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한강을 따라 펼쳐진 이른바 '한강벨트'를 둘러싼 건설사들의 대규모 수주전이 올 하반기 본격화 될 전망이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격전지는 서울 부촌의 대명사이자 강남 노른자 땅으로 꼽히는 압구정 2구역이다.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65층, 2천571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이 사업의 공사비는 약 2조 7488억 원으로, 올해 초 시공사를 선정한 한남4구역(약 1조6천억 원)보다 1조 1천억 원 이상 많다. 재건축 대상인 압구정 1~6구역 중 사업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며 향후 나올 재건축 '최대어'인 3구역 수주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어 현재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당초 업계 1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맞대결이 예상됐으나, 삼성물산 최근 조합 측의 입찰 조건으로는 시공 계획을 제대로 실행할 수 없다는 이유로 참여 의사를 철회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현대아파트에서부터 이어진 '현대' 브랜드에 대한 기존 주민들의 강한 선호도로 인해 삼성물산이 초반부터 표심 장악에 밀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대로라면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현대건설 역시 마냥 안심할 수만은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재건축 사업지에 '맞춤형 신규 서비스'를 도입하며 고객 지원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27일, 서울 압구정 재건축 사업지에 맞춤형 컨설팅 'A.PT(Apgujeong Private Table) 서비스'를 시작으로 재건축·재개발 사업 특성과 고객 니즈에 맞춘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재건축 사업의 복잡한 제도와 절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및 단지별 특성과 고객의 개별 라이프 스타일까지 고려한 전문가의 1:1 플래닝을 통해 고객 토털 케어에 나서고자 하는 현대건설의 의지를 담고 있다. 첫 도입된 압구정 재건축 사업지의 'A.PT 서비스'는 자산 컨설팅, 이주 컨설팅, 입주 컨설팅의 세 가지 패키지로 구성된다. 각 패키지는 업계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컨설턴트가 고객이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 이는 시공사 선정부터 준공 및 입주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리는 정비 사업에서 고객 맞춤형 해결책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자산 컨설팅은 재건축 단계별 가이드,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26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국방 예산에서 F-35 스텔스 전투기 구매를 줄이는 대신 미사일과 드론 확보를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브레이킹 디펜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26일(현지 시각) 2026회계연도 국방 예산으로 8천483억달러를 의회에 요청했다.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감세 법안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 OBBBA)에 포함된 국방 예산 1천130억달러를 더하면, 2026년 국방부의 총 예산 요청액은 9천613억달러(약 1조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무기 구매 항목을 살펴보면, 국방부는 F-35 전투기 47대 구매하기로 했으며, 이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2025회계연도에 요청했던 68대(실제 구매 74대)보다 줄어든 수치다. 현재 하원에서 논의 중인 국방 지출 법안은 F-35 69대 구매를 명시하고 있어 최종 구매량은 국방부와 의회 간 협의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해군은 버지니아급 원자력 추진 잠수함 2척을 포함한 총 19대의 함정 구매 예산을 요청했다. 반면, 미사일과 드론 등 장거리 타격
【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이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사업 현장에 교육, 체험, 관제를 통합한 '건설안전 보건센터'를 설치하며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 개발사업은 서울역 북부 철도 유휴 부지에 전시·컨벤션, 업무, 주거, 호텔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약 3조 1천억원에 달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와 같은 대규모 현장의 체계적이고 스마트한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교육, 체험교육, 통합관제를 한곳에서 진행하는 건설안전 보건센터를 구축했다. 센터는 안전교육장, 안전보건 체험장, 스마트 통합관제실로 구성되며, 총괄센터장을 포함한 안전 전문인력들이 운영을 맡고 있다. 안전교육장은 총 50석의 개별 자리에 태블릿 PC를 설치하여 신규 및 교육 대상 근로자들에게 효과적인 안전교육을 제공한다. 개인별 학습 속도 조절과 공사 종류별 맞춤 교육이 가능하며, 외국인 근로자 증가 추세에 맞춰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를 포함한 6개국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여 의사소통 문제를 보완했다. 안전보건 체험장은 건축 현장의 주요 사고 사례 7가지를 직접 체험하는 형태로 꾸며졌다. 안전모 및 안전화 충격 체험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26일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6~'30)' 수립을 위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3일 진행된 수도권 동남부 지역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자리로, 서울시와 경기도 서북부, 인천시가 공동으로 제안한 '광역교통망 발전 방향과 신규 사업'과 관련, 각 지자체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논의 내용은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한 광역도로 및 광역철도망 구축, 공영차고지 등 지역별 핵심 과제다. 이 자리에는 강희업 대광위원장을 비롯해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김태명 서울시 교통기획관, 한국교통연구원 및 서울·경기·인천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 예정돼 있다. 간담회에서 서울연구원은 생활인구 증가와 수도권 외곽 유입 통행 증가로 인한 광역교통 혼잡을 설명하고, 도심 혼잡 완화를 위한 광역버스 회차 지점 분산 및 수도권 주요 간선축과의 기능적 연계 필요성을 해결 방안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경기연구원은 통근 시간 장기화 등 도민이 체감하는 교통 불편 완화를 위해 철도 중심 광역교통체계 구축, 서울 도심 내 환승 거점 확충, 광역도
【 청년일보 】 지난 2월, 4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 현장 붕괴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가 이르면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건설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가 7월 중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 2월 25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당시 교각 위에 설치 중이던 거더(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의 일종)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사조위는 사고 발생 이후 붕괴된 거더의 제작 및 시공 상태, 전도 방지시설 설치 여부 등을 면밀히 현장 조사해왔다. 또한, 관계자 청문, 관련 법령 및 설계도서 검토, 품질 시험, 위원회 회의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특히, 전문기관을 통한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으로 거더 인양 및 설치 장비인 런처와 교각의 기울기 변화 등을 확인했으며, 3D 모델링을 통한 붕괴 시나리오별 구조 해석도 진행하며 사고 원인 규명에 힘썼다. 사조위는 이달 말까지 조사 활동을 바탕으로 사고 조사 보고서 초안을 작성하고, 추가 검토 및 정리 작업을 거쳐 다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2025년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60조1천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주체별 계약액을 살펴보면 공공부문은 23조9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공공주택 사업 추진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간 부문은 주거용 및 공장 건축 등의 감소 영향으로 36조1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종류별 계약액에서는 토목(산업 설비, 조경 포함) 공사가 21조3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산업설비 부문에서의 감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건축 공사는 38조7천억원으로, 작년보다 0.9% 소폭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기업 규모별 계약액을 보면,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은 26조9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51~100위 기업은 4조4천억원으로 16.8% 증가했고, 101~300위 기업은 4조9천억원으로 4.4% 감소했으며, 301~1,000위 기업은 5조2천억원으로 15.8% 감소했다. 그 외 기업은 18조6천억원으로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이
