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에 들어있는 비타민K, 크롬 등 영양성분 9종과 관련, 섭취 시 주의사항을 신설한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 개정안은 지난해(2019년) 건강기능식품 재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영양성분 9종(베타카로틴·비타민K·비타민B1·비타민B2·비타민B12·판토텐산·비오틴·칼륨·크롬)과 관련한 주의사항을 담았다. 한 예로 평상시 항응고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혈액 응고와 뼈 구성을 돕는 ‘비타민K’를 섭취하기 전 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한다. 또한 흡연자인 경우 베타카로틴 즉, ‘신장질환’이나 ‘위장관질환’이 있는 사람은 칼륨을 섭취하기 전 상담을 권고하며,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크롬을 섭취하기 전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개정안에는 ‘크롬의 기능’과 관련해 '체내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에 기여 한다‘는 내용도 신설됐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의 성상, 영양성분 함량 등 정확한 분석을 위해 ‘성상시험법’을 새롭게 마련, 비타민 5종(비타민D·비타민B2·비타민B6·비타민B12·비오틴)에 대한 시험법의 개선안이 담겼다. 개정안의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정
【 청년일보 】 지난 25 전북 군산의 산업폐기물 저장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3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불이 난 군산시 비응도동 한 산업폐기물 창고에 지난 25일 오후 11시부터 금일(30일) 현재까지 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차량 126대와 진화인력 545명을 투입했다. 밤샘 진화 작업과 때맞춰 내린 장맛비로 큰불은 잡혔지만, 창고 내부에 쌓인 폐기물은 여전히 타고 있다. 폐기물 규모는 1500∼2000t 규모이다. 소방당국은 현재 진화율을 70% 정도로 추정, 막바지 불길 잡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찰은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 이다. 창고에 폐기물이 적치돼 있어 외부인 출입이 어렵다고 판단, ‘관련자의 방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창고를 빌린 임차인은 지난 4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군산 오식도동 공장’에도 폐기물을 쌓아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방화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자 잠적한 임차인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 청년일보 】 30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37)씨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진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가운데 법원 판단을 받는 것은 조씨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조씨가 지난해 10월 3일 구속기소 된 지 약 9개월 만인 금일 20일 오후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선고 공판을 연다. 조씨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를 운영하면서 코스닥 상장사를 무자본으로 인수, 허위 공시를 통해 주가 부양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더블유에프엠(WFM)·웰스씨앤티 등 코링크 사모펀드가 투자한 기업의 자금 총 89억원가량을 빼돌린 혐의,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정경심 교수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이 잇따르자 관련된 자료를 폐기·은닉한 혐의도 있다. 조씨의 선고 결과는 직·간접적으로 조국 전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된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지난 2017년 5월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돼 직접투자를 할 수 없게 되자 정 교수가 조씨를 내세워 차명투자를 했다고 의심한다. 이런 관계에 따라 정 교수와 조씨가
【 청년일보 】 검찰이 동거남의 아이를 여행용 가방에 가둬 결국 숨지게 한 40대 여성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여성·강력범죄 전담부(이춘 부장검사)는 살인과 아동복지법 위반(상습 아동학대), 특수상해 혐의로 A(41)씨를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정오께 B(9)군을 가로 50㎝·세로 71.5㎝·폭 29㎝ 크기 여행용 가방에 3시간 동안 감금했다가, 처음에 갇힌 가방 안에 용변을 봤다는 이유로 다시 같은 날(지난 1일) 오후 3시 20분경 가로 44㎝·세로 60㎝·폭 24㎝의 더 작은 크기의 가방에 들어가게 했다. A씨는 아이를 가둬놓고 3시간가량 외출했다. B군은 지난 1일 오후 7시 25분경 심정지를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됬지만 결국 지난 3일 오후 6시 30분경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숨을 거뒀다. 조사 결과 가방에 들어가 있던 B군이 '숨이 안 쉬어진다'고 수차례 호소했지만, A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가방 위에 올라가 뛰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12차례에 걸쳐 B군 이마를 흉기(요가링)로 때려 상해를 가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 아동이 호흡곤란을 이야기하는 데도 가방 위에 올라
