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신설하는 'ADB 벤처펀드'에 1500만달러(약 184억 4000만원)를 출자한다고 1일 밝혔다. ADB 벤처펀드는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필요한 청정기술과 핀테크, 농업, 보건 등 분야에 투자하는 펀드다. 동남아 지역에 진출하는 국내 스타트업도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수익성뿐만 아니라 빈곤·기후·의료·성 평등 등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소셜 임팩트'(사회공헌) 펀드의 성격도 가진다. 총 조성 규모는 6000만달러로, 한국 외에도 핀란드 정부(2200만달러)와 기후투자기금(1300만달러), 노르딕개발기금(1000만달러)이 참여한다. 한국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모태펀드에서 1000만달러, 기획재정부가 아태지역 개도국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ADB 'e-아시아 지식협력 신탁기금'에서 500만달러를 출자한다. 한국 모태펀드가 공익적 국제기구에 출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기부는 "ADB 벤처펀드 출범으로 신남방정책 대상 국가에 대한 우리 벤처ㆍ스타트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되고 한국과 ADB의 협력 관계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ADB는 25일 '아시아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에 제시한 2.4%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내년 전망치는 2.5%에서 2.4%로 내렸다. 이런 전망에는 우리나라의 상반기 실적, 미중 무역분쟁 심화, 주요 선진국 성장세 둔화에 따른 교역 감소 등 대외여건 악화가 고려됐다. ADB는 또 올해 아시아지역 45개국의 평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7%에서 5.4%로 낮춰잡고, 내년 성장률은 5.6%에서 5.5%로 내렸다.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6.3%에서 6.2%로, 내년 6.1%에서 6.0%로 각각 하향조정됐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