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우리나라 강력범죄 사상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으로 남아온 지난 1980년도와 1990년대 경기도 화성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경찰의 재수사가 1년 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한 이춘재(57)가 14명의 여성을 ‘살해’하고 다른 9명의 여성을 ‘성폭행’과 ‘강도질’을 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살해된 피해자들 역시 대부분 성폭행을 당한 후 사망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금일 오전 이러한 내용이 담긴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춘재는 일명 ‘화성 연쇄살인 사건’, 지난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화성에서 잇따라 발생한 10건의 살인사건을 모두 저질렀다. 이 10건 중 9건은 그동안 미제사건이었다. 지난 1988년 9월 16일 화성 태안읍 박모 씨 집에서 13세 딸이 성폭행당하고 숨진 채 발견된 8차 사건의 경우, 이듬해 윤모(53) 씨가 범인으로 검거돼 20년을 복역하고 지난 2009년 가석방됐다. 현재 윤 씨는 이 사건에 대한 재심을 청구해 수원지법에서 재심이 진행 중이다. 이에 더해 지난 1987년 12월 수원 여고생 살인사건, 1989년 7월 화성 초등학생 실종사건
【 청년일보 】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방역 전문가들이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국제사회와 온라인으로 공유한다. 한중일3국협력사무국(TCS)은 2일 오후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방안: 한중일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주제로 웨비나(웹 세미나)를 개최한다. 우 준유 중국 수석감염병학 전문가는 대규모 격리·치료시설 정비, 지역 방위선 구축, 감염확인 시 신속한 대응조치 등에 관해 설명한다. 오시타니 히토시 일본 토호쿠대학 교수는 감염병의 특징을 조기에 파악하고 집단감염 방지에 주력하기 위한 방식으로 다른 나라에서는 실시사례가 적은 역추적(retrospective tracing)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혁민 한국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높은 전염력에 대처하기 위한 검사·격리, 치료·추적 과정을 소개하고, 특히 초기 대응과 광범위한 검사 실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번 웨비나는 한중일의 코로나19 대응 비법을 공유해달라는 각계 요청에 따라 마련됐으며 세계 70여개국 1500명이 신청했다. 미치가미 히사시 TCS 사무총장은 "이번 웨비나는 3국 전문가들이
【 청년일보 】 ‘카카오’가 오늘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해 강화된 규정을 적용한다.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 등에 도입되는 새 운영 정책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주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행위의 누적 정도와 관계없이 가장 강력한 제재를 적용하고, 필요하면 수사기관의 사법적 대응과 연계한다. 또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성범죄 조장 행위와 관련 콘텐츠를 이용하려는 적극적인 의사 표현’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는 아동·청소년과 관련한 ‘성착취물 제작·제공·광고·소개’, ‘소지’ 및 ‘이용’, ‘성범죄 모의 및 묘사’, ‘성매매’, ‘그루밍(길들이기)’ 이 대상이다. 또한 타인의 성을 착취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나 이미지 등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이를 제공 또는 이용하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행위, 타인의 성을 착취할 목적으로 협박·유인하거나 이를 모의·조장하는 행위도 금지한다. 그 밖에도 포괄적인 제재 규정을 담았다 카카오톡이나 포털 다음 등에서 이런 행위를 발견한다면,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신고센터나 해당 서비스 내 '신고하기'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적 공간이기 때문에 이런 원
【 청년일보 】 지난 1일 하루 동안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모두 22명으로 밤사이 6명의 확진자가 더 늘었다. 신규 확진자 6명은 광주 73~78번으로 각각 분류됐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금양오피스텔, 아가페실버센터, 지역 도서관 등 다양하다. 전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다른 복지시설에 요양보호사로 근무한 이가 포함돼 있어 추가확산이 우려된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 4명을 시작으로 28일 4명, 29일 3명, 30일 12명, 1일 22명 등 닷새간 5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가 보안검색 직원 1900여명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다른 공기업·공공기관 재직자들도 자신들의 직장이 '제2의 인국공'이 될 가능성에 여론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일명 '블라인드'에서는 다음 비정규직의 정규직 직접고용 기관이 어디일지, 무엇이 적절한 정규직 전환방식인지 등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교통공사’ 등 각종 공사와 더불어 자치단체 등이 주로 거론되는 대상이다. ‘한국공항공사’의 경우 지난해 말 자회사 고용 형태로 정규직 전환을 완료했지만, 공사 직원들은 다시 '본사 직고용' 형태로 전환이 이뤄질 가능성을 우려한다. 일부 공공부문 직원들은 "다음은 우리다. 무조건 막아야 한다" 등의 글을 쓰며 인국공 정규직들의 입장에 힘을 실어주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이 직고용을 반대하는 이유는 인국공 직고용에 대한 반대 여론과 같다. 다수 인원이 직고용되면 향후 기존 정규직의 업무영역을 침범할 수 있고, 직고용된 이들의 처우를 개선하느라 기존 정규직의 임금 수준 등이 하향조정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모 공공기
【 청년일보 】 참여연대가 대검찰청이 ''검언유착' 사건 조사를 위한 전문수사자문단을 구성키로 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1일 '검언유착 의혹' 수사와 관련 논평을 내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독립적인 수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 사건 수사와 관련 사사건건 개입하고 지시를 하고 있다"면서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 행사에 대한 공정성에 의구심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직 검사장이 관련된 구체적 사건에 대해 일선 수사팀과 대검 지휘부가 의견 조율을 넘어 사생결단식으로 대립하는 것은 볼썽사나운 일"이라며 "수사 대상이 검찰총장의 소위 '측근'이라는 한동훈 검사장인 만큼 윤석열 검찰총장은 수사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또 자문단을 피의자 요청으로 소집하는 일은 전례도 없으며, 제도 취지와도 맞지 않아 공정하게 구성·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기도 어렵다고도 했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달 19일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전문자문단이 맡아 기소 여부 등 관련 수사에 대한 판단을 외부 법률전문가들에게 받도록 한 바 있다.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소집을 결정한 전문수