【 청년일보 】 플랜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구축한 '한국프랜지공업'이 10년 동안 원산지를 속인 부품 1200억원어치를 국내외에 납품한 사실이 밝혀졌다. 부품들은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피해 우려가 큰 원자력발전소나 화학시설에 주로 사용됐는데, 워낙 다양하고 장기간에 걸쳐 사용된 탓에 어느 공정에 어떻게 쓰였는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한국프랜지공업 부품으로 국내외 주요 공사를 수주하고 진행한 국내 대기업들도 큰 위험에 처하게 됐다. 이 부품을 사용한 기업은 사실상 ‘사기 범행’에 당한 셈이지만, 천문학적인 배상 책임이나 앞으로 해외 입찰 제한 등 막대한 불이익 때문에 피해를 호소하지도 못한다. ‘플랜지’란 배관과 배관을 연결하는 관 이음 부품이다. 지름이 크거나 내부 압력이 높은 배관 즉, 자주 떼어낼 필요가 있는 배관에 사용된다. 정유시설이나 석유화학시설 등 많은 배관이 설치되는 산업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한국프랜지공업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10여 년 동안 중국과 인도에서 플랜지 140만개를 수입,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여 1225억원을 받고 국내의 25개 업체에 납품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원산지를 조작한 플랜
【 청년일보 】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 채널A 기자에게 협박성 취재를 당했다고 폭로한 이철(55)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는 지난 25일 이모(전 채널A기자)측이 요청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이 결정되자,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검찰에 따르면 29일 서울중앙지검 시민위원회는 금일 오전 열린 부의심의위원회에서, '검언유착' 의혹 사건을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앞서 이 기자 측은 검찰 수사가 절차적 형평성을 잃었다며 전문자문단 소집을 요청하는 진정을 대검에 제출했다. 대검은 진정을 받아들여 사건을 전문자문단에 회부했다. 이 전 대표의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은 이모 측을 상대로 한 법적공방의 대응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수사심의위는 국민적 의혹 ·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일 경우, 수사 과정을 심의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 제도를 통해 수사의 계속 여부·기소·불기소 여부,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판단하고 기소 또는 불기소된 사건의 적정성·적법성을 평가한다. 소집 신청은 해당 사건의 피해자나 고소인, 수사 단계에 있는 피의자 등 사건관계인이라면 해당 ‘검찰청 시민위원회’로 할 수
【 청년일보 】 29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검 앞에서 한국투자 팝펀딩 환매중단 피해 관련 검찰고소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투자증권 자비스팝펀딩·헤이스팅스팝펀딩 환매연체 피해자 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 운용사인 자비스자산운용·헤이스팅스자산운용, 팝펀딩 관계자 등을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형사 고발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안정적으로 담보를 확보한다는 설명과 달리 부실 대출, 담보물 횡령 등으로 인해 펀드 가입 당시 설명한 수준의 담보가 확보되지 않았다", "투자제안서 등을 통해 제시한 대출채권의 일부 차주 명단과 차주의 대출·상환 이력도 허위 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5월 말 기준으로 팝펀딩의 대출액 연체율이 1.09%라고 설명했으나, 이는 조작된 수치로 파악된다"며 "이러한 행위는 자본시장법상 ‘사기적부정거래행위’와 ‘부당권유행위’ 등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 자비스운용, 헤이스팅스운용이 팝펀딩과 공모했거나 방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진실을 밝히고 사기와 계약 착오를 입증하기 위해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고소의지를 피력했다. 이들은 금감원에도 자비스운용
【 청년일보 】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내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갈수록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신규 확진자는 40명대로 전날보다는 줄었지만,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퍼지고 있다. 광주·전남에서 주말과 휴일 이틀 동안 1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해외유입 사례도 연일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2명 늘어 누적 1만 2757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주말(51명)과 휴일(62명) 이틀간 113명을 기록하며, 지난 4월 4일과 5일 양 이틀 사이에 집계된 신규 확진자 175명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29일 현재는 다시 40명 초반대로 내려왔다. 새로 확진된 42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30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 30명의 경우 서울 6명, 경기 14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1명이다. 광주는 3명이 확진, 대구·대전 각 2명, 부산·전북에서 각 1명이다. 서울과 경기에 신규 확진자가 몰
