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가 전년 동월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평균 관리비는 10% 이상 오르면서 대학생 세입자들의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학기 개강을 맞아 다방에 등록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의 지난달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보증금 1천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60만원, 관리비는 7만9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월세는 1천원(0.2%), 평균 관리비는 8천원(11%) 상승한 수준이다. 대학별로 보면 성균관대 인근의 평균 월세가 전년 동월 53만원에서 올해 62만원으로 17% 상승해 가장 큰 변동을 보였으며, 한국외대(61만원→65만원), 한양대(53만원→56만원)도 각각 6.6%, 5.7% 올랐다. 고려대 인근은(55만원→57만원)으로 3.6%, 경희대 인근은 (62만원→64만원)으로 3.2% 상승했다. 평균 관리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이화여대 인근 지역으로, 지난해 8월 10만원에서 지난달 14만9천원으로 1년 새 49% 뛰었다. 이어 한양대 인근의 평균 관리비가(5만원→7만1천원)으로 42%
【 청년일보 】 LG디스플레이가 사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질적 성장중이라는 증권가 진단에 장 초반 상승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기준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보다 520원(5.07%) 오른 1만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 상승은 모바일, IT OLED, TV 등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의 OLED 패널 출하 증가에 따른 하반기 흑자전환 기대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상반기는 생각보다 양호했고 하반기에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내년 감가상각비 종료로 인한 큰 폭의 이익 개선,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축소 등을 고려한다면 현재는 계획했던 사업 구조 고도화로 인한 질적 성장을 충분히 실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최근 주가 조정은 적극적인 매수 기회"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추진하는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 사업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서울 거주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국가상징공간(가칭 '감사의 공간') 조성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의한다' 응답이 49.5%, '동의하지 않는다'가 42.6%, 잘 모름·무응답은 7.9%였다고 5일 밝혔다. 연령대별로 보면 동의한다는 응답은 70대 이상(63.2%), 60대(52.0%), 18세∼20대(51.5%), 30대(51.3%) 순으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40대(57.9%)와 50대(48.6%)에서 높았다. 동의율을 성별로 보면 여성 50.2%, 남성 48.7%였다. 지역별로 보면 용산·종로·중구가 속한 도심권(53.3%)에서 동의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마포·서대문·은평구가 속한 서북권(46.7%)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45.2%)이 동의한다는 응답(43.4%)보다 많았다. 다만 6·25 참전 22개국 청
【 청년일보 】 최근 6년간 전국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가장 많은 과속·신호위반이 적발된 곳은 '서울 동대문구 배봉초등학교 앞'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구역에서는 무인단속 카메라를 통해 총 9만463건의 교통법규 위반이 적발됐다. 이는 연평균 약 1만5천건에 달하는 수치로, 어린이 보호를 위한 추가적인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6년간(2019년∼2024년 6월) 시도청별 최다 단속 어린이보호구역 지점 상위 10개소' 자료에 따르면, 배봉초 앞 스쿨존에서 무인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과속·신호위반 건수는 9만463건이었다. 이어 대구 중구 수창초등학교 부근에서 5만9천854건,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5만3천288건, 경남 밀양시 상동초등학교 5만1천270건이 적발되며 상위 단속 지점으로 꼽혔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서래초등학교 앞(5만3천238건)과 신동아2차아파트 5동 앞 스쿨존(4만9천897건)이 높은 적발 건수를 기록했고, 이 외에도 인천 계양구 초양초등학교 부근(4만9천879건), 대구 동구 효동초등학교 앞(4만3천276건) 등
【 청년일보 】 정부가 국민연금 의무가입기간을 현재의 59세에서 64세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는 고령자의 경제활동 참여가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해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기간을 5년 더 늘리려는 조치다. 보건복지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연금개혁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국민연금 의무가입 연령을 64세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기대수명 상승으로 고령자의 경제활동이 증가한 상황 등을 고려해 국민연금 가입 상향 연령을 연장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국민연금은 18세부터 59세까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며, 소득이 있는 국민은 60세까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향후 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65세로 늦춰지는 만큼, 연금 납부기간도 연장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방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노동시장 개혁이 동반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아울러 의무가입기간 연장이 고령자들이 실질적으로 연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소득활동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쏟아졌다. 정년 연장 등의 노동개혁이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국민연금은 최소 10년 이상
