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도심 내 소규모 정비사업인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 착수 1년 만에 관리계획 승인을 마치는가 하면, 짧은 기간 내에 높은 주민 동의율을 확보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LH는 최근 서울 관악구 난곡동, 서대문구 홍제동, 동작구 노량진동, 종로구 구기동 등 4개 관리구역에 대한 관리계획 승인 및 고시 절차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통상 정비사업에서 관리계획 수립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LH가 참여한 지 1년 만에 인허가 문턱을 넘은 것은 이례적인 속도다. LH 측은 불확실성을 줄이고 사업 기간을 단축해 주민들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고시가 완료된 4개 구역은 총 3천500여 세대 규모로 ▲관악구 난곡동 697-20 일원(1천55세대) ▲서대문구 홍제동 322 일원(883세대) ▲동작구 노량진동 221-24 일원(834세대) ▲종로구 구기동 100-48 일원(799세대) 등이다.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주민들의 참여 열기도 뜨겁다. LH는 지자체와 협의해 관리계획 승인 절차와 주민 동의서 징구 작업을 병행해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시장의 불공정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금융감독원과 유사한 권한을 가진 감독 기구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선언하며 부동산감독원 설치를 위한 입법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시세 조작과 전세 사기로 서민의 꿈이 짓밟히는 반칙의 시대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엄단 방침을 밝혔다. 그는 현행 감독 체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 원내대표는 "그간 부처별로 쪼개져 투기 세력의 놀이터가 되었던 감독의 사각지대를 완전히 없애야 한다"면서 "부동산판 금감원(금융감독원)을 가동해 상시적 모니터링과 정밀 타격으로 불법 투기 세력이 우리 시장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민주당 김현정 의원은 이날 '부동산감독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 할 예정이다. 법안은 국무총리실 산하에 부동산감독원을 신설하고,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와 수사, 처분 업무를 통합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에 따르면 감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건설현장의 고질적 병폐인 불법하도급을 뿌리 뽑고 임금체불을 막기 위해 법 제도 정비에 나섰다. 염 의원은 10일 지방자치단체의 단속 권한을 강화하고 위반 시 처벌 수위를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건설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불법하도급 행위에 대한 과징금 상한을 기존 하도급 대금의 30%에서 60%로 대폭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제적 제재를 강화해 불법 행위 자체를 억제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조사 권한 범위도 확대했다. 현행법은 지자체장이 해당 지역에 등록된 건설사업자에 대해서만 관리·감독할 수 있어, 타 지역 업체가 와서 시공하는 이른바 ‘원정 공사’ 현장에서 불법하도급이 발생할 경우 조사와 제재가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개정안은 관할 구역 내에서 시공 중이라면 등록지 여부와 관계없이 지자체장이 조사할 수 있도록 해 단속의 사각지대를 없앴다. 그동안 건설업계에서는 불법하도급이 공사비 삭감과 무리한 공기 단축으로 이어져 부실시공과 붕괴 사고의 주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다단계 하도급 구조는 발주자 직접 지급제 등 기존의 임금체불 방
【 청년일보 】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와 관련해, 오는 5월 9일까지 매매 계약을 체결할 경우 잔금 납부 및 소유권 이전 등기 기한을 최대 6개월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완책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5월 9일까지 계약한 경우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잔금·등기 기간은 4개월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부는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 내에서 5월 9일까지 계약을 맺을 경우 3개월의 유예 기간을 줄 방침이었다. 그러나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실거주 이행 준비 기간이 통상 4개월이라는 점을 감안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기간을 1개월 더 연장한 것이다. 그 외 지역은 기존 발표대로 6개월 안에 잔금 치르기와 등기를 마치면 중과 배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전세를 낀 매물의 경우 세입자 보호를 위한 예외 규정도 둔다. 구 부총리는 "시장 상황을 감안해 임차인이 임대하는 기간은 실거주 의무를 유예하고, 다만 임차 기간이 끝나면 반드시 실거주하도록 해서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세
【 청년일보 】 DL이앤씨가 서울 강남 재건축의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 수주전에 공식적으로 뛰어들었다.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의 성공 신화를 바탕으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DL이앤씨는 10일 오전 6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일대에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원들을 향한 출근길 인사를 진행하며 수주 의지를 다졌다. 이날 현장에는 영하권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임직원이 집결했다. 임직원들은 "아크로(ACRO)가 압구정5구역을 대한민국 1등 단지로 만들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약 2시간 30분 동안 출근길에 나선 조합원들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DL이앤씨는 이번 수주전의 핵심 기조로 '공정 경쟁'과 '선택과 집중'을 내세웠다. 문어발식 수주가 아닌, 압구정 내에서 오직 5구역에만 집중해 최고의 사업 조건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모든 가구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조합원 100% 한강뷰' 설계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을 압구정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회사의 총 역량을 동원해 사업에 참
【 청년일보 】 부산의 동쪽과 서쪽을 잇는 지하 대동맥인 ‘만덕센텀고속화도로’가 6년여의 대장정 끝에 문을 열었다. GS건설은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만덕센텀고속화도로가 10일 0시를 기해 공식 개통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도로는 부산 최초의 대심도 지하 고속화도로이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모든 차종의 통행이 가능한 대심도 터널이다. 총연장 9.62km에 왕복 2~4차로 규모로 지어졌으며, 지난 2019년 11월 첫 삽을 뜬 이후 총 7천93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6년 2개월 만에 완공됐다. 특히 이번 공사는 부산 특유의 연약지반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진행돼 기술적 난이도가 높았다. 시공을 맡은 GS건설은 터널 굴착 시 지반 붕괴 위험을 막기 위해 발파 공법인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을 적용했다. 아울러 터널 전 구간에서 지반과 구조물의 변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정밀 변위 계측 시스템을 가동해 위험 징후를 사전에 차단하며 무사히 관통에 성공했다. 도로 개통으로 인한 교통 개선 효과는 획기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40분 이상 걸리던 만덕에서 센텀시티 구간의 이동 시간이 10분대로
