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유제약이 반려동물 산업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유유제약은 동물용 신약 개발기업 VETMAB BIOSCIENCES社(이하 VETmAb)와 반려견 전용 커뮤니티서비스 ‘DOG PPL’에 총 12억 4천만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VETmAb은 개와 고양이를 위한 단일클론항체(mAb) 치료제를 개발하는 수의학 바이오제약 회사로, 2022년 설립되어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있다. VETmAb은 인간 의학의 발전을 수의학에 적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인간에서 검증된 타겟을 수의학적으로 적용하여 기술적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DOG PPL’은 2021년 LA에 설립된 반려견 전용 멤버십 커뮤니티 서비스다. 회원들은 월간 또는 연간 회원비를 지불하고 애견 공원, 카페, 이벤트, 바, 라운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DOG PPL 커뮤니티 가입을 원하는 견주들은 반려견의 예방 접종이 최신 상태임을 제출해야 하며, 사회성 및 초기 행동 평가 테스트 등을 통과해야 한다. DOG PPL은 2025년 하절기에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 신규 지점을 오픈할 예정으로 뉴욕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유유제약
【 청년일보 】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한국 내 외국인 유학생이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반대로 한국 국적의 해외 유학생은 감소했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따르면 OECD는 최근 보고서에서 회원국 내 등록된 유학생의 수가 2014년 300만 명에서 2022년 460만 명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유학생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국가는 칠레와 슬로베니아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어 튀르키예, 포르투갈, 폴란드, 네덜란드, 캐나다, 영국, 아이슬란드 순으로 유학생 증가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유학생 증가 폭이 1.5배에 육박하며 10위를 차지했다. 해당 기간 유학생 수가 감소한 국가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더 엄격한 이주·보건 제한 조치와 유학생 비자 정책을 취한 뉴질랜드와 이탈리아, 호주, 미국, 덴마크 5개국으로 조사됐다. 유학생들이 늘어난 국가로는 3분의 2가량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 영국, 미국 등으로 조사됐다. 유학생 증가폭의 16%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네덜란드, 튀르키예로 집계됐다. 유학생 유출국의 경우, 중국과 인도가 가장 많았고 양
【 청년일보 】 57년전 의약품 수입상으로 시작했던 동국제약이 매출 1조원을 바라보며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축적한 R&D 역량을 바탕으로 탄생한 신규 의약품들이 판매를 시작하는 해로, 동국제약의 든든한 매출을 책임지는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동국제약은 제네릭과 개량신약을 중심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준비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의약품 수입상에서 1조원 클럽까지”…동국제약 57년史 9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창업주 권동일 회장이 1968년 동국제약의 모태가 된 의약품 수입상 주식회사 UEC(UEC Co., Ltd)를 설립하면서 탄생했다. 이어 프랑스 라로슈 나바론社로부터 동국제약의 대표적인 제품인 연고 ‘마데카솔’과 잇몸약 ‘인사돌’ 수입 판매를 시작했다. 이어 1972년 태명약업사 인수를 통해 의약품 생산에 뛰어들었고, 1978년 ‘마데카솔’을 자체 생산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해 왔다. 이후 1982년 동국제약 주식회사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1년 국내 최초 ‘프리필드 시린지’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미노클린첨부제KT(1995년)과 프로포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가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유통·판매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을 마케팅 파트너사 테바(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社를 통해 미국에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에피스클리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솔리리스 도매가격(WAC)의 30% 인하한 가격으로 출시됐으며, 미국에서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솔리리스’는 미국 알렉시온社가 개발한 희귀질환 치료제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전신성 중증 근무력증(gMG) 등의 희귀질환 치료제다. 솔리리스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3.8조원(25억 8천800만달러)이며, 미국 매출 규모는 약 2.2조원(15억 2천300만달러)에 달한다. 특히 솔리리스는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큰 대표적인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으로, 미국에서 PNH 치료를 위한 1년 투약 금액은 약 52만 달러(원화 약 7.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 본부장 린다 최(Lin
【 청년일보 】 제2의 렉라자를 목표로 하는 유한양행의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이 임상 개발 단계에 진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을 획득한 상황으로, 유한양행은 빠른 시일 내에 시험대상자를 모집해 본격적으로 임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이 면역항암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YH32364의 임상1/2상 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 YH32364는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EGFR)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 항체로서, 암세포 표면에 발현하고 있는 EGFR에 결합해 성장신호를 차단하는 동시에, 4-1BB 신호를 자극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이번에 승인받은 연구는 YH32364를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여(First-in-human)하는 임상 1/2상 시험이다. EGFR 과발현이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YH32364를 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항종양 활성을 평가한다. 앞서 전임상 효력시험에서 YH32364는 EGFR 발현 종양에서 세툭시맙보다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나타내보였으며, 면역 기억을 통해 장기적인 항종양 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
【 청년일보 】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 축소와 관련해 정부와 제약사 간 기나긴 싸움이 막을 내렸다. 5년간 다툼 끝에 대법원은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8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13일 종근당 등 제약사들이 제기한 건강보험 약제 선별급여 적용 고시 취소 청구 소송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는 1심과 2심에 이은 최종심 판결로, 5년간 이어진 법정 다툼 끝에 정부의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 축소가 정당한 조치였던 것으로 마무리됐다. 콜린알포세레이트의 효능 논란은 지난 2017년 국정감사에서 불거졌다. 당시 임상적 유용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어 시민단체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가 2019년 8월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직무 유기 이유로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했다. 이에 복지부는 2020년에 이르러서야 치매 진단을 받은 경우에만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고, 그 외의 치매 예방(경도 인지장애, 정서불안, 노인성 우울증 등)의 경우에는 본인 부담률을 80%로 대폭 상향하는 선별 급여 결정을 내렸다. 이러한 복지부의 조치에 종근당을 비롯한 제약사들은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2025년 3월까지 콜린알포세레이트의 급
