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신고가 하루새 50건 넘게 추가 접수됐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신고된 이상반응 건수는 51건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였다. 특히 이 가운데 3건은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난 ‘아나필락시스양’ 사례로 분류됐다. 다만 이는 실제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르다고 방대본은 설명했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anaphylactoid reaction)은 아나필락시스와 증상은 비슷하나 면역 반응에 의한 증거가 부족한 경우(알레르겐에 반응하는 IgE 항체의 존재가 증명되지 않은 경우)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3건 이외에 나머지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모두 경증 사례였다. 신규 51건을 포함해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 개시 이후 누적 이상반응은 207건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전체 접종자 8만7,428명의 0.24% 정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206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고, 나머지 1건이 화이자 백신 관련이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 청년일보 】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되자 추가 글로벌 임상 시험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더 나은 효과를 보이는 방식을 발견한 만큼 이를 입증해야 한다”며 “그래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백신의 면역 효과가 90%에 달하는 저용량 투약 방식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의미다. 소리오 CEO는 추가 시험에 대해 “또 다른 국제적 연구가 될 것”이라며 “이미 효과가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소규모의 환자만 필요한 만큼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영국과 유럽연합(EU)에서 백신 승인이 지연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미국에서는 승인에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지난 23일 자신들이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면역 효과가 70%라고 발표했다. 백신 1회분의 절반을 우선 투약하고 한 달 후 1회분을 온전히 투약한 참가자들은 예방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