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제약사들이 다이소와 편의점을 비롯해 코스트코와 협업을 통한 드럭스토어에 이르기까지 건강기능식품, 일반의약품 및 전문의약품 등의 유통 경로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 건강기능식품을 중심으로 다이소와 편의점 등으로 유통망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의 경우 ‘숍인숍’ 형태로 제약사들이 유통망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 국내 시장은 편의점 CU와 다이소가 ‘타겟’…종근당·대웅제약·동아제약 건기식 진출 시도 26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오프라인 진출을 다변화하고 있다. 먼저 국내시장의 경우 대웅제약과 종근당건강이 다이소에 건강기능식품 판매 전략을 꾀하고 있으며, 편의점의 경우 종근당과 동아제약이 건강식품을 공급 및 판매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10월 비타그란 젤리를 편의점 CU에 처음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추가 제품들도 납품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들은 기존의 올리브영 등에서 판매되던 건강식품으로 구성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가격적인 부분보다는 1인 가구 및 소포장 구매를 선호하는 편의점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진출했다”면서 “추가 제품의 공급 논의는 아직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종근당도 종근당건강
【 청년일보 】 제일약품이 전문 경영인 성석제 대표와 한상철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제일약품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한상철 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상철 신임 공동대표는 제일약품 창업주 고(故) 한원석 회장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며, 연세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로체스터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지난 2006년 제일약품 부장으로 입사해 마케팅 전무와 경영기획실 전무, 2015년 부사장을 거쳐 2023년 제일약품 사장에 올랐다. 현재 제일약품 지주회사인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를 2017년부터 겸직하고 있다. 경영에 필요한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신약 연구개발 집중을 비롯해 사업 다각화와 신사업 발굴 추진 등을 통해 회사의 성장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한상철 대표의 주도로 2020년 설립된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상품매출 중심이던 제일약품의 체질 개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설립 4년만인 지난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큐보정’을 대한민국 37호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후속 파이프라인인 이중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 또한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 청년일보 】 40개 의대 중 가장 먼저 복귀 기한이 종료된 5개 의대 모두 미등록·미복학생에 대한 처분에 들어갔다. 또한, 의대교육지원관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모두 이전과 다르게 원칙대로 학칙이 적용됨을 안내하며, 미복귀 시 제적이 확정됨을 강조했다. 2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연세대와 고려대를 비롯해 차의과대 등 3개 의대가 미등록 의대생들에게 제적 예정을 통보했다. 특히 연세대는 전체 인원의 45.2%, 고려대는 30% 가량에게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가 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의과대는 작년 등록금을 반환하지 않고 다음 해로 이월했기 때문에 미등록이 아닌 미복학 제적 처분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며, 경북대는 제적 방침을 이미 공지한 만큼 추가 통보는 없으나 학칙대로 할 예정이다. 양오봉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40개 의대가 원칙대로 학칙을 적용하겠다는 것을 여러 번 확인했고 지난주까지 확인했다”며 “연세대, 고려대, 경북대뿐만 아니라 나머지 의대도 학칙에 나온 일정대로 원칙대로 간다”고 강조했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 역시 “작년 의대 학사 유연화나 의대생 휴학 승인은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지금은 학생들이 돌아와야 교육이
【 청년일보 】 올해에도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수천여 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신약 개발 등에서 활약할 석·박사 및 연구직의 인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양질의 인력 부족에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재 양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업계에서도 다양한 제약바이오 산업 인력 양성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장학금 지원부터 실습·채용 기회까지”…제약바이오社, 인재 양성 본격 추진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월 성균관대학교, 고려대학교 등과 ‘바이오 인재 양성 트랙’을 신설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 우수 장학생을 선발해 바이오 R&D 석사 인력으로 양성을 추진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3일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과 의사과학자 양성 장학제도 협약을 체결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와 바이오 R&D 인재 양성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GC녹십자는 매년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약학대학 6학년생 3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실습을 진행 중이며,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등과 인재 양성 업무협약 체결했다.
