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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 "기술지원 종료" MS 익스플로러 역사속으로…"반도체 협력 강화" 이재용 부회장, 네덜란드 총리 미팅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2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소식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네덜란드 총리와 만났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반도체 기술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는 대기업보다 주로 고졸·전문학사 인력이 필요한 중소규모 사업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6·15 남북공동선언 22주년 통일정책포럼 발제문처럼 위장한 북한 연계 해킹 공격이 발견됐다는 소식과 위메이드가 자체 개발 메인넷 '위믹스 3.0'을 공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27년 만에 퇴장"… MS,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술지원 종료

 

MS는 15일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대한 지원 종료. 이날 이후 PC에 설치된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비활성화되고 실행하면 자동으로 MS의 다른 웹브라우저 '에지'로 전환.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한때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웹브라우저로 2003년에는 점유율 95% 차지. 하지만, 파이어폭스, 크롬 등 경쟁 브라우저가 부상하고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면서 점유율이 점차 감소.

 

MS는 지난 2016년 에지를 내놓으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새로운 기능 개발 중단. 재작년 11월에는 협업 플랫폼 '팀즈' 지원을 중단하고 지난해 8월부터 구독형 오피스 '마이크로소프트365(M365)'의 일부 기능 이용을 제한하는 등 인터넷 익스플로러 서비스 종료 단계적으로 진행.

 

◆ "ASML 장비 안정적 공급 요청"… 이재용 부회장, 네덜란드 총리 미팅

 

14일(현지시간) 유럽을 출장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미팅.

 

이 부회장과 뤼터 총리는 ▲최첨단 파운드리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확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소 등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방안 논의.

 

이 부회장이 뤼터 총리와 만난 것은 반도체 산업의 핵심 국가인 네덜란드와 협력 강화가 목적. 반도체 산업의 핵심 국가인 네덜란드는 반도체 연구개발부터 설계, 장비, 전자기기 완제품까지 관련 산업 생태계가 고루 발전.

 

특히, 네덜란드 기업 ASML은 7㎚ 이하 초미세 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 이 부회장은 ASML 장비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뤼터 총리에게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 반도체 인력난 쏠림 현상… 中企에 부족 인원 90%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2021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 부족 인원은 재작년 기준 1621명.

 

사업체 규모별로 살펴보면 10∼29인 사업체가 1057명으로 가장 많았고, 30∼99인 사업체가 327명, 100∼299인 사업체가 79명으로 뒤를 이어. 전체 부족 인원의 90.3%가 299인 이하 중소규모 사업체에 쏠려 있는 셈.

 

최근 5년 간 추이를 살펴보면 소규모 사업체의 어려움이 두드러져. 10∼29인 사업체는 부족인원이 2016년 612명에서 2020년 1057명으로, 부족률은 7.9%에서 11.3%로 매년 꾸준히 증가.

 

 

◆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 포럼 발제문 위장"… 北 연계 해킹 포착

 

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6·15 남북공동선언 22주년 통일정책포럼 발제문처럼 위장한 해킹 공격 발견.

 

이번 위협 사례는 새 정부의 대북통일정책 방향을 진단하고 남북 평화를 모색하기 위해 준비된 통일정책포럼 관련 내용처럼 위장. 실제 해당 포럼은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며, 외교·안보·통일 및 대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 및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

 

이번 공격에는 전형적인 이메일 피싱 수법이 활용됐는데, '동북아 신 지정학과 한국의 옵션.hwp' 문서가 클라우드 첨부파일로 있는 것처럼 화면을 구성했고, 실제 포럼 행사에 발표자로 참석하는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교수가 보낸 것처럼 사칭.

 

최근 들어 악성 DOC나 HWP OLE 기반의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용량 파일이나 클라우드 기반 첨부파일처럼 조작한 이메일 피싱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는 만큼, 유사한 보안 위협에 노출되지 않도록 이용자들의 더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

 

◆ "메가 생태계 구축"… 위메이드, 자체 개발 메인넷 '위믹스 3.0' 공개

 

위메이드는 15일 자체 개발한 메인넷 위믹스 3.0 공개. 위믹스 3.0은 다양한 기술 도입 및 고도화, 검증된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탈중앙화, 보안성, 확장성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핵심 요건 갖춰.

 

위믹스 3.0은 40개의 탈중앙화된 노드(서버 참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 외부 위협으로부터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설계. 기획 단계부터 게임, 탈중앙금융 등 블록체인 서비스가 유연하게 네트워크에 통합되는 퍼블릭 체인을 목표로 개발.

 

위믹스 3.0은 내달 1일부터 테스트넷을 오픈하고, 철저한 시스템 검증을 마친 후 정식 론칭할 예정.

 

이와 함께 위메이드는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발행. 위믹스달러는 발행량만큼 USD코인(USDC), 법정화폐 등 안전자산으로 100% 담보. 상장사가 갖춰야하는 내부 통제 장치들로 투명하게 운영함으로써 안정성과 신뢰를 높일 계획.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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