【 청년일보 】 GS건설은 경남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 들어서는 '양산자이 파크팰리체'의 견본주택을 27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양산에 처음 선보이는 자이(Xi)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총 84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84㎡A, 84㎡B, 84㎡C, 120㎡, 168㎡P 등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7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정당 계약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청약 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 양산시 및 경남, 부산시, 울산시 거주자 중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해야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주택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특히, 계약금은 분양 금액의 5%로 책정되며 1차 1천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이 제공된다. 계약금 완납 후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양산자이 파크팰리체가 들어서는 동양산 웅상지역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평산동은 양산시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이주 없이 노후 공동주택의 생활 품질과 자산 가치를 높이는 '주거 환경 개선 신사업'을 시작한다. 현대건설은 25일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와 프리미엄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신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이번 신사업은 노후 단지를 이주 없이 리뉴얼해 신축 수준의 주거 품질과 프리미엄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젝트다. 재건축 연한, 안전진단 통과 요건, 용적률 제한 등 각종 규제와 높은 분담금으로 기존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운 단지에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협약을 체결한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는 준공 18년 차 대단지로, 주차장 누수, 노후 설비, 커뮤니티 공간 부족 등 노후 단지의 공통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신사업을 통해 부족했던 주거 여건을 개선해 인근 신축 단지와의 시세 차이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의 공용부는 외벽, 주동 입구, 조경 및 커뮤니티 공간 등 외관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지하 주차장 시스템, 전기차 화재 방지 설비, 스마트 출입 제어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되며 입주민은 이주할 필요가 없다. 세대 내
【 청년일보 】 서울시는 24일 열린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동구 금호1가 633번지 일대 금호벽산아파트는 수직·수평 증축 리모델링을 거쳐 지하 5층부터 지상 24층 규모의 1천963세대로 탈바꿈한다. 기존 1천707세대에서 256세대가 추가로 공급되며, 지역공유시설 및 부대복리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리모델링 계획에는 주변 기반시설 정비와 단지 내 단차 개선이 포함되어 있어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주차 위주의 지상 공간을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보행통로로 계획하여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였고, 단지 내에는 개방형 주차장, 경로당, 작은도서관 등 지역 공유시설이 확보되어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는 커뮤니티 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2027년 6월 착공을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분양을 거쳐 2031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의 핵심인 비정형 외장 디자인 구현을 위해 국내 최대 철강 제조 기업인 포스코와 기술 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강의 인공섬인 노들섬의 특성과 수상 환경이라는 복합적인 조건을 고려,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외장재 기술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들 글로벌 예술섬은 '서울 도시·건축 혁신 디자인'의 첫 번째 시범 사업으로, 사전 공모제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5월 28일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된 세계적인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의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는 같은 해 9월 설계를 시작해 현재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7개의 떠 있는 꽃잎이 하나의 공중 정원이 되어 새롭고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이번 포스코와의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비정형 건축물의 적정 소재 제안, 구현 및 시공 가능성 등을 높이고, 기술적 완성도와 공공 건축물의 미적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 제조 기업으로, 고품질 철강 제품과 다양한 스틸 솔루션을
【 청년일보 】 서울시가 대한민국 건축가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돕고 국내 대형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대해 건축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K-건축문화 종합지원계획'을 발표했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글로벌 건축문화 선도도시 서울' 조성의 두 번째 시즌으로, 건축가를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세훈 시장의 '건축기행'을 통해 건축가들과 소통하며 얻은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질적인 지원책들이 포함되었다. 서울시는 먼저 국내 건축가들의 국제설계공모 참여 비율을 높이고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제설계 공모 보상금을 기존 1억원 이내에서 3억원으로 대폭 증액해 창작의 가치를 인정하고 지속적인 활동을 장려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 공모 선정 건축가에게는 국내외 전시 및 홍보, 공공사업 협업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미술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와 국제건축가연맹(UIA) 세계건축대회 등 세계적인 건축 행사에서 'K-건축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국내 건축가들의 역량과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열리는 '제5회 서울건축비엔날레'를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