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말고사를 온라인 시험으로 치르는 대학가에서 부정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달 18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한국외대 교양과목 기말고사에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수강생들이 정답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팅방에는 70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행위 논란이 벌어진 뒤 '폭파'(대화방을 모두 나감)돼 몇 명이 부정행위를 저질렀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 교양과목 수강생은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를 모두 합쳐 2000여명에 달한다. 이 강의는 지난 중간고사 때도 부정행위 논란이 일어 시험에 서술형 문제를 추가하는 조치가 취해졌지만수강생들은 서술형 문제 답안까지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사안을 인지하고 과목 담당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학부 차원에서 대책을 논의 중이다. 학교 측은 "중간고사 이후 담당 교수님이 공지사항으로 부정행위에 관한 경고를 한 적이 있다"며 "해당 과목 기말고사는 재시험을 치를 것이며 웹캠을 통해 시험 과정을 모니터링하는 등 부정행위를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외대 외에도 최근 서울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시립대 등에서도 온라
【 청년일보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8일 회계 부정행위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익명신고를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외부감사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익명신고를 허용하되, 허위제보 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회계부정 증빙자료가 첨부돼 있고 명백한 회계부정으로 볼 수 있는 경우에만 감리에 착수할 방침이다. 그동안에는 신고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실명 제보에 대해서만 감리를 했다. 금융당국은 또 올해 회계 부정행위 신고에 대한 포상금 예산을 지난해보다 3억600만원 증액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1월 외부감사법 개정으로 신고 대상이 상장사에서 모든 외부감사 대상 회사로 확대된 것 등을 고려한 것이다. 금융당국은 "회계 부정행위 제보에 따라 감리를 해 올해 중 포상금 지급이 예상되는 건이 10건 정도 있어 향후 포상금 지급 규모는 더욱 증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회계 부정행위 신고 2건에 1억194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이는 2018년 330만원과 비교하면 대폭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포상금 지급 건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와 관련해 내부문건을 금융당국에 제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