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과 중국이 4년 만에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을 이어나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부터 서울에서 한·중 FTA 서비스·투자 제10차 후속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40여명의 대표단이 참여하며, 각각 권혜진 산업부 통상교섭본부 자육무역협정교섭관과 첸 지양 중국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이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은 지난 2015년 FTA 발효 후 관련 후속협상 지침에 따라 2018년 3월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9차례 공식 협상과 회의, 수석대표 회의 등을 진행했다. 이번 10차 협상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공식 협상으로, 정부는 ▲서비스 ▲투자 ▲금융 분야별 개선 논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며, 주기적으로 공식 협상을 개최해 협상 추진력을 살려나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지더블유바이텍이 2025년 새해부터 ‘코스닥시장 상장폐지’라는 난관에 봉착했다. 현재 지더블유바이텍은 IR 관련 업무를 제대로 대응할 수 없는 상황으로 확인되면서, 코스닥 상장폐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14일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지더블유바이텍의 상장폐지를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폐지에 대한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지더블유바이텍의 이의신청이 없다면 이의신청 만료일 경과 후 상장폐지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더블유바이텍이 이의를 신청한다면 한국거래소가 이의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와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지더블유바이텍의 상장폐지 의결은 불성실 공시에 따른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지난 2023년 4월 25일 17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2023년 6월 27일까지 자금을 납입하겠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지더블유바이텍은 시장에 공시한 납입일을 지키지 못했다. 당초 약속한 납입일인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에 참가해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계획과 개발 방향 등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15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JPM 행사의 핵심 무대인 메인트랙(Main Track)에서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서진석 대표는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전략(Unveiling Our Strategy for Advancing Innovative Drug Pipelines)'을 주제로 신약 개발 성과와 향후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서 대표는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종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지난해 조기 달성했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축적해 온 항체 의약품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임을 전했다. 우선 서 대표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신약 개발을 향후 셀트리온의 성장을 견인할 쌍두마차로 제시했다. 지난해 월드ADC에서 최초 공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CT-P70’와 방광암 치료제 ‘CT-P71’ 등 기존 치료제를 개선한 바이오베터 ADC(Biobetter ADC) 신약으
【 청년일보 】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 투약 환자의 혈우병 중증도를 평가하는 발색측정검사(CSA 검사)가 국내에 상용화됐다. 15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CSA 검사를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으로 신설했다. 해당 항목은 1월 1일부터 적용 중이다. CSA 검사는 혈우병 환자의 응고인자 활성도를 측정해 질환의 중증도를 진단하고, 치료 효과를 모니터링하는 데 활용된다. 특히 A형 혈우병 환자에게 부족한 제8인자 활성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헴리브라와 같은 비응고인자제를 사용하는 환자에게도 적합하다. 기존 국내에서는 주로 1단계 응고검사(One-Stage Clotting Assay, 이하 OSA 검사)가 사용됐지만, OSA 검사는 경증 환자 진단의 정확성이 낮고, 헴리브라 투약 환자의 중증도를 확인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국제혈우연맹(WFH)은 OSA와 CSA 검사를 병행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헴리브라 투여 환자의 혈우병 중증도 검사와 8인자 병용투여 후 지혈능력검사 시 CSA 검사를 추천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CSA 검사 상용화가 혈우병 진단 및 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형 혈우병 환자들
【 청년일보 】 SK바이오팜이 남미 제약사 유로파마와 함께 미국 내 조인트 벤처(JV·합작법인)를 설립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사업 현황과 비전 등을 발표했다. 이날 이 사장은 미국 내 조인트 벤처(JV) 설립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 사업화를 개시할 방침이며, 원격 뇌전증 치료를 주요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했음을 밝혔다. 원격 뇌전증 치료 시장은 2032년 18억달러(약 2조6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SK바이오팜은 전망했으며, 특히 북미 시장은 전체 47%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시장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JV는 SK바이오팜이 2018년부터 자체 개발해온 뇌파 분석 AI 기술 및 뇌파 측정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다. SK바이오팜은 이들 기술을 통해 AI 기반 뇌전증 관리 설루션의 상용화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한, 앞서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직판을 통해 구축된 미국 내 의료진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건강보험료 최고액과 최저액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올해인 2025년에 적용되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월급을 대상으로 매겨지는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900만8340원으로, 지난해 848만1420원 대비 6.2% 상승했다. 반면 하한액은 월 1만9천780원으로 2023년 이후 3년째 동결되면서 올해 상·하한액의 차이가 455.4배로 벌어지게 됐다. 문제는 이러한 건강보험료 상·하한액 격차가 우리나라와 유사한 건강보험을 운영하는 일본·대만과 비교하면 과도하다는 것에 있다. 2021년 기준 건강보험료 상·하한 격차는 각각 ▲일본 24배 ▲대만 12.4배 등으로, 우리나라가 일본이나 대만보다 격차가 수십배 더 큰 상황이다. 이러한 격차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보험료를 과중하게 부담하는 사람과 보험료 부담 대비 의료서비스를 과하게 이용하는 사람이 혼재하고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문제를 개선하려면 보험료 상한은 낮추고 하한은 올려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제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도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 진입하는 등 저출생 문제와 고령화
【 청년일보 】 주변에 병·의원이 없어 병이 생기면 방치되거나 치료를 받기 위해 최소 하루 일정을 모두 투자해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바로 의료취약지에 해당하는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공중보건의사는 도서지역의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배치돼 해당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공중보건의사의 권익 등을 책임지고, 공중보건의사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리더’인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회장의 연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대공협 회장의 공식적인 임기는 1년이지만, 최근 이뤄진 39대 회장 선거에서도 38대 회장인 이성환 회장이 단독 출마해 당선하면서 36·37대 회장직을 연임한 신정환 회장에 이어 2연속 연임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청년일보는 이성환 회장과 함께 제39대 회장 당선 소감과 함께 최근 이어지고 있는 회장 연임의 원인이 무엇이고, 앞으로도 연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98.7% 지지율로 당선…“연속성 있는 업무로 끝을 보겠다” 이성환 회장은 지난 2024년 12월 30일부터 2025년 1월 3일까지 나흘간 실시된 제39대 회장단 선거 투표에서 부회장으로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조700여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같은 내용의 의약품 위탁생산계약을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유럽 소재 제약사와 체결한 2조747여억원 규모로, 최근 매출액 3조6천946여억원 대비 56.15%에 해당하는 초대형 계약이다. 계약기간은 2024년 12월 13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계약 상대와 계약 제품 등은 경영상 비밀 유지 사유로 비공개됐으며, 계약만료일인 2030년 12월 31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이 본격적으로 의대정원 증원을 시작으로 폭발한 의정갈등 해소를 비롯한 의료계 현안 문제 해결에 나선다. 특히 의대 정원 관련 문제에 대해 의료계 단일안 구성 및 의대생 목소리 반영에 힘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의사협회는 14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김 회장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 8일 상임 이사진 구성과 의협 목소리를 단일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가장 먼저 내년도 의대 정원 문제를 비롯한 의대 정원 관련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도 의대 정원이 확정되기 전에 의료계가 단일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아울러 대한의학회와 한국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를 비롯해 의대정원 증원 문제의 당사자인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등이 모여 협의체를 만드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만큼, 의대정원 관련 문제에 대한 의료계의 논의가 신속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김 회장은 선거 당시 의대생에게도 협회 준회원 자격 부여 및 전공의 등 젊은 의사들에게 의협 업무 참여 기회를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국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내부에서 의대생의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