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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금보다 플레이 가치를"…'SOL: enchant', 두 번째 '신권회담'서 '경제 철학' 공개

"단순 결제만으론 정점 불가능"…실질적 '플레이 가치' 보존에 주력
불투명한 확률 운영 지양…'나인 코어' 등 자율적 경제 생태계 구축
유저가 직접 정한 서버 오픈 시간과 신규 클래스…"소통 행보 지속"

 

【 청년일보 】 오는 24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넷마블의 신작 MMORPG 'SOL: enchant(솔: 인챈트)'가 베일에 싸여있던 비즈니스 모델(BM)과 경제 시스템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 3일 진행된 두 번째 라이브 소통 방송 '신권회담'에서는 개발진이 직접 출연해 '유저의 노력이 곧 권력이 되는 경제'를 약속했다.

 

◆ "돈이 아닌 '시간'이 신권을 결정한다"…경제 선순환 강조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의 최대 화두는 핵심 재화인 '나인'의 상세 메커니즘이었다.

 

개발진은 "나인은 단순한 화폐가 아니라 유저들이 게임 내에서 들인 시간과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나인은 사냥과 퀘스트 등 실제 플레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이 선출되기 때문에 결제만으로는 서버의 정점에 서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나인 코어' 제작 시스템이 처음으로 상세히 소개됐다. 개발진은 "유저가 자신의 성장을 위해 나인을 쓸지, 혹은 '나인 코어'를 제작해 거래소에 판매하여 수익을 올릴지 직접 선택하게 함으로써 자율적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 "확정형 시스템 도입"…불확실성 제거한 BM 전략

 

기존 MMORPG의 고질적 문제인 확률형 BM에 대해서도 파격적인 대책이 제시됐다.

 

개발진은 "유저들이 납득할 수 없는 불투명한 확률 위주의 운영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영웅 등급 이상의 영체나 가디언을 중복 획득했을 때, 이를 추출하여 거래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거나 확정적으로 상위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과금 피로도를 낮추고 아이템의 잔존 가치를 보존하는 데 주력했다" 덧붙였다.

 

또한 다이아(유료 재화) 수급처와 관련해 "상점 구매뿐만 아니라 공개 구매나 경험치 활용 시스템을 통해 무과금 유저도 유료 재화를 얻을 수 있는 통로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 유저 투표 결과…'정오'에 오픈하고, 첫 클래스는 '힐러'

 

이날 방송에서는 1차 유저 투표 결과도 공개됐다. 정식 출시일인 오는 24일 서버 오픈 시간은 유저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은 '정오(12시)'로 최종 확정됐다.

 

관심항목이었던 첫 번째 신규 클래스 투표에서는 접전 끝에 '힐러'가 최종 낙점됐다.

 

개발진은 "일단 유저분들의 선택에 따라 힐러를 최우선으로 준비하겠지만, 아쉽게 탈락한 랜서 또한 재미있게 개발해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며 "구체적인 업데이트 시점은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OL: enchant'는 오는 24일 정식 출시된다. 유저가 운영과 경제의 주도권을 쥐는 '전지적 MMORPG'의 실험이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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