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가구당 평균 부채가 8천만원대를 넘어섰다. 특히 30대 가구와 소득하위층의 부채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생계가 어려워진 가구가 많아 신용대출과 카드대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이 이런 내용이 담긴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 올해 3월말 기준 가구 평균 부채…1년 전 比 4.4% 증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부채는 8천256만원을 기록했다. 1년 전(7천910만원)보다 4.4%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증가율(3.2%)을 상회했다. 부채 중 금융부채가 6천50만원, 임대보증금은 2천207만원이다. 금융부채는 담보대출 4천743만원, 신용대출 868만원, 카드대출 71만원 등이다. 통계청 임경은 복지통계과장은 "담보대출 증가율 자체(3.5%)는 예년에 비해 높지 않지만 전체 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57.5%)이 높았다"며 "부동산 가격이나 전월세 보증금이 증가한 측면과 연동해 해석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부채가 있는 가구의 비율은 63.7%로 0.2%포인트 감소했다. 부채가 1천만∼3천만원인
【 청년일보 】 은행 신용대출고객의 절반 가까이 신용등급 1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고객 중 고신용자(1~3등급)는 78%에 달한다. 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이 NICE 평가정보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은행 대출고객 신용등급 분포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9월 말 현재 신용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 646만명 중 311만명(48%)은 신용등급이 1등급이었다. 특히 1등급 비중(9월말 기준)이 2016년 40%, 2017년 43%, 2018년 44%, 2019년 46%, 2020년 48%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4년 새 8%포인트나 뛰었다. NICE 평가정보는 “은행의 대출 심사나 관리 기준을 알지 못해 고신용자가 늘어난 사유를 정확히 알진 못한다”면서도 “일반적으로 전 국민의 신용등급이 상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보통 신용등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이자를 얼마나 연체하지 않고 상환하는지다. 최근 저금리 추세가 지속하면서 이자 상환 부담이 낮아지고 빚을 갚지 못하는 위험이 크게 줄어들면서 신용등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윤 의원은 설명했다. 실제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18년 1.75%에서
【 청년일보 】 급증세를 이어온 신용대출 자금의 부동산 시장 유입을 우려한 정부가 은행들에 관리 강화를 요청하면서 카카오뱅크와 우리은행, KB국민, 하나은행 등의 신용대출 금리인상과 한도 감액에 이어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도 동참하기로 하면서 은행들의 신용대출 자율 관리 강화조치에 전문직 고소득자도 신용대출 한도가 줄어들 전망이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9일부터 일부 전문직군의 소득대비 신용대출 한도(율)를 기존 300%에서 200%로 축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체 전문직군에 대한 신한은행 신용대출 최고 한도는 ‘200% 이하’로 하향조정된다. 다만 전문직 세부업종별로 2억∼3억원 수준인 신용대출 절대금액 한도는 변동이 없다. 더불어 신한은행은 전문직의 1인당 ‘마이너스 통장’, 즉 ‘유동성 한도대출’ 최고 한도가 1억원으로 신설됐다. 지금까지는 업종별 신용대출 상한만 있을 뿐, 마이너스 통장에 별도의 한도를 두지 않았었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달 안에 금융기관 종사자 대상 신용대출 ‘금융리더론’과 의사 등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슈퍼프로론’의 최대 한도를 각 기존 2억5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KB국민은
【 청년일보 】 정부가 최근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주요 은행의 신용대출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7월 말 기준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20조 1천992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 6천760억원(2.28%) 늘었다. 사상 최대 증가세를 기록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다. 이들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 증가 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고조됐던 3월에 전월(1조 1천925억원)의 두배인 2조 2천408억원을 기록했다. 4월에는 4천975억원으로 크게 줄었지만, 다시 5월 1조 689억원, 6월 2조 8천374억원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신용대출 급증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것은 부동산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도 나날이 치솟는 집값에 불안감을 느낀 '패닉 바잉'(공황 구매)이 가세하면서 주택 매매 시장이 달아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1.12%가 상승했다. 지난해 12월(1.24%)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여기
