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한 해 동안 약품비의 증가 폭이 진료비의 증가 폭보다 2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출규모는 동맥경화용제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6일 2023년 급여의약품 지출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2023년 기준 전체 진료비는 110조8천29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총약품비는 26조1천966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늘었으며, 진료비 중 약품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3.6%로 전년 대비 0.8%p 커졌다. 약품비 지출 증가 요인으로 정부가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 따라 약제비 부담이 큰 암과 희귀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023년 기준 암환자와 희귀난치질환자 치료에 사용한 급여 약품비는 각각 8천402억원과 2조5천4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8%, 9.7%씩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환자의 약품비가 약 6조6천억원(25.2%)으로 가장 많았고, 70대(19.7%), 50대(16.9%), 80대(11.7%) 순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환자의 약품비가 자치하는 비중은 58.1%였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약국의 청구액이 약 18조원(68.9%)으로
【 청년일보 】 한미정밀화학과 우정바이오가 힘을 모아 높은 잠재력을 갖춘 바이오벤처기업의 혁신적 의약품 개발 지원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미그룹의 원료의약품 전문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지난 15일 오픈이노베이션 바이오 연구 클러스터 기업 우정바이오와 바이오 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CDMO(위탁개발생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미정밀화학은 우정바이오의 신약 클러스터에 입주한 20여개 바이오 벤처기업의 연구개발에서부터 상업화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한미정밀화학과 우정바이오는 추후 바이오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 및 맞춤형 CDMO 상담회 등의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정바이오는 한미정밀화학이라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CDMO 파트너를 확보함으로써 바이오 연구개발과 상업화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약 클러스터 ‘랩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전문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에 힘쓴다는 의지다. 한미정밀화학은 고순도 신약 원료물질
【 청년일보 】 지씨셀이 자가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9년 연장 추적결과를 발표한다. 지씨셀은 오는 2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SCO GI 2025(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에서 자사가 개발한 ‘이뮨셀엘씨주’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연구를 주관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가 ‘담관암, 간세포암, 췌장암에 대한 새로운 면역 요법 접근법’ 세션에서 발표한다. ‘간세포암에서의 보조적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 세포 면역 요법: 무작위 대조 시험의 연장 추적 연구 및 치료 후 면역 세포 프로파일링’이라는 주제로 2015년에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의 9년 연장 추적 연구 결과인 장기 유효성 데이터를 공개한다. 지씨셀은 이번 ASCO GI 발표에서 임상 3상과 5년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재발 없는 생존(RFS)과 전반적인 생존(OS) 기간을 보유한 이뮨셀엘씨주의 장기적 효과를 다시 한번 공개함으로써 현재까지 치료 옵션이 부족했던 간세포암 보조요법 분야에서 주목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한편, ‘ASCO GI’는 소화기암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학회 중 하나로, 해당 분야의 연구자들을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정기 씨 별세, 박흥찬 전 금융감독원 국장 부친상, 함은경 JW중외제약 총괄사장 시부상 = 15일, 연세대 신촌장례식장 11호실, 발인 17일 오전 8시, 장지 천안공원묘지 ☎ 02-2227-7500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가 설 연휴 기간 동안 진료 가능한 병·의원 확보·관리에 나선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설 명절 응급의료체계 및 호흡기 감염병 확산 점검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설 연휴 기간 외래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조 장관은 “설 연휴 기간에 문 여는 병·의원을 최대치로 확보하고, 전국 응급실에 1대 1 전담관을 지정해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호흡기 질환자는 발열 클리닉과 호흡기 질환 협력병원으로 유도하고,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응급시설에서 비중증 응급환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등에 대해서는 조속한 이송·전원을 지원하고 지역단위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보완한다. 응급실과 배후 진료 역량 확보를 위한 ▲응급진료 전문의 진찰료 및 응급의료 행위 가산 ▲거점 지역센터 운영 ▲비상 진료 기여도 평가를 차질 없이 진행하며, 비상 대응 주간에는 배후 진료 수가도 추가로 인상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설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지자체와 응급진료체계 운영계획에 따라 문 여는 병원,
【 청년일보 】 한국과 중국이 4년 만에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을 이어나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부터 서울에서 한·중 FTA 서비스·투자 제10차 후속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40여명의 대표단이 참여하며, 각각 권혜진 산업부 통상교섭본부 자육무역협정교섭관과 첸 지양 중국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이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은 지난 2015년 FTA 발효 후 관련 후속협상 지침에 따라 2018년 3월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9차례 공식 협상과 회의, 수석대표 회의 등을 진행했다. 이번 10차 협상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공식 협상으로, 정부는 ▲서비스 ▲투자 ▲금융 분야별 개선 논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며, 주기적으로 공식 협상을 개최해 협상 추진력을 살려나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지더블유바이텍이 2025년 새해부터 ‘코스닥시장 상장폐지’라는 난관에 봉착했다. 