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부터 발암 잠재력을 가진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초과 검출 우려에 따른 사전예방적 조치로 시중 유통품에 대한 영업자 회수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도 1~2월 동안 8개 품목에 대해 영업자 회수가 이뤄지고 있다. 항우울제의 경우 공급 중단 소식도 들려오면서 약사들 사이에서는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우려에 따른 회수 조치와 제약사의 공급 중단으로 인한 의약품 공급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도 8개 품목에 대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초과 검출 우려에 따른 영업자 회수가 공지됐다. 지난 1월에는 새한제약 ‘레그칼정 25밀리그램’과 라이트팜텍 ‘칼레그나정 25밀리그램’이 불순물 N-니트로소시나칼셋의 한시적 허용기준 초과 및 초과 검출 우려에 따른 사전예방적 조치로 시중 유통품에 대해 영업자 회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성아이에스 ‘센시발정 10밀리그램’과 ‘센시발정 25밀리그램’ ▲환인제약 ‘에나폰정 5밀리그램’과 ‘에나폰정 10밀리그램’ ▲동화약품 ‘에트라빌 10밀리그램정’과 ‘에트라빌 25밀리그램정’ 등이 불순물 N-니트로소 노르트립틸린 한시적 허용기준 초과 검출에 따른 사전예방적 조치로 시
【 청년일보 】 대한당뇨병학회가 오는 5월에 열릴 춘계학술대회 일정에 맞춰 ‘2025 당뇨병 진료지침’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23년 8판 당뇨병 진료지침이 발간된 이후, 새롭게 발표된 최신 연구결과와 국내외 여러 진료지침을 면밀하게 검토해, 의학적 근거에 충실하면서도 국내 의료환경에 최적화된 당뇨병 관리지침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막바지 개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청년일보는 최종한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위원회 위원(건국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을 만나 이번에 발표될 진료지침에는 어떤 내용이 바뀌고, 어떤 부분을 눈여겨보면 좋은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 2형 당뇨병 약물치료 알고리듬, 환자 중심으로 ‘역동적’ 구성 이번에 공개될 진료지침의 알고리듬은 기존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구성된다. 새로운 알고리듬은 기존의 단순한 치료 강화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동적 접근법을 제시한다. 치료의 주요 3개 축 중 하나로 ‘고혈당 증상(다음, 다뇨, 체중감소 등)을 동반한 심한 고혈당 또는 췌도부전 등에서의 신속한 인슐린 치료 개시’의 중요성을 다룬다. 이를 통해 인슐린이 필요한 당뇨병 환자 중 상당 수가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는 문제의
【 청년일보 】 지난 10여년간 한국다케다제약의 성장을 이끌었던 문희석 대표가 지난달 28일을 끝으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한국다케다제약을 이끌 새로운 인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문희석 대표를 이어 한국다케다제약을 이끌 새로운 인물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새로운 대표가 공식적으로 정해지기 전까지 다케다제약의 마헨더 나야크 성장신흥사업부 선임부사장이 당분간 회사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1일 한국다케다제약에 따르면 퇴임한 문희석 대표를 이어 한국다케다제약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할 내정자가 아직까지 공석이다. 특히 본사인 다케다제약 측에서 차기 한국다케다제약 대표이사 선임 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임되기 전까지 임시로 마헨더 나야크 성장신흥사업부 선임부사장이 한국다케다제약의 업무를 같이 관장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번 결정은 마헨더 나야크 부사장이 2016년 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한국다케다제약 대표직을 수행했던 점과 업무의 유사성 등을 고려해 내려진 결정으로 관측된다. 마헨더 나야크 부사장은 1일부터 한국다케다제약의 대표 직무를 대행한다. 한국다케다제약 관
【 청년일보 】 보령이 김정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해 책임 경영을 추진한다. 보령(보령제약)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김정균·장두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김정균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장두현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창업주 3세인 김정균 대표이사가 보령을 짊어지게 됐다. 보령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보령의 성장전략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책임경영이 필요한 시기임을 고려해 김정균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략적 필수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익 창출 역량과 글로벌 신성장 동력을 가속화 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발행주식의 1.2%에 해당하는 102억원 규모의 자사주 100만주 소각을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수익 창출 구조를 강화해 나아감에 따른 회사의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결정으로, 보령 측은 “견고한 재무실적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지속해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오너 리스크’로 인한 위기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등으로 오너 경영의 맹점을 극복하고 윤리 의식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소재 기업 아미코젠은 지난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창업주 신용철 회장을 사내이사에서 해임했다. 