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3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희망퇴직 대상자는 1972년생까지였지만 올해는 1년 더 확대해 1974년생으로 대상자를 확대했다. 특별퇴직금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18~31개월치 임금을 지급한다. 또 자녀 1인 기준 학기당 350만원, 최대 8학기 2천800만원의 학자금 지원, 최대 4천만원의 재취업지원금도 지급한다. 국민은행은 내년 1월18일 퇴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희망퇴직에서는 674명이 은행을 떠났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상장기업 사이에서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문화가 점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6일 "정부와 유관기관이 한국 증시 밸류업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약 43%의 상장기업이 밸류업 공시를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6일 오전 정부·유관기관과 상장사·시장참여자가 참여한 '기업 밸류업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지난 5월 기업 밸류업 공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이후 지난 24일까지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약 43%에 해당하는 99개 상장기업(본공시 87개사, 예고공시 12개사)이 밸류업 공시를 했다. 이달 중에만 27개사가 본공시를 하는 등 밸류업 공시 참여는 늘어나고 있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올해들어 지난 20일까지 상장사들의 자사주 취득은 18조7천억원, 소각은 13조9천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각각 2.3배, 2.9배 증가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밸류업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밸류업 세제지원 재추진과 우수기업 표창 등을 통해 모멘텀을 확산하고,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과 스튜어드십 이행점검 등 제도개선을
【 청년일보 】 기업들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보고 기준’에 따라 횡령 등 자금 부정을 예방하기 위한 ‘자금 부정 통제’를 충실히 공시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024사업연도 결산을 앞두고 회사와 외부감사인이 재무제표 작성·공시와 기말감사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을 26일 안내했다. 금감원은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보고 기준'을 적용하는 회사는 자금 부정 통제를 충실히 공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장회사와 대형 비상장회사는 올해 사업연도부터 횡령 등 자금 부정을 예방·적발하기 위한 통제활동을 신규 공시한다. 다만 자산 1천억원 미만 상장사와 대형 비상장회사는 2026사업연도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유예(금융사 제외)됐다. 금감원은 감사인에게도 자금부정으로 인한 왜곡 표시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감사를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회사는 반드시 자기책임 하에 재무제표를 직접 작성해야 하고, 작성한 감사 전 재무제표를 법정기한 내에 증권선물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할 경우에는 그 사유를 제출·공시해야 한다. 금감원이 지난 6월 사전 예고한 2024년 재무제표에 대한 중점 심사 회계이슈를 확인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청년일보 】 하나은행(행장 이승열)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고향사랑기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한 금액이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이다.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온라인 홈페이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으로만 이용이 가능하게 했으나, 공공기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을 통해 민간 플랫폼인 ‘하나원큐’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부한도는 올해 1인당 연간 500만원이며, 내년부터는 연간 2,000만원으로 변경 예정이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서비스는 기부금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본부 관계자는 “하나원큐는 대학기부금 이체나 적금을 연계한 종교단체 기부이체 서비스,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연계, 폐지폐를 재활용한 친환경 베개 머니드림 캠페인 등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기부 서비스를 확대하고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과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 】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그룹 윤리경영 및 경영진 감찰 전담조직인‘윤리경영실’을신설하고 실장에 외부 법률전문가인 이동수 변호사(사법연수원 제30기)를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11월 그룹 경영진에 대한 이사회의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 감사위원회 산하에‘윤리경영실’을 신설했다. 윤리경영실은 ▲그룹사 임원 감찰 ▲윤리정책 수립 및 전파 ▲내부자신고 제도 정책 수립 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금융권 처음으로 시행되는‘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제’도 총괄하게 된다. 친인척 대출 취급 시 임원의 부당한 영향력 행사 및 내부통제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해 그룹사 임원 친인척 대출 관련 내부통제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임원의 일탈 행위 관련 루머도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내년 3월‘윤리·내부통제위원회’가 출범하면 윤리경영실이 同 위원회 산하로 편제되고 윤리경영실장 선임 및 평가를 위원회가 행사할 방침이다. 임원 감찰과 윤리정책 등 업무 수행에 대한 독립성을 철저히 보장하겠다는 계산이다. 임종룡 회장은“임원 감찰 전담기구를 이사회 內 위원회 직속으로 설치하고 실장도 외부 법률전문가로 선임
【 청년일보 】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연초부터 전례없는 속도와 규모로 예산을 신속집행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김범석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4차 경제금융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미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상황에 따른 불확실성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해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며 "높은 경계의식을 갖고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민생 회복에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정부예산과 함께 공공기관 투자·정책금융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내년도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11조6천억원)이 완료된 사업들은 연초부터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절차를 신속 시행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경제·물가 상황의 개선이 계속되면 정책금리(기준금리)를 