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배달앱 요기요가 배달음식점에 '앱 주문 최저가'를 강요했다가 4억여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배달음식점에 최저가 보장제를 강요하고 이를 어기면 계약 해지 등 불이익을 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요기요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6천8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요기요는 자사 앱을 통한 주문이 전화나 다른 배달앱으로 한 주문보다 비쌀 경우 차액의 300%, 최대 5천원까지 쿠폰으로 보상해주는 최저가 보장제를 지난 2013년 6월 26일 시행했다. 쿠폰 보상은 요기요가 부담한다. 공정위는 요기요가 최저가 보장제를 위해 가입된 배달음식점들이 전화 주문이나 다른 배달앱을 통한 주문 등에는 요기요 앱 주문보다 음식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을 막고 있다는 음식점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요기요는 SI(Sales Improvement)팀을 통해 음식점들의 최저가 보장제 준수 여부를 관리하고 직원들에게 최저가 보장제 '위반사례' 제보도 받았다. 직원이 일반 소비자로 가장해 음식점에 가격을 문의하는 방법도 사용했다. 이러한 자체 모니터링(55곳)과 소비자 신고(87곳), 경쟁 음식점 신
【 청년일보 】 외식업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배달음식의 '반짝특수'가 사라지는 듯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요 배달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2월 고성장세가 3월 들어 일제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외식업계의 경영 위기가 변곡점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A사의 올해 월별 매출은 2월에는 1월보다 18% 증가했으나, 3월에는 2월보다 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A사 관계자는 "2월은 업계에서 전통적인 비수기고 3월 들어 배달 매출이 급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거꾸로 됐다"며 "3월도 예년 수준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2월보다는 확연히 증가세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 B사의 월별 매출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 역시 3월이 2월보다 낮아졌다. B사 관계자는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2월 매출 증가율이 폭발적이었다면 3월은 평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보쌈 프랜차이즈 C사 관계자도 "배달 매출이 2월 들어 1월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나, 3월부터 다시 1월과 비슷한 성장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