【 청년일보 】 HDC현대산업개발이 사무실과 건설 현장을 아우르는 전사적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기업 문화 정착에 속도를 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자원순환 활성화와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직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ESG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지난 6일 용산 본사 로비에서는 '임직원 참여형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캠페인'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고 보관해 온 전자제품을 기부했다. 회사 측 역시 사내 유휴 전자기기 등을 포함해 총 700여 대의 물품을 배출하며 자원 순환에 힘을 보탰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수거 행사를 넘어 직원들에게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환경 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또한 본사 사무 공간에서도 종이컵 대신 개인 컵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텀블러 세척기를 도입하는 등 임직원들이 생활 속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업계 최초로 'E-순환 거버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체계적인 재활용 프로세스를 구축한 바 있다. 수거된 폐전자제품은 파쇄 공정을 거쳐 유가금속과 희토류 등으로 회수되어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이하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해 공사비 절감과 최저 금리 조달 등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성수4지구 입찰에서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내용을 담은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공사비 규모다. 대우건설은 총공사비로 1조3천168억원을 써냈다. 이는 조합이 책정한 예정 공사비 1조3천628억원보다 약 460억원 낮은 금액이다. 3.3㎡(평)당 공사비로 환산하면 조합 원안인 1천140만원보다 저렴한 1천99만원 수준이다. 대우건설 측은 공사비 거품은 빼되, 마감재와 설계 완성도 등 상품성은 하이엔드 브랜드인 '더 성수 520'에 걸맞게 최고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금융 비용 절감을 위한 조달 금리 조건도 눈에 띈다. 대우건설은 사업비 조달 금리로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에서 0.5%포인트를 차감한 'CD-0.5%'를 제안했다. 지난 4일 기준 CD 금리(2.75%)를 적용할 경우, 조합이 부담해야 할 실질 금리는 연 2.25% 수준이다. 이는 최근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정비사업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최저 수준의
【 청년일보 】 이재명 정부가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하로 묶는 고강도 규제인 '6·27 대책'을 내놓은 이후, 주식과 채권을 처분한 자금이 서울 주택 시장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증시 활황으로 얻은 수익을 실현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는 흐름이 뚜렷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주택 자금조달계획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6·27 대책 직후인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주택 매입에 사용된 주식·채권 매각 대금은 총 2조94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자금의 규모는 최근 3년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 5천765억원 수준이던 매각 대금은 2023년 1조592억원, 2024년 2조2천545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에는 3조8천916억원까지 치솟았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7개월간 투입된 금액만 2조3천966억원에 달한다. 월별 추이를 보면 7~8월 1천억원대에 머물던 자금은 9월 4천631억원으로 급증했고,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4천선을 돌파했던 10월에는 5천760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는 당시 정부가
【 청년일보 】 금호건설이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공공공사(관급공사)'라는 확실한 캐시카우와 새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의 안착을 앞세워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흑자 전환과 함께 대규모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 건전성까지 확보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지난해 연간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 2조173억원, 영업이익 459억원, 당기순이익 6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경쟁사들이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우려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동안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수익성 중심의 수주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금호건설은 현장 원가율 관리 강화와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매출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이익 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왔다. 특히 지난해 공공주택 수주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1조7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관급 DNA'가 실적 호조의 버팀목이 됐다는 분석이다. 재무 건전성 또한 대폭 강화됐다. 금호건설은 지속적인 상환 노력을 통해 차입금을 전년 2천70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서울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이하 성수4지구) 수주를 위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혁신 설계를 무기로 꺼내 들었다. 대우건설은 9일 입찰을 마감한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에 '더 성수 520(THE SEONGSU 520)'이라는 단지명을 제안하고 본격적인 수주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리차드 마이어가 설립한 '마이어 아키텍츠(Meier Architects)'와의 협업이다. 마이어 아키텍츠는 미국 LA 게티센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등을 설계하며 백색의 건축 미학과 도시의 정체성을 새롭게 규정하는 작품들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단지명 '더 성수 520'은 성수4지구만이 가진 독보적인 입지 가치를 상징한다. 사업지가 한강과 접해 있는 길이가 520m에 달한다는 점에 착안, 한강을 가장 길고 넓게 조망할 수 있는 단지라는 의미를 담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한강의 물결을 가장 긴 호흡으로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은 다른 어떤 단지에서도 구현할 수 없는 성수4지구만의 절대적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설계안은 단지의 외형적 아름다움을 넘어 철학적 깊
【 청년일보 】 정부가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건설 현장의 발목을 잡던 소음 측정 방식과 이격거리 규제 등을 대폭 완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주택 건설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10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그동안 주택 공급의 실무적인 걸림돌로 지적돼 온 규제들을 현실에 맞게 합리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공동주택의 소음 측정 기준이 완화된다. 현행 법령은 30만㎡ 미만의 주택단지에 한해 6층 이상 고층부의 소음을 실외가 아닌 실내 소음(45dB) 기준으로 대체하여 측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개정안은 이 면적 제한 규정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단지 규모와 관계없이 더 많은 주택단지가 고층부 소음 측정 시 실내 소음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고층 건물의 경우 방음벽을 높게 설치하는 데 물리적 한계가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또한 국토부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환경영향평가 시에도 주택법령상의 소음 기준이 함께 고려될 수 있도록 관련 안내서를 개정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단지와 공장 소음 배출 시설 간의 이격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