확하게 6개월 10일 정도"라며 "내년 4월 보궐선거에 당 운명이 걸려 있는데 선장이 자리를 비우고 배에서 내린 꼴이 될 수 있다"며 여권 유력 대권 주자인 이 후보에게 말했다. 이 후보는 "책임 있게 처신하겠다"면서도 "비상시국이기에 구원투수 심정으로 나서는데 구원투수가 9회 말까지 다 던진다는 것도 이상하지 않으냐"고 반박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 후보가 "과거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입장이 몇 번 바뀌었다"며 과거 행정수도 문제를 언급하자, 이 후보는 웃으며 "조사를 잘하신 것 같다"고 응수한 뒤 "비수도권 지방과의 불균형을 보완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의원이 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을 연기한다. 김부겸 전 의원측은 당초 오는 6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낙연 의원이 7일 출마 선언을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예의(?)'를 갖추고자 오는 9일로 출마 선언일을 연기하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당내 선거인 만큼 상대에게 날을 세우기 보다는 더 큰 민주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상호 배려와 존중이 중요하다”는 기조를 전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향후 목표를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확실한 재집권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9일 발표 예정인 출마선언문에는 "더 큰 민주당이 되기 위해 2년의 당대표 임기를 완주하는 책임지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 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