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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특징주] 국제유가 하락에 한국석유 등 에너지주 '약세'…CJ ENM, 물적분할 재검토 소식에 '급등 外

 

【 청년일보 】 9일 특징주로는 국제유가 하락에 한국석유 등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였으나, 금호석유는 경영권 분쟁 재발 가능성 소식에 급등했다.

 

아울러 CJ ENM이 물적분할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으며, LS 일렉트릭은 물적분할 추진에 약세를 보였다.

 

◆ 국제유가 하락에 한국석유 '약세'

 

이란 핵 협상 재개를 앞두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정유와 석유 등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음.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7.87% 내린 1만6천400원에 거래 종료.

 

중앙에너비스(-8.35%), 흥구석유(-5.06%), 극동유화(-1.49%), 에쓰오일(-1.12%) 등도 하락세를 기록.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96달러(2.2%) 하락한 배럴당 89.36달러에 거래를 마침.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WTI 근월물 가격은 지난 2월 2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 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이 재개되면서 이란의 원유 수출 재개가 원유 시장에 공급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발표됨.

 

◆ CJ ENM, 물적분할 절차 중단 소식에 '급등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ENM은 전 거래일 대비 9.52% 상승한 13만8천원에 거래를 마침.

 

여러 매체를 통해 CJ ENM이 물적분할을 재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장 초반부터 급등.

 

CJ ENM은 이에 대해 "물적분할에 대한 주주들의 우려, 규제 환경 변화 등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어 스튜디오 설립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재검토 중"이라며 "현재 확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

 

지난해 11월 19일 CJ ENM은 물적 분할을 통해 예능,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 멀티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 설립을 추진한다고 발표.

 

이에 관련 공시가 나온 다음 거래일인 22일부터 주가는 8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이 기간 주가 낙폭은 25.55%.

 

한편 CJ ENM은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9일 하루 간 공매도 금지.

 

전날 CJ ENM의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 비중은 37.79%로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큰 종목이었음.

 

◆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상 최대 실적'에 10%대 급등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사상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 발표에 큰 폭으로 오름.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38% 오른 14만3천500원에 거래를 마침.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매출은 1조4천508억원, 영업이익은 920억원으로 각각 9.5%, 172.4%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

 

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천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107억1천만원, 시가배당률은 1.02%.

 

 

◆ LS 일렉트릭, 물적분할 추진에 '급락'

 

LS 일렉트릭이 물적분할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음.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S 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10.21% 떨어진 4만3천950원에 거래 종료.

 

주가는 장중 12.26% 하락한 4만2천9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

 

전날 LS 일렉트릭은 전기차(EV) 릴레이(Relay) 사업 부문을 단순·물적 분할해 신설 법인 LS 이모빌리티솔루션(가칭)을 설립한다고 공시.

 

EV 릴레이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전력 제어 부품이다.

 

LS 일렉트릭은 분할 목적에 대해 신설 법인이 EV 릴레이 사업에 차별화된 기술·고객·사업문화를 갖춘 글로벌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 각 사업 부문의 특성에 맞춰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게 하고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성장 잠재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

 

물적분할 계획은 오는 3월 28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며 분할 기일은 오는 4월 1일.

 

◆ 금호석유, 경영권 분쟁 재점화에 '급등'

 

금호석유가 경영권 분쟁 재발 가능성에 상승세를 보였음.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금호석유는 전 거래일보다 9.33% 오른 16만4천원에 거래를 마침.

 

지난해 삼촌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을 상대로 경영권 분쟁을 일으켰다가 패한 박철완 전 상무가 다시 주주제안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가 급등.

 

박 전 상무 측은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 투명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목적으로 주주제안을 최근 발송했다고 발표.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인 그는 현재 금호석유화학 주식 8.5%를 보유한 개인 최대 주주로,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합친 지분율은 10.16%.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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