【 청년일보 】 토큰증권 법제화 기대감에 장 초반 관련 종목 주가가 상승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9분 기준 핑거는 전 거래일보다 1천530원(17.83%) 오른 1만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핑거는 토큰증권발행(STO)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STO 플랫폼 사업을 영위 중인 기업으로 알려진 갤럭시아머니트리 지분을 보유한 갤럭시아에스엠는 7.32% 급등하고 있다. 이 밖에 관련주로 분류되는 케이옥션(20.54%), 서울옥션(9.68%) 등도 상승 중이다. 주가 상승은 정치권에서 토큰증권 법제화를 위한 법안이 조만간 발의될 것이라는 기대감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토큰증권발행(STO) 제도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임기 종료로 자동 폐기된 바 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엔비디아 반독점 조사 등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7% 넘게 급락하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하락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천원(2.76%) 내린 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만1천800원(7.01%) 내린 15만6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공급자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예상치 47.5를 밑돌았다. 제조업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이에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뉴욕 3대 지수다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애플(-2.72%), 마이크로소프트(-1.85%), 알파벳(-3.94%), 아마존(-1.26%), 메타(-1.83%), 테슬라(-1.64%) 등 이른바 '메그니피센트 7' 주가도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9.53% 하락하고, 미국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업체인 대만 TSMC가 각각 6.16%, 6.53% 떨어졌다. 이에 반도체 관련 종
【 청년일보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가 K-콘텐츠와 연관산업의 해외 동반 수출을 도모하기 위한 '2024년 관계부처 합동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에 나섰다. 4일 콘진원에 따르면, 한류마케팅 지원사업은 해외에서 인기 있는 K-콘텐츠를 주축으로 푸드, 농수산, 뷰티, 소비재 등 연관산업의 제품을 간접광고(PPL)하고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범부처 협력 사업이다. 콘진원은 ▲방송 간접광고 분야 ▲브랜디드 콘텐츠 분야로 나눠 K-콘텐츠 연관산업의 해외 인지도 제고 및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부처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3개 기관의 참여로 진행된다. ◆ K-콘텐츠 및 연관산업 제품 45개 선정⋯간접광고 노출부터 현지 판촉까지 지원 이번 지원사업에는 각 부처와 공공기관의 평가를 통해 ▲콘텐츠(캐릭터, 보드게임, 패션 등) ▲농식품(김치, 떡볶이, 홍삼 등) ▲수산식품(김, 어육소시지, 트러플 소금 등) ▲브랜드K(화장품, 방짜유기, 건강기능식품 등) 제품 등 총 45개가 선정됐다. 각 제품은 특성에 맞춰 국내
【 청년일보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15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2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전체 인원은 48만8천292명으로 고3 재학생이 38만1천733명(78.2%), 재수생과 검정고시생 등 N수생은 10만6천559명(21.8%)이다. 전체 지원자는 지난해 대비 1만2천467명 증가했는데 재학생과 졸업생 등 수험생이 모두 늘었다. 졸업생 등 수험생 비중은 평가원이 모의평가 접수자 통계를 발표한 지난 2011학년도 이래 최고치였던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21.9%)보다 불과 0.1%포인트 낮은 것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다. 특히 지난해 고3 학생 수가 직전 연도보다 감소해 올해 N수생 규모가 줄어드는 것이 자연스러운데도 졸업생 등 수험생이 늘어난 것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상위권 N수생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 이어 '킬러문항' 출제는 배제된다. 다만, 킬러문항 배제로 오히려 수험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유형의 문항이 많이 나올 수 있고, 이는 체감 난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난해 수능처럼 수험생 체감 난도가 상당히
【 청년일보 】 20~30대 교사들 대부분이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는 월급 때문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3일 오후 인사혁신처 앞에서 처우 개선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달 8~27일 유·초·중·고교 20~30대 교사 4천603명을 대상으로 '월급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에 따르면 '월급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매우 불만족' 응답이 65.0%에 달했다. 불만족(27.9%)한다는 답변과 합하면 92.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월급 때문에 이직을 고민한 적 있느냐'는 물음에는 86.0%가 '고민한 적 있다'고 답했다. 최근 공무원보수위원회가 제시한 보수인상률(5급 이상 2.5%, 6급 이하 3.3%)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1.1%에 불과했다. '물가상승률(7.2%) 이상 인상돼야 한다'는 응답률이 55.7%로 가장 높았고, '10% 이상 인상'(31.5%), '5% 이상 인상'(11.7%) 순으로 나타났다. 공무원(혹은 사학)연금에 대한 인식을 묻는 문항에는 '기대할 수준이 되지 못한다'는 응답이 93.9%에 달했다. 공무원 연금 개편이 되풀이되며 젊은 교사일수록 '더 내고, 덜
【 청년일보 】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3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씨에게 징역 1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실형 선고와 함께 유씨를 법정구속했다. 검찰의 구형은 징역 4년이었다.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씨의 지인 최모(33)씨에게는 징역 8개월형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대마 흡연 권유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정황상 의심이 되는 부분이 있지만 공소사실을 충분히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법정구속 전 할 말이 있냐는 재판부 물음에 유씨는 "심려와 걱정을 끼친 점 죄송하다"며 짧게 답했다. 앞서 유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44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수면제 1천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다. 공범인 최 모씨 등
【 청년일보 】 한국이 앞으로 30년 내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한 전례 없는 사회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3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최한 제1차 한일중 인구포럼에서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의 이상림 책임연구원은 '2030 사회 인식과 저출산 정책'을 주제로 발표하며, 한국의 빠른 고령화가 사회 전반에 걸쳐 경험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원은 "30년 안에 한국은 고령화 속도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이며, 이로 인해 가까운 미래에 다양한 사회적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2명으로, 직전 해의 0.78명에서 0.06명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임신·분만·모자 보건 위주에서 젠더(성 역할)·노동·주거·교육을 중심으로 개선해왔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정책은 여전히 정부의 복지 서비스 지원 사업 위주로 구성됐다"며 "서비스, 현금 지원 중심의 사업들만 나열하고, 저출산을 비용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