【 청년일보 】 정부의 잇단 건강보험료(이하 건보료) 부담 완화 조치로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건보료 부담 수준이 많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건보 지역가입자가 가구당 매달 내는 평균 건보료는 2024년 8만2천186원으로 집계됐다.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평균 건보료는 2020년 9만864원, 2021년 9만7천221원, 2022년 9만5천221원, 2023년 8만7천579원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지역가입자의 건보료 하락은 그동안 정부가 저소득층 지역가입자의 짐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추진한 정책의 결과물로 풀이된다. 그동안 정부는 소득 중심으로 건보료를 부과하고자 2022년 9월부터 재산에 대한 기본 공제를 5천만원으로 일괄적으로 확대했다. 또한, 97개 등급별로 점수를 매겨 따지는 복잡한 지역가입자 소득보험료 산정 방식을 직장가입자처럼 소득에 보험료율을 곱하는 ‘소득 정률제’ 방식으로 변경해 연 소득 500만원인 지역가입자의 소득보험료를 5만300원에서 2만9천120원으로 낮췄다. 더 나아가 작년 2월부터는 재산에 보험료를 부과할 때 기본 공제금액을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렸으며, 그간 자동차에 부과하던 보험료를
【 청년일보 】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지난해 매출 1천700억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데노수맙 시장의 문이 열렸다. 이에 국내 제약사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후보는 ▲오리지널 ‘프롤리아’ 판매 종근당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 판매 대웅제약·셀트리온 연합 ▲바이오시밀러 ‘프로젝트명 SB16’ 판매 한미약품·삼성바이오에피스 연합 등으로, ‘데노수맙’ 제제 골다공증 치료제 3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 골다공증 신약 ‘프롤리아’ 특허 만료…새로운 바이오시밀러 시장 열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암젠이 보유한 데노수맙 성분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프리필드시린지(이하 프롤리아)’의 물질 특허 ‘OPGL에 결합하는 항체, 이의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의 존속기간이 지난 3월 17일을 끝으로 만료됐다. 해당 특허는 오스테오프로테게린 리간드(OPGL)와 상호작용하는 항체에 관한 특허로, OPGL에 결합하는 항체의 약학적 유효량을 투여함으로써 골감소증 장애를 치료하는 방법 및 OPGL에 결합하는 항체를 사용해 시료 내에서 OPGL의 양을 검출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이번 특허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전 세계를 타깃으로 삼은 관세전쟁이 본격화하면서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종을 불문한 관세 부과 정책은 국내 기업 전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산업계는 생존 전략 모색에 한창이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트럼프 2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미국 주도권 확보” (中) 트럼프 관세 쓰나미에 韓 업체 셈법 복잡…조선·방산은 '쾌청' (下) 트럼프發 의약품 전쟁 ‘대두’...국내 제약·바이오 생존전략 ‘복잡’ 【 청년일보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의약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사실상 의약품 ‘무관세’ 철폐 의지에 유럽에서는 對미국 의약품 전쟁을 고려할 정도로 미국과 그 이외의 국가들 사이에서 ‘관세’를 두고 갈등이 커져가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셀트리온과 SK바이오팜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우려의 시선과 대응방안 마련에 분주한 상태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의약품에 얼마의 관세를 부과할 것인지 등 의약품 관세에 대한 명확한 기준 등이 없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 美 트럼프 대통
【 청년일보 】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부문 자회사로 출발해 코스닥 상장까지 성공한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가 최근 자큐보와 네수파립의 적응증 확장을 시도하는 등 자체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이중표적 합성치사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은 췌장암에 이은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에서도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는 퀘거를 올렸다. ◆ 국산 신약 개발로 코스닥 상장까지…온코닉, 성공적인 상장 데뷔 2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온코닉은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위산 유발 소화기질환 및 항암 분야의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을 목표로 2020년 5월 7일 출범했다. 이후 ‘네수파립(후보물질명 JPI-547)’과 ‘자큐보(후보물질명 JP-1366)’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진행, 지난해 4월에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1일 ‘자큐보’를 출시하면서 온코닉의 첫 신약이자 제일약품 65년 역사상 처음으로 신약을 탄생시키는 업적을 달성했다. ‘자큐보’는 기존 PPI(프로톤펌프저해제) 제제와 달리 복용 즉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8주간 투여시 97.9%라는 높은 치료율과