바이오 기업 비피도 인수로 유동성 위기를 초래한 점을 비롯해 이차전지 소재 기업 광무를 전략적투자자(SI)로 유치하려던 점과 신 회장이 50억원 규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피소된 점 등이 주주 신뢰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신풍제약의 장원준 전 대표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369억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지난주 검찰에 고발됐다. 한미약품그룹은 상속세 문제로 촉발된 송영숙 회장 등 ‘4인 연합’과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전 대표 등 ‘형제 측’ 간의 경영권 다툼이 1년 동안 이어지면서 주가가 작년 10월 말 5만2천원에서 2만9천원으로 급감했다. 또, 작년 3분기 연결 기준 한미약품의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줄고, 한미사이언스 영업이익도
【 청년일보 】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1만4천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사망자 10명 중 2명은 50대로 나타나, 청장년층의 자살률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만4천43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평균 약 39.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이다. 작년 자살 사망자 수 잠정치는 전년(1만3천978명) 대비 3.3% 증가했으며, 2011년(1만5천906명)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추정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자)은 28.3명으로 2013년의 28.5명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자살 사망자 수는 남자가 1만341명으로 전년 대비 6.1% 늘었고, 여자가 4천98명으로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연령대별 자살 사망자 수는 50대가 전체 자살 사망자의 21.0%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19.0%), 60대(16.5%), 30대(13.4%)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 자살 사망자 증가율은 30대가 11.6%로 가장 컸으며, 40대 9.0%와 50대 8.4%로 청장년층 자살률 증
【 청년일보 】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아모레퍼시픽이 이의경 前 식품의약품안전처장(성균관대학교 약학대 교수)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호승 前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제약·바이오업계의 이러한 움직임은 식약처를 비롯한 정부기관 대관 기능을 강화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정책에 대해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달 26일에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의경 前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아모레퍼시픽도 내달 25일에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의경 前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의경 교수는 보건의료 및 보건당국 행정 전문가로 알려졌다. 1991년부터 16년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 실장으로 활동했으며, 제5대 식품의약품안전처장(19.03~20.11)을 역임하면서 신의료기술 및 신약의 효과성과 의약품 정책 연구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식약처장을 역임하기 전에는 JW중외제약과 유유제약의 사외이사를 역임한 바 있어 사외이사 경험도 풍부한 인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달
【 청년일보 】 우리나라 제약사들이 성장 잠재력이 큰 중동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웅제약과 한미약품, 휴젤, 메디톡스 등이 본격적으로 중동 시장에 발을 내딛고 있으며, 정부도 국내 제약사들의 원활한 중동 시장 개척을 위해 중동 지역의 정부 당국과 의약품 규제 등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제약사들이 중동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대웅제약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출시했다. 현미약품은 작년 말 사우디 현지 제약사 ‘타북’과 전문의약품 등 품목을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 수출하기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타북은 비뇨기 분야 제품과항암 분야 바이오신약 등 한미약품이 개발한 전문의약품 등을 현지 허가를 받아 판매할 예정이다. 휴젤은 아랍에미리트(UAE) 보건당국(MOHAP)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에 휴젤은 4월 UAE에 보툴렉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유통과 판매는 중동·북아프리카 파트너사 메디카 그룹이 맡는다. 