현재 지더블유바이텍은 IR 관련 업무를 제대로 대응할 수 없는 상황으로 확인되면서, 코스닥 상장폐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4일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지더블유바이텍의 상장폐지를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지더블유바이텍의 이의신청이 없다면 이의신청 만료일 경과 후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더블유바이텍이 이의를 신청한다면 한국거래소가 이의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지더블유바이텍의 상장폐지 의결은 불성실 공시에 따른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지난 2023년 4월 25일 17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2023년 6월 27일까지 자금을 납입하겠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지더블유바이텍은 시장에 공시한 납입일을 지키지 못했다. 당초 약속한 납입일인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에 참가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계획과 개발 방향 등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15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JPM 행사의 핵심 무대인 메인트랙(Main Track)에서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서진석 대표는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전략(Unveiling Our Strategy for Advancing Innovative Drug Pipelines)'을 주제로 신약 개발 성과와 향후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서 대표는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종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지난해 조기 달성했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축적해 온 항체 의약품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임을 전했다. 우선 서 대표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신약 개발을 향후 셀트리온의 성장을 견인할 쌍두마차로 제시했다. 지난해 월드ADC에서 최초 공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CT-P70’와 방광암 치료제 ‘CT-P71’ 등 기존 치료제를 개선한 바이오베터 ADC(Biobetter ADC) 신약으
【 청년일보 】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투약 환자의 혈우병 중증도를 평가하는 발색측정검사(CSA 검사)가 국내에 상용화됐다. 15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CSA 검사를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신설했다. 해당 항목은 1월 1일부터 적용 중이다. CSA 검사는 혈우병 환자의 응고인자 활성도를 측정해 질환의 중증도를 진단하고, 치료 효과를 모니터링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A형 혈우병 환자에게 부족한 제8인자 활성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헴리브라와 같은 비응고인자제를 사용하는 환자에게도 적합하다. 기존 국내에서는 주로 1단계 응고검사(One-Stage Clotting Assay, 이하 OSA 검사)가 사용됐지만, OSA 검사는 경증 환자 진단의 정확성이 낮고, 헴리브라 투약 환자의 중증도를 확인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국제혈우연맹(WFH)은 OSA와 CSA 검사를 병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헴리브라 투여 환자의 혈우병 중증도 검사와 8인자 병용투여 후 지혈능력검사 시 CSA 검사를 추천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CSA 검사 상용화가 혈우병 진단 및 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형 혈우병 환자들
【 청년일보 】 SK바이오팜이 남미 제약사 유로파마와 함께 미국 내 조인트 벤처(JV·합작법인)를 설립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사업 현황과 비전 등을 발표했다. 이날 이 사장은 미국 내 조인트 벤처(JV) 설립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 사업화를 개시할 방침이며, 원격 뇌전증 치료를 주요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했음을 밝혔다. 원격 뇌전증 치료 시장은 2032년 18억달러(약 2조6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SK바이오팜은 전망했으며, 특히 북미 시장은 전체 47%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시장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JV는 SK바이오팜이 2018년부터 자체 개발해온 뇌파 분석 AI 기술 및 뇌파 측정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다. SK바이오팜은 이들 기술을 통해 AI 기반 뇌전증 관리 설루션의 상용화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앞서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직판을 통해 구축된 미국 내 의료진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건강보험료 최고액과 최저액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올해인 2025년에 적용되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월급을 대상으로 매겨지는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900만8340원으로, 지난해 848만1420원 대비 6.2% 상승했다. 반면 하한액은 월 1만9천780원으로 2023년 이후 3년째 동결되면서 올해 상·하한액의 차이가 455.4배로 벌어지게 됐다. 문제는 이러한 건강보험료 상·하한액 격차가 우리나라와 유사한 건강보험을 운영하는 일본·대만과 비교하면 과도하다는 것에 있다. 2021년 기준 건강보험료 상·하한 격차는 각각 ▲일본 24배 ▲대만 12.4배 등으로, 우리나라가 일본이나 대만보다 격차가 수십배 더 큰 상황이다. 이러한 격차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보험료를 과중하게 부담하는 사람과 보험료 부담 대비 의료서비스를 과하게 이용하는 사람이 혼재하고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문제를 개선하려면 보험료 상한은 낮추고 하한은 올려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도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 진입하는 등 저출생 문제와 고령화
【 청년일보 】 주변에 병·의원이 없어 병이 생기면 방치되거나 치료를 받기 위해 최소 하루 일정을 모두 투자해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바로 의료취약지에 해당하는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공중보건의사는 도서지역의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배치돼 해당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공중보건의사의 권익 등을 책임지고, 공중보건의사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리더’인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회장의 연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대공협 회장의 공식적인 임기는 1년이지만, 최근 이뤄진 39대 회장 선거에서도 38대 회장인 이성환 회장이 단독 출마해 당선하면서 36·37대 회장직을 연임한 신정환 회장에 이어 2연속 연임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청년일보는 이성환 회장과 함께 제39대 회장 당선 소감과 함께 최근 이어지고 있는 회장 연임의 원인이 무엇이고, 앞으로도 연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98.7% 지지율로 당선…“연속성 있는 업무로 끝을 보겠다” 이성환 회장은 지난 2024년 12월 30일부터 2025년 1월 3일까지 나흘간 실시된 제39대 회장단 선거 투표에서 부회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