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자동차 업계 최고 혁신가로 선정됐다는 소식과 네이버가 5년 내 글로벌 10억 사용자 확보, 15조 원 매출 돌파를 선언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가 2500만 대를 돌파했다. 국민 2명 중 1명은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특히,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친환경차 보급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점이 눈에 띈다.
이 밖에 지난달 취업자 수가 20년 만에 가장 많이 늘었다는 소식과 팀 쿡 애플 CEO가 美 의회의 반독점 법안이 아이폰 이용자의 보안을 취약하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 "자동차 업계 최고 혁신가" 정의선 현대차 회장, '올해의 선지자' 상 수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2일(현지시간) 열린 '세계 자동차 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자동차 업계의 최고 혁신가로 선정하고, 정 회장에게 '올해의 선지자 상' 수여.
뉴스위크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성장을 높이 평가하고, 정 회장의 리더십과 미래 비전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의 가능성 재정립과 전기차,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를 통한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 밝혀.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그룹 아키텍처개발센터는 '올해의 R&D팀' 부문, 현대차그룹 전동화개발담당은 '올해의 파워트레인 진화' 부문에서 각각 수상.
◆ "5년 내 10억 사용자·15조 매출 돌파"… 네이버, '글로벌 3.0' 선언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기술 리더십 ▲국내외 파트너십의 시너지를 통해 멀티플 성장을 만들어내는 글로벌 3.0 단계에 돌입했다고 판단.
하나의 사업이 아닌, 다양한 사업과 파트너와의 협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팀 네이버는 국내는 물론 일본·북미·유럽 등에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5년 내 글로벌 10억 명의 사용자와 매출 15조 원을 달성해 나갈 것이라는 목표 제시.
네이버가 만들어가는 글로벌 3.0 단계에서는 팀 네이버의 멀티플 시너지의 장이 글로벌 각 영역으로 확대. 팀 네이버가 구축해온 독자적인 사업 모델을 ▲일본 ▲북미 ▲유럽에 최적화된 형태로 접목하고, 이를 가능하게 한 네이버만의 고도화된 기술 경쟁력으로 글로벌 성장 속도를 높여간다는 전략.
제페토를 중심으로 게임·메타버스·VR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와 글로벌 사업 확대도 지속. 올해 하반기 스포츠 서비스에 커뮤니티형 메타버스를 접목해 보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웹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버티컬 메타버스를 선보일 예정.
◆ 국민 2명당 1명 자동차 보유… 등록대수 2500만 대 돌파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가 2507만 대로 전 분기 대비 0.6% 증가. 누적 점유율은 국산차 88%, 수입차 12%.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친환경차 보급은 높은 증가율 보여.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가 전 분기 대비 7.7% 증가해 누적 등록 대수 124만 8000대 기록. 전기차는 전년 동기 대비 74.9%, 전 분기 대비 11.6% 증가해 누적 25만 8253대 기록.
수소차의 누적 등록 대수는 2만 6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3%, 전 분기 대비 6.6% 증가. 하이브리드차는 전 분기 대비 6.7% 증가한 96만 9000대로 집계.
◆ "20년 만에 최대폭"… 3월 취업자 83만 명 증가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5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83만 1000명 증가. 이는 3월 기준으로 보면 2002년(86만 4000명) 이후 20년 만의 최대 증가 폭.
취업자 수는 13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 이어가. 취업자 수가 100만 명 넘게 증가했던 올해 1월과 2월에 비해서는 증가 폭 둔화. 모든 연령 계층에서 취업자 수 늘어.
실업자 수는 87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 2000명 감소. 실업률은 3.0%로 1.3%p 떨어지면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치 기록. 비경제활동인구는 1659만 2000명으로 27만 7000명 줄어 13개월 연속 감소.
◆ 팀 쿡 애플 CEO "美 의회 반독점 법안, 아이폰 이용자 보안 위협"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팀 쿡 애플 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국제개인정보보호전문가협회(IAPP)의 '글로벌 프라이버시 정상회의'에서 한 연설에서 美 의회가 제안한 반독점 법안이 아이폰을 덜 안전하게 만드는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
미 의회가 추진 중인 법안에는 앱 생태계에 대한 애플의 통제력을 약화하고 경쟁 촉진을 위해 이용자가 애플의 앱스토어를 거치지 않고도 인터넷에서 앱을 내려받도록 허용하는 내용 포함.
쿡 CEO는 검증받지 않은 앱이 아이폰에 들어가도록 강요당했을 때 의도하지 않은 결과는 심각할 것이라고 주장. 애플은 엄격하게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관리하는 자사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앱을 내려받도록 하고 관리의 대가로 앱 구매액의 최대 30% 수수료 받는 중.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