【 청년일보 】 HK이노엔의 ‘케이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남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파라과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조만간 현지 시장에서 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HK inno.N)이 현지시간 기준 지난 1일 파라과이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번에 품목 허가를 획득한 케이캡의 파라과이 제품명은 ‘키캡(Ki-CAB)’이며, 용량은 50mg 1종이다. 또한, 키캡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총 4개 적응증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파라과이에서 케이캡의 품목 허가를 획득하면서 케이캡 출시 및 허가국은 18개국으로 늘어났으며, 케이캡이 집중 공략 중인 중남미 시장의 경우 10개국으로 확대됐다. 특히 케이캡은 지난해부터 중남미 시장에서 잇따라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앞서 HK이노엔은 CJ헬스케어로 활동했던 지난 2019년에 멕시코 Laboratorios Carnot(카르놋)社와 브라질을 제외한 중남미 17개 국가에 케이캡을
【 청년일보 】 대웅제약의 P-CAB 제제 ‘펙수클루’가 세계 4위 항궤양제 시장인 인도로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를 인도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이다. 인도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S의 2023년 데이터 기준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세계 4위의 항궤양제 시장으로, 연간 규모는 1조 4천억원을 넘는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인도를 펙수클루의 글로벌 핵심 거점국으로 선정하고, 2023년 12월 인도 1위 제약사 선파마(Sun Pharma Laboratories Ltd)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품목허가 신청부터 출시까지 빠른 속도로 진행하며 현지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선파마는 인도 현지에서 모집된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8주 차의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치유 환자 비율은 펙수클루 투여군 95.05%로, 대조군(에스오메프라졸 투여군) 92.93%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의 주 증상인 가슴쓰림 및 산역류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주·야간 및 24시간 동안 가슴쓰림과 산역류 증상이 없는 날에 대한 군별 비율을 확인한 결과,
【 청년일보 】 광동제약이 ‘원터치 분리라벨’ 제품 적용을 위한 기술개발과 생산에 나선다. 원터치 분리라벨은 방송인 장동민이 운영하는 푸른하늘이 설계한 페트병으로부터 분리가 쉬운 라벨시스템이다. 2021년 특허를 획득했으며, 2023년 환경창업대전에서 3위에 해당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수상했다. 광동제약은 푸른하늘, 삼양패키징과 친환경 라벨 개발과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동제약은 기술 사업화 및 시장 적용 컨설팅을 진행하며, 특히 전 과정을 총괄하면서 차음료 제조로부터 축적된 노하우를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푸른하늘은 원천 특허기술 제공 및 적용을 담당하며, 삼양패키징은 특허기술의 생산성 검토 등 원터치 분리라벨 제품화 단계에 따른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광동제약의 제품이 탄소 절감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제조 현장에 도입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가 코스트코(Costco) 계열 PBM과 선호의약품 등재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미국 출시 약 한 달 만에 또 다른 대형 PBM으로부터 등재 결정을 이끌어내며 영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가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중 한 곳의 처방집에 등재 결정이 이뤄져 환급 가능한 시장을 조기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스테키마는 해당 PBM에서 운영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며, 특히 우선 처방이 가능한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 지위를 차지하게 됐다. 해당 PBM에서 관할하는 공·사보험은 전체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22%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체결 이후 실제 처방집 등재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가운데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쌓은 협상 역량을 바탕으로 협의를 빠르게 진행해 나가면서 등재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미국 제약 시장에서 3대 PBM은 전체 보험 시장의 약 80% 규모를 차지할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통상적으로 대형 PBM과 제약사가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데노수맙 제제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성분명: 데노수맙)’의 국내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했다. ‘프롤리아’는 암젠(Amgen)이 개발한 골다공증 및 전립선암·유방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제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약 6조5천억원(43억7천400만달러)을 기록했으며,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천749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오스포미브(Ospomyv)’와 ‘오보덴스(Obodence)’의 제품명으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 허가를 통해 국내에서도 환자들의 골질환 치료제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 자가면역·종양 질환 치료제와 안과·희귀성 혈액 및 신장질환 치료제에 이어 골질환 치료제까지 허가 받으며 국내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총 10종으로 확대했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RA(Regulatory Affairs)팀장은 “오보덴스의 승인으로 국내 골질환 환자들을 합리적 비용으로 치료할
【 청년일보 】 국내 P-CAB 제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규모가 6년간 7배 이상 성장했다. 해당 시장에서 HK이노엔의 ‘케이캡’이 1위 자리를 고수하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대웅제약 ‘펙수클루’와 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가 제형과 적응증 확대를 통해 ‘케이캡’을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 국내 P-CAB 시장규모 2천700여억원…6년간 7배 확대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P-CAB 제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실적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우선 집계된 지난해 국내 P-CAB 시장규모는 2천685억원으로, ‘케이캡’ 출시 첫 해인 2019년 346억원 대비 7.7배 커졌다. 제품별 지난해 매출액은 HK이노엔의 ‘케이캡’이 1천689억원으로 전년(1천195억원) 대비 41.3% 증가했다. 내수 실적은 1천607억원으로 전년(1천140억원) 대비 41.0% 성장했고, 수출 실적은 82억원으로 전년(55억원) 대비 47.9% 늘어났다. 대웅제약의 ‘펙수클루’는 1천20억원으로 전년(554억원) 대비 84.2% 급증했다. 내수 실적은 972억원으로 전년(550억원) 대비 76.8% 늘었고, 수출 실적은 47억원으로 전년(4억원) 대비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