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와 이 펀드로부터 투자받은 중소기업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가 불발되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부터난항을 겪고 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이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 이상훈(40) 대표와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 최모(54)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은 검찰의 고질적 관행인 '별건 구속'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두 사람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혐의인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 등은 가족들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투자처를 조 장관이 미리 알았고, 이에 해당 업체의 관급수주에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의혹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적기 때문이다. 법원이 두 사람의 혐의가 상당 부분 인정된다는 취지를 밝히면서도 구속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판단한 것도 '별건으로 구속해 본건을 수사하지 말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코링크 이 대표는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57)와 두 자녀로부터 실제로는 10억5000만원을 출자받기로 해놓고도 금융당국엔 74억5천500만원 납입을 약정받았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또 코링크PE가 운용한 또
【 청년일보 】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점포별로 휴무일을 조정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은 8일, 22일로 정해진 의무휴업일과 겹치지 않지만, 명절 전 일요일인 지난 8일 휴업한 곳이 많아 미리 장보려는 고객들이 불편함을 겪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달 대부분 점포의 의무휴업일은 8일과 22일로 추석 연휴와 겹치지 않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 각 업체들은 지자체와 의무휴업일 조정 협의를 통해 둘째·넷째 주 수요일, 매월 10일·넷째 주 일요일 등에 쉬던 것을 추석 당일로 변경한 곳도 있다. 이마트는 추석 당일인 13일 전국 159개 점포 중 총 54개 점포가 휴점한다. 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등 주요 지역에서는 대부분의 점포가 정상영업 한다.이번에는 추석 전 주 일요일인 8일과 추석 직전 평일인 11일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과 겹치면서 총 48개 이마트·트레이더스 점포에 대한 의무휴업일이 변경됐다. 의무휴업이 8일 일요일인 점포 18개점의 의무휴업일은 추석 당일 13일로 변경됐고, 의무휴업이 11일 수요일인 점포 30곳도 마찬가지로 의무휴업일이 13일로 변경됐다. 이에 추석 당일인 13일에 쉬
【 청년일보 】 추석연휴 첫날 12일 오전부터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경기권과 충청권에 걸쳐 80여㎞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안성∼망향휴게소, 천안분기점 부근∼죽암휴게소, 신탄진∼비룡 분기점 구간에서는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역시 비봉 부근∼서해대교 부근 28㎞ 구간, 동서천 분기점∼부안 42㎞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인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동서울요금소를 빠져나가는 데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다. 대소 분기점 부근∼진천터널 부근, 오창∼남이 분기점 구간 곳곳도 정체돼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교통량이 517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는 38만대가 각각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귀성 방향은 전날부터 시작된 귀성 행렬이 지속해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오전 11시∼정오에 가장 혼잡하겠고 오후 7∼8시쯤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귀경 방향은 오전 9∼10시께 정체가 서서히 시작돼
【 청년일보 】 일본 무역담당 부처 경제산업성의 수장이 된 스가와라 잇슈(菅原一秀.57) 경제산업상이 취임 첫마디부터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등 경제 보복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12일 NHK 등에 따르면 스가와라 경제산업상은 전날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WTO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 "WTO 위반이라는 지적은 전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각국이 노력해서 국제적인 합의에 기초해 수출관리를 진행해 왔다"며 "(WTO 위반이 아니라는) 인식을 갖고 일본의 입장을 확실하고 엄숙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자민당 재무금융부 회장, 후생노동성 정무관 등을 거친 그는 2차 아베 내각에서 2012~2013년 경제산업성 부대신(차관급)을 역임한 바 있다. 지한파 일본 의원들의 모임인 일한의원연맹 회원이지만, 개헌을 추진하는 극우 단체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와 '다 함께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하는 의원 모임'에 속하는 등 극우 정치인의 전형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가능케 한 안보법제에 찬성했고, 고노 담화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헤이트
【 청년일보 】 중국이 일부 미국산 제품의 추가관세 부과를 면제하기로 하자, 미국도 중국산 수입품 2500억달러어치에 예정된 관세율 인상조치를 연기하기로 했다. 비록 한시적 조치이긴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유화 제스처에 적극적으로 화답한 것이어서 내달 워싱턴에서 재개될 무역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에서 "우리는 선의의 제스처로서 2천500억(약 298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10월 1일에서 10월 15일로 옮기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결정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의 요청과 중국이 건국 70주년 국경절(10월1일)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에 기인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애초 미 행정부는 25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던 것을 내달 1일부터 30%로 5%포인트 인상할 방침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중국 정부가 일부 미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관세 부과를 면제한 것도 크게 환영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날 사료용 유청, 농약, 윤활유 등 16가지 미국산 품