【 청년일보 】 유한양행 폐암약 '렉라자'에 이어 국산 항암신약 중 2번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사례가 될지 주목받았던 HLB 간암 신약 승인이 불발됐다. 2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진양곤 HLB 회장은 지난 20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FDA가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 허가를 신청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에 대해 다시 한번 보완 요청서(CRL)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CRL은 캄렐리주맙 CMC 지적 사항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라며 “CRL에는 미비점이 무엇인지 적시되지 않아 항서제약은 FDA와 빠르게 접촉해 보완할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파악한 후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HLB 관계자는 “지난해 5월에 지적받았던 사안이 경미했고 충분히 보완했다고 전문가들이 판단했기에 예상치 못한 결과”라고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여전히 유일하게 남은 이슈는 CMC에 국한돼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FDA와의 미팅을 통해 미비점을 확인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LB의 신약허가신청(NDA) 서류가 다시 제출되면 FDA는 리뷰 후 새로운 심사기일(PDUFA date)
【 청년일보 】 오는 21일부터 의대생 등록 시한이 종료된다. 등록 시한까지 돌아오지 않는다면 대부분 대학에서 미등록 시 제적 및 등록 후 수업을 듣지 않을 경우 유급시키도록 학칙에서 정하고 있어 최악의 경우 대규모 유급·제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려대, 연세대, 경북대가 오는 21일을 의대생 등록 시한으로 잡았다. 편성범 고려대 의대 학장은 최종 등록·복학 신청 마감 기한을 이달 13일에서 21일까지로 연기하면서 “올해는 모든 학년의 ▲학사 일정 ▲수업 일수 ▲출석 ▲성적 사정 등에 대해 학칙에 따라 원칙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도 지난 13일 의대생들에게 “지난해 2학기 말(2025년 2월28일)로 휴학 기간이 종료된 사람은 오는 21일까지 복학 신청을 해야 한다”고 알렸다. 이어 건양대 의대는 오는 24일을 복귀 시한으로 설정했고, 서울대·이화여대·부산대는 27일을 복귀 시한으로 정했다. 특히 오는 28일은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으로 구성된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가 정한 마지노선이기도 하다. 대부분 의대가 이 시점에 학사일정의 4분의 1을 지나게 되기 때문이다. 28일
【 청년일보 】 “졸업 후 취업 위해 채용 상담 받아보고자 왔습니다.”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가 1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박람회 행사 현장에는 오픈과 동시에 청년들을 중심으로 몰려든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청년들이 맞딱드린 취업난의 현실을 보여주듯 박람회에 들어가기 위한 등록 데스크 대기줄은 로비 한쪽을 가득 채울 정도로 길게 형성돼 있었다. 이어 기나긴 대기줄을 지나 박람회 내부로 들어가면 색깔별로 나누어진 8개 분야의 구인기업 120곳들이 저마다 청년들을 반겨주며 현장 면접과 직무 설명을 비롯해 2025년 채용계획 정보를 제공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모인 바이오헬스관에서는 부스 크기에 따라 배치된 1~4명의 면접관들이 쉴 틈 없이 청년들을 맞이하며 직무와 기업 설명 및 면접 등을 진행했다. 특히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의 명성을 뿜내듯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한미약품·한미사이언스 부스 바깥에서 많은 청년들이 마치 부스를 포위하듯 선 채로 자기 차례가 다가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다른 부스에서는 직원으로부터 기업 또는 직무 등에 대해 설명을 듣기 전에 최대한 한정된 시간 내에서 청년들이
【 청년일보 】 한올바이오파마가 중국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와 맺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해지를 두고 뉴욕 국제상업회의소에서 중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7년 하버바이오메드와 대만과 홍콩·마카오를 포함한 대중화권에서 바토클리맙에 대한 독점적 개발 및 사업권을 부여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HL161(바토클리맙)’은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하는 체내 병원성 자가항체(pathogenic autoantibody)를 제거하는 기전을 지닌 항체신약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이하 한올)가 중국 하버바이오메드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바토클리맙)’의 라이선스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계약 해지 사유는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노력’ 위반으로, 한올은 여러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을 거쳐 각 질환별 품목허가를 확보하는 등 ‘HL161(바토클리맙)’의 상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아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올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 자체가 적응증 확장력이 큰 파이프라인으로,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는 8~10개 이상으로 적응증을 확장할 계획을 추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