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주거비 부담을 이기지 못한 시민들이 경기도 등 외곽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 지역 간 집값 격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지면서, 서울을 떠나 경기도에 내 집을 마련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국가통계포털(KOSIS)의 국내이동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타 시·도로 거주지를 옮긴 전출 인구는 총 116만1천887명에 달했다. 특히 이들 중 약 20%는 경기도로 이동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로의 유입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탈서울' 행렬의 주된 원인으로는 서울의 기록적인 집값 상승세가 지목된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의 가격 상승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높은 8.71%로 집계됐다. 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값 격차 또한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2억7천590만원으로 집계된 반면,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5천30만원에 머물렀다. 두 지역 간 가격 차이는 7억2천560만원에 달해, 이 또한 관련 통계 작성 이
【 청년일보 】 정부가 주택공급 정책의 패러다임을 기존의 계획 수립 중심에서 현장 실행 중심으로 전면 전환한다. 그동안 부서별로 분산됐던 주택공급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전담 조직이 신설돼 수도권 135만호 공급 등 주요 정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택공급추진본부'(이하 공급본부)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공급본부는 지난 21년간 임시 조직 형태로 운영되던 공공주택추진단을 모태로 한다. 국토부는 기존 국장급 조직을 실장급으로 격상하고, 국토부 내에 흩어져 있던 택지 개발, 민간 정비사업,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 기능을 한데 모아 통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주택공급을 단순한 단기 대응 과제가 아닌 국가적 핵심 과제로 격상해 강력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공급본부는 주택공급정책관과 주택정비정책관 등 2명의 정책관 아래 총 9개 과로 구성된다. 주택공급정책관(6개 과)은 3기 신도시를 비롯한 공공택지 조성과 도심 내 유휴부지 발굴 등 공공 부문의 공급을 전담한다. 주택정비정책관(3개 과)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지원과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 업무를 맡아
【 청년일보 】 건설업계가 전례 없는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2025년, DL이앤씨는 외형 성장이라는 욕심을 버리고 철저한 '실속 챙기기'를 택했다. 매출 감소를 감수하면서도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에 집중하며 뚜렷한 실적 개선을 예고하고 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이앤씨의 2025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조7천66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8천796억원) 대비 2.9% 감소했다. 그러나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은 3천239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768억원) 대비 무려 83.2%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2천709억원)을 불과 3분기 만에 넘어선 성과다. 3분기(7~9월) 당 분기 영업이익 또한 1천16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0.1% 성장하며 '돈 버는 건설사'로서의 저력을 확실히 입증했다. 이 같은 실적 반등의 일등 공신은 '주택 원가율 개선'이다. DL이앤씨의 주택부문 원가율은 지난해 3분기 92.3%에서 올해 3분기 82.6%로 10%포인트 가까이 낮아졌다.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고전하던 주택 사업이 올해 들어 정상 궤도에 안착하면서 전사 이익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사업
【 청년일보 】 서울 강남 세곡지구 내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공공주택용지가 개발 본궤도에 오른다. 그동안 나대지로 방치됐던 부지에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 등 200여 가구가 들어서며 지구 개발이 완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열린 제5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강남구 세곡동 192 일원의 ‘서울세곡국민임대주택지구 6단지 주택건설사업계획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세곡 국민임대주택지구 내 마지막 사업지에 대한 주택 공급 계획이 확정됐다. 대상지인 세곡6단지는 대지면적 9천574.30㎡ 부지에 지하 2층에서 지상 최대 12층 규모로 조성된다. 공급 물량은 총 206호다. 세부적으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신혼부부 특화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99호와 공공분양 107호가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47㎡, 51㎡, 84㎡ 등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되며, 분양과 임대 세대를 혼합 배치하는 소셜믹스를 통해 사회적 통합을 유도할 방침이다. 단지 설계는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에 방점을 찍었다. 세곡천 수변공간과 어우러지도록 테라스형 커뮤니티 시설과 스텝형 주동 디자인을 적용해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 】 김성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주택건설산업이 정상화되어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향적인 정책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주택산업은 바닥 서민경제와 국가경제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연관산업과 고용효과에 미치는 영향이 타 산업에 비해 탁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먼저 새해 주택경기 전망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관세 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경제 불확실성, 물가상승에 따른 국내경제 우려, 원자재 가격상승, 가계부채 문제 등에 따른 실물경제 호전이 쉽지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택경기 전망이 희망찬 청사진만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실효성 있는 유동성 지원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구체적으로 원활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자기자본비율에 따른 차등적용 유예, 주택도시보증공사(HUG)·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보증기능 확대 등을 요구했다. 또한 소규모 정비사업에 중소·중견 주택업체의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과 표준건축비 인상 정례화를 통한 민간건설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운영하는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이 단순한 스펙 쌓기를 넘어 실질적인 현장형 인재를 길러내는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는 올해 미래 유망 신성장 분야 기업과 구직 청년을 연결하는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을 통해 총 220개 기업과 580명의 청년을 매칭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온라인콘텐츠, 제로웨이스트, 소셜벤처 등 3개 분야에서 진행됐으며 올해는 기업과 참여 청년 모두 전년보다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참여 기업 만족도는 95.2%에서 97%로, 청년 만족도는 82.9%에서 87.5%로 각각 상승했다. 이는 단순한 체험형 인턴십을 넘어 청년들에게는 밀도 높은 실무 경험을, 기업에는 즉시 전력감인 인재를 제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참여 기업의 90.4%가 매칭된 청년을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고용 연계 효과도 뚜렷했다. 참여 청년이 해당 기업에 정규직 등으로 채용된 비율은 2023년 42.9%에서 2024년 44.5%로 꾸준히 오름세다.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청년들과 기업 관계자들은 사업의 실효성을 높게 평가했다. 소셜벤처 분야에 참여한 청년 A씨는 “도시계획 연구 경력이 있었지만 5년 넘