메디톡스는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 2종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 청년일보 】 현대약품이 지난해 150여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으며, 올해도 지난해에 진행된 임상시험과 비슷한 건수의 임상을 추진하는 등 신약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실적은 ▲의약품 ▲식품 ▲화장품(기타) 등 모든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97% 급감하면서 수익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현대약품, 지난해 영업익 1.8억원 및 적자 전환…“R&D 비용 증가” 26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약품의 지난해(23.12.1~24.11.30) 매출액은 1천757억3천550만원으로 전년(1천807억6천266만원) 대비 2.7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억8천89만원으로 전년(69억2천693만원) 대비 97.39% 급감했으며, 5억7천489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현대약품은 이번 영업이익 급감과 적자 전환 사유는 연구개발비 증가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약품의 경상연구개발비는 153억2천676만원으로 전년(122억3천55만원) 대비 25.32%(30억 4천275만원) 증가했다. 위탁용역비는 87억2천690만원으로 전년(57억5천233만원) 대비 51.71% 증가했고, 원재료비는
【 청년일보 】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제품 매출 확대로 셀트리온의 매출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과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힘을 쓸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25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5천57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4천92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액의 경우 바이오 제품의 고른 성장과 의약품 위탁생산(CMO) 매출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조 636억원을 기록하면서 단일 분기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동 기간 영업이익은 1천964억원으로 합병과 관련된 원가 및 비용 부담 완화로 전년 대비 967.4% 성장했다. ‘램시마’를 비롯해 ‘트룩시마’와 ‘허쥬마’ 등 기존 제품들이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으며, ▲램시마SC(미국 상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신규 제품(Young portfolio) 모두 연간 최대 매출을 경신하면서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전년 대비 57.7% 성장한 3조 1천085억원의 연간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신규 제품 매출확대가 가속화되며 연 매출 1조 5천468억원을 기록했고, 북미에서도
【 청년일보 】 국립대병원 8곳에서 지난해 2월 병원을 떠난 전공의 대부분이 올해 상반기에도 복귀를 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8개 국립대병원 중 전공의 모집 수가 2자리인 병원은 서울대병원이 유일했으며, 나머지 병원은 0명이거나 1~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은 전국 8개 국립대병원(경북대·경상국립대·서울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1∼2월 진행된 2025년도 사직 전공의 채용 현황(인턴·레지던트 1년 차 및 레지던트 상급년차)을 공개했다. 서울대병원은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지난 1월 573명의 레지던트를 모집했다. 그러나 지원율은 2.8%(16명 지원)에 불과했으며, 154명을 뽑는 레지던트 1년 차 모집에는 지원자가 아무도 없었다. 경북대병원의 레지던트 지원율은 전체 189명 모집 중 6명이 지원해 3.2%에 그쳤으며, 80명을 모집하는 인턴의 경우 지원율은 0%를 기록했다. 이어 경상국립대(본원)는 인턴·레지던트 1년 차 지원율 0%(91명 모집)이며, 충북대병원 인턴·레지던트 모집율도 0%(90명 모집)로 나타났다. 전남대병원은 레지던트 256명
【 청년일보 】 성장성 특례 상장 기업 1호 셀리버리가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다. 이로 인해 그간 성장성 특례 상장한 벤처기업 중심의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산업계에서는 업계 차원에서 셀리버리와 같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금융당국도 상장 폐지 논의 시 업계의 특성을 보다 더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21일 셀리버리 상장 폐지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셀리버리 상장 폐지 절차가 재개된다. 오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상장 폐지에 따른 정리매매를 개시하며, 내달 7일에 상장이 폐지된다. 앞서 셀리버리는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지난해 6월 3일 상장 폐지를 결정하면서, 지난해 6월 5~14일 기간 동안 정리매매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셀리버리가 상장 폐지 결정 등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법원의 결정 확인 시까지 정리매매가 보류됨에 따라 셀리버리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됐었다. 이번에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정리매매가 재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셀리버리가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