【 청년일보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오전 한국가스공사 대전충청지역본부의 중촌관리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문한 중촌관리소는 지역도시가스사인 CNCITY에너지를 통해 대전광역시 일대의 58만 가구에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성 장관은 가스공사의 정압기 등 현장 시설을 점검하면서 국민이 추석 연휴를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도시가스의 안정적인 공급과 안전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가 조기에 복구될 수 있도록 가스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현장 점검을 통해 추석 연휴 기간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했다. 산업부는 추석을 대비해 연휴 기간에 이용객이 많은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사회복지시설 등 전기·가스 사용 시설 2300여 개소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지난달 28일부터 약 2주 동안 실시했다. 전기안전공사와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비상대응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 청년일보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사이버 보안태세 점검에 나섰다. 최 장관은 추석연휴 첫날인 12일 오전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와 중앙전파관리소 전파종합관제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살폈다. 연휴 기간 중 혹시 모를 사이버 공격과 GPS 전파교란 등 비상상황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서다. 최 장관은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국민이 안전하게 인터넷을 이용하고 전파교란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행되지 않도록 철저한 근무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넷침해대응센터는 민간분야 사이버 위협‧침해사고 대응과 인터넷 이상 징후의 24시간 모니터링 및 대응을 하고 있다. 전파종합관제센터는 GPS 전파교란 신호와 선박·항공기의 조난·안전 및 관제 주파수 등 중요 주파수를 24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전국에 27개 ‘혼신조사팀’과 전파관제센터에 2개의 ‘위기대응기동팀’을 운영 중이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 청년일보 】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했다. 12일 아시아문화전당에 따르면 전당 내 어린이문화원에서는 이날부터 15일까지 '2019 한가위 한마당 보름달 아시아'를 운영한다. 윷놀이, 투호, 인도네시아의 라리까유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평화 기원 연 만들기, 한지로 만드는 보름달 등 창작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문화원 로비에서는 '신의 손'(마술), '한가위 풍류'(퓨전 국악) 등 공연도 진행된다. 12∼13일 어린이 극장에서는 방글라데시 민담을 소재로 한 창작극 '용감한 탄티'를 만날 수 있다. 야외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빅도어 시네마'도 추석 특집을 마련했다. 극장 1 앞 야외무대 공간에서는 남무성 감독의 '브라보 재즈 라이프', 열정의 영화 '위플래쉬'가 상영된다. 문화창조원에서는 현대 조각과 공예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작인'전이 진행된다. 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 파크에서는 말레이시아 대중음악 컬렉션 기획전 '팝 누산타라'를 준비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한다. 추석맞이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일보=박광
【 청년일보 】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오전 부산을 오가는 귀성길 교통상황은 원활한 흐름을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부산과 순천을 잇는 남해고속도로는 이날 오전 일부 정체 구간을 제외하고는 차들이 제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에서 경남 방향으로는 동창원 나들목∼창원 분기점∼북창원 나들목∼창원1터널(동측)에 이르는 13.2㎞ 구간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대저분기점 부근과 창원1터널(서측)에서는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경남에서 부산 쪽 남해고속도로는 밀리는 구간 없이 전 구간에서 시원한 흐름을 보인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구간에서는 특별한 지·정체 구간이 없는 상태다. 부산역과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 등지에는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자녀와 함께 선물 꾸러미를 들고 고향에 도착한 가족 단위 귀성객들과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이들로 역과 터미널이 붐비고 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 청년일보 】 울산광역시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수출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울산 대표 기업 현대중공업에서 대형 선박수주 소식이 연이어 들려왔다. 여기에 울산 지역 부동산 시장도 술렁이면서 아파트 가격이 29개월만에 상승 전환했고 거래량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10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울산시 수출액은 64억8800만달러(약 7조73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8억4000만 달러(약 6조9600억원)과 비교하면 11.1% 증가한 수치다. 주요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해 동월 대비 20억 1800만 달러(5.9% 증가) 늘었다. 자동차 수출 역시 SUV와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25.9% 증가한 15억 9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선박 수출도 증가했다. 지난 해 같은 달과 비교해 58.8% 증가한 4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동월 대비 20억1800만달러(약 2조4000억원) 늘며 5.9% 상승했다. 자동차 수출 역시 SUV(스포츠형 다목적 차량· sport utilit
【 청년일보 】 최근 10년간 추석 당일 최고기온이 약 30도로 치솟을 때도 있었던 반면 최저기온이 약 10도로 뚝 떨어진 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2009년부터 작년까지 추석 당일 서울의 하루 최고기온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13년(9월 19일)과 2014년(9월 8일)으로 각각 30.2도였다. 폭염 기준인 '하루 최고기온 33도 이상'에는 못 미치지만, 한여름 복장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더웠다. 당시 하루 최저기온은 각각 20.5도, 20.6도에 달했다. 반면 2010년 추석(9월 22일)에는 서울 하루 최고기온이 18.8도, 최저기온이 14.4도에 그쳤다. 최근 10년 동안 양력 상 가장 늦었던 추석은 2017년으로, 10월 4일이었다. 당시 하루 최고기온은 24.3도로 제법 높았지만, 최저기온은 10.7도로 뚝 떨어졌다. 따뜻한 외투가 필수였다. 올해 추석은 어떨까. 올해 추석 당일인 13일 서울 하루 최고기온은 29도, 최저기온은 19도로 예보됐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올해 추석은 쾌청하고 기온도 적당해 야외 활동하기 좋을 것"이라며 "날씨가 맑아 저녁부터 보름달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 】 아시아 국적의 선수로는 사상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가 된 임성재(21)가 "저에게 큰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재는 PGA 투어가 12일(한국시간) 발표한 2018-2019시즌 신인상 투표 결과 콜린 모리카와, 매슈 울프, 캐머런 챔프(이상 미국)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해부터 '아널드 파머상'이라는 이름이 붙은 신인상을 받게 됐다. 임성재는 PGA 투어를 통한 인터뷰에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받아서 너무 기쁘고 좋다"며 "사실 '내가 안 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을 했는데 어제 P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로부터 전화를 받고 결과를 들었다"고 말했다. 2018-2019시즌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그는 "아시아 최초, 한국인 최초라는 타이틀이라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나중에 계속 투어를 뛰면서 제게 큰 자부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우승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솔직히 털어놓은 그는 "올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를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 시즌을 돌아봤다. 임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