인상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행사 강연에서 저금리 정책을 계속하면 "금융완화 수준이 과도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이 늦어지면 "물가 상승률이 2% 목표를 웃돌면서 가속해 나중에는 급속한 금리 인상을 강요받을 위험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향후 경제·물가·금융 상황에 달렸다"면서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영향이 가져올 불확실성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우에다 총재는 지난 19일에도 경제와 물가가 전망대로 실현되면 "정책 금리를 조정해 간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 시기를 판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년 춘계 노사교섭의 모멘텀 등 임금 동향에 대해서도 조금 더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해, 임금 동향을 특히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 정책 결정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3회 연속 동결하며 현행 0.25%를 유지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임금 차별·수당 체불 등을 명분으로 사상 첫 단독 파업에 들어간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하 노조)는 오는 27일 총파업을 공식 예고했다. 노조는 현재 기업은행이 공공기관이라는 이유로 같은 노동을 제공하는 시중은행 직원보다 30% 적은 임금을 주고, 정부의 총인건비 제한 탓에 1인당 약 600만원에 이르는 시간외근무 수당은 아예 지급하지도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런 차별 임금, 임금 체불을 해결하기 위해 사측과 9월부터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지만, 결국 결렬된 만큼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같은 공공기관인 한국은행 노조도 앞서 23일 성명을 내고 "기업은행 노조의 차별 임금을 바로 잡고, 체불임금을 쟁취하기 위한 총파업 투쟁에 연대하겠다"고 선언했다. 파업에 동참하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국책 금융기관과의 연대를 통해 한은의 급여 정상화와 단체교섭권을 쟁취하겠다는 게 한은 노조의 입장이다. 앞서 지난 12일 열린 쟁의 행위 찬반 투표에는 조합원 88%가 참여하고 그 중 95%인 6천241명이 찬성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23일 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와 국내 벤처ㆍ스타트업의 금융지원 인프라 강화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환율과 내수 위축 등으로 국내 벤처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금융 인프라 및 국내외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벤처기업협회 소속 벤처ㆍ스타트업의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 확장 및 글로벌 비즈니스 판로 개척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벤처기업협회가 추천한 유망 벤처ㆍ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 및 대출 지원 ▲금리ㆍ환율ㆍ수수료 우대 혜택 제공 ▲자본시장 금융주선 및 증권대행 ▲IPO 지원 ▲경영ㆍ기업승계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전 세계 26개 지역 내 221개의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ㆍ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은행, 증권 등 하나금융그룹 핵심 계열사의 전국 영업점과 벤처기업협회 지방지회 간 교류를 확대하고, 벤처기업협회 소속 회원사 대상 벤처포럼을 공동 개최하는 등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 베트남 현지법인인 베트남우리은행(법인장 박종일)이 현지 고액자산가 유치와 리테일 영업 확대를 위해 호치민 남서부 지역에 서사이공지점을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베트남우리은행의 영업채널은 모두 28개로 늘었다. 서사이공지점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지점 ▲하노이 롯데몰지점, ▲호치민 푸미흥지점에 이어 네 번째로 개설된 우리은행 PB브랜드인 투체어스(Two-Chairs) 특화채널로 현지 고액자산가 고객 공략에 나선다. 베트남 경제중심지인 호치민시 남서부에 위치한 서사이공지역에는 많은 부유층 고객이 거주중으로 베트남우리은행은 베트남 현지인 지점장을 영입해 PB영업을 추진한다. 또한 다수의 쇼핑몰과 대학교가 밀집해있어 젊은 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디지털플랫폼 글로벌WON뱅킹 ▲QR결제서비스 ▲체크카드·신용카드 등 리테일 영업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한편, 베트남우리은행은 개인고객수가 2022년말 37만명에서 올해 11월 기준 62만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개인고객 여·수신 실적도 4.9억불에서 10.2억불로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현지 리테일 영업 부문에서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2023년 새롭게 도입
【 청년일보 】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개인 고객이 미국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한 액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달러화를 보유해온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고객이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현찰 기준)한 금액은 지난 1~20일 2억1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일평균 환전액은 1천70만달러로, 월별 일평균 환전액으로는 지난해 8월(1천840만달러)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평균 환전액이 1천만달러를 넘은 것도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었다. 이달 들어 일별 환전액을 보면,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 4일 2천385만달러로, 하루 전(1천229만달러)보다 2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당일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7.2원 오른 1,410.1원이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치기 시작한 날이다.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직후인 지난 9일 환전액도 2천182만달러에 달했다. 은행권에서는 고객들이 이달 들어 달러화를 원화로
【 청년일보 】 하나금융지주가 함영주 현 회장을 포함한 차기 회장 최종 후보 5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과 함께 외부 후보 2명을 차기 하나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군(Short List)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이하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라 승계 절차를 내년 3월에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일로부터 90일 이전에 개시하여 단계별로 면밀하게 평가·검증했다. 하나금융은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 추천 절차’에 따라 지난 12월 초 개최된 회추위에서 12명(내부 6명, 외부 6명)의 후보군(Long List)을 선정했다. 이어서, 12월 중순 공정하고 투명한 심의와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군(Short List)을 내부 3명, 외부 2명, 이상 총 5명으로 압축한 바 있다. 회추위는 지배구조 모범관행에서 요구되는 최고경영자 후보의 면밀한 평가·검증과 CEO 선임 과정에서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면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