【 청년일보 】 국내 5대 주요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규모가 지난달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전달 말보다 2조8,374억원 급증한 117조5,232억원이다. 작년 말과 비교하면 차주들이 주요 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이 반년 새 7조6,000억원 뛰었다.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신용대출은 마이너스통장 등을 포함하는 만큼, 경기와 금리에 따른 반응이 비교적 빠르게 반영된다. 올해 들어서는 저금리 기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수요가 더욱 늘었다. 지난달 기준 5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 대출 평균 금리는 연 2.72∼3.28%로 작년 12월의 연 3.27∼3.83%보다 0.55%포인트 내렸다. 여기에 최근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에 상대적으로 쉬운 신용대출에 자금 수요가 몰렸다. 은행들은 전면 조정은 아니지만 신용대출 수요가 급증하자 일부 상품 한도 조정에 나섰다. 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의 풍선효과가 계속 커진다면 앞으로 한도나 금리 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주택자금 대출 증가세는 느려졌다. 지난달 말 현재 5대 은행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개인 신용대출 심사에 차주의 실질적인 상환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자산평가지수’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자산평가지수는 개인이 보유한 자산 중 주택의 평가금액을 규모별로 등급화한 것으로 KCB(코리아크레딧뷰로)에서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신고소득이 적은 고객의 대출상환 능력 평가 시 자산평가지수를 보완적 지표로 활용한다. 자산평가지수 도입으로 과거 소득증빙이 어렵거나 신고소득이 적어 대출에 어려움이 많았던 개인사업자나 은퇴자도 비교적 쉽게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는 주택을 보유한 경우 적정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우리은행은 국내은행 최초로 지난해 4월부터 시행했던 저신용·성실이자납부자에 대한 ‘상환부담 완화제도’를 1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상환부담 완화제도는 저신용 차주 등 금융취약계층이 기존대출의 연장 및 재약정 시 대출금리가 6%를 초과하는 경우, 초과분을 대출원금 상환에 사용하는 제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산평가지수와 상환부담 완화제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금융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면 한다”고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직장인 대상 비대면 통합 신용대출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은 동일회사에 6개월 이상 재직중이며, 연소득 2천만원 이상인 직장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최대 2억원이며, 급여이체 0.3%p, 우리카드 이용 0.2%p 등 최대 1.10%p 까지 금리우대 가능하다. 또 비대면으로 판매중인 직장인 신용대출을 하나로 통합한 상품으로 본인명의 휴대폰과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대출 한도와 금리 확인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우리은행은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 한도 조회하고 경품받자!' 이벤트를 오는 5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신상품 출시 이벤트는 '대출한도를 조회한 고객' 및 '실제 대출을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5만원), 영화예매권 2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쿠폰 등 총 140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융 혜택을 확대하고, 바쁜 직장인들의 영업점 방문 부담을 줄이는 간편한 프로세스를 통해 출시한지 1주일만에 日판매 실적 100억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며, 앞으로도 판매채널을 확대하여 더욱 많은 고객들이
【 청년일보 】 정부의 대출 규제로 작년 말 은행권 주택대출 문턱이 높아진 데 이어 가계 신용대출 심사도 한층 깐깐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의 여신업무 총괄 책임자들은 1분기에 신용대출을 포함하는 가계 일반대출을 다룰 때 대출태도를 이전보다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즉, 대출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심사조건을 강화하거나 대출한도를 낮추겠다는 의미다. 설문 결과를 수치화한 1분기 가계 일반대출의 대출태도지수는 -7로 작년 4분기(-10)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이 수치가 0보다 크면 태도 완화를, 0보다 작으면 태도 강화를 의미한다. 은행들이 여신건전성 관리 강화에 나선 데다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악화 우려가 커진 게 가계 일반대출 태도 강화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은행권 가계 주택대출 관련 대출태도는 이전 수준을 유지(0)할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은행권은 작년 4분기 중 주택대출 태도를 크게 강화(-23)했다. 1분기 은행권 가계 주택대출 수요는 감소(-10)할 것으로 조사됐다. 15억원 초과 주택의 주택대출을 전면 금지한 12·16 부동산 안정화 대책 발표
【 청년일보 】 JT친애저축은행은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총 누적 공급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2015년 업계 처음으로 연 10%대의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원더풀 와우론'을 출시한 지 4년 만이라고 JT친애저축은행은 설명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시중은행의 까다로운 대출 조건으로 고금리 대출에 의존해야 했던 4∼7등급 중·저신용자들의 금리 부담을 낮춘 게 판매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은 저축은행 업계 전반으로 확산해 현재 27곳에서 약 70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