【 청년일보 】 29일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우리나라의 미세먼지에서 중국의 영향은 과학적으로 30%"라고 밝혔다. 반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기후 악당에서 기후 선도국가로, 그린뉴딜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강화' 간담회에서 "몽골, 북한 등에서도 미세먼지가 날아오지만, 우리 책임이 더 크다"고 말했다. 반 위원장은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기후 악당'(climate villain)으로 비판받는다고 전했다. 기후 악당이란 석탄 소비가 줄지 않는 ‘한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일부 국가를 비판하는 말이다. 그는 "기후 악당이라는 말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내가 제일 먼저 보고드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들어간 나라가 '악당' 소리를 듣는 것은 불명예스럽다"고 했다. 이어 "한국이 미세먼지, 대기 질과 관련해 OECD 국가 36개 회원국 가운데 35위, 36위에 들어간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이미 G7(주요 7개국)에 해당한다. 이런 오명은 벗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 위원장은 한국이 기후 선도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석탄 발전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석탄 에너지 비중을 줄이겠다고 하는데 2034년의 목표
【 청년일보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적 마스크의 의무 공급 비율을 축소함에 따라 병원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 수술용 마스크를 공급하는 대한병원협회(병협)는 의료현장의 '마스크 대란'을 우려하고 있다. 29일 병협에 따르면 공급된 덴탈 및 수술용 마스크의 물량은 올 6월 지난 22부터 26일까지 나흘에 걸쳐 163만8600장이며, 지난 5월 25일부터 30일까지 닷새에 걸쳐 들어온 286만800장과 비교해서 42.7% 감소했다. 지난달 5월 기준으로 단위 입고량이 가장 많았던 기간(지난 5월 18부터 23일, 327만 4000장)과 견줘봐도 '반토막'이 났다. 병협은 지난 3월 ‘공적 마스크 제도’ 시행에 따라 정부에서 매주 마스크를 조달받아 전국 3400여 병원급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병협에 따르면 원자재 수급 불안에도 지난달까지는 적정량을 공급했으나 식약처가 이달 초 ‘공적 마스크 제도’를 개선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식약처는 이달 1일부터 마스크 민간 유통 확대를 위해 공적 의무공급 비율을 전체 생산량의 80%에서 60%로 낮췄다. 병원에 의무공급하는 비율을 줄이는 대신, 수술용 마스크 생산량을 2배 이
【 청년일보 】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인 '레이밴'을 사칭하는 사이트에서 구매 후 피해를 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6월 6일까지 접수된 '레이밴' 사칭 사이트 소비자 상담이 총 86건으로 상담 접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6건에 불과했던 '레이밴' 사칭 사이트 소비자 상담은 지난 4월(13건), 5월(27건)으로 증가했다. 소비자원은 선글라스 관련 소비자 피해가 주로 여름에 집중된 만큼 향후 추가적 피해 발생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피해 접속 경로가 확인된 52건 중 83%인 43건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광고를 통해 접속했다.또, 사칭 사이트 인터넷주소(URL)는 'rb'를 포함하는 공통적 특징이 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들 사이트는 메인화면이 동일하거나 유사한데, 이는 같은 사업자가 사이트 개설·폐쇄를 반복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SNS 할인 광고는 피하고, 구매 전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사기 의심 사이트 여부를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또한 사칭 쇼핑몰에서 ‘사이트 폐쇄나 물품 미배송, 가품 배송 등’으로 피해를 볼 경우, 증빙자료를 첨부해 신용카
【 청년일보 】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오는 29일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본격 시행한다. 또한 '4대 불법 주정차‘대상에 ‘어린이보호구역’을 추가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는 불법 주정차 차량을 주민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하면 단속 공무원의 현장 확인 없이 즉시 과태료(승용차 기준 8만원)를 부과할 수 있다. 신고는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이뤄진다. 먼저 신고유형을 '5대 불법주정차'로 선택하고 위반유형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선택, 위반 지역과 차량번호를 식별할 수 있는 사진 2장 이상을 첨부하면 된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및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황색 실선이나 표지판 등 안전표지가 나타나는 사진을 권고한다.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는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사이 초등학교 정문 앞 도로에 불법 주정차한 차량을 대상으로 하며, 공휴일은 제외된다. 다만 어린이보호구역 안에서도 '4대 불법 주정차'에 해당하는 구역은 기존과 동일하게 연중 24시간 주민신고제가 적용된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4대 불법 주정차' 대상에는 ▲ 횡단보도 ▲ 교차로 모퉁이 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