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9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에게 "국가원로로서 일방의 편견과 선입견을 벗고 원칙과 중심을 잡아달라"고 촉구했다. 판문점 선언 당시 대통령 국정기획상황실장이었던 윤 의원은 개인 SNS를 통해 " '민주당 정부가 한미동맹을 등한시한다'는 선입견과 편견에서 한치도 나아가지 못한 구시대적 사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반 위원장은 전날 미래통합당이 개최한 '글로벌 외교안보포럼' 세미나에서 정부 대북정책에 대해 "조급한 마음으로 구걸하는 태도", "경악스럽고 개탄스럽다"는 등 강하게 비판했다. 이런 표현에 대해 윤 의원은 "전혀 근거가 없는 평가"라며 "지난 세 차례 정상회담과 그 후속조치는 북한에 끌려다니며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우리의 주체적이고 지난한 노력의 결과"라고 반박했다. 또 "한미동맹을 너무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얘기 또한 마찬가지"라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략적 입지가 더 궁색해졌다는 평가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지금 이 순간 어려움이 제기되고 있으나, 지난 보수정부에서 있었던 전쟁
【 청년일보 】 29일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에서 중국의 영향은 과학적으로 30%"라고 밝혔다. 반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기후 악당에서 기후 선도국가로, 그린뉴딜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강화' 간담회에서 "몽골, 북한 등에서도 미세먼지가 날아오지만, 우리 책임이 더 크다"고 말했다. 반 위원장은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기후 악당'(climate villain)으로 비판받는다고 전했다. 기후 악당이란 석탄 소비가 줄지 않는 ‘한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일부 국가를 비판하는 말이다. 그는 "기후 악당이라는 말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내가 제일 먼저 보고드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들어간 나라가 '악당' 소리를 듣는 것은 불명예스럽다"고 했다. 이어 "한국이 미세먼지, 대기 질과 관련해 OECD 국가 36개 회원국 가운데 35위, 36위에 들어간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이미 G7(주요 7개국)에 해당한다. 이런 오명은 벗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위원장은 한국이 기후 선도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석탄 발전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석탄 에너지 비중을 줄이겠다고 하는데 2034년의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