【 청년일보 】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강남구 '원에디션 강남'을 포함해 총 2천368세대의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SH는 공사 누리집에 입주자 모집 공고를 게시하고,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대주택 공급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 약자를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거주 기간은 대학생과 청년은 최대 10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최대 14년, 고령자와 주거급여 수급자는 최대 20년까지 가능하다. 이번 공급 물량은 재건축 아파트를 포함한 신규 단지 68세대와 기존 입주자의 퇴거 및 계약 취소로 발생한 잔여 공가 786세대, 예비 입주자 1천514세대로 구성된다. 주택 면적별 평균 보증금과 임대료는 전용 29㎡ 이하의 경우 보증금 6천200만원에 월세 24만원, 전용 39㎡ 이하는 보증금 1억1천400만원에 월세 43만원 선이다. 전용 49㎡ 이하는 보증금 1억3천600만원에 월세 52만원, 전용 59㎡ 이하는 보증금 1억6천300만원에 월세 62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특히 이번 모집부터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2
【 청년일보 】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2026년 서울은 주저하지 않고 나아가되, 큰 방향은 결코 잃지 않는 도시, 혁신을 향해 속도를 내면서도 시민의 삶을 놓치지 않는 도시로 다시 한번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서울을 움직이는 힘은 언제나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 시정 성과로 '약자와의 동행' 정책인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 ‘미리내집’,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런’ 등을 꼽았다. 또한 ‘매력특별시’ 조성을 위한 ‘정원도시’, ‘그레이트 한강프로젝트’, ‘서울야외도서관’ 등을 언급하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확실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시정 방향에 대해 “서울의 판을 다시 짜고, 성장의 방향을 바로 세우며, 삶의 기반을 흔들림 없이 지키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를 위한 핵심 화두로는 ‘다시, 강북전성시대’와 ‘주택공급’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강북이 살아야 서울이 커지고, 서울이 커져야 대한민국이 전진한다”며 “서울의 중심축인 강북을 활성화하고, 균형을 넘어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켜 ‘다시, 강북 전성시대’
【 청년일보 】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남은 임기 동안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의장은 31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시민들의 활기찬 도약을 기원하며, 새해의 의정 방향을 제시했다. 최 의장은 지난 성과와 관련해 지반침하 방지 및 청년 주거 불안 해소를 위한 조례 개정, 핀테크·AI 산업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입법 활동을 꼽았다. 교육 분야에서는 공립 특수학교인 성진학교 신설안 승인과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 공개를 이끌어낸 점을 강조했다. 이는 교육 평등권 보장과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비보조사업 차등보조금 제도 개선, 민생회복소비쿠폰 국비 지원 촉구, 고교 무상교육 예산 확보 등 서울시가 겪는 구조적 역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던 점도 언급했다. 특히 의회 내부 혁신과 관련해서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역대 최고 등급인 3등급 달성과 청렴노력도 1등급 기록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최 의장은 "오직 ‘현장 속에서, 시민 곁에서’ 일 잘하는 의회가 되기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울산 중구 반구동 일대에 공급하는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전 세대 마감에 성공했다. 침체된 지방 분양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브랜드 파워와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요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30일 진행된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555세대 모집에 총 1천908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3.4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1순위 해당 지역에서만 1천804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되며 모집 세대 수를 훌쩍 넘겼다. 이는 실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84㎡ 단일 구성과 수변 조망권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 관계자는 “두 개의 강이 자리하고 있는 독보적 희소성과 함께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주택 수요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에 더해 모든 세대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로 구성된 점 역시 청약 흥행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6개
【 청년일보 】 까다로운 예약 절차와 보안 검색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용산어린이정원이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정부는 출입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환경 안전성을 강화해 국민 품으로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용산공원 반환부지 임시개방 구간인 용산어린이정원을 별도의 사전 예약이나 출입 절차 없이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용산어린이정원은 방문 전 사전 예약을 해야 했으며, 입장 시 신원 확인과 보안 검색을 거쳐야 했다. 이로 인해 운영 방식이 폐쇄적이라는 지적과 함께, 어린이 중심의 콘텐츠에 치우쳐 있어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 29일 '용산 반환부지 임시개방구간 관람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출입 제한 근거와 까다로운 반입 물품 확인 절차 등을 삭제했다. 이번 조치로 시민들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 시간 내에 자유롭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월요일은 휴무다. 정부는 운영 방식 개편과 함께 투명성 강화에도 나선다. 최근 감사원이 지적한 예산 목적 외 사용 논란과 관련해 내
【 청년일보 】 수도권매립지와 같은 광역 폐기물 처리 시설에 반입되는 폐기물에 대해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인천 검단 등 매립지 인근 주민들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은 31일 자신이 대표 발의한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매립 시설에 사업장 폐기물을 반입할 경우, 톤당 6천원의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모 의원은 지난 7월 수도권매립지 반입 폐기물에 대한 과세를 골자로 하는 이른바 '매립지 3법'을 발의한 바 있다. 기존 매립지 인근 주민들의 오랜 희생에 대해서는 정당한 보상을 제공하고, 향후 조성될 대체 매립지에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매립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오는 2026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더라도 일부 사업장 폐기물 반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번 법안 처리는 대체 매립지가 조성될 때까지 주민 지원을 위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모 의원은 이번 지방세법 개정에 이어 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