【 청년일보 】 정부는 금일부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제한적 비접촉 면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지난달 26일 정례브리핑에서 “가족 면회 단절로 입소인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이 높아지고 가족들의 걱정과 우려가 커져 비접촉 면회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다만 지역별 발생률에 따라 시도지사가 면회 실시여부를 자체 판단할 수 있으며, 향후 상황 변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변화에 따라 면회수준은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면회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면서 “환자 또는 입소자와 면회객 간 동선이 분리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면회는 투명차단막을 설치한 별도 공간 또는 야외에서 실시해야 하며, 비닐 등을 통한 간접 접촉 이외에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나 음식 섭취는 제한한다. 면회객은 손 소독과 마스크, 비닐장갑을 착용하며, 기관에서는 발열체크 등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출입명부를 비치해 관리해야 한다. 면회장소는 수시로 소독 및 환기를 실시, 사용한 마스크와 장갑 등은 별도로 수거처리하며, 면회 이후 면회객과 입소인의 발열 등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4일로 예정된 여의도 집회를 취소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전날 민주노총에 집회 취소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주최 측이 집회를 자발적으로 취소하지 않는다면 서울시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행정명령 등을 발동해 집회를 열지 못하게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집회의 특성상 행사 강행 시 코로나19 발생 위험이 예상된다며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민주노총 집행부의 신속한 결단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집회는 국민 기본권이므로 지나치게 금지할 수는 없다", "다만 이번 민주노총 집회는 워낙 대규모인 데다 전국 단위로 이뤄져서 감염 위험이 높다고 봐서 금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토요일인 오는 4일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5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131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적게는 200여개에서 많게는 1만4000여개에 이르는 성 착취물을 1만원에서 30만원에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구매자 중 80% 이상이 10대에서 20대였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 디지털 성범죄 수사단을 꾸려 구매자들을 추적한 끝에 131명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성 착취물 구매뿐 아니라 불법 촬영물과 성 착취물을 제작한 2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약칭 청소년성보호법) 등 혐의로 구속, 129명을 청소년성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갓갓' 문형욱(24)으로부터 n번방을 물려받은 '켈리' 신모(32)씨, n번방에서 유포된 성 착취물을 수집해 유통한 10대 등 5명의 구매자다. 조사 결과 1회에 성 착취물 211개에서 최대 1만4천190개까지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구매자들의 PC 등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성 착취물 구매 외에도 지난 2014년 6월부터 2019년 8월까지 불법 촬영을 하고, 채팅어플로 아동·청소년 2명에게 접근해 성 착취물 35개를 제작한 A(27)씨를 구속, 검찰에 넘겼다
【 청년일보 】 7월 첫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5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수도권 교회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확진자가 하루새 10명 넘게 쏟아지고, 대전에서는 교내 첫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비수도권에서 하루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4월 7일(대구 13명) 이후 85일 만이다. 해외유입 감염 사례도 엿새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명 늘어 누적확진자 수는 1만2850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42명)과 30일(43명) 40명대 초반대를 유지했지만, 광주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50명대로 증가했다. 신규확진자 51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6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36명의 경우 서울 9명, 경기 11명 등 수도권이 20명이다. 그 외에 광주 12명, 대전 3명이 새로 확진됐고 대구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확진자가 증가한 이유로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교회 집단감
【 청년일보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오는 2일 오전 10시경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본관 5층 강당에서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배용주 경기남부청장이 상세 수사내용을 밝힌 뒤 질의응답을 가지는 순으로 진행된다.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은 지난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당시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사무소 반경 3㎞ 내 4개 읍·면에서 10∼70대 여성 10명이 잇따라 살해당한 ‘연쇄살인’ 사건이다. 30여년간 미수로 그쳤던 이 사건은 지난해 7월, 당시 사건 현장에서 채취한 DNA가 처제 살해 혐의로 부산 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수사 결과 이춘재는 화성 일대에서 14명을 살해하고 9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를 통해 공소시효가 지난 이춘재에게 혐의를 물을 순 없지만 미궁에 쌓여 있던 사건의 진실을 확인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본다", "이 사건으로 상처를 받은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위로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도로안전 국민참여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은 지난달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7기 국민참여단의 발대식을 열었다. 국민참여단은 국민이 직접 도로 위험요소를 모니터링하고 도로안전과 관련한 정책을 제언하는 제도다. 선발된 참여단 250명은 앞으로 1년간 도로 노면 홈·낙석·안전시설물 파손 등 위험요소를 스마트폰 앱 '척척해결서비스'를 통해 신고하고, 도로안전 관련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달 30일 코엑스에서는 발대식과 함께 제6기 우수참여자에 대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등 포상 수여식도 함께 진행됐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