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난 2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임춘대 기획경제위원장(국민의힘)의 주관으로 ‘도매시장 의무휴업일 도입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근무하는 유통종사자들이 주 6일 장시간 노동에 노출돼 있고, 그 결과 구인난과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자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서경남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유통물류혁신단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출하자·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하역노조 등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했다.
또한, 도매시장 현장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도 다수 참석해 현실적인 애로사항과 우려를 직접 전달했다.
임춘대 위원장은 “도매시장의 의무휴업일은 출하자·유통종사자·구매자 등 이해관계자 간 입장이 대립하는 예민한 주제이지만,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도매시장이 향후에도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조례안 심사과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출하자·유통인·상인·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시장 구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춘대 위원장은 지난 10월 20일 ‘매월 1회 비정기 의무휴업일 추가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특별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동 개정안은 산지의 출하 일정과 시장별 특성을 고려해 휴업일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해 휴업일 도입에 따른 부작용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조례안은 서울특별시의회 제333회 정례회에서 심사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