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본사. [사진=키움증권] ](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310/art_1741245044727_16997e.jpg)
【 청년일보 】 최근 증권사들이 AI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챗 GPT 서비스 개발 및 투자에 나서며,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AI와 알고리즘 기반의 GPT 서비스를 개발하는 이유로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운영 비용 절감, 리스크 관리 강화 및 그리고 경쟁력 확보 등이 꼽히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주요 증권사는 AI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챗 GPT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키움증권 ‘키우Me’, KB증권 ‘StockGPT’, 미래에셋증권 ‘AI 투자비서’ 등이 있다.
우선, 키움증권은 전략기획본부 산하 AI 전담팀 주관으로 AI 자산관리 챗봇 서비스인 '키우Me'를 출시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특허청에 '키우Me'라는 명칭으로 상표권을 출원하고, 최근 일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서비스 출시 전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의 챗봇 서비스인 '키우Me'는 금융상품 등 투자 관련 질문을 입력하면 고객에게 바로 답변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구성되어 있다. 또한, 금융상품의 특징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펀드 설정액이나 수익률 등을 기준으로 상품을 정리해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이어, KB증권은 지난 1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화형 AI 서비스 ‘스톡(Stock)GPT’을 선보였다.
KB증권의 '스톡(Stock) GPT' 서비스는 챗GPT 기술을 활용해 주식 시장의 실시간 투자 정보를 검색하고 이를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은 개인 눈높이에 맞춘 실시간 투자 조언을 질의응답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
KB증권은 해당 서비스에 ▲시장 트렌드 파악 ▲종목 발굴▲종목 이슈 검색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스톡(Stock) GPT' 서비스는 최신 트렌드에 맞는 질문 예시를 제공해 초보자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부가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스톡 GPT'를 통해 얻은 투자 조언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뉴스, 테마, 종목 바로가기' 기능도 지원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3년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투자 정보수집 단계, 상품제안 단계, 사후 투자 관리 등 고객의 투자 여정 전반에 걸쳐 다양하고 강력한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투자 정보수집 단계에서는 실시간 투자 정보를 번역하고 요약해 고객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상품제안 단계에서는 ‘종목 읽어주는 AI’ 서비스를 통해 중소형주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해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융투자업의 경쟁력은 상품을 넘어 고객에게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해 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및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자산관리를 선도함으로써 고객에게 획기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고 밝혔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고객 서비스 및 업무 효율성 개선 등을 위해 AI와 알고리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AI와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의 투자 성향, 시장 데이터 등을 분석해 맞춤형 투자 전략을 추천할 수 있고, AI 기반 챗봇으로는 고객 문의에 빠른 대응이 가능해져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적으로는 단순 업무를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어 관련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는 추세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이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